'큰 머리 제목'에 해당되는 글 1161건

  1. 2024.04.23 오랜만에 울었습니다. 1
  2. 2024.03.09 암 환자의 몸 짱 도전기-새로운 도약 1
  3. 2024.03.02 00, 00 교회 청년부 연합수련회 성교육 후기
  4. 2024.02.29 임정혁 대표 '무료' 온라인 특강-성교육, 학교폭력, 스마트폰(미디어),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대화법
  5. 2024.02.06 21~23년 성희롱, 성폭력, 학폭 등 사건분석 1
  6. 2024.01.28 24년 일반 성교육 및 교회 성교육 강사양성 과정 공지
  7. 2024.01.06 배려는 나를 직면하며 마음의 뜰을 만들어야 가능하다
  8. 2023.12.28 24년 청소년 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
  9. 2023.12.02 교회개척 6년, 건강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
  10. 2023.12.02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하지 않는다. 학부모 참여권도.
  11. 2023.12.02 주짓수 하는 40대 암환자, 4그랄 승급하다! 1
  12. 2023.11.28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표준강의안이 나온다
  13. 2023.11.03 암투병 합병증, 골다공증, 관리 참 어렵네
  14. 2023.10.02 오산 도보여행코스 종주완료. 꿀팁과 코스요약! 독산성, 필봉산, 마등산, 오산천. 1
  15. 2023.09.22 멈추고, 쉬고, 비워라 4
  16. 2023.09.12 교권침해, 교권보호 강의를 위해 오.운.완 3
  17. 2023.09.01 주짓수코리아 방문, 귀면2를 사다.
  18. 2023.08.30 주짓수 하는 40대 암환자의 도전과 도약
  19. 2023.08.26 주짓수 대회(코리아주짓수챔피언쉽) 다녀 왔습니다. 2
  20. 2023.08.21 주짓수 하는 암환자, 화이트 3그랄 승급하다.
  21. 2023.08.10 묻지마 칼부림 사건,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대처법
  22. 2023.08.10 아이패드 프로 액정사망..통교환 정책 참 별로다!
  23. 2023.07.18 매송휴게소(목포방향) 순두부짬뽕밥 후기(내돈내산)
  24. 2023.04.29 40대 중반 암환자가 주짓수를 11개월 하면서 느낀점 12가지 1
  25. 2023.02.20 덤으로 사는 인생
  26. 2023.02.18 나 때문에 교회를 떠난 건 아닐낀
  27. 2023.02.15 세상에 가벼운 성범죄, 성희롱은 없다.
  28. 2023.01.18 디지털범죄예방관리사+청소년안전지도사 동시취득 및 파트너강사 모집
  29. 2023.01.14 두 딸과의 졸업여행
  30. 2023.01.14 주님, 저 지금 잘 하고 있는 거 맞지요?

오랜만에 울었습니다.

[LIFE]이 남자의 인생 2024. 4. 23. 00:15 Posted by 바람몰이

어젯밤 꿈에 처음으로 작고하신 조부모님이 함께 나오시고, 거의 30년만에 할아버님 품에 안기자마자 그렇게 서러운 눈물이 쏟아지더니, 결국 오늘 이렇게 기가막힌 결과지를 받고 말았다.

손주가 얼마나 걱정되고, 마음 아팠으면 꿈까지 찾아와서 안아주며 위로해주신건지..아직 올 때가 아니라 돌려보내시더니 이젠 정신줄 제대로 부여 잡고 서럽게 살지 말라 말씀하시는 것만 같다.

남들은 하나만 경험해도 죽겠다고 할 일을 몇 번을 겪은건지..부모의 이혼, 버림, 아동학대, 결혼, 암, 합병증, 빚..내가 생각해도 좀 기구한 인생 아닌가..그나마 좋은 머리 하나 있었는데 이것도 시원치 않으니..

이제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난 어떻게 되는건지..애들은 어떡할지..아이고..그저 기도밖에 할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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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월 7일 암 수술 후 2년이 넘어간다. 처음 수술+항암 이후에는 몸이 걸레짝이 된 느낌이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피로감이 극심했으며 전신 무기력증에 수족냉증이 심해져 6월까지 양말을 신고 자야했다. 체중은 96.5kg까지 증가했었고, 혈압은 180까지 솟구쳤다. 골다공증 역시 덤으로 찾아왔었다. 

처음에는 걷기만 할 수 있었다. 그나마 이것도 7~8천보를 넘기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매일 시도했더니 어느 순간 1만보를 가뿐히 넘기기 시작했다. 대략 3~4개월 정도 걸린 듯 하다.

1만보를 넘어 2만보를 향하던 어느 순간 몸에 큰 변화가 없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동네 뒷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와...산을 오르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였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땀이 비오듯 쏟아졌으며 내려오자마자 쓰러져 잤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후 1년이 넘게 평일 쉬는 날, 주말을 이용해 등산을 했다. 특별히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때는 매일 걷기를 했다. 그렇게 수술 15개월 후 나는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물론 후유증이 상당했었다.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족냉증, 극심한 피로감, 전신 무기력증, 근력부족 등은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어려웠다. 그때 마치 뭔가에 홀린 듯 찾아갔던 것이 주짓수였다. 주짓수 시작 후 1~2개월 동안은 준비운동만으로도 호흡이 딸렸다. 스파링을 한 번만 해도 팔다리가 후들거려 운전도 못 했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몸이 너무 굳어 있어 제대로 기술구현도 못했었다. 

그래도 딱 한달만 버텨보자 시작했던 주짓수에 재미가 붙어 입관 3개월만에 대회에 나가 입상도 하고, 조금씩 몸이 좋아짐이 느껴졌다. 일단 매일 2~30분 전에 가서 스트레칭(요가)을 하는게 몸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됐고, 주짓수의 각종 롤링이나 드릴이 유연성과 기초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입관 1년 넘어까지는 몸 상태가 예전의 60% 수준이라 스파링 자체가 많이 무서웠다. 누군가와 대결이 무섭다기 보다는 몸이 안 좋아서 느껴지는 그런 두려움이었다. 근력도 딸리고, 호흡도 딸리며 혹시 다치면 어떡하지라는..뭐 그런..

이때 나는 또 다시 뭔가 도약이 필요함을 느꼈다. 마침 집 앞에 헬스장이 하나 생겼다. 과감히 6개월 선결제 후 등록을 했다. 주짓수를 매일 가면 몸이 너무 쑤시고, 힘들기도 했고..일단 야근이 있는 날은 출석이 어려워 주2~3회로 맞추고, 나머지 절반은 헬스를 했다. 예전에 허리 수술을 했기에 데드나 스쿼트를 강하게 할 순 없으나 각종 근력운동과 유산소는 등산에도 도움이 됐고, 일단 내가 다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게 했다. 당연히 주짓수 실력도 급 상승하는 느낌을 받았고, 기술구현도 좀 더 수월하게 이뤄졌다. 

주짓수 4그랄이 되자 뭔가 여유가 생겼다. 그간 죽도록 고생한 결과물이 이제야 올라온다는 느낌이랄까..이제는 예전만큼 건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까지 올라왔다. 심지어 이 즈음에 스미스머신으로 벤치프레스 100kg을 찍기까지 했고, 90kg으로는 수회 반복할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지난 골다공증 검사 후 결과지를 받았던 날, 설날 산소에 다녀오면서 느꼈던 극심한 피로감에서 내가 여전히 암 환자란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지난 2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은 더 심해졌고, 9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은 피로감이란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뭐랄까...괴로움? 까지 느끼게 했다. 아, 아직 멀었구나..진짜 예전처럼 되는 건 불가능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이 피로감은 열흘 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제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또 다시 뭔가 도약이 필요했다. 그래서 2월부터 주짓수가 끝나면 체력운동을 시작했다. 한 주정도는 결석했으니 이제 4주차로 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푸쉬업 100개를 도전했다. 3주차 때쯤 기술수련을 할때 아쉬움이 있어 여기에 버피테스트 100개를 추가했다. 아휴..힘들었다. 또 허리에 부담이 있어 2~3일 쯤 지나서부터 슬로우 업그레이드 버피(내려가고, 푸쉬업 하고, 두 다리 당기고, 스쿼트로 상승)로 전환했다. 4주차에는 복근운동을 추가했다. 상하체를 새우처럼 동시에 말아올리기이다. 약 3일정도 했는데, 몸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체력운동 시작 후 한 달정도 지나니 아내가 내 가슴을 보며 깜짝 놀란다. 뱃살이 들어가기 시작한 걸 보고 또 놀란다. 아직까지는 근육통만 있을 뿐 테니스엘보나 무릎 통증은 없다. 대신 허리에 살짝 부담이 있는 듯 하여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체중변화도 아직 없다. 대신 눈바디를 통해 몸이 좋아진 걸 느끼고, 스파링을 할때 나는 평소처럼 했는데, 상대가 힘들어 하는게 보여 운동 효과가 느껴진다(당연히 배려하며 더 힘을 뺀다). 

지금 같아서는 이 페이스를 여름까지 가져갈까 싶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지 않고, 체지방 감소+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 그렇게 눈바디가 마음에 들 때쯤 바디프로필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 가능할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는 계속 성공해 왔다. 이번에도 그러고 싶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이미 건강에 엄청나게 겸손해졌는데, 더 겸손해 졌다는 것. 골다공증에 따른 부담감은 여전히 매우 크고, 피로감 역시 평생 가져가야할 숙제이다. 그나마 근력량이 늘어나서 불안이 조금 감소하긴 했는데, 신지는 평생 먹어야 하고, 골다공증 역시 영양제를 채워가며 평생 함께 갈 녀석이다. 에잇, 시합출전은 힘들어졌다. 

지난 2년 간의 운동후기를 이렇게 남긴다. 이번에는 건강회복의 차원에서 몸짱의 수준까지 도달하고자 한다. 예전처럼 돌아갈 순 없지만 40대 중반, 암 환자로서 갈 수 있는 최선의 길까지 가볼까 한다. 그렇게 또 길을 걷고, 바닥을 구르다보면..몸을 늘리고 이완하다보면, 재발의 불안감도 많이 낮아질 수 있지 않을까.

참고로 서울대에서 나온 자료를 보니 갑상선암 환자의 재발률은 10년 후 33%, 20년 후 50%가 넘는다. 나도 언젠가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몸을 계속 만든다. 또 다른 질병, 예컨대 뇌 혈관 질환(심혈관은 계속 병원 관리 중이라 걱정이 덜하다)이나 또 다른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걸 한번 경험해보니 몸과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질병을 이겨내는 것도 어려웠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준비되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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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0 교회 청년부 연합수련회에서 나온 질문 몇 가지.

2~30대가 모인 자리다보니 스킨십, 성관계, 성병, 임신, 비혼, 결혼, 불(난)임, 임신중단 수술, 배우자기도, 경제적 문제, 성에너지와 신앙, 직장 내(+교회) 성희롱 성폭력, 개신교회와 카톨릭 성윤리의 차이 등 아주 리얼하고, 깊이있는 주제가 다뤄졌다.

교단 안가리고 청년부 수련회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2~30대에게 성은 단순히 생리적 욕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생활과 경제문제, 신앙과 인생까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매우 핵심적인 주제라는 것.

그러나 교회에서는 이를 다루지 않거나 다룬다 해도 너무 보수적이고, 추상적이어서 크게 다가오지 않는 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하긴 우리 목회자들 역시 이 주제를 전문적으로 학습한 적이 없고, 자칫 말 한마디만으로도 큰 사단이 날 수 있는 예민한 주제들이다 보니..부담스러운게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 연구소에서 정부에 등록허가를 낸 기독교성윤리지도사 자격과정에서 이 모든 걸 다루고는 있는데, 그간 백여명 이상 자격취득자를 양성했으니 내 할 도리는 했고..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그만 개설할까 생각 중이라..ㅠ.ㅠ

아무튼 이번 겨울사역은 어제부로 마무리하고, 월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올해 사역을 시작한다. 그간 열심히 건강관리도 하고, 연구도 많이 한만큼..이번에도 귀한 열매가 맺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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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신교육연구소입니다.

새학년, 새학기 준비를 위해 기획된 임정혁 대표님의 무료 온라인 특강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 드리오니 언제든 자유로이 시청하시고, 

더 자세한 내용을 수강하기 원하시면 언제든 저희 사무실로 연락 주세요. 010-4652-7640

감사합니다. 

 

1. 내 자녀의 성교육
https://youtube.com/live/koFICCYwxhc?feature=share 

2. 학교폭력 예방교육
https://youtube.com/live/JhFKYDrNNGM?feature=share 

3. 미디어, 스마트폰 교육
https://youtube.com/live/a7N5nygbTDY?feature=share 

4.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대화, 인성교육법
https://youtube.com/live/zpqnhjQYL0Q?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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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부터 작년까지의 상담 및 사건처리 지원실적을 정리해 봤다. 22년 상반기는 집중치료 기간이었기에 실적이 없어서 사실 대략 30개월 정도의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모든 사안 무료진행)
우리 연구소에서 다뤘던 사건을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니 총 건수는 121건이었다. 단순계산으로는 매주 1건 정도로 볼 수 있으나 실제로는 1건을 수일에서 수개월에 걸쳐 처리했으니 실제 부담은 더욱 크다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폭력 37건, 직장 내 성희롱 22건, 학교폭력 10건, 교권침해 8건, 성중독 6건, 성 관련 종합상담 5건, 자녀교육 6건, 아동학대 3건모욕 2건, 직장 내 괴롭힘 2건, 성평등 2건, 성매매 1건, 부부상담 1건, 개인정보 1건, 무고 2건, 기타 문의 13건이다.
징계 또는 형사사건이 될 수 있는 사안만 추려서 어떤 이가 얼마나 가해행위를 했나보니 친구 26건, 교사 16건(교회교사 1건 포함), 직장동료 10건, 학생 9건, 목회자 5건(전도사 1건 포함, 교단 미분류), 학부모 5건, 교수 2건, 동료 교인 2건, 성인 지인 3건, 미상 1건 등이었다.
우리는 이 모든 걸 강연활동과 병행하여 진행했기에 아침, 밤을 가릴 수 없었고, 많은 에너지를 써야만 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성고충 위원회에 들어가면 몇 시간씩 소요되곤 한다. 사실 이 정도 되면 아예 비영리단체 등록을 해서 후원을 받고, 전문 상담직원을 모시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올해도 벌써 3건의 사안을 상담하였고, 사건처리를 지원하는 중이다. 모든 사안이 피해자의 입장에 맞춰 순리대로 처리되길 바라고, 아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길 기원한다. 어쨌든 올해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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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강사양성 과정>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 등 일반 성교육과 교회 성교육을 할 수 있는 강사양성 과정입니다. 

자녀교육 방법론부터 성범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법, 부부의 성등 성에 관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성적우수자는 본 연구소 파트너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2월 1일 자정까지 접수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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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를 할수록

힘을 조절하며 부드럽게 상대를 받아들이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거나 무게중심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나를 직면하며 몸과 마음을 통제하고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뜰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걸 겸손히 되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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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1. 교육과목: 학교폭력, 가정폭력, 흡연, 약물, 마약류, 성범죄, 성병, 자살 등 청소년 인권 및 신변안전의 모든 것
2. 교육일시: 24년 1월 16~18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온라인 8시간+오프라인 22시간)
3. 교육장소: 서울(개별공지)
4. 교육비용: 30만원, 선등록 10%할인, 카드 및 현금가 동일 강의연계를 통한 100% 환급과정
5. 특전: 청소년안전지도관리사 자격취득(정식등록 민간자격) 및 강사 수료증 동시취득 가능
6. 기타: 식사 개별부담, 대졸자 이상(전공무관)
7. 문의: 010-4652-7640 본 연구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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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척 6년을 꽉 채웠다. 우리교회는 그간 여러면에서 성장해왔는데, 벌써 25가정 40명(성인 6명, 어린이 7명, 청소년 27명)이 모이게 되었다. 우리 교회의 선한 사역에 대한 칭찬도 많이 듣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린이-청소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위기가정' 친구들이 새로 등록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걸 바로 이 지점에서 확인한다. (세 가정 중 한 가정)

사실 교회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개척교회의 특성상 내가 많이 채워야하는데, 건강문제 때문에 예전만큼 안되고..욕심이 커서 아이들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교육과 먹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고..

그런데 신기한건,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꼭 맞게 좋은 분들께서 십시일반 해주신 덕에 그 어려운 코로나시기도 이겨내며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다. 특히 내가 암에 걸렸을 때는 폐교회까지 고민했었으니 하....그땐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인지 올해 추수감사주일은 눈물도 많이 나고, 기도도 많이 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보니 마음 타들어 갈 일이 너무 많았다.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가정폭력이나 빈곤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럼에도 힘들 때마다 내게 연락하고, 신앙으로 이겨내는걸 보면 기특하고, 고맙다. 살아내주어, 용기내주어,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맛있게 음식을 먹어주어..그냥 다 고맙다.

쓰디쓴 인생의 순간이 많지만, 나는 주의 자녀로 살며 좋은 이들을 만나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아팠던 학창시절을 이겨냈었다. 이 친구들에게도 주님께서 내게 그러셨던 것처럼,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힘주시길..좋은 이들을 보내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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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과 학생인권, 학부모의 참여권은 서로 대립하거나 충돌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권이란 큰 틀 안에서 보면 서로 만나는 접점이 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교권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와 어린이부터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세 주체가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며 이해가 깊어지니 이것이 가능했습니다.

교사가 불행하면 어린이-청소년도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하며 친구들과 하나 될때 비로소 공교육이 건강히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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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다하여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니고, 바닥에 깔려 있다하여 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구조를 파악하며, 힘의 중심을 옮기면 적은 힘과 작은 체구로도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

언젠가 적었듯, 참으로 기가 막힌 운동이 아닌가! 우리네 인생도 절망 가운데 역전의 기회가 있고, 승승장구 하며 교만해지는 순간 무너지게 되는 것이 이치이니 말이다.

적어도 내게 있어 주짓수는 이러한 이치가 제대로 들어 맞았다. 항암 치료 후 걸레짝이 된 몸과 마음을 부여잡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1년 6개월을 꽉 채웠다.

그간 영육이 강건해지며 주의 일을 위해 더욱 헌신하게 되니 이 운동을 만난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춘들과 직접 몸으로 대화하는 효과가 정말 대단하다.

혹자는 그렇게 오래했는데, 아직도 흰띠냐고 묻기도 한다. 이럴때 나는 주짓수는 승급기간 자체도 워낙 길고, 무조건적인 승급이 전부가 아니라 답한다.

즉, 몸과 마음이 역동적인 상호작용 가운데 치유 및 성장하고, 초급자나 상대를 배려하며 힘 빼는 법을 배워야하며, 위급상황에서 생존하고 그것을 컨트롤 하며 이겨내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얼마전 70대 노인께서 블랙벨트로 승급하는 영상을 봤는데, 이런 의미에서 주짓수를 평생 가는 운동이라 하며 블랙벨트는 포기하지 않은 화이트벨트라 함을 깨닫게 된다.

하루 중 2시간을 일부러 멈추고 비웠지만 그 안에 충만함이 있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이다. 암 합병증으로 고생 좀 하는 40대 중반 주지떼로로서 청춘들과 계속 소통하며 더욱 건강해질 내일을 그려 본다.

Road to Black!!!
Either win or learn!!!
行雲流水 初無定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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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번 한해. 마음과 시간을 가장 많이 쓴 일 중 하나가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표준강의안을 쓰는 것이었다. 회의도 많이 하고, 교안수정도 많이 해서 거의 1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지난 코로나 3년동안 연구소가 망할뻔 한걸 대출로 겨우 버텼던터라 올해는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야했기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뺄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동집필자로 참여하는 것 자체를 거절했었다.

그러나 NCCK차원에서(기.반.센과 함께) 교단별 협의와 합의를 거쳐 이런 귀한 교재를 내는데, 그간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하며 현장일을 해왔던 '40대 중반 남성' '기장 목회자'이자 '전문가'로서 그 부름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수고가 모인 책이 나온다. 내용자체도 좋고, 한국교회의 뜻과 의지가 모인 책이 최초로 나오는 것이란 점도 의미있다. 강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PPT파일과 원고, 해설서도 제공되니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12월 14일에는 토크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나도 관계자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게 된다. 현장 참여자에게는 이 귀한 책이 '무료'로 제공(!)될 것이니 시간되는 분은 오시길 권하는 바이다.

휴..

몸도 마음도,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지난 3년..

기독교성윤리지도사 60여명 이상 양성, 기장 성폭력대책위 2년간 활동, 기장 성희롱성폭력 매뉴얼 참여, NCCK성폭력 매뉴얼 자문, 한신대 인권센터 전문위원 2년간 활동, 각종 폭력 피해자 2백 여명 무료 상담,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표준강의안 공저자 참여..

돌아보니 내가 가진 능력이상으로 이것저것 참 많이 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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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이런저런 검사를 하러 간다. 내가 환자라는 걸 상기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늘은 골다공증 검사를 했다. 이 병은 암 투병 중 합병증으로 온 것인데, 한번 생기면 치료가 잘 되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질병이다.

기계에 몸을 맡기고 약 십분 남짓 검사를 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결과를 기다린다. 잠시 후 내 이름을 부른다.

결과지를 보니 수치가 안 좋다. 일단 내가 아는 수준에서 해석해도 안 좋아 보였다. 의사를 만났다. 역시 예상대로다. 그간 관리를 꾸준히 했는데도 그렇다.

기분이 안 좋다. 크게 걱정하고, 무서운건 아니지만 일단 기분이 안 좋다. 아니다. 사실 걱정하며 더 관리해야 할 일이기도 함을 기억해야 한다.

다음 주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까. 3~6개월에 한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삶이 계속된다. 암은 수술도 힘들지만 항암은 더 힘들고, 이후 관리의 까다로움은 저 너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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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도보여행코스 종주완료.

총 23.2km로서 독산성길/오산천길/필봉산길/마등산길 코스로 이뤄져 있다.

독산성길은 단순 걷기보다는 등산 후 트래킹이라 볼 수 있다. 약수도 좋고, 시원하며 운동량이나  풍경 모두 만족할 만하다.

오산천길은 마등산길과 연결되어 있는데, 워낙 정비가 잘 되어있고 예쁘며 코스도 평이하여 시간여유가 있다면 한번에 완주할 수 있다. 특히, 밤에 가면 정말 예쁘다.

필봉산길은 동탄쪽에서 들어가는 길이 엉망이기에 오산 쪽에서 약수를 뜨며 가는 것이 좋다. 정상에 이를 때쯤 계단이 계속 이어지는데, 힘들다 싶을때쯤 도착한다.

마등산길은 전체적으로 숲이 우거지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반복되어 운동하기 참 좋다. 총 5봉을 정복(?)하는 나름의 성취감도 있다.

그러나 공사구간이나 아파트 건축에 따른 도로 변경 등으로 트랭글 코스를 따라가기 힘든 편이다. 그냥 오산시에서 만들어 둔 등산로를 따라 가는 것이 좋다.

트랭글 어플 이용자 중 오산시 도보여행코스 완주자는 77명 뿐이다. 그러니 나도 어디가서 오산 좀 걸어봤다 할 수는 있겠다. 이런 소소한 성취감은 재활운동을 계속하며 얻는 보너스 같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이제 화성 3.1운동 만세길, 한남정맥 3구간을 완성하고, 한국의 명산 20개 등반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길을 다 걷고, 이 산을 다 오를 때 쯤에는 내 건강과 영성 모두 한단계 더 도약한 상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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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쉬고, 비워라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23. 9. 22. 09:16 Posted by 바람몰이


죽음 언저리를 다녀오면서, 하루를 소중히 보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하루를 깔끔히 정리하며 비우는 것도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멈추고, 쉬고, 비워야 한다.

물론 이렇게 한다 하여 영혼을 짓누르는 무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다시 일어날 힘과 용기는 생기게 된다.

또한 하늘의 은혜가 채워지고, 상황을 좀 더 여유로이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왜 나를 비롯한 인간은 평범할 때, 건강할 때, 여유로울 때 이것을 깨닫지 못 하는가.

부족하고 작은 자신을 다시금 인정하면서, 이 귀한 깨달음을 얻게 하신 하늘에 감사하게 된다.




@bonjiujitsu_se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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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를 포함해 여러 학교 선생님들께서 돌아가시고, 교권 관련 법률과 고시안이 개정되면서 교육요청이 계속 들어온다.

학교는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성장을 하는 것인데, 그간 선생님 관련 규정이 방치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다가 이제야 겨우 시늉정도 내고 있다.

이에 나도 이 계통에서 전문가 소리를 듣는터라 가만 있을 수 없어 책임의식을 갖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야근이 계속 될 수밖에 없어 주3회 체육관 출석이란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가만 있을 순 없지..호흡도 더 열고 체력도 궤도에 올려야 강의도 하고, 사건처리도 하며 롤링도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어쩌면 나의 오.운.완은 나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일일 수도 있겠다. 그래, 피곤하지만 오늘도 기꺼이 오.운.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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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며 건강 회복에 무게를 뒀던 주짓수. 이제 진심을 담아 제대로 해보고자 하는 결단의 표현으로 도복을 주문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너무 크지 않는가. 반품을 할까 고민하다 아예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뭐랄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강남 한복판에 있는 주짓수코리아 매장을 방문했다. 문을 들어서려는데 가슴이 설레는게 느껴졌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며 오산에서부터 올라온 수고를 염려해 준다. 고마웠다. 사이즈를 어떻게 골라야 될지 몰라하는 내게 적당한 것으로 추천해 주었다. 직원분의 눈썰미가 정확했다. 좋다. 편하고 예쁘다.

이제 꾸준히 정진하는 일만 남샀다. 여전히 컨디션은 예전의 7~80 프로 수준이지만 1년 정도 꾸준히 끌어올리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괜찮은 움직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도전의 순례길이 내 인생과 또 다른 누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리라 믿고 과감히 나아간다.

P.S 다시 한번 주짓수에 흥미를 갖고 수련하게 지도해 주신 양동원 관장님과 좋은 도복을 소개하고 구입에 도움을 주신 조원희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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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운동 차원에서 시작했던 주짓수. 그간 생활체육 수준에서 적당히 즐기며 몸과 마음이 서서히 좋아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상태는 암 투병 전의 대략 7~80프로 수준.

그런데 이제는 생활체육에서 한단계 도약하고 싶은 마음이다. 체력도 8~90프로까지 올리고, 체중감량도 하며 기술적 이해도도 높여 건강과 실력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것.

이러다 다칠까 싶어, 한번 다치면 잘 낫지도 않아 겁도 나고..지금 하는 사역에 차질이 생기면 안되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런데 움직이지 않으면, 꿈틀대지 않으면 그냥 늘 이대로인 것이 인생이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빠르지 않아도, 잠시 쉬었다 가도.. 도전 그 자체와 순례의 과정이 감동이 되리라 믿고 나아간다.  

그간 수고한 내게 주는 선물이자 결단의 마음을 담아 새 도복을 주문했다. 맘에 드는 세 종류의 도복이 있었는데, 여러 주짓수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듣고..특히, 조원희 선수의 조언을 듣고 귀면2를 주문했다.

덧붙여 목표도 생겼다.
1. 1년 동안 5키로 이상 10키로 이내 감량하기
2. 내년 가을 전에 바.프 찍기
3. 블루벨트까지 부끄럽지 않은 실력 기르기
4. 일년 후 대회에서 20대와 지치지 않고 2경기 소화하기
5. 다치지 않고 재밌게 모든 과정을 즐기기.

움직이는 구름과 흐르는 물처럼,
나비의 날개짓처럼
가벼이, 부드럽게
그렇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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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투병 이후 몸에 염증이 쌓이고 부으면서 체중이 무려 17키로 이상 늘어 97.5키로였습니다. 이대로는 암을 떠나 성인병에 또 죽을수도 있겠다싶어 1년간 감량을 해서 90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암환자는 면역력 문제로 인해 급격한 감량을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94키로, 마스터2로 출전하였죠. 하지만 상대가 없었고, 어덜트에 통합되며 급 청년들과 시합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가서보니 20대 -94키로 선수들은 정말 건장하더라고요. 저처럼 몸이 부어서 체중이 늘어난 아저씨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매트 앞에서 대기하는데 긴장감이 상당하더라고요.

23세 청년과 붙게 되었습니다. 체격은 제가 작지만 당기는 힘이 제가 좀 더 낫다는걸 느끼고 바로 상대를 당기며 가드풀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상대가 바로 회피하며 사이드를 파고 듭니다. 클로즈가드 대실패..ㅠ.ㅠ

손을 뻗어 골반과 어깨-턱에 이르는 구조를 세우려 애쓰며 방어 하였습니다. 이에 상대는 회전하기 시작하며 제 구조를 넘어가려 했습니다. 당연히 저도 같이 돌며 계속 방어하였죠.

그런데 이 친구가 저보다 발이 더 빠르더라고요. 어느새 남북 포지션까지 왔습니다. 이때도 저는 이스케입 및 리커버리를 위해 애썼는데요. 이게 거의 2분간 진행됩니다.

순간 잠시 움직임이 잦아들기에 몸을 돌려 세우며 터틀자세로 빠져 나왔습니다. 비록 점수는 뺏겼지만 아직 할 만했고 터틀자세에서 다시 기회를 만드려 했지요.

ㅋ그런데 또 이게 웬걸..이 친구가 그 큰 덩치로 순식간에 몸을 빼며 백으로 올라탔네요. 사실 체육관에서 스파링 할 때는 대부분 저보다 가벼워서인지 백을 잡혀도 잘 나왔거든요. 근데 -94짜리 청년이 올라오니 와..이스케입이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작전을 바꿔 초크를 방어하며 가만히 있기로 했습니다. 움직임이 한참 없으면 일어나라고 하잖아요. 그걸 노렸죠. 나중에 영상을 보니 실제 주심도 시간체크를 하더라고요.

하지만 상대도 기회를 놓치기 싫었겠죠. 어떻게든 손을 파고 들더라고요. 저는 결국 탭을 치고 말았네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소식 못드려 많이 민망하네요..ㅠ.ㅠ

그래도 크게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0대 친구들에게 크게 배웠네요. 앞으로 또 열심히 수련하고 또 참가해 보겠습니다. 음..이제 남북자세, 터틀자세 연습도 좀 하고, 20대들과 스파링도 좀 더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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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달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주짓수가 벌써 1년 2개월이 되었다. 작년 개관멤버로 등록했던 것인데, 그간의 수련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회복되었다.
일단 체력이 좋아졌고, 호흡도 많이 돌아왔다. 상하-좌우-전후로 움직이며 밸런스가 잡히고, 상대를 믿고 기술을 주고 받으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주짓수는 나와 상대를 두루 살피며 구조를 만들어 힘을 빼고, 지렛대 원리와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이용해 적은 힘을 극대화 시킨다. 그래서 바닥에 깔려도 역전이 가능하고, 체격이 작거나 힘이 약해도 상대를 넘길 수 있다.
반대로 상대를 이기며 깔아누르려 무리하면 꼭 부상이 오고, 강한 힘을 쓰다보면 여지없이 뒤집히게 된다. 서둘러 급히 기술을 걸면 되는게 없고, 오히려 카운터를 맞기도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온 몸으로 배울 수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운동이다. 때론 작은자를 들어 큰 자를 꺾으시는 성경의 수많은 사건이 생각날 때도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엊그제 승급식에서는 영광스럽게도 3그랄 승급을 이루었다. 지금은 머리로 이해한 것을 기술적으로 딱 3그랄 수준 정도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몸과 정신, 의지가 합일을 이루는 경험이 쌓이니 자신감도 그만큼 충전되었다.
이제 다음 주에 있을 시합을 잘 마무리 해야한다. 다치지 않고 그간 연습한 대로 가보자. 또 재밌고 신나게 건강해진 만큼 신명나게 남은 한해의 사역을 감당해 보고자 한다.
움직이는 구름과 흐르는 물처럼. 욕심은 비우고, 내가 갈 수 있고, 가야하는 길을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가다보면 또 하나의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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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합니다. 저는 가깝게는 신림역 동영상이 공개된 것을 핵심원인으로 보고, 구조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정신질환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관련 시스템 부족을.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영혼을 메마르게 하는 사회와 가정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우선, 신림역 동영상은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분노와 공격성이 내재되었으나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은 수많은 이들의 정신을 자극한 것인데요. 일종의 발진 버튼이 눌려진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해당 영상을 아이들은 물론 여러분도 보지 않는게 훨씬 건강함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둘째,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을 보면 발달장애와 조현병 환자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것임에도 다 비슷한 줄 압니다. 우리의 무지와 장애인 및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 인프라도 부족하고, 해당 법률 역시 미비함을 지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우리 사회는 사람을 점점 메마르게 합니다. 서현역 범인도 영재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반 교육과 가정에서 견디질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고, 압박하며 통제하는 교육문화. 내신점수와 고교 등급 및 대학으로 서열화 되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구조 등은 평범한 아이의 마음에도 분노를 품게 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한 개인을 구석으로 내모는 구조를 변화시키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진 이가 자신의 감정을 해소 및 치유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접근이 쉬어야 하겠고요. 누구나 편히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좋은 건 도망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렵다면 무조건 의자를 집어 드세요. 의자 하나만 들어서 방어해도 웬만한 중상은 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의자가 없다면 가방 등을 이용하시되 절대 등을 보이지 말고, 상대를 주시하며 천천히 이동하며 피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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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들..특히 둘째에 의해 ^^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 사망.

애플은 as만 들어가면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게,

구입 후 1년이 지나면 부분수리 같은 개념이 없고 통교환을 하라고 하기 때문.

즉, 새로 하나 다시 사라는 얘기!

참나..

얘들아~아빠가 예상밖 큰 지출을 하는게 어째서 너만의 책임이겠니..충분히 예상하지 못 한 아빠와 통교환 정책의 애플도 책임이 있지..그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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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장마와 운전. 피곤한 출장길을 위로하는건 역시 향긋한 커피와 맛있는 밥이다.

오늘은 매송휴게소 하행선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비가 내려서인지 얼큰한게 땡긴다.

그러나 밀가루는 원치 않는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을 보며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야하기에 짬뽕은 거르게 되었다.



방황하며 휴게소를 거닐던 내 눈에 순두부짬뽕밥이 들어왔다. 무려 11,000원이라는 거금!이 들지만 단백질과 얼큰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였으니 투자해야 한다.

밑반찬은 셀프이다. 맛을 보니 내게는 적절한, 보통의 사람에게는 살짝 신듯한 깍두기의 궁합이 좋았다.


공기밥의 양은 넉넉했다. 요즘 식당생각을 하면 이렇게 많은 양이 신기할 정도..

국물을 떠보니 소고기짬뽕 베이스에 순두부를 넣은 것임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두부양도 충분하고, 간도 적당하다.

본격적인 식사를 했다. 밥을 말았음에도 간이 흔들리지 않는다. 적당한 해산물의 양은 이것이 짬뽕임을 잊지 않게 한다. 짬뽕 속 김치는 오래삶아진 듯 흐물흐물하다. 씹는 재미나 김치의 맛은 이미 녹아들어 있어 없는 편이다.

목이버섯은 보통의 중국집 그대로이다. 홍합, 파, 목이버섯, 깍두기 조합으로 먹어보니... 맛있다.

먹다보니 살짝 기분좋은 시원한 땀이 흐른다. 짬뽕은 이런 맛으로 먹는다. 얼큰함, 알싸함, 시원함!

처음 먹어 본 매송휴게소 순두부짬뽕. 가격은 좀 나가지만 8500~9000원짜리 찌개보다 훨씬 만족스런 선택이다. 오랜만에 휴게소에서 잘 먹었다. 내 입에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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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암환자가 주짓수를 11개월 간 수련하면서 느낀점 12가지>

1. 아직 살아있다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2. 의학적 건강지표도 좋아지며
3. 이것이 실제 체력으로 증명된다.

4. 내면의 두려움을 직면할 수 있으며
5. 아팠거나 약해진 마음이 회복되어
6. 눈빛과 표정으로 드러난다.

어린이부터 50대 선배님들과 부드럽게 롤링하는 가운데

7. 아름다운 청춘을 만나며
8. 시대와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고
9. 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다.

균형점과 지렛대, 구조를 만들어 가며

10. 적은 힘으로 무리하지 않으며 효율성을 높이고
11. 멈춤과 쉼, 움직임의 타이밍을 찾게 되며
12. 삶의 균형과 조화 가운데 인생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다.

<주의사항>
1. 옛날 생각하며 힘을 쓰면 반드시 부상이 온다.
2. 매일 출석하며 속성으로 승급하려 해도 반드시 부상이 온다.
3. 스파링을 승부로 여기며 덤벼도 반드시 부상이 온다.
4. 바닥에 깔려 나오지 못했다거나 중학생에게 탭을 쳤다고 자존심 상할 필요 없다.
5. 운동한다고 가정을 소홀히 하면 인생이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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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사는 인생

[LIFE]이 남자의 인생 2023. 2. 20. 12:41 Posted by 바람몰이


며칠 전 우연히 내가 갑상선암 학회 사례 발표 대상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기 전이상태, 수술 난도, 40대 남성으로서는 드문 케이스, 건강한 현재 예후 때문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불쾌한 마음은 커녕 기쁘고, 감사한 생각마저 들었다. 훌륭한 의료진을 만난 것, 많은 분들의 기도를 받고(극한의 상황에 이르니 몸으로 기도의 기운이 느껴짐), 또 수많은 도움의 손길에..우연히 만난 재밌는 운동까지!

사실 여전히 나도 내가 겪은 암이 믿겨지지 않는다. 내게 이런 병이 생긴 것도, 상태가 이렇게까지 안 좋았던 것도, 힘겨운 회복과정이나 지금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모든 낯선 순간들까지.

그러나 이 낯섦이 감사한 것은 내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과 그렇지 아니한 것을 구분할 수 있는 겸손함이 생겼고, 지금 사는 삶은 주님의 은혜와 많은 분들 덕에 덤으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몸이 내는 소리를 듣고, 마음도 의식해 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비처럼, 움직이는 구름과 흐르는 물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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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을 하고 5년을 꽉 채웠다. 그간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처음 만났던 친구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다니고 있으니, 또 그 중 절반이상이 세례까지 받았으니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반대로 교회를 떠난 친구들도 여럿이 있다. 물론 대부분 이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난 경우이지만 그 중 서너 명은 교회에서 허전함이나 아쉬움을 느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친구에게 고기 한 점이라도 더 얹어줘야 하지 않았을까, 내게 고민 상담을 할 때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나 때문에 교회를 떠나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사실 고민을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지만, 이제와 자책한들 무슨 소용이겠냐만은...요즘처럼 교회학교를 '유지'조차 하는 것이 어려운 때에, 한 영혼 한 영혼의 소중함이 너무나도 커서..나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보다 훨씬 훌륭한 분께서 이 친구들을 다시 품고 기도해주시겠지..주님께서 다시 이 친구를 불러주시겠지..이렇게 되뇌이며 아린 마음을 부여잡아 보는 것 뿐..

낮에 걸려온 전화 한 통이 앞으로도 영영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토요일 밤.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마음에 꼭 품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 때문에 애태우셨을 주님의 마음이 조금 더 깊게 느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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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벼운 성범죄는 없다.

모 전 교수에게 벌금 800만원이 선고되었다. 혹자는 '징역도 아닌 벌금형인데..'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판결의 핵심은 본인이 그토록 부정하던 그 행동이, 수많은 사람들이 이건 별거 아니라며 너도 나도 2차 가해를 했던 바로 그 행동이 '유죄'임을 확증하는 데 있다.

심지어 총회마저도 사건을 방관하던 모습을 보였었는데,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항변하겠지만, 이것 자체만으로도 집단적 가해행위를 하는 것임을 이해조차 못 하는 듯 했기에 이번 판결이 총회에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사회에서 꾸준히 성범죄 사건을 다루는 나로서는 도대체 왜 이 사건이 이렇게 질질 끌고 와야 할 사안인건지, 2차 가해자들이 왜 자신이 떳떳하다 하는 건지, 주변인들은 왜 그리 양비론에 빠지거나 방관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사안의 성격이 분명했던 '성범죄'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이라도 노회나 총회는 이번 선고로 '유죄' 확정이 된 당사자들에게 피해자가 납득할 만 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대책이 온전히 시행되고 있는 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것도 이미 수 년 전부터 줄기차게 주장 및 건의해왔던 것이라 다시 말하는 것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무기징역이 나오든 벌금 얼마가 나오든 가벼운 성범죄는 없다. 피해(경험)자 또는 생존자에게 있어 성범죄는 형량의 경중으로 규정할 수 있는 성격의 그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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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사전학습(온라인 10시간)+줌 학습 24시간+오프라인 6시간=자격증 2개 동시취득 및 파트너 강사 등록(강의시수 우선 배정)

성범죄(디지털 성착취, 그루밍 등)의 모든 것과 마약, 흡연, 자살,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청소년 교육의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카드결제, 오색전(오산 지역화폐) 결제가능.

문의.
본 연구소 사무국 010 4652 7640, hansin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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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과의 졸업여행

[LIFE]육아 이야기 2023. 1. 14. 16:28 Posted by 바람몰이
 
큰 아이는 중학교, 둘째는 초등학교. 한날 한시에 졸업을 했고, 그간 고생했던 것을 (나에게도) 격려하고자 우리 세 부녀만의 여행 중이다.
벌써 3일째 밤인데, 오늘은 동묘시장과 동대문을 돌며 시간을 보냈다. 나도 고향이 서울인 나름 서울 사람이지만 사실 서울에 큰 정이 없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이곳을 돌고, 흥정도 해보니 사람 사는 느낌이 확 올라왔다.
겨우 5만원에 패딩, 스웨터, 청바지, 모자, LP 두장에, 장갑까지 약 10개 이상을 득템한 아이들도 신나고, 나도 흥미로웠던 하루였다.
새삼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돌아다니는걸 보니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거울을 보니 나도 옆머리에 흰머리가 가득하다.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닌데 이런저런 고생도 참 많이 했고..
오늘은 도심야경을 보며 사이다 한 잔 해야겠다^^ 그렇게 지난 시간을 위로하고, 새로운 3년을 상상해 보는 것도 제법 낭만있는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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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항암을 마친 4월은 온 몸이 너덜너덜 했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재활의 성과가 나오며 9월 시합 때는 40~50프로까지 좋아졌고, 지금은 예전 컨디션의 2/3까지 올라왔다. 고무적이고, 감사한 결과이다.
그런데 여기까지가 한계인가보다. 2/3를 넘어서려 한 걸음 내딛거나 살짝 페이스를 올리면 바로 부상이 온다. 체력도 좋아지고, 기술도 향상되었으며 움직임도 좋아졌는데 여지없이 반복된다. 주짓수든 등산이든 뭐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해도 그렇다.
빗금
먹이를 향해 걷는 쥐에게 전기자극을 주거나 굶주린 피라냐에게 투명 아크릴 판을 두고 통증을 주는 실험이 있다. 이후 자극이 사라져도 쥐나 피라냐가 더이상 전진하지 않는 결과를 내는데, 딱 내가 이 상태이다. 부상이 무서우니 자꾸 스스로 움츠러 든다.
오늘은 우울한 마음마저 들었다. 선듯 나서지도 못하면서 운동을 더하고 싶은 아쉬움이 크게 부딪쳤다. 그리고 마음에 빗금이 그어졌다. 이 빗금을 직시하노라니 인생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복잡한 실금이 하염없이 그어졌다.
갈피
인생을 잘 사는 방법 중 하나가 갈피를 잘 잡아가는 것이지 싶다. 수술 1년을 맞이하는 나는 뜻밖의 한계를 경험하며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
이런 큰 병도 처음, 재활도 처음, 한계경험도 처음, 뭐만 하면 다치는 것도 처음이니 어쩌면 갈피를 못잡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회복의 지점
나비의 날개짓처럼 살아가면 해결될 수 있을까? 아니 이건 결이 다른 문제인 것 같다.
행운유수의 마음으로 살아가면 해결될 수 있을까? 가능성의 실마리는 있는것 같다. 무리한 해결이나 갈피잡기 대신 자연스레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테니..
멈춤과 쉼, 비움을 상기하면 어떨까? 괜찮은 것 같다. 지금의 슬럼프? 한계? 우울?이 느껴지게 한 흐름을 멈추고 잠시 내 영혼을 바라보며 쉼과 비움을 시도해 보는 것. 좋다. 여기부터 시작해 보자.
기도
하나님, 저 지금 잘 하고 있는거 맞지요? 거칠어진 호흡을 제법 잘 가다듬은 것 같지요? 여려진 마음, 잘 다독이고 있지요? 살다보니 벼라별 경험, 느낌을 다 받아봅니다.
그래도 다시 추스릴 용기와 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천천히 나아가게 하시고, 마음이 태도가 되어 스스로를 아프게 하지 않으며, 자신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하소서.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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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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