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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저가 워셔액의 실체

[문화]신바람 자동차 2019. 12. 7. 20:41 Posted by 바람몰이

마트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워셔액

뿌리자마자 얼어버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제품은 속히 퇴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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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엄청난 고유가 입니다. 이제 휘발유 가격은 2천원이 훌쩍 넘어버렸고, 경유값 역시 1800원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관심은 '연비'로 향하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고연비 차량도 많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지요. 특히, suv 차량은 연비가 좋지 않았던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리터당 10km 내외의 공인연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실연비는 이에 훨씬 못 미치고는 하였습니다.   

지금 제가 몰고 있는 쏘렌토도 그렇습니다. 02년식에 12만킬로를 뛰었지만 넓은 공간과 넉넉한 힘, 악천후에 빛이 나는 4륜 구동 시스템은 참으로 만족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연비였지요. 공인연비가 10.9km에 불과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연비향상을 위한 몇 가지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인젝터 클리닝 & 흡배기 클리닝

차량을 구입하자마자 바로 인젝터와 흡배기 시스템 클리닝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디젤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고,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드는데요. 하지만 인젝터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과감히 진행하였습니다.

2. 오일 플러싱 & 합성유 사용

처음 차량을 구입하면서 살펴보니 전 주인이 광유로 관리해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광유를 이용해 자주 교환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합성유 사용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엔진 플러싱을 한번 해주고, 100% 합성유로 교환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차량의 엔진소리나 엑셀레이터 반응이 훨씬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발끝을 열심히 신경쓰며 운행하니 꽤 만족할 만한 연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해도 공인연비 이상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이에 저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바로 간단한 흡기튜닝을 해보자는 것이었지요.

3. 에어로큐브를 장착하다!

 에어로큐브는 에어필터의 상품명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된 것은 쏘렌토 동호회에서의 공구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기타 유명한 다른 제품을 두고 고민을 하였는데, 이 제품은 연비향상에 보다 신경을 썼다 하길래 과감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순정 에어필터의 모습이고, 오른쪽이 바로 에어로큐브의 모습입니다. 에어로큐브는 순정형 필터이지만 순정 에어필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테두리가 고무로 마감되어 있어 산소흡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요. 필터 역시 특수코튼과 메쉬를 사용하여 한쪽으로 찌그러짐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제작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ecu를 리셋하다.

자, 이에 에어로 큐브를 설치하였기에 다음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ecu 리셋에 들어간 것이지요. 이 작업은 배터리를 잠시 분리했다 다시 연결해도 되지만 저는 좀 더 꼼꼼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전기계통을 모두 끈 상태에서 잠시 유지 그리고 전기계통을 하나씩 켜고 끄기를 반복하며 약 20여분간을 진행하였습니다.

5. 장거리 운행 후 연비를 측정하다!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며 기대한 것은 '연비'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순정 필터보다 공기 흡입량이 많아지면서 약간의 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다 싶었고, 평소와 같은 운전습관으로 운행을 한다면 약간의 연비향상이 이뤄질 수 있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던 중 경기도 양평에서 일을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양평은 남한강이 있는 곳으로 경치가 참 좋은 곳이죠. 이곳을 조금만 더 가면 강원도 홍천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홍천에는 제 여동생이 살고 있는데요. 마침 잘 되었다 싶어 오랜만에 여동생 집도 가고, 양평에서 일도 보고 왔습니다.

평균주행속도는 약 90-110km 였습니다. 차량 소통은 약간의 정체가 있었으나 비교적 원활했던 편이었습니다. 미터기를 리셋하고 거리를 측정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총 335.9km가 되었네요. 사실 이것은 주유소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것이라 엄밀히 말하면 약 336km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름은 얼마나 넣었을까요? 처음 운행을 하기전 기름을 가득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름을 가득 채워보았지요. 이렇게 연비측정을 하면 간이방식이긴 하지만 비교적 정확한 결과가 나오곤 하여 저는 이 방법을 선호하곤 합니다.  

아, 주유를 마치고 났더니 약 26.81L가 들어가더군요. 주유소 알바생이 얼마나 성실한지 차에 기름이 흘러나올 정도로 꽉꽉 눌러 담더라고요 ^^

그럼 이제 우리의 본론인 연비 계산을 해볼까요? 총 주행거리 336km를 26.81L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336/26.81=12.53 ....... 이란 수치가 나오는군요.

와~쏘렌토로서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공인연비가 10.9km/l 인데 무려 12.53km/L 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약 15% 이상의 연비향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별히 연비주행을 위해 엄청 신경쓴 편도 아니고 그저 급가속 및 과속, 급정거를 하지 않고 일상적인 주행을 한 결과인데 이렇게 나왔으니 말입니다.

물론 모든 운전자가 연비향상을 이룰 수는 없을 겝니다. 하지만 평소와 같은 운전 습관대로라면 과거 순정필터보다는 나은 연비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급가속, 급정지, 과속을 하지 않는 에코 드라이빙 습관은 참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연비향상에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몇몇 작업을 통해 연비향상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는 꾸준한 인젝터, 흡배기 시스템 관리를 해왔고, 엔진관리에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약간의 흡기튜닝을 통해 연비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어로큐브는 제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어 매우 만족스러웠지요. 내 차에 얼마나 애정을 쏟느냐에 따라 자동차도 주인에게 보답하는 것이 달라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다음 메인에 실렸네요. 부족한 글에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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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향길은 참 가깝고도 먼 것 같습니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차량 문제가 생기면 정말 난감하기 이를 데 없지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는 보험회사 렉카가 오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만약 이런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면 명절 고향길은 정말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되고 맙니다.

또한 연료 소모량도 문제입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국제 유가는 끊임 없이 하락하는 데, 우리 기름값은 끊임 없이 상승중이지요. 이럴 때 차량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연비가 많이 안 좋아진 상태였다면 고향길은 더욱 멀게만 느껴지게 되겠지요.

연비향상을 위한 차량관리 방법.

그러기에 차량 관리는 미리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저는 약 2개월전 인젝터 & 흡기계통 클리닝, 엔진오일 100% 합성유 교환, 타이어 교환, 각 종 케미컬류 교환, 그리고 끝으로 엔진 플러싱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명절이 다 되어 카센터를 방문하면 사람이 매우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약 2-3주 전쯤 미리 방문해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흡기 계통 클리닝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흡배기 클리닝은 가솔린 차량이나 디젤 차량 모두 한번씩 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디젤 차량은 꼭 해줄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사진을 올리진 않았으나 엔진관리 방법으로 노후차량의 경우는 플러싱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플러싱의 경우 용액 자체가 독하기에 반드시 잔유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불스원샷의 모습입니다. 사실 가솔린 차량에서는 불스원샷 효과를 별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수근 씨를 앞세워 워낙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더군요. 또 아래 영상을 보니 참 그럴싸 해보이더군요. 더욱이 이번 것은 프레스 블로그에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받은 것이라 한번 주입해 보았습니다(
http://www.bullsone.com/).
 


영상을 보시니 어떤가요? 정말 그럴싸 하지요? 위에 잠시 언급했듯 지난 번 가솔린 차량에서는 거의 효과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보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약 1600킬로를 주행하고 난 후의 모습이라 이번 고향길에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습니다.


아무튼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주유를 마치고 불스원샷을 주입해 보았습니다. 그냥 연료캡을 열고 주입해 주면 됩니다. (설명서를 보니 원샷 주입 후 연료를 약 2/3이상 채우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것까지 마치고, 차량 실내청소를 다해주고 나니 모든 준비가 끝이 나더군요. 그리고 신나는 맘으로 저희 집과 처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자, 이제 그 결과를 공개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에코 드라이빙 실천해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연비절감을 위한 드라이빙 매너습관을 나눠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차량관리를 잘해도 운전습관이 안 좋으면 아무 소용없지요. 연비절감을 위한 에코 드라이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한데요. 저는 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연비는 발끝에서 결정된다.

연비는 발끝에서 결정됩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밟을 수록 연료 소모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푹악셀보다는 짧게 짧게 끊어서 가볍게 가볍게 가속페달을 밟아주는 습관을 들여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2.관성을 이용하면 지갑도 웃는다.

차량 관성을 이용한 주행은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퓨엇컷 구간을 최대한 활요해줄 수 있다면 아주 좋습니다. 늘 여유있는 마음으로 차량 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관성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과속에는 장사없다.

급가속 급출발 그리고 과속운행에는 장사 없습니다. 아무리 연비가 좋은 차라도 연료 소모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지요. 저 같은 경우는 고속도로의 경우 약 110-120킬로 내외가 가장 연비가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최대한 규정속도를 준수하며 정속주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한 결과


자, 그러면 여기까지 제가 이번 명절 고향길에 실천한 방법을 나누어 보았구요. 이제 그 결과를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새벽 집에 돌아와 계기판을 보니 약 481.2킬로를 주행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정확히 불이 들어오더군요. 이 중 80%는 고속도로 주행이구요. 약 20%는 가족들과 함께 시골의 언덕을 누비던 거리였습니다. 고향에 오고가는 길은 저희 네 식구가 있었구요. 시골에서는 건장한 어른 3명과 어린이 다수가 탑승했었습니다 ^^


아~영수증 사진이 좀 흐릿하군요. 고향길에 나서기 전 제 차량은 기름불이 계속해서 깜빡 거리며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7만원어치 41.445리터를 주유하였지요. 자, 그러면 연비가 나오지요?

481.2킬로 / 41.445=약 11.61km/L

제 차량은 2002년식 쏘렌토 입니다. 공인연비가 10.9KM이지요. 그러면 이번 주행 때는 차량에 사람을 채우고, 에어컨을 계속해서 튼 상태에서 공인연비 이상을 기록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특히, 이것은 처음 주유할 때 바닥을 치던 모습보다 기름을 덜 쓴 상태이기 때문에 어림잡으면 약 12킬로 정도 찍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이 정도면 기분 좋은 수치이지요 ^^

정리하며

제가 다녀온 길은 수많은 분들에 비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시대라 연료비가 만만치 않지요. 또 명절 증후군 때문에 더욱 피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때 자동차 관리를 잘 하고,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하여 연비향상이 된다면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엔진 속 때를 제거해보기도 하고, 여유 있는 운전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노력으로 이번에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요.

그런데 이게 불스원샷의 효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고향길 내내 엔진 소음이 조금 감소하고, 차가 경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종의 기분탓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몸으로 직접 그 효과를 느꼈다 하기에는 거리가 좀 짧은 감도 있고, 이것저것 많이 정비를 해두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기분만이라도 뭔가 효과를 보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좀 더 운행을 하며 지켜보고, 다시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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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전국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서해를 따라 북상하며 많은 수증기를 머금게 되었고, 각 지역별로 지형적 특성과 맞물리며 순간적으로 엄청난 폭우를 쏟아내었지요.

사실 기습폭우는 기상청도 예보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운전을 하다 기습폭우를 만나면 더욱 그렇지요. 앞이 보이질 않고, 순간적으로 웅덩이가 생기며 차가 멈춰버릴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기왕 시작된 장마이기에 작년에 썼던 글을 업그레이드하며 다시 한번 기습폭우와 물웅덩이를 만났을 때 대처법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1.1차선은 타지 않는게 정석이다.

산업도로 같은 경우는 겉으로 볼 땐 멀쩡해도 비만 오면 웅덩이가 생겨 마주편 차량에 많은 물을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물폭탄이 유리를 덮치면 발수코팅을 하지 않는 이상 차량의 시야가 완전히 가리워집니다. 아무리 오래 운전을 한 운전자라도 당황하게 마련이지요. 따라서 기습폭우 때는 왠만하면 아예 1차선을 타지 않는 게 낫습니다. 특히, 산업도로는 더욱 조심해야지요.


2.대형트럭과 버스 뒤 역시 피하는 게 좋다.

아시다시피 이들은 엄청난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이 물보라가 굉장히 심하다는 겁니다. 시야가 금방 가려지고, 차량도 금방 더러워지지요.  물론 기사님들도 조심해서 운전하시지만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이들을 뒤따르고 있는 데 갑자기 급정거를 해버리면 이건 날이 맑을 때도 참 위험합니다. 따라서 기습폭우가 내릴 때면 아예 차선을 바꿔타는 게 낫습니다.  


3.물웅덩이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건 자살행위!

수막현상이란 얘기 들어보셨지요? 물웅덩이는 사실상 빙판과 다름 없습니다. 여기서는 ABS도 안 통합니다. 이럴 때는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버리면서 감속하는 게 정석입니다. 만약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면 얇게 엔진브레이크와 함께 밟도록 해야합니다. 단순히 브레이크 페달만 깊이 밟아버리면 수막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4.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괜히 폼잡으면 안됩니다. 매우 천천히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물에 들어가기전 속도를 내는 분들이 있더군요. 얼마전 '남자의 자격'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되면 물이 엔진속으로 들어가 차량의 시동이 꺼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대략 30km 내외로 지나며 물이 엔진룸을 덮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좋다는 것일뿐 물의 깊이에 따라 조절하셔야 합니다. 특히, 머플러가 잠기거나 범퍼가 닿을 정도의 물웅덩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우선 이럴 때는 기어변속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어변속시 머플러에 물이 들어갈 수도 있어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너무 세게 가면 공기흡입구를 통해 물이 들어올 수 있지요. 1단에 놓고 천천히 지나는 게 정석입니다.


5.웅덩이를 빠져 나와서는

일단 브레이크가 문제입니다. 물에 젖어 마찰계수가 떨어져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천히 주행하며 브레이크를 자주 살짝 살짝 밟아주어 건조시킬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6.기습폭우로 시야가 가린다하여 급브레이크는 안된다!

 만약 흐름이 괜찮은 곳이라면 그대로 흐름을 따라 가되 살짝 살짝 감속해줘야지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리면 이를 감지하지 못한 뒷차가 그대로 추돌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감속하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게 정석입니다.


7.주차는 이렇게 하자.

비가 많이 오면 지표가 약해져 뜻하지 않는 곳에서 붕괴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산벽 밑에는 주차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또한 언덕에 세울 때는 브레이크가 약해질 수 있어 세우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이지만 물이 많아 그렇지가 않습니다. 앞바퀴 방향을 돌려놓고, 기어를 넣은 후 돌을 대는 기본기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당연히 개울가에 차를 대면  안되겠지요.


8.기타 주의할 점 6가지

  1)먼저,  사이드미러 문제입니다. 열선이 있으면 괜찮지만 이것도 폭우에서는 소용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신호등에서 정차할 때 등을 이용해 문을 열고 닦아버리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담배재나 시중에 표면을 매끄럽게 하여 빗방울을 흐르게 하는 액체등은 생각보다 뛰어난 기능을 보이진 않아도 도움은 되더군요. 

  2)두번째는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비가오면 주차장 노면은 정말 미끄럽습니다. 저는 뒷차에 의해 추돌을 당한 적도 있지요. 따라서 주차장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신경써서 유지하고, 핸들을 꺾은 후 급출발할 때 타이어가 미끌릴 수 있어 천천히 여유있게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미천한 노하우지만 제가 아는 몇 가지 안전운전 요령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안전운전 하여 무시무시한 장마와 태풍을 잘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또한 기상청마저 장마철 예보를 포기할 정로 어이없어진 이상기후를 보며 자연이나 생명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 후손은 물론 기왕이면 우리도 좀 안정되게 살면 좋을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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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정든 애마 i30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애마를 구입했습니다. 2002년식 쏘렌토인데요. 중고차 구입의 특성상 아무리 처음에 잘 살펴봐도 금방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제 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일단 에어컨을 트니 냄새가 나서 못 살겠더군요. 어린 딸아이를 생각하니 이거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직접 바로 작업을 할까 했는 데, 기왕에 여러 점검을 받으며 여름준비를 할까해서 그 동안 알고 지내던 Team DRK에 다녀왔습니다.

1.인젝터 클리닝 & 흡기계통 클리닝

디젤 차량의 경우는 인젝터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인젝터는 한번 사망하게 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잘 해줘야 하지요. 인젝터 클리닝만 잘 해줘도 상당히 오래 쓸 수 있습니다.(가솔린 차량도 인젝터 클리닝을 해주면 좋습니다) 흡기 인테이크 클리닝은 인젝터 클리닝을 하면서 같이 해주는 게 좋은데요. 이유는 인젝터 클리닝을 위해 엔진을 하나하나 분해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하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작업을 시작할 때 모습입니다. 엔진 커버를 벗겨보니 엔진 상부에 연료와 오일이 뒤섞여 누유 되고 있는 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참에 가스켓과 피스톤 고무링까지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고무로 된 부품과 연료필터가 보이지요. 디젤 차량은 연료필터에 찌꺼기가 끼는 경우가 생기고, 겨울의 경우 이럴 때 수분이 고이면서 이것이 얼어 붙으며 시동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료필터 교환을 가솔린 차량에 비해 더 잘 해줘야 하지요. 이것 역시 흡기 인테이크를 분리한 김에 교환하면 훨씬 수월해 집니다.

흡기 계통 클리닝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정말 더러운 걸 알 수 있지요. 카본 찌꺼기가 장난이 아닌게 전 주인이 정말 관리 안한게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깔끔해진 걸 알 수 있지요. 이러한 클리닝은 엔진소음과 떨림을 감소시키고, 연비를 향상시킵니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여름철에는 한번씩 해주는 게 좋지요. 반드시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해주면 훨씬 좋습니다.

2.에바클리닝과 향균필터 교환

아래 사진은 에바 클리닝과 향균필터 교환을 하는 것입니다. 향균필터를 보니 장난 아니지요? 전 차주가 얼마나 관리를 안 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필터가 정말 더럽더군요.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차원으로 필터 교환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향균필터 교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며칠이 지나면 다시 냄새가 나지요. 그 이유는 송풍통로 내부에 곰팡이가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말하자면 에바 클리닝을 아예 한번 해줘야 오랫동안 냄새가 안날 수 있다는 겁니다.

에바 클리닝은 사실 집에서 혼자 할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구멍 하나를 뚫어주면 되지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센터에서 전문적으로 한번에 끝내는 게 가장 오래가더군요. 그래서 이 참에 클리닝을 시행했습니다.


자, 아래 사진은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모습입니다. 브레이크 액도 교환하고, 인젝터 클리닝을 하면서 연료가 누유되던 것도 모조리 다 잡아주었습니다. 흡기 클리닝까지 진행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 자체가 상당히 부드러워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굉장히 역했는데 말이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차량 자체가 굉장히 가볍게 치고 나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엔진 소음도 확실히 줄었고, 아이들링도 더욱 안정된 것이 느껴집니다. 에어컨 냄새는 당연히 안 났지요. 상당히 상쾌합니다. 이 정도면 여름 준비는 거의 다 된 것 같았습니다.

3.타이어 점검

하지만 제대로 여름 준비를 하려면 몇 가지 더 신경쓸 곳이 있습니다. 우선 타이어입니다. 여름철은 폭우가 자주 내리지요. 또 지면이 워낙 뜨거워 오래된 타이어나 트레드 마모가 큰 타이어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타이어가 터지면서 나는 사고가 굉장히 많지요.

제 차 타이어를 살펴 보았습니다. 휴....이게 왠일인가요. 밖에서 볼 때는 괜찮아 보이더니 이리저리 돌려보니 편마모가 굉장히 심하더군요. 사실 편마모는 타이어 위치교환만 규칙적으로 해줘도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또 얼라인먼트를 해주면 되지요. 그런데 이건 에휴....ㅡ.ㅡ;; 아무튼 편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구입을 한 시기나 운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반드시 교환을 해줘야 하지요.


4.브레이크액 교환과 호스정비

폭염이 쏟아지면 브레이크에도 무리가 많이 갑니다. 브레이크 패드 점검은 당연한 것이고요. 저는 브레이크 액과 호스에 대한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제 주변의 지인을 보니 의외로 브레이크액의 교환과 호스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브레이크 액 호스가 노화되어 미세한 틈이 생기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겠지요. 또 틈이 없다해도 브레이크 작동시 호스가 늘어나 제동력을 약화 시킵니다. 브레이크액 자체가 오염이 많이 되면 찌꺼기가 많이 생겨 위험해질 수가 있지요. 따라서 브레이크 액과 호스는 반드시 교환해주는 게 좋습니다.

5.기타사항

그 밖의 기타 사항으로는 우선 와이퍼 교환을 잘 해줘야 합니다. 와이퍼의 교환은 와이퍼를 돌렸을 때 앞이 뿌옇거나 줄무늬가 가기 시작하면 교환해 줄만한 시기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내 차에 맞는 적당한 것을 사다 직접 교환하면 훨씬 저렴하지요. 


그 다음으로 보험 얘기를 잠깐 해야겠는데요. 여름철에는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폭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물에 잠길 때도 있는데요. 만약 자차에 들어있다면 차를 꺼내기 위해 무리하게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 여름에는 워낙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잦아 여러 사람이 운전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미리 미리 여행기간 동안 보험정리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차량이 물웅덩이를 지나게 될 때를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이럴 때는 우선 천천히 지나는 게 중요합니다. 물이 엔진 보닛위까지 넘치지 않게 하시고, 중간에 멈추지 마시고 꾸준히 한번에 지나가야 합니다. 특히, 수동차량의 경우는 무리하게 기어변속을 하지 마시고 저단기어로 한번에 쭉 나가셔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정비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인젝터 클리닝 2.흡기 인테이크 클리닝 3.연료필터 교환 4.브레이크 오일 교환 5.에바 클리닝 & 향균필터 교환 7.가스켓 및 고무링 교환 8.타이밍체인 세트 교환


이것저것 많이 했지요? 이걸로 이번 여름 준비는 거의 마친 것 같습니다. 이제 타이어 교환만 하면 되네요. 남부지방의 경우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중부지방은 아직 아니지요. 이 참에 빨랑 끝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독자님께서도 폭염과 폭우 대비를 잘 하셔서 좋은 여름 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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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기습폭우와 물웅덩이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
휴가철 차량운행 중 펑크가 나면 어떻게 할까?
폭우 속 벼락에 맞은 자동차 괜찮을까?
장마철 차량침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자동차 에어컨 냄새없이 쾌적하게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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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VVT 럭셔리 수동 팝니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11. 5. 17. 13:06 Posted by 바람몰이

그 동안 아끼며 타던 차를 팔게 되었습니다. 참 마음이 씁쓸합니다. 아니요 '쓸쓸'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에 매물로 올라온 녀석을 차마 볼 수 없더군요. 또 마음 한구석이 텅~비어 버린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 녀석을 사는 데는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단 우리 가정형편에 신차를 구입하는 게 괜찮은 건지..그 전에 타던 차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는 데, 꼭 폐차를 해서 세금 혜택을 봐야 하는 건지..등등 말이죠.

관련글 : 참을 수 없는 신차구매의 유혹

그래도 둘째를 낳고, 새 집으로 이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의미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예전차는 먼지를 걸러주는 향균필터가 없다보니 큰 애가 천식에 걸릴 뻔 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도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녀석에게 참 많은 정을 주었습니다. 우선 구입하자마자 언더코팅을 해주었지요. 언더코팅을 해주면 차량 부식을 방지해주고, 노면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은 좀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해줄만한 일이지요. 또 한 겨울에는 하부세차부터 실내세차까지도 늘 신경써왔습니다.

관련글 : 폭설 후 차량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두번째로 열차단 썬팅을 해주었습니다. 열차단 썬팅 역시 가격 부담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낳은 둘째 아기와 큰 아이, 아내를 위해서 이 정도는 투자할 만했습니다. 실제 작년 여름은 정말 많은 효과를 보았더랬지요. 

관련글 : 썬팅도 모두 제각각, 어떤 썬팅을 해줄까?

세번째로 꾸준한 100% 합성유 관리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과거 저는 광유만을 쓰고, 플러싱 한번 해주지 않던 차량의 엔진을 직접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휴~말도 마십시오. 5천킬로마다 주기적으로 교환했다하지만 광유의 특성상 카본 슬러지가 끼는 걸 막을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꾸준히 저는 100%합성유만 사용했던 겁니다.

관련글 : 자동차 엔진오일 합성유로 교환하는 방법, 내 차 엔진이 무거워지면 어떻게 할까?

그 결과 차량의 상태는 늘 최상이었습니다. 새로 낳은 둘째 아가가 편히 잠들 수 있을만큼 안락했습니다. 아내는 히팅 시트를 매우 좋아했구요. 큰 아이는 차를 계속타도 천식 걸릴 걱정이 없었습니다. 저는 뛰어난 연비(시내13킬로, 고속도로 15킬로 이상)가 매우 맘에 들었고, 차량의 성능도 참 만족했더랬습니다.


그러니 더욱 쓸쓸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겁니다. 이번에 차량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제 유학문제와 경제적인 부담이었습니다. 제가 내년 후반쯤 유학을 가게 되면 수동차량을 아내가 몰기에 도심환경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또 매월 내야하는 할부금 부담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말하자면 자의보다 타의가 좀 더 많은 이유를 차지한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저는 02년식 쏘렌토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늘 수동차량만 주장하던 저였지만 제가 떠난 후 아이들과 좀 안전하고, 넉넉한 공간을 활용하라는 의미에서 선택한 차종입니다. 지금 며칠 정도 타본 결과는 만족반, 불만반입니다. 확실히 연비는 기대하기 어렵구요(오토에 중량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 그러나 생각보다 쾌적한 주행감과 넓은 공간은 맘에 듭니다. 아내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네요.

그래도 그 동안 많은 정을 들여왔던 녀석만 할까요..물론 새로산 쏘렝이도 많은 공을 들이며 타겠지만 먼저 보낸 녀석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를 그냥 자동차가 아닌 '애마'라고 하는 건가 봅니다. 흐, 녀석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원피스를 보면 주인의 사랑을 많이 받은 배에는 요정이 깃든다 하던데...ㅠ.ㅜ

참고) 차량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현재 엔카에 매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진단결과를 보시면 차량이 매우 좋은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6574138&pageid=dc_carche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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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아끼며 타던 차를 팔게 되었습니다. 참 마음이 씁쓸합니다. 아니요 '쓸쓸'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에 매물로 올라온 녀석을 차마 볼 수 없더군요. 또 마음 한구석이 텅~비어 버린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 녀석을 사는 데는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단 우리 가정형편에 신차를 구입하는 게 괜찮은 건지..그 전에 타던 차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는 데, 꼭 폐차를 해서 세금 혜택을 봐야 하는 건지..등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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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둘째를 낳고, 새 집으로 이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의미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예전차는 먼지를 걸러주는 향균필터가 없다보니 큰 애가 천식에 걸릴 뻔 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도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녀석에게 참 많은 정을 주었습니다. 우선 구입하자마자 언더코팅을 해주었지요. 언더코팅을 해주면 차량 부식을 방지해주고, 노면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은 좀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해줄만한 일이지요. 또 한 겨울에는 하부세차부터 실내세차까지도 늘 신경써왔습니다.

관련글 : 폭설 후 차량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두번째로 열차단 썬팅을 해주었습니다. 열차단 썬팅 역시 가격 부담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낳은 둘째 아기와 큰 아이, 아내를 위해서 이 정도는 투자할 만했습니다. 실제 작년 여름은 정말 많은 효과를 보았더랬지요. 

관련글 : 썬팅도 모두 제각각, 어떤 썬팅을 해줄까?

세번째로 꾸준한 100% 합성유 관리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과거 저는 광유만을 쓰고, 플러싱 한번 해주지 않던 차량의 엔진을 직접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휴~말도 마십시오. 5천킬로마다 주기적으로 교환했다하지만 광유의 특성상 카본 슬러지가 끼는 걸 막을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꾸준히 저는 100%합성유만 사용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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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차량의 상태는 늘 최상이었습니다. 새로 낳은 둘째 아가가 편히 잠들 수 있을만큼 안락했습니다. 아내는 히팅 시트를 매우 좋아했구요. 큰 아이는 차를 계속타도 천식 걸릴 걱정이 없었습니다. 저는 뛰어난 연비(시내13킬로, 고속도로 15킬로 이상)가 매우 맘에 들었고, 차량의 성능도 참 만족했더랬습니다.


그러니 더욱 쓸쓸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겁니다. 이번에 차량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제 유학문제와 경제적인 부담이었습니다. 제가 내년 후반쯤 유학을 가게 되면 수동차량을 아내가 몰기에 도심환경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또 매월 내야하는 할부금 부담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말하자면 자의보다 타의가 좀 더 많은 이유를 차지한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저는 02년식 쏘렌토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늘 수동차량만 주장하던 저였지만 제가 떠난 후 아이들과 좀 안전하고, 넉넉한 공간을 활용하라는 의미에서 선택한 차종입니다. 지금 며칠 정도 타본 결과는 만족반, 불만반입니다. 확실히 연비는 기대하기 어렵구요(오토에 중량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 그러나 생각보다 쾌적한 주행감과 넓은 공간은 맘에 듭니다. 아내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네요.

그래도 그 동안 많은 정을 들여왔던 녀석만 할까요..물론 새로산 쏘렝이도 많은 공을 들이며 타겠지만 먼저 보낸 녀석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를 그냥 자동차가 아닌 '애마'라고 하는 건가 봅니다. 흐, 녀석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원피스를 보면 주인의 사랑을 많이 받은 배에는 요정이 깃든다 하던데...ㅠ.ㅜ

참고) 차량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현재 엔카에 매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진단결과를 보시면 차량이 매우 좋은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6574138&pageid=dc_carche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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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뽑고 나면 기분이 좋지요. 차량 길들이기도 하고, 광택도 내면서 애정을 쏟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연비가 나빠지는 시기가 있게 됩니다. 엔진에서 잡소리도 들리면서 소음이 커지고,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게 되지요. 이럴 때 많은 분들이 엔진오일 문제라 생각하고 오일 교환을 해주게 됩니다. 아마 일반적인 상황은 이럴 것 같은데요.

"차 엔진오일 좀 갈아 주세요"

"네"

오일 교환시 정비소 사장님이 워셔액도 한통 넣어주실 것이고,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할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대개 35000-40000원 정도(준중형 기준) 지불하고 오게 되지요. 한결 조용해진 것과 가벼워진 모습에 만족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2000킬로만 타면 곧 원상복귀 되고 말게 되어 금새 속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애마를 때릴 수도 없지요. 이럴 때는 해결의 방법이 있습니다. 엔진 세척제를 사용하는 거지요. 

1.우선 저는 흔히 연료와 함께 넣는 세척방식은 비추하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도 초보시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넣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네요. 약 3-4회 정도 넣어봤는데 모두 그랬습니다(개인적으로 차이날 수 있음).

2.기왕에 엔진 세척을 하려면 아예 플러싱 액을 사서 하는 게 좋습니다. 엔진 플러싱은 몇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엔진오일에 플러싱액을 주입하고, 그대로 공회전을 시켜 배출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기존의 오일을 다 뺀 후 플러싱액을 넣는 방법이 있고, 기존의 오일에 플러싱액을 넣은 후 한참 차량을 운행하다 배출하는 형식도 있지요.

어느 방식이든 상관 없습니다. 일단 차량 엔진이 무거워지거나 급작스레 소음이 증가하고, 연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플러싱을 한번 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약 10만킬로 이상 주행한 고령차의 경우는 꼭 해주는 게 좋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2만킬로에 1회씩 해주곤 했더랬습니다.

3.지난 번 저도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가 되었습니다. 신차를 뽑고 약 3만킬로 정도 운행하다보니 확실히 신차 때와 다른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늘 100% 합성유만을 사용했지만 제가 워낙 민감한 편이라 이번 참에 아예 플러싱을 하고, 엔진오일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캐스트롤 마그네틱을 싼 맛에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비피 코리아의 비스코 7000을 사용하였지요.

자, 이제 오일을 구입하여 정비소에 갔습니다. 제 차는 3.3L가 오일 용량인데요 세통 즉, 약3L를 주입하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예쁘게 오일이 정렬한 게 보이지요.

 

오일필터는 모빌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필터는 합성유에 좀 더 적합하고, 약 1만킬로 정도는 소화해주는 성능을 보여 줍니다. 흔히 오일필터를 우습게 생각하지만 필터가 얼마나 이물질을 걸러주고, 유려하게 여과해주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엔진 플러싱을 하는 모습입니다. 엔진 플러싱을 할 때는 중요한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잔유제거"입니다. 흔히 오일을 갈 때 보면 차량을 리프트에 띄어 놓고, 그냥 오일이 거의 떨어진 것 같다 싶으면 정리하곤 하는 데, 실제 이때는 차량 내부에 잔유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플러싱액은 엔진 내부에 침잠된 카본 찌꺼기를 제거하는 용액입니다. 따라서 매우 독한 성질을 갖고 있지요. 이것을 완전히 제거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방문한 정비소의 경우 콤프레셔 끝에 호스를 걸고 완전히 제거해주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4.플러싱 및 비스코7000 사용후기
아무래도 플러싱한 효과 역시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용액은 공회전 후 배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실 저가형 제품이긴 했지만 신차라는 점과 그 동안 꾸준히 100% 합성유만 사용했던 덕에 의외로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차량의 떨림이나 시내 주행시는 훨씬 쉽게 치고 나가는 맛이 납니다. 특히, 여기에 새로 엔진 오일을 바꾸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습니다. 오일의 점도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소음 부분은 확실히 비스코 7000의 힘인 것 같습니다. 매우 정숙한 느낌을 보여 줍니다. 아직 고속 주행 테스트까지는 안 해봤지만 120km까지는 부드럽게 잘 받아 올라가 줍니다.

정리 : 어느 날 갑자기 차가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엔진 세척제를 구입해 플러싱 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플러싱 방식에 따라 공임을 받기도 하고, 안 받기도 하는 데, 대개 공회전 후 배출하는 방식의 플러싱액은 그냥 해주곤 합니다) 플러싱을 할 때는 반드시 잔유제거를 해야 함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플러싱을 하는 본래의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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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안전운행 요령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전운행 요령을 들어보자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첫째로 가장 기본이면서도 기키기 어려운 과속자제가 있겠지요. 또 운전시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휴대폰이나 DMB, 네비게이션 등의 활용주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 흔히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발" 입니다. 드라이빙 슈즈가 어떻냐가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 조금 낯선 얘기지요? 그러나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저는 바로 이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실험개요>

몇 년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신발굽 높이에 따른 자동차의 제동거리를 측정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운전용 신발로 바닥이 딱딱한 운동화, 보통 구두(굽 높이 4cm), 굽 높은 구두(8cm), 굽 높은 통굽(10cm), 슬리퍼 등 총 5종류를 선정하였지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신는 것들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최근 통굽 킬힐이 유행하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이 가게 되지요.

<실험결과>

실험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우선 슬라럼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슬라럼 테스트라는 건 꼬깔 처럼 생긴 장애물을 세워두고 그것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것이지요. 운전경력 1-17년차의 여성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를 보니 최단시간을 기록한 것은 보통구두와 운동화였습니다. 대략 17초 정도 나왔더군요. 반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뒷 굽이 높은 구두(8cm)였습니다. 19.3초가 나왔네요.

2.3초라는 차이가 나왔는 데요. 얼핏보면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운행시에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는 거지요. 또 흥미로운 건 운동화보다 보통 구두(4cm)가 약간 짧다는 것입니다. 연구소 측은 이것이 평소에 자주 착용하는 습관이 영향을 준것으로 평가하더군요.


신발 착용 종류별 슬라럼 코스 통과시간(출처 : SBS U포터 뉴스).



두번째로는 제동 거리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제동거리는 말 그대로 차량이 정지하기까지 소요된 거리를 의미하는데요. 시속 80km를 기준으로 실험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이번에도 역시 1위는 보통 구두가 차지했습니다. 제동거리가 약 52.7m가 나왔습니다. 운동화는 54m정도 수준이 나왔군요. 그렇다면 최하위는 무엇이었을까요. 예, 뒷 굽이 높은 구두가 나왔습니다. 무려57.9m가 소요된다 합니다.

휴~최대 5.2m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엄청난 결과이지요. 이는 소주 2병을 먹었을 때의 제동거리 수준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간단합니다. 하이힐 같은 신발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을 때 뒷꿈치가 안정적으로 받침대 역할을 못해주는거지요. 그래서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성 운전자의 경우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 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진배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발 착용 종류별 급제동시 정지거리(출처 : SBS U포터 뉴스)



<종합정리>


이상 결과를 두고 볼 때 운전시 착용하는 신발 역시 안전과 직결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킬힐을 신고 운전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물론 남성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남성 슈즈에도 키 높이 깔창 등 굽이 점점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역시 운전에는 그리 좋지 못하지요. 

운전시 적합한 신발은 발바닥이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재질로 구성된 넓고 평평한 낮은 굽이 좋습니다. 만약 직장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힐을 신어야 한다면 차량에 드라이빙 슈즈를 하나 비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방심으로 인해 큰 사고를 경험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노력이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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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민연합에서 발표한 "평생연료비용" 기사를 통해 차량 등급별 연료 소모량을 알 수 있었지요. 물론 이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외에 변속기에 따른 구분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우리 나라는 유럽과 달리 자동 변속기가 당연하다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지요. 이에 저는 오늘 이 글을 통해 변속기별 연간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등을 비교해봄으로써 수동 변속기 차량의 보급확대와 인식변화를 역설해보고자 합니다.


1.경차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이하 마크리)

마크리 수동의 공인연비는 21km/L입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17km/L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1년 평균 주행거리를 2만키로라 할 때 비교해보면 각 각 952.4L와 1176.5L의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요즘 휘발유 시세를 약 1800원이라 했을 때를 보면 각 각 1년에 1,714,320원과 2,117,700원이 들게 됩니다. 순수하게 연료비만 따져도 벌써 403,380원의 차이가 나는 거지요. 이것을 약 5년간 10만 킬로를 탔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연료비만으로도 2,016,9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이외에 생각해볼 것은 탄소배출량입니다. 마크리 수동의 경우 111g/km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토의 경우 137g/km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이것을 위와 같이 1년 2만킬로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520,000g 즉, 520kg의 발생량 차이가 납니다. 만약 이것이 5년간 10만킬로로 넘어가면 무려 2.6톤의 차이가 나게 되지요. 요즘 같이 기왕이면 "착한 소비"를 하고 "녹색"을 강조하는 시대에는 한번쯤 생각해 볼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2.준중형 : i30

(참고 : 사실 이 부분은 소위 "국민차"라 불리는 아반떼가 적절할 듯 싶으나 제 차가 i30라 보다 글에 신뢰성이 있고, 연비와 탄소배출량이 아반떼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i30로 갑니다)

i30의 경우 수동의 공인연비가 16.0km/L입니다. 자동 변속기의 경우 과거 13.8km/L였고, 연비개선형 모델의 경우 15.2km/L를 보여줍니다. 사실 연비개선형 모델이라해도 과거와 거의 차이가 없긴 합니다만 글의 일관성을 위해 공인연비대로 1년 2만킬로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 결과 각 각 1250L와 1449.3L 그리고1315.8L를 보여줍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순서대로 2,250,000원, 2,609,100원 2,368,440원이 나옵니다.

탄소배출량의 경우는 어떨까요. 1.6 vvt 수동 모델의 경우 146g/km가 나옵니다. 공인연비 13.8km짜리 모델의 경우 169g/km가 나오고, 연비개선형 모델의 경우 154g/km가 나오게 되지요. 1년 주행을 하면 순서대로 2,920,000g 3,380,000g 3,080,000g이 나오게 되어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즉, 1년 주행시 최대 460kg의 차이를, 5년 주행시 최대 2.3t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3.중형차-YF쏘나타(이하 쏘나타)

2,000cc 이상의 차량은 사실 계산의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가령 쏘나타의 경우를 보면 수동 변속기 타입이 나오긴 하지만 조금 쓸만한 옵션사양을 고르겠다 싶으면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K5역시 비슷하지요. 수동 변속기 모델이 있지만 원하는 옵션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면 바로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구비된 모델을 사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F쏘나타를 기준으로 굳이 계산을 해보면 결과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쏘나타 2.0 모델 수동의 공인연비는 13.6km/L입니다. 자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는 12.8km/L이지요. 그러면 1년 2만킬로 주행시 전자는 1470.6L의 연료를 소모하고, 후자는 1562.5L의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연료비로 따지면 2,647,000원과 2,812,500원이 들어 약 165,5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쏘나타를 몰 정도의 분이라면 이 돈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되네요.

탄소배출량의 경우 수동 변속기 모델은 172g/km 자동 변속기 모델은 182g/km이 나오게 됩니다. 1년 기준으로는 3,440,000g과 3,640,000g이 나오게 되지요. 그러면 1년에 약 200kg의 배출량 차이가 나오게 되고, 5년이면 1t의 차이가 나게 되지요.

 

5년 연료비(수동/자동)

 5년 탄소배출량(수동/자동)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8,571,600원/10,588,500원

11.1t/13.7t

 i30

11,250,000원/13,045,500원/11,842,200원

14.6t/16.9t/15.4t 

 yf쏘나타

13,235,000원/14,062,500원 

17.2t/18.2t


4.추가로 고려할 점

여기에 비용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신차 구입시 자동 변속기 선택으로 인해 약 110-170여만원의 차이가 난다는 점, 유지비용 등이 또 달라지게 되는 점 등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동의 경우 약 4만 킬로에 1회씩 교환하고, 자동의 경우 3만킬로에 1회씩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러면 수동의 경우 2회 교환이 되고, 자동은 3회 교환이 됩니다. 그러면 마크리 신차 구입 5년 후에는 최소 34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고, i30의 경우 최대 약180여만원의 차이가 난다는 거지요.

또한 좀 더 생각해볼 것은 실연비입니다. 우리는 공인연비를 흔히 "뻥연비"라는 말로 곱씹습니다.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있기 때문이지요. 실제 수많은 준중형 모델이 연비개선을 통해 1등급을 실현했다 하지만 실연비는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수동 모델의 경우 자동 모델보다(운전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덜 차이나는 걸 알 수 있지요. 결국 실연비를 고려하면 연료소모량이나 탄소배출량 모두 계산 이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5.종합정리

수동 변속기 차량은 연료비, 탄소배출량, 유지비 등에서 자동 변속기 차량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배기량이 커질수록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를 경차나 준중형차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지요. 특히, 마크리 자동 변속기 모델과 i30 수동 변속기 모델, 쏘나타 수동 변속기 모델과 i30자동 변속기 모델은 매우 미미한 차이가 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이 얘기는 결국 배기량이 적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속기의 선택 역시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나라는 갈수록 수동 변속기 모델이 설 자리가 없어 집니다. 조금만 배기량이 커지면 수동변속기 모델의 선택이 매우 어렵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부에서도 탄소 배출량에 그렇게 신경을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지요. 또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수동 변속기 모델을 찾는 데, 아예 선택의 기회조차 안 주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우리와 미국에서 조금은 유별난 현상이지요. 유럽의 경우 고급 차량의 경우 아예 자동 변속기 모델만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동 변속기 모델이 기본적으로 채택되어 나옵니다. 프랑스의 경우 수동 변속기 채택비율이 81%에 달한다고 합니다. 과연 프랑스는 차량정체가 없거나 경제적으로 너무 알뜰해서 그런 것일까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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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립니다. 오늘 오후에도 1-3cm가량 더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폭설 후에는 한파가 밀려온다 하지요. 차량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데요. 겨울철 차량관리는 폭설이나 한파 전에도 중요하지만 그 후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이 글을 통해 폭설 후 꼭 해야할 차량관리 내역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하부세차

자동차 하부세차는 필수입니다. 제설작업에 사용된 염화칼슘 때문에 그렇습니다. 눈길 위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차량에도 튀게 되고, 결국 부식에 이르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또한 이것은 하부 뿐 아니라 차량 구석구석에도 적용됩니다. 차량의 미세한 틈에도 튀게 된 염화칼슘을 꼼꼼한 세차를 통해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2.실내세차

의외로 실내세차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염화칼슘은 자동차 뿐 아니라 실내에도 들어오게 됩니다. 문을 여닫는 순간이나 발에 묻은 눈을 타고 들어오는 거지요. 바로 염화칼슘이 공기중을 통해 흡입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공기가 많이 오염되었을 것이기에 한번 청소를 해주는 게 좋지요. 

3.스노우 체인 관리

스노우체인을 애용하시는 분들은 이 역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스노우 체인 역시 소모품이고, 부식되기 때문입니다.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는 시속 40km이하로 달려야 하고, 주행 후 정리를 할 때는 약해진 부분이나 끊어진 부분이 없나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보관시는 깨끗한 물로 씻어준 후 잘 말려서 보관해야 부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연료필터 관리(디젤차량)

만약 저온에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다면 몇 가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첫째는 배터리 등 전기계통입니다. 그리고 냉각수 점검도 해봐야지요. 그런데 이것에 문제가 없는데도 시동이 안 걸리면 연료필터를 의심할 만 합니다. 연료필터는 연료내 이물질을 걸러주는 데, 이 때 여기에 이물질과 수분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수분이 얼어붙어 연료공급이 원활치 않고, 이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번 한파에 고생을 좀 하시거나 불안감이 커지신 분들은 연료필터 교환을 해볼만 합니다.

5.워셔액 보충 

눈길에 튀는 각 종 이물질 때문에 워셔액 사용이 많지요. 따라서 워셔액 보충을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저가의 저질 워셔액을 쓸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워셔액도 얼기 때문이지요. 워셔액은 고성능 제품이라해도 가격이 얼마하지 않습니다. 한파가 계속되거나 눈이 계속 내릴 경우에는 몇 천원정도 투자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6.얼음제거

차량 운행 후 차량에 붙어 있는 얼음을 억지로 제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결국 다시 얼어붙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무리하게 얼음을 제거할 경우 도장면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연스레 얼음을 녹이되 좀 더 빨리 녹이고 싶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차를 주차하는 게 낫습니다.



7.기타

와이퍼 관리도 참 중요하지요. 잦은 와이퍼 사용으로 성능이 저하되었다면 마트 등에서 싸게 구입한 후 직접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공기압 체크 역시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공기압 비율을 높여야 하나 줄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다양한 데요. 중요한 건 적정 공기압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떤 경우든 연비나 안전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지요. 만약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면 일반적인 표준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동차는 내가 얼마나 애정을 쏟느냐에 따라 차량의 수명이 달라집니다. 특히, 겨울철 관리는 차량의 수명과 유지비 절약 등을 위해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이 부식되기 시작하면 마땅히 정비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지요. 위에 제시한 것들은 이미 알려진 것도 있고, 조금 생소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잘 숙지하시어 이번 폭설과 한파도 지혜롭게 이겨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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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시험 간소화 말이 안된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10. 12. 29. 10:37 Posted by 바람몰이

기본적으로 저는 면허시험 간소화에 반대입니다. 운전은 운전자 자신만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 저는 수차례에 걸친 접촉사고 피해를 당했고, 어린 딸아이와 온 가족의 생명을 잃을 뻔한 경험도 있습니다. 모두 기본적인 운전습관을 잘 못 들인 분들에 의한 전적인 피해였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부분도 일리가 있습니다. 확실히 우리 나라 면허취득 체계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너무 비쌉니다. 요즘도 면허 한 번을 따려면 교육비용만해도 수십만원이고, 오고가는 차비 등을 고려하면 거의 1백만원을 예상해야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돈이 들어야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지요. 

그러나 상황이 이렇다하여 비용절감을 시험 간소화를 통해 이룬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비용문제는 그 문제이지 운전연습 자체와는 별상관 없습니다. 혹여 운전면허학원에서 폭리를 취한 것은 아닌지, 담합 의혹은 없는지 등 비용체계를 개선하여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왜 비용을 줄이겠다고 교육시간 자체를 단축시키는 것인지요.

두번째로 면허를 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요즘도 제가 면허를 따던 십여년전과 변함없이 면허취득에 거의 한달이 소요되는 건 변화가 없더군요. 새벽이나 밤 시간을 쪼개 면허를 딴다는 건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하여 교육 시간을 줄이는 것은 안 됩니다.

지금도 면허를 땄다하여 바로 길에 나설 수는 없습니다. 아직 초보이다보니 겁도 나고, 어설픈 면이 있는 거지요. 특히, 좁은 교차로나 골목에서의 초보는 정말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따라서 기능연습을 더욱 강화하고, 도로 연수를 대폭 늘리는 게 정상입니다. 충분히 연습을 하여 몸에 상당히 익숙해진다음 나오는 게 맞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 운전은 나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해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도를 보면 기능시험을 아에 폐지하고, 도로주행시험으로 일원화 한다더군요. 그것도 시간을 줄여서 말입니다. 물론 저도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건 동의하는 편입니다. 필기시험을 보려고 하루이틀 반짝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초중고교에서 꾸준히 교통교육을 실시하고, 이걸 인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실질적인 운전연습 시간까지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편하자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차량운행은 잘 하면 참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목숨과 관련된 일은 교육을 강화하면 강화했지 줄이는 게 아닙니다. 만약 비용문제가 걸리면 비용체계를 개선할 생각을 해야합니다. 또 소요시간에 문제가 있으면 평소 교육을 이수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는 게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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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엄청 추워졌습니다. 새벽이나 아침에 차를 타면 입김이 나오고 차가운 핸들을 잡으며 시린 손을 어루만지기도 하지요. 히터의 중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히터를 켜는 게 꺼려지기도 합니다. 냄새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죠. 잠시만 틀어도 머리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또 여성분들에게 사랑받는 열선시트의 경우 좋긴 한데 불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차량 난방에 있어 이러한 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작성의 목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작성했었던 관련 글을 수정보완하여 함께 나눠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히터이용을 위한 준비
 

안타깝게도 히터의 사용빈도에 비해 히터필터 청소나 교환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 자동차 시민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34% 운전자가 차내필터의 청소 또는 교환의 필요성을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필터가 오염되어 있으면 필터가 없는 것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여 차량 공기를 탁하게 하고 사람의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차량난방의 가장 기본은 필터의 청소 또는 교환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량 필터는 가까운 동네 카센터에 가셔도 되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후 본인이 직접 갈아도 됩니다. 필터는 대부분 대쉬보드 수납장 안쪽에 있는데요. 동영상으로 교환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괜찮은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관련글 : 자동차 필터 교환하는 방법자동차 에어컨 냄새 없이 쾌적하게 쓰는 방법)

2.히터를 처음 가동할 때

히터를 처음 켜면 쾌쾌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이것은 차량 내부에 오염된 공기가 쌓여 있다 배출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건강이나 기분 모두 좋지 않지요.

히터를 처음 켜실 때는 조금 추우셔도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키며 트시는 게 좋습니다. 기왕이면 얼굴을 향하기보다 다리만 나오게 하시고, 차례차례 얼굴부위까지 올리며 오염된 공기를 빼내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3.따뜻한 바람의 냄새

히터를 켰는 데, 알 수 없는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만약
바람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 데 머리가 아프다 싶으면 부동액이 새는 것
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난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필터를 먼저 교환하시고, 차량 매트 등을 일광 건조 시키거나 차량 송풍구 등에 곰팡이 제거제품을 뿌려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겨자물 얘기도 많이 하긴 하는 데, 저는 해보지 않아 생략했습니다) 

 아울러 따뜻하고
정체된 실내공기는 졸음운전의 원인입니다. 
위기탈출 넘버원이던가요. 거기서 실험한 걸 보니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사고 위험이 급상승 하는 걸 볼 수 있었지요. 따라서 꼭 1시간에 1번씩은 환기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환기는 간단하게 창문을 살짝 내렸다가 약 2-3분 후 다시 닫으면 될 것입니다.

4.히터를 켜고 흡연을?

흡연하시는 분들 중에는 운전중 차량안에서도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창문을 열고 흡연을 하시지만 겨울철은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 안 미세먼지가 약 100배 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

이것은 당연히 차량안에 그대로 쌓이게 되겠지요.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도 꼭 히터를 켜놓은 상태에서의 흡연만큼은 삼가하는 게 좋겠지요. 겨울철 차량 내 흡연은 여름과 달리 공기가 위로 상승하고, 정체되어 버리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에 쉽게 "쩔어"버리게 됩니다. 이 냄새와 때를 빼려고 실내 클리닉을 맡기면 대개 시트 1개에 1-2만원 가량 달라고 합니다.

5.히터 켜고 주무시는 건 참으시길 바랍니다.

히터를 끄고 잠을 자면 조금 추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히터를 켜고 잠을 자면
질식사와 화재의 위험이 큽니다
. 잠을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스트레칭 이지요. 몸을 두드리며 쳐져 있는 몸을 깨우는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환기를 통해 잠을 깨시고 꼭 주무셔야만 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옷을 한 겹 더 입고 주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히터를 장시간 켜놓고 잠을 자게 되면 차량 화재의 위험이 너무 커집니다. 이 경우 나도 모르게 차량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 rpm 수치가 오르며 화재가 날 수도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걸어둘터이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관련영상 : 자동차 히터 화재 위험)

6.향수나 방향제는 사용하지 마세요

히터를 켜면 냄새가 난다 하여 차내 필터를 교환하지 않고 향수나 방향제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또한 이게 아니더라도 차량 내부의 향기를 좋게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향수나 방향제는 졸음을 유발한다 하여 미국의 경우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특히, 겨울은 밀폐운행을 하며 히터를 켜는 경우가 많으므로 졸음운전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그러니 특히, 겨울철에는 향수나 방향제를 필히 제거하시고, 시트 먼지 등을 주기적으로 털어주며 신선한 공기를 충분히 공급하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 까 합니다. 

7.열선시트 사용시

차량 예열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터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요즘은 고급 승용차의 옵션으로 열선시트가 있기도 하고 사제 열선시트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할 점은
일부 저가의 상품이나 중국산의 경우 열선시트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

따라서 열선시트를 구입 후 사용하시려면 반드시 품질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성능이 확인되었는 지..그리고 제품에 의해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받을 방법이 확보되었는
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8.털 방석의 이용시

차량의 인테리어와 난방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털 방석입니다. 확실히 털방석은 따뜻하기도 하고 예쁜 것도 많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털방석은 진드기를 비롯한 인체에 해로운 생물들이 서식하기 좋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만약 사용하신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진드기 제거제 등의 이용, 자주 방석 털어주기
등을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럴 자신이 없으시면 안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리하며

따뜻하고 안전한 운전은 건강하고, 청결한 난방이 함께 이뤄져야만 가능한 거겠지요. 한번쯤 시간을 내어 나와 가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보는 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인터넷 등을 통해 부품을 구입하여 작업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아니면 아예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하여 종합적으로 클리닝을 맡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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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 현대차는 설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든 칭찬보다 비판과 비난이 더 많아 보입니다. 심지어 제조사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이제는 아예 수입차를 사겠다는 사람도 꽤 있어 보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열거하자면 우선 내수용과 외수용의 품질차이, 많이 부족한 서비스, 회사의 고압적 자세, 말도 안되게 올려대는 차량가격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현실을 보면 현대차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여전히 국내시장은 현대차의 선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점유율까지 합하면 이건 적수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도대체 이런 현상이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이 점을 간략하게 밝혀보며 비판적 소비습관을 기르고, 현대차의 변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1.매력적인 할인사양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린 현대차입니다. 그러고는 할인사양을 많이 둡니다. 심지어 저희는 둘째를 임신했다고 할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할인을 많이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사실상 저는 이게 기만전술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는 가격을 곧 그 제품의 품질로 직결시키는 버릇이 있습니다. 또 비싼 차를 탄다는 건 자신의 자신감과 자존심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아마 현대차는 이런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일단 차량 가격을 비싸게 불러놓고, 할인폭을 많이 둔다는 것이지요.

일단 이렇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두번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동급에서 가장 좋은 차를 타게 되었다는 것과 많은 할인을 받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만족감은 내가 최선을 다해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 더욱 만족감을 주게 됩니다.

2.중고차 값이 가장 잘 보전된다.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를 보면 거의 독점에 가깝습니다. 만약 이것이 품질 자체가 워낙 뛰어나고 서비스가 좋아서 그런 것이라면 할말이 없겠지요. 그런데 저는 꼭 그런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현대차가 독점하는 이유 중 큰것은 바로 '중고차 값'에 대한 환상 때문입니다. 흔히 대우차를 사면 차는 좋지만 중고차값이 X값이 된다는 환상이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지요. 오죽하면 요즘은 대우차 자체에서 중고차값을 보전해주겠다고까지 할까요.

그런데 이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의 세라토는 포르테가 나오며 수요가 줄면서 가격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그런데 대우의 라세티 역시 라세티 프리미어가 인기를 끌며 가격하락 폭이 같이 커졌지요. 현대의 클릭이나 라비타는 비인기차종으로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그리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차종이지만 얼마나 인기가 좋냐는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란 얘기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더 봐야할 것은 유가의 흐름입니다. 유가가 어떻게 변하느냐는 선호차종과 중고차 가격을 좌우합니다. 경유값이 많이 오르면 그렇게 인기좋던 SUV도 회사를 가리지 않고 떨어지게 되지요. 또 가스값이 싸게 되면 회사를 가리지 않고 가스차가 인기를 끌게 됩니다. 말하자면 차종의 선호도에 따라서 또 유가의 흐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지 꼭 브랜드때문만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게 지금의 자동차 시장이란 것입니다.


3.그래도 현대차가 가장 낫다.

현대차 자체는 맘에 안들지만 막상 차를 타보면 기술력이 워낙 좋아졌다는 얘기를 합니다. 저 역시 현대차의 기술력이 매우 좋아졌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회사는 기술력이 여전히 그대로인 것일까 하고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령 앞서 언급했던 GM대우의 경우 전 모델이었던 라세티와 신모델 라세티 프리미어나 르노 삼성의 SM3 도 전모델과 비교하면 상당한 질적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포르테 역시 세라토와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을 하였지요(기아차는 현대와 한 식구가 되었음에도 상대적으로 한 수 아래로 여겨지지요). 세 차종 모두 내부 인테리어나 외부 디자인, 엔진성능 역시 매우 진일보 하였습니다. 안전도에 있어서는 GM대우가 최고 수준이지요. 

'그래도 현대차가 가장 낫다'는 통념이 매우 당연시 여겨지는 풍조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느 회사 차량이나 문제는 있습니다. 오죽하면 신차는 뽑기를 잘 해야한다는 말까지 있을까요. 품질이 좋다는 현대차도 주력 차종인 YF쏘나타나 아반떼 MD가 나온지 한달도 안되 고객의 불만이 터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지요. 이제는 막연한 이런 통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 하나하나 잘 따져보며 나아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리하며

비싼차를 탄다고 해서 품질까지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중고차 값 역시 접촉사고 한번에 확 떨어지고 말았지요. 이런 것은 운전자가 어떻게 차를 관리하고, 운행하느냐와 어떤 필요를 갖고 차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 역시 지난 12월 신차를 구입할 때 타사 준중형 차량과 비교하며 품질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결국 i30 구입했던 건 해치백이란 장점과 아내의 강력한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대차 역시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듯한 행태를 그만 두고,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더 애써야 합니다.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 가격폭의 차이나 품질, 서비스 수준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현대차를 키운 것은 현대 경영진이나 기술진이라기보다 국민의 성원이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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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였습니다. 할머님 댁에서 음식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지요. 고속도로까지는 괜찮았지만 톨게이트를 나오는 순간 허걱...도로가 온통 물에 잠겨 있고, 길 한 가운데 차량들이 서있는 게 아닙니까.

엄청난 폭우로 인해 길이 안보이던 상황이라 참으로 당황스럽더군요. 그러나 저는 다른 차량이 물에 잠겨있던 것과 달리 잘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작년에 썼던 글을 업 그레이드하여 다시 한번 기습폭우와 물웅덩이를 만났을 때 대처법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1.1차선은 타지 않는게 정석이다.

산업도로 같은 경우는 겉으로 볼 땐 멀쩡해도 비만 오면 웅덩이가 생겨 마주편 차량에 많은 물을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물폭탄이 유리를 덮치면 아무리 오래 운전을 한 운전자라도 당황하게 마련이지요. 이럴 땐 아예 1차선을 타지 않는 게 낫습니다.


2.대형트럭과 버스 뒤 역시 피하는 게 좋다.

아시다시피 이들은 엄청난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또 1번처럼 물폭탄을 주기도 하지요. 특히, 시야가 가려지는 건 아주 큰 문제입니다.  물론 기사님들도 조심해서 운전하시지만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피하는 게 낫습니다.


3.물웅덩이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건 자살행위!

수막현상이란 얘기 들어보셨지요? 물웅덩이는 사실상 빙판과 다름 없습니다. 여기서는 ABS도 안통합니다. 이럴 때는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아예 떼어 버리면서 감속하는 게 정석입니다. 만약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면 얇게 엔진브레이크와 함께 밟도록 합시다.


4.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괜히 폼잡으면 안됩니다. 매우 천천히 지나야 합니다. 속도는 대략 30km 내외로 지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좋다는 것일뿐 물의 깊이에 따라 조절하셔야 합니다.

특히, 머플러가 잠기거나 범퍼가 닿을 정도의 물웅덩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우선 이럴 때는 기어변속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어변속시 머플러에 물이 들어갈 수도 있어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너무 세게 가면 공기흡입구를 통해 물이 들어올 수 있지요. 1단에 놓고 천천히 지나는 게 정석입니다.


5.웅덩이를 빠져 나와서는

일단 브레이크가 문제입니다. 물에 젖어 마찰계수가 떨어져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천히 주행하며 브레이크를 자주 살짝 살짝 밟아주어 건조시킬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6.기습폭우로 시야가 가린다하여 급브레이크는 안된다!

 만약 흐름이 괜찮은 곳이라면 그대로 흐름을 따라 가되 살짝 살짝 감속해줘야지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리면 이를 감지하지 못한 뒷차가 그대로 추돌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감속하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게 정석입니다.


7.주차는 이렇게 하자.

비가 많이 오면 지표가 약해져 뜻하지 않는 곳에서 붕괴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산벽 밑에는 주차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또한 언덕에 세울 때는 브레이크가 약해질 수 있어 세우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이지만 물이 많아 그렇지가 않습니다. 앞바퀴 방향을 돌려놓고, 기어를 넣은 후 돌을 대는 기본기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당연히 개울가에 차를 대면  안되겠지요.


8.기타 주의할 점 6가지

  1)먼저,  사이드미러 문제입니다. 열선이 있으면 괜찮지만 이것도 폭우에서는 소용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신호등에서 정차할 때 등을 이용해 문을 열고 닦아버리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담배재나 시중에 표면을 매끄럽게 하여 빗방울을 흐르게 하는 액체등은 생각보다 뛰어난 기능을 보이진 않아도 도움은 되더군요. 

  2)두번째는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비가오면 주차장 노면은 정말 미끄럽습니다. 저는 뒷차에 의해 추돌을 당한 적도 있지요. 따라서 주차장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신경써서 유지하고, 핸들을 꺾은 후 급출발할 때 타이어가 미끌릴 수 있어 천천히 여유있게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미천한 노하우지만 제가 아는 몇 가지 안전운전 요령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안전운전 하여 무시무시한 가을 장마를 잘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또한 기상청마저 장마철 예보를 포기할 정로 어이없어진 이상기후를 보며 자연이나 생명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 후손은 물론 기왕이면 우리도 좀 안정되게 살면 좋을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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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 많은 운전자들은 정비소를 방문하여 정비사가 권하는 오일을 교환하지요. 이게 좋으니 이거 한번 써보라는 말을 듣고 말입니다. 허나 이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또 흔히 하는 대로 순정유로 교환하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순정유도 좋습니다만 사실 원가를 따지고 보면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요. 

역시 문제는 어떤 오일을 어떻게 교환해야하냐는 것입니다. 또 오일교환 비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냐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조금이나마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유익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너무 비싼 순정유 교환비용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대개 [오일값+에어클리너값+오일 필터 값+공임]으로 매겨집니다. 그래서 대개 준중형의 경우 35000원-40000원선으로 매겨지는데요. 요즘은 보통 40000원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저는 이 비용이 좀 비싼 편이라 생각합니다. 대개 이 때 주어지는 순정유 값은 사실 3-3.5L를 합쳐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소비자원에서 나오는 자료를 보니 시중보다 약 40% 이상 비싸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저 같으면 4만원이나 주면서 순정유로 교환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순정유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요즘 나오는 순정유는 광유지만 상당히 품질이 좋아졌지요. 허나 광유는 광유일 뿐 합성유를 넘어서기는 힘듭니다. 즉, 40000원이면 순정유가 아닌 합성유로도 교환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광유와 합성유의 차이점

먼저, 합성유와 광유의 차이를 알아야 겠습니다. 흔히 우리가 정비소에서 교환하는 게 광유입니다. 광유는 Mineral Oil이라 하는데요. 원유를 정제한뒤 감압ㆍ증류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합성유는 이걸 정제하여 만드는 화합물이지요.

이 둘의 차이점은 크게 수명과 성능, 찌꺼기 등에 있습니다. 확실히 합성유는 광유를 정제하여 특별한 목적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광유보다 수명이 길고, 마모방지나 산화방지 성능이 보다 우수합니다. 또 시동성 등도 나은 걸로 나오지요. 또 장기간 사용시 엔진에 들러붙는 찌꺼기도 다르고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일반 정비소에서는 합성유를 많이 추천합니다. 확실히 좋다고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왠만한 합성유로 교환하려면 몇 만원이 훌쩍 올라가지요. 너무 부담이 됩니다.


순정유 교환비용으로 합성유로 교환하는 방법

그러나 저는 예전차도 그렇고, 지금도 꾸준히 광유 교환비용으로 합성유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제가 잠시 이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온라인 쇼핑몰에서 적당한 합성유를 찾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준중형 승용차는 5w-30정도를 사면 됩니다. 앞에 있는 w는 winter의 약자로 겨울 저온에 관한 내용이고, 뒷 부분은 고온에 관한 것입니다. 이 숫자의 폭이 크면 클수록 점도가 높아져 연비에 약간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에어 클리너와 오일 필터를 구입합니다. 그런데 에어 클리너는 너무 더럽지 않으면 깨끗하게 청소를 하며 써도 됩니다. 교환 방식이 워낙 간단하니 내가 따로 해도 되구요. 하지만 오일 필터는 반드시 교환하셔야 합니다. 이것역시 미리 구입하면 보다 한번에 교환가능하니 미리 구입합니다.

세번째로 협력점을 찾아 봅니다. 엔진오일 판매로 유명한 사이트는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 분명 협력업체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보다 저렴한 공임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훨씬 유리하지요. 제가 다니는 곳의 경우는 공임으로 7천원을 지불합니다. 만약 협력업체가 없다면 일반 정비소를 갑니다. 그러면 조금씩 다르긴 하나 대개 1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순정유 값으로 합성유를 교환하는 가격의 실제

자, 이러면 계산이 어떻게 될까요. 저는 합성유도 굳이 비싼 걸 쓰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논쟁을 하긴 합니다만....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길게 1만킬로씩 쓰는 것보다 5천킬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구요. 경주에 나가는 것도 아닌 데, 몇 만원짜리는 필요없더군요. 그래서 5500원대 합성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차 i30의 경우....

오일 3-3.5L 비용 16500원(저는 3L 주입 후 계속 잘 타고 있습니다)
+에어클리너와 오일필터값 10500원
+교환공임 7000원(일반 정비소 1만원)
+배송비 2500원
=36500~39500원

어떤가요. 이 정도면 순정유 값으로 합성유를 교환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여기에 박스 구입 할인각 종 쿠폰을 적용하고, 카드 할인이나 무료배송 혜택을 받으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가능해지지요(종합쇼핑몰은 워낙 비싸 비추) 저 같으면 원가가 1만원대 밖에 하지 않는 순정유와 기타 부품을 4만원주고 교환할 바에야 조금 수고하더라도 합성유로 교환하겠습니다.


정리하며

요즘 나오는 순정유도 광유이긴 하지만 참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합성유를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합성유는 광유를 정제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자동차에는 합성유가 더 좋은 게 맞습니다. 물론 낭비라 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오우너의 마음이기에 굳이 뭐라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하지만 합성유 교환비용은 너무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걸로만 하다보면 몇 만원이 훌쩍 올라가지요. 그러면 이럴 때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점을 이용하는 게 상책입니다. 잘만 쇼핑하면 순정유 교환비용으로 합성유 교환이 가능하지요. 내 차에 대해 애정을 쏟는 만큼 반응이 달라지니 시도해볼만 할 일입니다.

<참고>
11번가 엔진오일 구입 ,옥션 엔진오일 구입, G마켓 엔진오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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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동차 정비소 역시 자연스레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륜차 등과 달리 자동차는 자가 정비가 상당히 까다롭기에 일반 자가 운전자들은 정비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특히 기계 쪽에 문외한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정비소에 모든 것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을 이용하여 일부 정비소가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를 하고 있다하니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연 일반 자가 운전자들이 정비소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또한 이런 현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은 예전에 오 마이 뉴스에 송고했던 글을 각색한 것임)

먼저, 최소한 소모품의 교환주기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차계부를 작성하여 소모품 교환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환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점검"을 해나가라는 얘기입니다. 초보자의 경우는 더욱 이게 필요하지요. 예방점검은 언뜻 보면 손해일 것 같지만 자동차는 한쪽의 문제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 또한 많으니 미리 교환해 나가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절약하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인터넷 카페를 살펴보면 다양한 차량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눕니다. 어떠 어떠한 증상을 나도 겪었는 데,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는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정비비용을 나누게 되고, 바가지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음, 인터넷 지식인의 경우 본인이 정확히 잘 알지 못한 채 여기저기 떠도는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동호회와 동호회 협력업체를 십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믿을 만한 정비소를 단골로 정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어디가 믿을 만한지 구분하기 힘든 경우는 자동차에 관련된 시민단체와 협력하는 정비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정비소들은 기본이상의 시설과 정비수준을 갖추고, 시민단체와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피드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만 합니다.


넷째, 영수증 또는 정비 내역서를 확실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차량 정비 후 문제가 생기거나, 지불한 가격이 의심될 때는 영수증이나 정비 내역서가 있어야만 확인 및 문제제기가 가능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결제영수증만 받고 오거나 현금 결제의 경우 이것마저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정비 전 꼭 정비 내역서 발급이 가능한가 묻고, 이를 불편해하거나 거절하는 경우는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다섯째, 정확한 정비의 요구와 요금 지불을 해야 한다.

그 때 그 때 땜질식 정비를 하는 것은 훗날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싼것만 얘기하지 마시고, 정확한 정비에 정확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정확하고, 확실한 정비를 요구해야 한다는 거지요. 또 가급적 순정부품을 쓰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재생부품을 쓸 경우는 일정기간 보증이 가능한 것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여섯째, 정비시 잘 모르더라도 옆에서 정비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흔히 자동차는 수리해가면서 배운다 얘기합니다. 이게 그냥 쓰는 돈이 아니라 공부하는 값이라는 거지요. 사실 자동차 정비는 이론만으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자동차 점검시 정비사의 손길을 잘 보는 건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운전자 또한 정비 기술과 상식을 익혀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여성의 경우는 믿을 만한 남성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좋다.

부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여성은 바가지를 많이 씁니다. 대개 여성 운전자들은 차량 정비에 문외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이미 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된바 있지요. 가능한 혼자 가지 말고, 남성과 동행하거나 아니면 가족 중 아버지나 오빠, 남동생 등에게 부탁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처사입니다.


여덟째, 자가 정비 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정 정도 자가 정비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시간 날 때마다 자동차 메이커가 운영하는 자가 정비 코너를 이용하여 정비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점검을 받아 놓은 후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보는 거지요. 가령 엔진오일이나 플러그 교환 등은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이런 것 정도는 스스로 하는 것도 차량에 대한 애착심과 정확한 상태 인식 등에 도움이 된다는 거지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문화개선이 필요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상호간의 신뢰부족입니다. 서로 신뢰가 없으니 다수의 선량한 카센터마저 도매급으로 취급되고 맙니다. 이것은 상호 (-)효과만 내는 것이므로 결코 현명한 길이라 할 수 없겠지요.

정비소 측의 양심 있는 태도와 운전자의 정비에 대한 정확한 요구, 이에 따른 적절한 비용 지불 문화를 좀 더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정비소는 운전자들에 비해 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비용청구, 부품 사용 등의 노력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 개선 또한 필요합니다. 부당한 이득이 아니면 탐하지 않는 정직한 문화.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 서로를 더욱 신뢰해가는 문화 등의 개선 및 정착노력이 좀 더 필요하지요. 어떻게 보면 일부 정비소의 바가지는 정비소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가 드러나는 단적인 예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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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고속도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제 저는 일 때문에 약 500여 킬로를 운행했는 데요. 경부, 서해안, 호남 고속도로 가릴 것 없이 도로에 차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7월 말부터 8월 1일 까지가 피서의 절정이라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휴가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가 많고,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타이어 펑크 같은 걸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 산이나 바다 등 자연으로 향하고, 땅이 온전치 않은 곳을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니 말입니다. 또 장거리 고속운전을 하다보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요.


만약 운행 중 타이어가 펑크나면?

이렇게 타이어가 터지거나 운행 중 펑크가 나면 특징이 있습니다. 차가 한쪽으로 쏠리며 제어가 잘 안된다는 거지요. 이럴 때는 비상등을 켜고 우선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서서히 떼어야 합니다. 이 때, 핸들은 함부로 돌리지 말고, 서서히 차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방향을 바꿔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차를 한쪽에 세워두었다면 일단 삼각대 먼저 설치하셔야겠죠? 그 후 연장키트를 이용하여 직접 스페어 타이어로 교환하셔도 되고, 보험회사를 부르셔도 되겠습니다.(클릭 : 안전 삼각대 구입)

(가끔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트럭이 한쪽에 서있는 걸 보게 됩니다. 타이어가 터진 채 서있곤 하지요. 이들은 대개 재생 타이어를 쓰는 경우입니다. 이게 불안감을 주는 건 수많은 사고의 주범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중국산의 경우는 매우 조심해야 하구요. 그러나 최근의 경우 재생 타이어가 친환경 공법으로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제가 얼마 전에 타이어 펑크가 났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를 불렀지요.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으니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하였습니다. 기사님께서 친절하게 타이어를 떼어 주셨지요. 이 때, 이른바 "지렁이"라고 하는 수리킷을 이용하게 됩니다. (지렁이 수리킷은 타이어의 하단 등에 구멍이 났을 때는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진 경우는 새걸로 교환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리를 하면 아무리 긴급출동 서비스라 해도 실비는 지급하곤 하는 게 통상적인 예입니다. 저의 경우 5천원을 지불했는데요. 작업 공임과 부품대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후 기사님이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해주시니 이게 편리합니다.


휴가 다녀와서 타이어를 바꾼다?

차량 운행 중 타이어 펑크가 나거나 터지는 경우를 보면 참 오래된 타이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어에 새겨진 홈을 보고 트래드라고 하는데요. 이게 상당히 많이 닳아져 있다는 거지요. 확실히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직접적인 노면의 충격을 받게 되고, 탄성에 문제가 생겨 타이어가 쉽게 터지게 됩니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 차량운전의 특징은 장거리 고속주행을 고온에서 하게 된다는 거지요. 이런 환경적 여건은 타이어에 더 무리를 주게 되지요. 따라서 타이어 점검은 정말이지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휴가만 다녀와서 타이어를 바꿔야지...'하지 마시고 미리 미리 바꾸시는 게 가격은 부담이 되어도 훨씬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클릭 : 타이어 공기압 확인)
 
특별히 편마모가 심한 타이어가 있습니다. 이 경우가 가장 위험한데요. 그 이유는 타이어 교환이 얼마 안되었다고 쉽게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편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아무리 교환한지 얼마 안되었어도 매우 위험합니다. 최소한 타이어 위치교환이라도 해주는 게 맞습니다.


종합정리

만약 펑크가 이미 난채 운행을 하게 된다면 차가 서서히 한쪽으로 쏠리며 제어가 어려워지는 데, 이 때 딱 눈치 채셔야 합니다. 그러면 서서히 악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시며 비상을 켜고 한쪽으로 정차하시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갑자기 타이어가 터져 버렸다면 당황하기 쉬우니 이걸 먼저 주의하셔야 합니다. 핸들을 바로 꺾지 마시고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제동하신 후 차량 통제를 하며 보험회사를 바로 부르는 게 상책입니다.

끝으로 타이어 점검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휴가까지 다녀와서 타이어를 바꾼다 생각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교환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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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도무지 앞이 안 보일 정도이군요. 여기저기 천둥번개는 어찌나 요란하던지요. 온 세상이 번쩍번쩍! 우르릉 쾅쾅! 해마다 돌아오는 장마철이지만 자연의 위력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정말이지 이런 걸 보면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음, 잠깐 곁길로 빠졌는데요. 오늘은 장마철 벼락에 관련된 내용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평소 여러 분들이 궁금하신 듯 물어보시기도 했고, 의외로 관련 포스팅이 보이지 않더군요. 항상 보면 반복되는 것들이 있는데 말이죠. 기왕에 이렇게 된거 오늘 이 글을 통해 장마철 벼락과 자동차 관계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1.최근 7년간 내리친 벼락의 현황

 기사청에서 발표한 지난 02-08년의 결과를 보니 벼락은 격년으로 증감을 반복한다 합니다.  계절로는 당연히 여름이 가장 많은데요. 대략 74만번 정도 발생한다 하는 군요. 아무래도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2.차에 타고 있는 게 안전할까 내리는 게 안전할까?


정답은 첫번째 입니다. 장마철에 운전을 하고 있는 데 갑자기 벼락이 내려친다면 그냥 차에 타고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외장은 금속이지요. 하지만 내장은 수많은 부도체로 이뤄져있습니다. 따라서 벼락이 내리치면 차 내부로는 전달되지 않고,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3.타이어가 터질 수 있으니 감속해야


여기서 타이어 자체가 고무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듯 한데요. 사실 타이어는 단순히 고무를 모아 만든게 아닙니다. 타이어 안쪽에는 무수히 많은 금속성 철사가 있지요. 그래서 차체를 타고 온 전류가 타이어를 통해 땅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벼락의 너무 강한 전류때문에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차를 서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떤 분은 정차하라 하기도 하던데요. 제가 볼 때는 폭우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 후미 차량에 의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로 흐름에 맞추되 서행하면서 잘 통과하는 게 낫겠습니다.

4.안테나 등 전자기기는 모두 내려놓아라.


벼락이 강하게 내리치는 데 안테나를 올리는 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지요. 차량에 벼락이 떨어지게 되면 안테나 등이 피뢰침 역할을 하게 되어 보다 위험성이 증가하고, 각 종 전자기기가 고장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벼락이 강하게 내려칠 때는 각 종 안테나는 모두 집어 넣는 것이 맞습니다.

5.만약 벼락을 맞았다면?


 차 밖에서 벼락을 맞았다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그 후 의식과 호흡이 있나 살펴보고, 호흡이나 맥박도 멎어있다면 인공호흡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119에 연락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요. 이 때, 중요한 것은 응급조치를 할 때 피해자의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식이 있다면 겉보기에 괜찮아보여도 깊은 곳까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합니다.

자, 지금까지 장마철 폭우 속에 벼락을 맞을 경우에 대한 얘기를 진행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장마철은 운전을 최대한 안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하고, 벼락을 맞게 되었다면 침착하게 그냥 갈 수 있으면 됩니다. 괜히 밖으로 나오게 되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량 안테나 등은 모두 정리하시어 전자기기가 상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구요. 만약 벼락을 맞았다면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고, 설사 괜찮아 보인다해도 워낙 강한 전류를 맞은 것이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시어 폭우 속 엄청난 벼락에서도 침착하고, 안전한 운행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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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호우와 관련된 차량사고가 계속 되기 때문입니다. 빗길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있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사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두 경우를 처리하는 우리의 자세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 일반적인 사고로 생각하고 쉽게 보험처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자주 접하지도 못하고, 보험처리 자체가 가능한지도 헷갈리지요.

그러나 차량이 한번 침수되면 피해가 상당합니다. 반드시 처리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에는 어떤 영향이 있고, 나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알고 있어야 손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저는 오랜만에 조금 가벼우면서도(그간 너무 심각한 글만 썼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전개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량침수의 영향

흔히 '침수차는 절대 사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차량 자체가 기계식이라기보다는 움직이는 컴퓨터와 같기 때문에 각 종 전자제어장치가 한번 물을 먹으면 반드시 탈이 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차량 가격 역시 한번 침수당하면 10-20%가량 떨어지는 게 대체적입니다. 즉, 차량침수는 자동차 자체에도 매우 안좋고, 경제적인 측면까지 매우 힘들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2.차량이 침수되면 어떡하나

먼저, 주차해둔 차량이 침수당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런 경우는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려하기보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자칫 인사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또 이런 경우는 심한 침수가 많기 때문에 만약 정비비용이 차량가액을 넘어설 정도가 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좋은 선택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는 바 심한 침수차는 아무리 정비를 잘 해도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운행 중 물웅덩이를 만나 침수당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대개 시동을 다시 걸어 빠져나오려 애를 쓰기 쉽습니다. 물론 한두번 정도는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요즘 차량은 거의 움직이는 컴퓨터와 같기 때문에 무리한 운행시도는 자칫 더 큰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핸드폰이 물에 빠지면 바로 전원을 켜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냥 이럴 때는 보험사에 연락해 빼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끝으로 첨언할 것은 차량이 직접 침수당하지 않아도 폭우를 뚫고 달린차는 반침수 정도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날이 맑은 날 엔진룸과 트렁크 등을 열고 구석구석 잘 말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곰팡이 등이 피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차량 부품이 쉽게 부식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3.침수차량의 정비

이제 침수차량을 꺼냈으면 정비를 해야겠지요? 이 때 주의할 점이 좀 많습니다.

우선 침수차량은 정비를 매우 꼼꼼하게 해야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부실 정비를 하게 되면 중고차량가격이 30%이상 떨어진다 하기 때문입니다(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그러므로 차량 정비는 믿을 수 있고, 실력이 바쳐주는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주의사항은 수리 후 반드시 정비내역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비 후 문제가 생겼을시 보상 또는 재수리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비내역서 교부는 의무사항입니다. 허나 현실적으로 못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지적하고자 합니다.


4.침수차량도 보험적용이 되나?

이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창문이나 썬루프가 열려 있어 물이 차게 되는 경우는 침수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침수란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해수 등에 차가 잠기는 경우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차안이나 트렁크에 있는 물건도 보상되지 않지요. 



그러나 주차해둔 차량이 침수당하거나 운행 중 침수가 되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차량손해에 가입이 되어 있는 경우만 가능한 얘긴데요. 그러나 자차는 보험기간 중간에 추가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사는 지역이 범람의 우려가 있을 경우 자차를 가입하시고, 목숨을 걸면서까지 차를 빼러 가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5.침수차량 보험처리시 할증이 되나?

만약 차량이 침수되어 보험처리를 한다면 할증이 될까요? 정답은 이것 역시 그 때 그 때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태풍, 홍수, 해일 등으로 침수되면 보험료 할인이 유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람 등 경보가 이미 된 상태에서 하상주차장이나 둔치 등에 주차했다가 침수되면 보험료가 할증 됩니다. 

차량 운행 중 침수되는 경우도 비슷한데요. 만약 내가 특정지역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범람이 안되었는 데, 운행 중 갑자기 불어나 침수되면 보험료 할인이 유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물이 불어난 지역임을 알면서도 통과하다가 침수되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장마철은 참 운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빗길도 너무 위험하고, 뜻하지 않은 차량침수가 일어날 수도 있지요. 자연의 거대함 앞에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손해만 보거나 땅을 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차량침수와 관련된 지식을 축적해두면 좀 더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도움이 되시어 안전하게 장마철을 나시고, 기분좋게 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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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면서 사고가 아예 안나는 분이 몇 이나 될까요. 내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 대개 1번 이상은 모두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종합보험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문제는 보험료가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이에 따른 할증이 붙기도 하고, 생각보다 비싸게 나와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요. 

그러나 어디든 의지만 있다면 길은 있는 법. 자동차 보험 역시 방법을 찾으면 싸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몇 가지 방법이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것인데요. 한번 참고해보시고, 이 어려운 시절 귀 댁의 가정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1.아는 분께 가입하면 좀 싸나요?

개인적으로 '아는 분'께 가입하는 게 가장 안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아는 사람에게 가입하면 좀 싸게 해주고, 사고 처리도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하지요. 허나 이는 사실과 다른 막연한 기대일 뿐입니다. 일단 중간 다리를 한번 건너게 되면 뭐가 붙어도 한번 더 요금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사고 처리 역시 현장출동팀과 보상과 직원이 완전히 다르 듯 가입했던 직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싸게 가입하려면 우선 이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안전사양 극대화

안전사양이 높으면 높을 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집니다.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도난방지장치(GPS, 내비게이션, 이모빌라이저), 자동변속기, 에어백 등을 단 차는 특별요율을 적용받습니다. 이 외에도 VDC 등도 적용될 수 있는 데요. 보험사에서는
이들 장치가 사고위험을 줄여주고 도난차 회수 등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아셔야 할 것은 이것이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는 전부 적용을 해주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이거는 되는 데 저거는 안되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입 전에 내가 장착한 안전사양이 어떤 회사에서 얼마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 꼭 알아보셔야 합니다.

참고)운전자 보험가입 관련 사이트를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보세요.

3.비교견적 서비스

보험사 비교견적 서비스를 도입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 상에서 간단하게 견적을 내볼수 있는데요. 저 역시 이 방법을 이용해 많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비교견적은 거의 필수사항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던 안전사양에 따른 가격확인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이메일 또는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기에 매우 편리하지요. 또 어떤 곳은 사고가 날 때 변호사를 통해 법률지원을 받게 해주는 경우도 있지요. 즉, 단순히 비교견적만이 아니라 여러 혜택을 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 대표적인 비교견적 사이트를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보세요. 

4.온라인 보험회사도 괜찮다.

제가 처음 가입했던 회사는 H해상의 H카였습니다. 음, 초보시절이라 아무것도 몰랐었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긴급출동에 30분이 걸리고, 사후 서비스 확인 등이 없었던 불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후 비교견적과 이 회사의 중개를 통한 가입을 했습니다. 상당히 만족했었습니다. 특별히 이 때 온 가족이 저 세상에 갈뻔한 아찔한 사고가 상대방 과실 100%로 인해 났었는 데, 법률지원을 받아 잘 해결한 경험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은 이곳이 아닌 온라인 보험을 들었습니다. D회사의 다이렉트 보험인데요. 제가 이곳저곳 알아보니 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가정형편이 좀 더 어려워져 선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 보험회사를 불안해 하기도 하는 데, 저는 상당히 만족했었습니다.
 

참고)이 외에도 몇 가지 회사가 있는데요. 참고하실 분은 더보기를 눌러보세요.

5.그 밖의 절약방법

5-1.보험가입시 운전대상나이에 제한을 두는 건 기본이라 마지막에 썼습니다. 운전자의 경력과 사용용도 또한 차이가 있지요. 특히, 출퇴근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사업용으로 사용한다는 것보다 최대 2-30%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5-2.또 다른 것으로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걸 들 수 있습니다. 신호위반을 2회 이상 하게 되면 일정요율 이상의 할증이 붙기도 합니다. 즉, 내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 자체가 이미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인 셈입니다.

5-3.만약 차량을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동일증권'가입을 권하겠습니다. 동일증권 가입이란 용어가 상당히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이것은 두 차량을 같은 기간으로 묶어 한 증권으로 가입하는 걸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낮은 할인할증률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5-4.끝으로 보험료 납부는 역시 1회납이 좋겠습니다. 분납을 하게 되면 이자가 붙게 되니 말입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제가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비법까지는 아니지만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가 기억나는 것은 모두 적어보았습니다. 사고 처리를 하며 보상에 관련된 내용은 <신바람 자동차> 카테고리에 예전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는 데요. 위험한 장마도 잘 보내고, 이번 휴가를 보낼 때 모두 안전하고, 든든한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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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후끈 달아오릅니다. 자동차 내부 말입니다. 요즘은 차에 들어가기가 겁날 정도로 실내가 뜨겁습니다. 창문을 열고 달리면 조금 낫지만 이것도 잠시지요. 속도를 조금 내거나 큰 차 뒤에 서면 창문을 올려야만 합니다. 결국 에어컨을 안 쓸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시만 틀어도 머리가 아프지요. 기분마저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에어컨 필터교환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 버리는 것입니다. 대개 에어컨 필터는 1만 킬로에 한번씩 교환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빠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쾌적한 실내를 위해서라면 저는 그리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순정필터를 비롯 향균 필터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중요한 건 꼭 교환을 해줘야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필터 교환을 해도 냄새가 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정말 대책 없지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필터구입-->클릭)


에어컨 필터의 모습.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개 1-2만원 내외로 구입 가능하다. 직접 교환도 어렵지 않다.



2.공기 통로 속 곰팡이 제거


그것은 에어컨이 나오는 통로에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찬 공기와 더운 표면은 물방울 쉽게 생성시킵니다. 바로 이러한 고온다습이 곰팡이 생성의 조건이 된다는 거지요. 따라서 이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냄새가 계속 나게 됩니다. 

그러면 곰팡이 제거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돈 드는 방법과 돈 안 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2-1.스프레이형 세척제
마트에 가면 스프레이형 에어컨 탈취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차량 외부에 있는 흡입구에 뿌리거나 실내에서 뿌려 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오염의 정도가 적다면 모르겠지만 청소를 자주 안한 경우는 그 효과가 의심되고, 약품 냄새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레이 구입-->클릭!)

2-2.업체에 맡기기
카센터 등 업체에 세척을 맡길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업체에서는 거품 주입식이나 에바클리닝 등이 있습니다. 둘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특히, 에바 클리닝의 경우 에바포레이터가 냄새의 주요 원인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도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겠지요.

2-3.겨자물 이용하기
많이 소개된 노하우 입니다. 물론 저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잘 시도하게 되지 않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의견이실 텐데요. 아무튼 이 방법은 워낙 오래전부터 알려진 것이라 '참고'는 할 만한 방법인 것 같기는 합니다.

2-4.맑은 날 뜨거운 바람 보내기
제가 아까 통풍구 내 습기 또는 곰팡이 제거가 참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사실 평소에 해줘야 합니다. 즉, 습기를 완전히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창문을 다열고 뜨거운 바람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 때 바람은 가장 강하게 하시구요. 약 5분정도만 틀어놓으셔도 그 내부가 완전히 건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 좋고, 여유 있을 때마다 한번씩 해주는 게 좋습니다. 


모 인터넷 쇼핑몰 판매자 store2000이 설명하는 필터 위치에 따른 원리. 필자가 언급했던 에바포레이터의 위치가 잘 보이고, 빨간 선이 필터의 위치이다.

 

3.건강한 에어컨 사용습관

3-1.도착 2-3분 전에는 송풍으로
우리는 흔히 에어컨을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계속 켜둡니다. 그리고는 시동을 끄고 그냥 나오지요. 바로 이런 습관이 곰팡이 생성의 원인입니다. 적어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2-3분 전에는 에어컨 작동을 멈추고, 창문을 모두 연 후 송풍만 하면서 바람을 흘려 보내는 게 좋습니다.  바로 이 작업만 꾸준히 해줘도 훨씬 쾌적한 에어컨 이용이 가능합니다.

필자의 차량인 i30 센터페시아 모습. 필자는 습관적으로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에어컨 잔류물을 완전 건조 또는 제거하려 노력한다.


3-2.에어컨을 바로 켜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도..
자동차 계기판, 의자, 공기방향제, 플라스틱 등은 강한 열을 쬘 때 벤젠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인데요. 따라서 뜨거운 여름철은 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는 게 아닙니다. 도어와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한 후 에어컨을 켜야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발암물질을 들이쉬지 않도록 이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정리하며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요즘은 거의 필수입니다. 그러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머리도 아프고, 괜히 기분마저 나빠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터를 교환해야 합니다. 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기타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돈이 드는 방법도 있고, 들지 않는 방법도 있지요. 업체에 맡기면 가장 확실하고, 간단하나 비용이 발생하므로 저는 평소 에어컨 사용습관을 다시 들이는 게 좋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것만해도 훨씬 쾌적한 에어컨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덧1)본문 내용 중 곰팡이 관련 부분에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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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준중형 차량의 안전에 대해 얘기해볼 까 합니다. 사실 준중형 차량이란 엄밀히 말하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 2009년 1월 이 후 부터는 아래의 표와 같이 구분되고 있습니다.

소 형

엔진배기량이 1,000cc이상이고, 차량총중량이3.5톤미만이며, 승차인원이8명이하.

중형

엔진배기량이 1,000cc이상이고, 차량총중량이3.5톤미만이며, 승차인원이9명이상.

대형

차량총중량이 3.5톤이상
15톤미만

초대형

차량총중량이 15톤이상


그러나 우리 현실은 '준중형' 이란 말을 자주 쓰지요. 대개 1600cc 이하의 승용차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글에서는 '준중형'을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1600cc이하 승용차로 규정하며 글을 써나갈 것입니다.

1.안전에의 욕구

과거 우리 나라 차량의 안전도는 정말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영국의 모 자동차 프로그램에서는 현대 엑센트를(저도 몰던 차였습니다) "Accident"라고까지 하더군요. 미국의 어느 영화에서는 한국 차를 타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란 대사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만큼 국산 차량의 안전도가 매우 취약했다는 거지요.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안전도는 상당히 이와 다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눈 높이가 올라간게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과거와 달리 좀 더 비싸더라도 안전옵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가지요. 즉, ABS, 에어백(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텐 등), 충돌테스트 결과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2.준중형의 안전이란?

우리는 흔히 '차가 얼마나 튼튼하냐?'를 묻습니다. 그래서 사고시 차량의 찌그러짐의 깊이를 보고 튼튼함을 평가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차량이 찌그러지는 것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즉, 질문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운전자 또는 동승자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느냐?'입니다. 

또한 여기서 반드시 지적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차가 얼마나 운전자를 보호하느냐 뿐 아니라 '충돌되는 보행자 등을 얼마나 보호하느냐?'입니다. 교통사고는 차량과 차량의 경우도 있지만 차량과 보행자 등의 경우도 존재하지요. 따라서 얼마나 보행자에게 상해를 덜 입히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3.안전도를 판단할 수 있는 충돌 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인증하는 충돌테스트 즉,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를 가장 신뢰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 결과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준중형에서는 현대 I30, 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기아 쏘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제시되는 영상을 보실까요.

먼저, 현대 i30 2008년형의 모습입니다. 차량의 안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필러가 밀리지 않고, 도어 역시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지요. 테스트 결과 별 5개를 받았습니다. 다만 보행자의 경우 총 4개만점 중 2개를 받았네요.



두번째는 대우 라세티 프리미어(10년형)의 모습입니다. 라프의 경우는 호주 ANCAP에서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명 '벤츠와 동급'이란 것이구요. 국내 건교부 테스트에서는 사이드 에어백 없이도 별 5개를 받은 적이 있지요. 아래 동영상은 다른 차량과의 형평성을 위해 유로테스트 결과를 걸어두었는데요. 이번에는 평가방식이 바뀌어서 %로 나옵니다. 라프는 운전자의 경우 96%, 보행자는 아쉽게도 34%가 나왔네요.



세번째 차량은 기아 쏘울입니다. 쏘울은 독특한 디자인과 꽤 괜찮은 성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도는 어떠할까요. 유로 테스트의 결과를 보니 상당히 좋았습니다. 총 별 5개를 받았지요. 구체적으로 운전자 87%, 보행자는 39%정도 나왔습니다. 테스트에 이용된 차량은 2009년 식입니다.



위의 영상들을 보면 모두 어린 아이들이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세 차량 모두 결과가 비슷하였습니다. 다 꽤 괜찮은 결과가 나왔는데요. 세번째 동영상인 쏘울을 보면 충돌시 아이가 일정한 기준선을 넘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국산차의 안전도가 높아지는 모습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안전옵션만큼은 끼워팔기나 옵션질을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데요. 그러나 여전히 많은 차량의 안전도가 만족할만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일명 베스트셀러카라 불리는 어떤 준중형 차량은 기대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차량의 안전도는 소비자가 요구하기도 해야하나 제조사에서 회사의 이름을 걸고 나서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라 하나 차량이 부실하면 장기적으로 신뢰를 잃고, 판매량이 떨어질 것이기에 알아서 잘 만드는 게 더 현명하다는 거지요. 

특별히 최근에는 운전자와 어린이 뿐 아니라 보행자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위의 세차량의 경우 운전자, 어린이 등은 매우 만족할만 하나 여전히 보행자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으로 더 발전하는 국산 자동차가 되었으면 합니다.

덧1)부족한 글이 다음 메인에 실려 여러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 글이 다루는 평가방식은 국내 제조사가 보낸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이고, 가장 최선의 옵션을 토대로 제조사에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는 이것이 최선이기에 이런 방식을 채택하였으니 참고하여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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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운전할 일이 많아지다보니 눈이 참 피곤합니다. 교차로에서 눈을 지긋이 감고 쉬어 줄 때도 종종 있습니다. 대낮도 아닌 데 제 눈이 피곤하다는 게 언뜻 이해되지 않지요. 그러나 사실입니다. 제 눈이 이렇게 피곤한 이유는 일을 늦게까지 하기에 피곤한 것도 있지만 바로 "자동차 라이트" 때문에 피곤한 것입니다.

제 눈을 피곤하게 하는 라이트는 우선 무분별한 HID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고휘도 방전램프라 번역되곤 하는데요. 우수한 연색성과 높은 발광율 그리고 멋진 이미지 때문에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신경에 자극을 많이 주어 대항차의 시야를 방해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비 오는 날 등에는 빛이 반사되어 오히려 더 어두워지는 역효과가 나기도 하지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제 눈을 피곤하게 하는 주범이 HID는 아니란 것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시 켜있는 맞은 편 차량의 라이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잠시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지금 이 사진은 며칠 전 수원역 교차로에서 찍은 것입니다. 저는 이 때 살짝 굴곡이 있는 윗 부분 선두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 왠 차량 한대가 오더니 이와 같은 상태로 계속 서있는 것입니다. 선두에 서있던 까닭에 전방을 주시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 도로는 매우 평평한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디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요. 이는 교차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라이트 빛이 신호대기시 맞은 편 차량 운전자 눈을 향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는 맞은 편 운전자를 매우 피곤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오토 라이트 콘트롤 기능이 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는 24시간 내내 Auto를 설정하고 알아서 켜졌다 꺼졌다를 하게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라이트에 전혀 신경을 안쓰게 되지요. 교차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라이트 자체에 신경을 안쓰게 됩니다.

저는 야간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할 때 라이트를 1단계 내려주는 게 일종의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라이트를 안 내렸다해서 배려심 없고, 예의 없는 사람이란 건 아닙니다. 제 말은 잠시 라이트를 내렸다 켜주는 것만으로도 타인을 존중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도 저는 야간에 운전을 해야 합니다. 지난 번 전면썬팅을 하게 되어 예전에 몰던 차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라이트 불빛은 제 눈을 많이 힘들게 합니다. 아마 이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내가 약간의 수고를 하게 되면 여러 사람이 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문화가 확산되면 이게 그대로 내게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 모두 좀 더 상대방을 "배려" 할 수 있는 운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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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왠만한 차에 모두 썬팅이 되어 있습니다. 썬팅을 안하고 다니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지요. 하지만 썬팅이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썬팅은 아닙니다. 메이커도 다르고, 그 기능도 다릅니다. 이걸 알고 해야 만족할만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 살때 서비스로 받는 썬팅, 좋기는 한데 효과는...

흔히 자동차 딜러분들은 차량 1대를 판매할 때마다 일정정도의 이익이 남습니다. 그 돈이 수익금인데, 그 중 일부에서 서비스를 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딜러분들이 해주는 썬팅은 고급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끔 루마 썬팅 등을 해주시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루마 썬팅은 수도권에서는 상당히 이름난 메이커지요. 가격도 상당합니다. 가장 싼 것도 십수만원을 호가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아무리 '루마'라는 이름이 있어도 일반 보급형 필름은 거의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썬팅의 종류와 선호농도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썬팅은 대략 몇 만원짜리 입니다. 이런 일반 필름은 중국산이 돌기도 합니다. 물론 국산도 있고, 이것은 중국산보다 더욱 좋지만 기능은 거의 없다 보면 됩니다. 썬팅의 대표적 기능자외선 차단, 열차단 등이 있는 데, 이 효과가 거의 없다는 거지요.


자외선 차단과 열차단 효과를 보려면 좀 더 고가의 상품으로 가야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루마 썬팅은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또 비슷하게 3M도 있지요. 그 외에 존슨 썬팅이나 썬렉스 썬팅 등도 있습니다.

국내 메이커의 경우 현대 모비스와 SK 썬팅 등이 대표적입니다. 국산이다보니 가격은 수입산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성능의 경우 객관적인 실험데이터를 보면 수입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만 아직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평가 역시 많이 나와있지 않아 좀 더 저렴한 맛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썬팅은 각 기 농도가 있는데요. % 에 붙은 숫자가 높을 수록 밝고, 낮을 수록 어둡습니다. 예를 들어 50%와 75%가 있다면 50%가 더 어둡고, 75%가 더 밝다는 거지요. 운전자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대개 측후면은 35-50%정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전면의 경우 50-75%가 많은 것 같구요. 이는 자기 스타일에 비춰 가장 적절한 농도를 고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 큰 맘 먹고 하게된 썬팅!

저같은 경우는 차를 구입하며 썬팅 서비스를 받지 않고, 그냥 현금 할인을 좀 더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썬팅샾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래 제 차를 잠시 볼까요. 작년 12월에 구입한 i30 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을 보면 차량 윈도우가 투명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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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지난 금요일에 가져다 썬팅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썬렉스 썬팅을 했는 데요. 썬렉스의 경우 루마나 3M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객관적 데이터는 상당히 괜찮은 수입 필름입니다. 제가 하게 된 세라믹 필름의 경우 자외선 99%, 열차단 80%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합니다. 자, 어떤가요. 아래 모습을 보니 바로 위보다 상당히 포스있는 게 느껴지지요? 예, 썬팅은 이렇듯 드레스 업의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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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주면 좋을 전면썬팅!

음, 이번에 특히 신경쓴 부분은 바로 전면 썬팅입니다. 대개 고급차도 전면 썬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별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시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들어오는 열의 상당수는 전면부에서 들어옵니다. 또 한 여름의 경우 눈이 매우 부실 때가 있어 전면 썬팅을 해주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면썬팅의 경우 가격 부담이 좀 됩니다만 1-2년만 타도 기름값으로 본전 뽑을 수 있다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에어컨 단수가 1단이 줄어들수 있고, 훨씬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제 차의 전면썬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정리하며

이제 5월만되어도 차안은 벌써 여름이 되고 말 겁니다. 휴~그 뜨거운 열기!! 흑...생각만해도 너무 더워지네요. 요즘은 신차도 많이 나오고, 중고차도 예쁘게 꾸며서 타시는 분들 많은데요. 각 상황을 잘 고려하셔서 썬팅 하시어 드레스 업 효과도 내시고, 자외선과 열차단도 효과도 보시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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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는 i30 럭셔리 수동의 5000킬로 시승기를 올렸습니다. 바로 그 차입니다. 구입한지 4개월 밖에 안된차에 벌써 두 차례의 테러가 있었습니다. 사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요 근래 사이 일어난 일입니다. (관련글 : 누가 해치백을 별로라고 하는가)

테러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누가 차를 긁어 놓고 간 것이지요. 사진으로는 자세히 안 나옵니다만 약 10cm가량을 힘있게 꾹~눌러서 잘 긁어 놓았습니다. 다행이 제 차가 흰색이라서 깨끗할 때는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때가 타면 바로 흔적이 남지요. 선명한 주름살이 보입니다. 



제 차가 긁힌 곳은 흔히 말하는 본넷과 운전석 문짝 상단부 입니다. 이 경우 컴파운드 작업을 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컴파운드 작업은 차량의 광이나 도색을 벗겨내어 메꾸는 개념이기 때문에 신차의 경우 그리 권장할 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도색을 할 경우 원칙적으로는 한번에 다해야 합니다. 휴~상당한 금액이 나오지요. 물론 요즘 부분도색 기술이 많이 좋아졌기에 그냥 맡겨도 됩니다만 이 역시 돈십만원 이상 필요하니 참 맘이 쓰린 형편입니다. 그것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를 말이지요.


누가 차를 긁고 갔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잡히질 않는 다는 게 문제입니다. 요즘 저는 둥글게 둥글게(?) 사는 입장이라서 별로 원한 산 일도 없기 때문이지요.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얼마 전 어떤 나이드신 어르신께서 자기 집 근처에 차를 대고 갔다고 담배값이나 놓고 가라 했던 것입니다. 허나 저는 정말 담배값 정도의 금액(4천냥)을 놓고 갔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도 아닐 확률이 높겠지요?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가슴이 아픕니다. 차가 상해서 아프기도 하지만 도대체 우리네 맘이 왜 이리 각박해 졌는가..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이 분도 그 동안 이렇게 살아와야만 했던 형편이 있었겠지요. 어쩌면 차를 긁어놓으신 분은 우리 사회와 시대가 만든 또 하나의 상처 입은 영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 날을 잡아 도색집에 가야할 것 같습니다. 복원을 해놔야겠지요. 얼핏 보면 괜찮을 듯도 하지만 작은 상처때문에 전체적인 부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를 긁어 놓으신 그 분의 맘은 어떻게 복원해야할런지...

창 밖에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조용히 두눈을 감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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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i30 럭셔리 수동 5000km 시승기)

차를 바꾸게 된 배경

저희 가족은 96년3월식 프로엑센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간의 꾸준한 관리로 상태 역시 매우 좋았고,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엑센트 자체가 부품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좋았지요.


하지만 프로엑센트는 이번 3월15일에 둘째를 낳는 저희 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우선, 카시트 두개를 설치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또 3도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아이 둘을 안고 타고,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끝으로 분진필터가 없어 먼지를 바로 마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를 바꿔야할 형편이 된 저희는 여러 차종을 물색했습니다. 그리고 안전도와 연비, 아내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i30 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i30 럭셔리 수동(화이트)입니다.




안전

저희 가족은 상대방 과실에 의한 사고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i30는 안전에 있어서는 상당히 괜찮은 차입니다. 우선 유럽안전테스트에서 별 5개를 받았지요. 듀얼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충격시 목의 부상을 최소화 시켜 줍니다. 또한 전모델에 걸쳐 EBD-ABS가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실내공간 및 인테리어

i30는 보기와는 달리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보통 해치백 차량은 좁다고 생각하는 데, 실제로 타보면 다르지요. 제가 차를 타기 위해 이것저것 시승해본 결과로는 준중형 중 가장 넓게 느껴지는 실내였습니다(공간활용면 포함). 특히, 좋은 것은 좌우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좌우의 폭이 넓으면 유아용 카시트를 두개 설치하고도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동차에 딸려 나온 순정직물시트 역시 괜찮아 보입니다. 사실 과거 현대의 직물시트는 먼지의 보고 그 자체였습니다. 또 그 품질 역시 매우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i30럭셔리에 딸린 직물시트는 먼지가 거의 나지 않고, 상당히 만족할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린더형 계기판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밝고, 심플한 계기판은 오히려 보기 좋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기어의 경우 손에 잘 달라붙어 그립감이 좋고, 내장재의 재질 역시 상당히 만족할만 합니다.




승차감과 달리기 능력

 흔히 우리는 물렁한 느낌을 보고 승차감이 좋다 하는 데, 이런 면에서 보면 i30의 승차감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서스펜션 자체가 약간 하드하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못타고 다닐 정도는 아닙니다. 제 느낌으로는 다른 준중형이나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서스펜션이 잘 잡힌만큼 달리기 능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하체가 워낙 튼실하지요. 당연히 코너웍이 좋습니다. 수동의 특성상 힘이 딸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운전하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밟으면 밟는 대로 쭉쭉 잘 나가줍니다.



다만 소음의 경우 풍절음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지난 번 타던 엑센트에 비하면 소리가 아예 없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차를 계속 타다보니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시속 100km주변에 나오는 풍절음은 매우 거슬립니다.



브레이크와 연비

브레이킹 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특히, ABS는 그 성능을 십분 발휘해 줍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유독 많이 내렸는데요. 저는 ABS 덕을 참 잘 봤다 싶습니다. 또 이게 아니더라도 앞뒤 바퀴 모두 디스크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상당히 안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연비의 경우 1.6 vvt의 공인연비가 리터당 16km입니다. 하지만 신차의 특성상 그만큼 나올 수는 없습니다. 또 제가 차량 구입 후 거의 시내주행 위주로 달리고 있어 공인연비만큼 나오지는 않습니다. 현재 지난 5천킬로동안 연비 측정을 해본 결과는 거의 평균 리터당 12km정도 였습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1만원당 70킬로에서 조금 더 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관련글 : 내 차 연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공인연비 이상의 기록 꿈이 아닌 현실이다)



기타 소소한 것들과 불만들

기타 소소한 옵션들이 참 좋습니다. 예를 들어 와이퍼 결빙방지 시스템의 경우 이번 겨울 아주 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실내 센터페시아 조명을 끄거나 USB를 꽂아 음악을 듣고, 아이팟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같은 것도 도심은 몰라도 시골에서는 매우 유용하고, 똑딱이처럼 누르며 켜고 끄는 실내등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i30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우선 1단 기어가 굉장히 뻑뻑합니다. 차가 나온 초창기는 기어가 한번에 들어가지 않아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실 차량 결함이라고까지 생각되었습니다. 동호회에 가보면 이런 불만이 매우 많기도 하구요.

두번째로 클러치 유격이 참 어렵습니다. 제가 어렵다고 하는 건 클러치 감을 잡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차를 수동만 몰아왔는데요.  i30 를 사고 언덕에서 시동을 몇 차례 꺼먹은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현대차 정비소 직원도 몇 차례나 그러더군요.

(관련글 : 내가 수동변속기 차량만 고집하는 이유)


정리하며

사실 우리 나라처럼 해치백 차량이 성공하기 힘든 나라가 또 있을까요. 그나마 카렌스 등 가족형 차량의 경우 어느 정도 나가고 있지만 승용차의 경우는 굉장히 성공(인기)하기가 힘이 듭니다. i30는 바로 이런 한국땅에 과감히 나온 차량입니다. 실제 타보고 나니 현대가 과감히 내놓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공간, 연비, 차량 스타일, 소소한 옵션들을 보니 차가 상당히 괜찮다는 거지요.

다만 가격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비싼 만큼 여러 할인혜택도 많이 있습니다만 동급 차량에 비해 이렇게까지 비쌀 이유가 있나 싶었습니다. 또 1단 기어의 경우 결함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초창기 잘 들어가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i30는 만족할만한 차입니다. 젊은층의 경우 그 안전성과 유지, 스타일면에서 강하게 추천할 수 있고, 젊은 부부의 경우 승차감에 대해 너무 민감하지만 않으면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p.s : 오늘부터 2박 3일간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아무래도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여러 독자님들의 양해를 구하며 다녀와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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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가 "봉"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출용과 내수용의 차이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요. 물론 수출하는 나라가 갖고 있는 기준이 있고, 그것을 따라야만 하는 입장도 수긍되나 더 낮은 사양(특히, 안전)의 차량을 더 비싸게 파는 걸 보면서는 할말이 없어집니다.

내수용 차량의 품질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높여야만 합니다. 국내 소비자가 매우 화가나고, 불만이 많은 것도 있습니다. 또 우리국민이 성장시켜 준 기업이란 점에서 도덕적 또는 윤리적 책임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조금은 씁쓸하지만, 한가지 이유를 더 말해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FTA 입니다.


FTA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한미 FTA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너무 손해봤다 하고, 미국은 자신이 손해봤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는 양국 정부의 강한의지 덕분에 체결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기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비단 미국만이 아닙니다. 현재 정부는 지난 참여정부에 이어 14개국과 체결을 했고, 41개국과 협상 중에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 나라 내수시장이 더 이상 내수시장이 아니라 국제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것의 뜻합니다. FTA 체결국과는 관세가 철폐되는 완전 자유무역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면 참 재밌는 경우가 생길 것 같은데요. 이를 예상해볼 수 있는 쉬운 예가 바로 한때 떠들썩 했던 "제네시스"입니다.

제네시스 역시 내수용과 수출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품질의 차이는 물론 가격의 차이도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수출용이 내수용보다 더 쌌고, 우리가 역수입을 해와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 손해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양국간 관세가 철폐되고, 수입차의 가격이 하락하는 데 비해 우리 차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도 그 질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두번째로 우리 나라에서 끊임없이 품질시비가 일게 되면 어떨까요. FTA 가 확산되고 나면 국산차 제조사 입장으로는 부담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현재 현대에서는 YF쏘나타의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투싼 ix도 그렇구요. 자발적 리콜을 통해 스스로 그 품질을 높이겠다 얘기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는 도요타 사태가 나니 그런 거지요. 그 전에는 대개 "무상수리"의 형태로 조용히, 암묵적으로 진행하곤 하였습니다. 리콜은 매우 드문 현상이고 말이지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리콜을 통해 자동차 회사의 믿음을 높일 수도 있으나 리콜이 잦아지게 되면 회사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 손상과 신뢰성에 문제가 간다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말 그대로 55개국과 FTA 협상을 체결된 상태에서 끊임없이 품질시비가 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제 생각에는 도요타 사태 저리가라 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FTA는 지금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 안됩니다. 정부에서는 기업의 기회비용 절감을 위해 이게 낫다 하지만 이른바 '스파게티볼' 현상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욱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FTA는 사회전체의 파이도 키울 수 없을 뿐더러 설령 키운다해도 지금 우리 나라로써는 그것이 온전히 분배될지도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FTA는 좋든 싫든 국내 업체의 품질향상 노력에 압박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사회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극히 작은 긍정적 부분이지만). 특히, 내수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변화된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기업운영에 더욱 압박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국산차 제조사는 이를 인지해야지요. 국내 소비자에게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관련글 : 10년된 차량의 부식은 제조사의 문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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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하게 된 눈길 운전

새로 이사한 저희집에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습니다. 근처 전철역까지 가는 마을버스는 있지만 제 직장까지는 아예 없지요. 그래서 저는 늘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하는 형편입니다. 당연히 어제 폭설에도 운전을 해야만 했지요. 휴...ㅠ.ㅜ;;


그래도 나름 차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답게..열심히 안전운전하여 살금살금 가보니 생각보다 밀리지 않고 사무실 근처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아~그래도 오늘 지각도 안할 수 있겠는데. 아마 내가 일등으로 왔을거야!'  라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지요.


언덕에 모여 있던 차량의 정체는?

그런데 문제는 이 때부터였지요. 저희 사무실에 가는 길은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요. 둘 모두 언덕을 지나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거리를 지나 코너를 도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차량이 뒤엉켜 있었던 거지요!


아뿔싸!!




지금 사진을 보시면 제 앞에 두대의 승용차가 서있는 게 보입니다. 일단 두대 역시 꼼짝 못하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그 앞입니다. 지금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위쪽 언덕에 여러 대의 후륜구동 RV, SUV 차량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또한 전륜구동 승용차 역시 언덕을 오르지 못해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

하하, 이런...OTL....


도대체 왜 스노우체인을 걸지 않는걸까!

평소에는 지금 사진에 보이는 이 장소부터 저희 사무실까지 5-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무려 2시간을 있어야만 했습니다. 또한 고생하는 차량을 밀어주고, 도와주다 핸드폰까지 잃어버리는...흑흑...아직 약정기간도 1년이나 남았는데....ㅠ.ㅜ;;;

음음, 아무튼 기존에 20분정도 걸리던 길은 1시간정도만에 생각보다 빨리 잘 왔지만 도착지점을 불과 3km정도 남겨두고 이렇게 고생을 하고 보니 참 힘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문이 들었지요.

도대체 왜 이런 폭설에 스노우체인을 걸지 않는걸까!



스노우체인 장착은 배려!!

예전에는 스노우체인이 참 걸기 힘들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은 아예 생각도 못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참 간편한게 많지요. 온라인 쇼핑몰 같은 곳을 가보면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이 많습니다. 이렇게 폭설이 한번씩 내리는 겨울에는 반드시 하나씩 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만약 내 차량이 후륜 구동 즉, 뒷바퀴 굴림방식이라면 더욱 필수입니다. 후륜구동 차량은 눈길에는 매우 취약하지요. (물론 전륜구동 차량 역시 눈길에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스노우체인의 장착은 나를 위한 것만이 아닌 다른 차량에 대한 "배려" 입니다. 눈길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미끄러짐입니다. 제자리에서도 미끌어지고, 제동시에도 미끌리지요. 그러면 차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되고 다른 선의의 차량을 추돌하게 됩니다. 즉, 스노우 체인 장착은 나도 모르게 다른 차량에게 가할 피해를 예방하는 배려이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만 한다면

저는 제설작업이 좀 되었다하는 오늘까지 스노우체인을 걸고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중이고, 어린 딸아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좀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이면도로에는 눈이 많고, 접촉사고는 이런 데서 잘 일어나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저는 제 선택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승차감도 떨어지고, 소음도 커졌지만 우리 가족과 다른 이에 대한 배려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눈길에는 차를 아예 안가져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꼭 가져가야만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관련글 : 빙판길 안전운전 노하우 8가지, 겨울철 차량난방에 유용한 8가지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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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신차구매의 유혹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9. 11. 20. 03:09 Posted by 바람몰이



요즘 아내와 저는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맞벌이 부부이기도 하지만 새로 구입할 차량 선정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후차 처분 후 신차구매시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올해 말까지이기 때문에 상당히 급한 면이 있습니다.

저희 집 차는 1996년 3월식 "3도어" 엑센트 입니다. 이 차는 제가 총각시절 구입하여 지금까지 타온 것인데요. 이 차로 신혼여행도 하고, 과외도 다녔습니다. 또 이 차에 살림을 실어 직접 이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첫째도 낳고, 이제 둘째까지 임신하여 참으로 많은 추억이 담겼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차량은 많은 실리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평소 저는 차량관리에 대한 재미를 느껴 철저한 "예방점검"을 하곤 하였습니다. 이에 부품값이 저렴한 저희 집 차는 본전을 뽑고도 남는 실리를 주었던 거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낙엽이 떨어지고, 누구나 나이를 먹듯 이 녀석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소모품을 교환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1만-1만 5천킬로 주행을 하면 타이밍벨트, 타이어, 알로이 휠, 각 종 오일류 등을 교환해야 합니다. 차값을 넘는 금액이 지출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딸아이가 천식기운이 있어 시트를 모조리 가죽으로 바꿔줘야할 상황도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가 "3도어"를 강조했었는데요. 이걸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둘째" 녀석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거지요. 지금 아내의 뱃속에는 새생명이 잉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녀석은 내년 3월쯤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차에 카시트를 두개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아내가 뒷문을 열고 허리를 굽혀 아가를 안은 후 타야한다는 말이 됩니다.

아하, 이거 정말 고민인 거지요. 지금 이 차량을 더 수리하여 타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 지난 몇 차례 사고를 거의 일방적으로 당해온 터라 지금의 차로써는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둘째도 낳고 하니 세제혜택이 있는 이 기회를 활용하여 아예 신차를 구입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단 이게 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지금 차 상태가 좋아서 말이지요. 또 특정기업에 분명히 이익이 돌아가고, 멀쩡한 노후차를 폐차하여 결국 사회적 비용을 더욱 지출하는 이 어이 없는 제도에 동참하는 꼴이 되는 듯하여 기분도 썩 편치가 않습니다. 끝으로 세제 혜택에 따른 세수 부족은 결국 우리 손에서 나가는 것일테니 이것 역시 썩 맘에 드는 건 아닙니다. 하하,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요 ^^;;

그러나 이런 저런 고민을 뒤로한채 아마도 저희는 신차구매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훗날 이 선택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힘들게 내린 이 결정이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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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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