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축 난연 EPS로 집과 사무실을 짓고 산 지 벌써 4개월에 접어 듭니다.

이 집을 짓기로 결정한 이유는 뛰어난 단열성, 합리적인 건축비와 건축기간, 오랜 수명, 예쁜 외관, 환경호르몬 등의 유발이 없다는 점, 무엇보다 안전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이란 부분은 지진이나 화재, 태풍 등에 안전하다는 것인데요. 사실 화재나 지진에 대한 안전성은 실험 테스트 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현실에서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그러나 태풍은 거의 매년 올라오기도 하고, 특히 이번에 '링링'이 직접 지나가게 되었지요.

우선, 돔 하우스 업체에서 태풍에 대한 안전성을 설명하는 것은 건축물의 구조가 바람을 이겨내고, 폭우에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수긍이 되었지만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링링을 만나보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네요.

돔 하우스는 몸체 중간은 수직벽체이지만 앞 뒤가 둥글게 라운드처리 되어 있고, 지붕 역시 둥근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바람을 흘려 보내는지 말이지요. 그래서 태풍이 가장 근처에 오는 날, 시간에 직접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밖에 나가보니 같은 블럭에 있는 집의 징크 지붕 하나가 뜯겨져 경찰이 왔더군요. 그 분들이 직접 온 몸으로 해당 지붕을 묶어내는 걸 보며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안전문제로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저희 집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위험요소는 없는지, 혹시 저희 집이 다른 집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지...다행이 사전에 주변 정리를 잘 해두어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집 주변을 돌아보며 바람의 방향을 느껴보았습니다. (울타리를 잡고, 안전을 확인하며 걸어보았습니다)

직선의 수직벽체에 바람이 부딪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지붕쪽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흐려지며 흩어집니다. 건물 앞 쪽의 둥근 모서리로 가보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딪치다가 흩뿌려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시 옆으로 돌아와 보았습니다. 혹시 바람이 건물을 돌며 더 세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람이 돌면서 약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번 태풍은 제가 사는 지역에 거의 비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전 주에 상당한 비가 내렸는데요. 비가 내릴 때 집을 보면 정말 웃깁니다. 둥근 지붕으로 물이 흘러내리는데, 좀 과장해서 말하면 흡사 분수가 만들어 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무리 폭우가 내려도 지붕이나 건물에 부담을 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게 문제입니다. 빗물이 둥글게 건물을 타고 흘러내리다 보니, 물 때로 인한 얼룩이 집니다. 특히, 봄 철 미세먼지가 많을 때에는 얼룩이 더 심합니다. 그래서 가끔 한 두번씩 벽체를 닦아줘야 합니다. 물론 다른 건물도 한 번씩 외벽 청소를 하지만, 좀 더 자주해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아울러 지난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잠깐 남겨봅니다. 고압축 난연 EPS의 최대 장점은 단열입니다. 살아보니 확실히 좋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이번 여름이 별로 덥지 않았다는 얘기를 합니다. 물론 작년보다는 덜 더웠지만 이번 여름도 상당한 더위였지요.

우선, 단열성이 워낙 좋으니 바깥이 덥다고 해서 집안까지 더워지지 않습니다. 창문을 열면 외부의 열기가 들어와 덥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안 열면 시원함이 계속 유지됩니다. 에어컨을 켜두면 시원함이 몇 시간 동안 유지됩니다.

특히, 제가 사무실로 쓰는 건물은 18평 규모인데, 3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로 둥근 모서리 쪽에 바람을 쏘면 그 냉기가 건물을 한 바퀴 돌며 전체적으로 시원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작년에 비해 전기세 절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고 할 때는 스탠드 에어컨을 켰습니다만 예컨대, 강으로 운전할 것을 약으로 하거나 2시간 운전할 것을 1시간 정도 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글을 맺습니다. 확실히 자연재해에 안전함이 느껴집니다. 비바람에 매우 강합니다. 단열이 좋아 여름을 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외벽 물 때와 약간 외부소음 유입, 내벽 인테리어 마감이 덜 깔끔한 점 빼고는 만족스럽네요. 앞으로 더 살아보고, 또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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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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