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도 제법 괜찮은 음식을 먹고, 덜 바쁘고 덜 열심히 사는 것..자녀 옷 살 때 내 옷도 괜찮은 것으로 한 벌 사보는 것..저도 잘 못 하는 것들이라 요즘 연습 중입니다.
내가 좀 덜 쓰고, 덜 먹으면 애들이 혜택을 누리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찔리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내'가 없는 삶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인색하면서 행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이 대개는 타인에게 잘 해주곤 하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며 나 자신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평생동안 자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만 하던 엄마에게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지요. 나이를 먹고나니 체형도, 피부도, 성격도 변했지요. 사회적인 성취는 별로 이룬게 없는 듯 느껴집니다.
은하수를 보며 꾸었던 꿈을 잃지도 포기하지도 마세요. 오늘을 살아야 내일이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공부하는 부모이자 '나'로 살 때 비로소 행복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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