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짧게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 때 그리 큰 조회수를 기록하지 못해서 일까. 여전히 송승헌의 바이크는 번호판을 엉망으로 달고 있다. 아래 규정을 살펴보자.

제13장 이륜자동차의 관리
제1절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등

제100조 (이륜자동차번호판의 부착등) ①법 제49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이륜자동차번호판과 봉인에는 당해 이륜자동차의 사용본거지가 속하는 시·도의 표시를 하여야 하며, 그 재질·규격·문자배열 및 도색등 필요한 사항은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한다. <개정 2003.1.2>

②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제99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필증을 교부하는 때에는 당해 이륜자동차가 신고내용과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한 후 이륜자동차번호판을 이륜자동차의 뒷부분에 붙이고 왼쪽의 접착부분에 봉인을 하여야 한다. 다만, 법 제49조제2항 단서의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를 하는 자에게 이륜자동차번호판 및 봉인을 교부하여야 한다.<개정 1999.12.31>


분명 모든 이륜차는 번호판을 차량의 뒷 편에 부착하고, 왼쪽에는 봉인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아래 사진을 살펴보도록 하자. 송승헌이 타고 나오는 바이크는 번호판이 엉망으로 부착되어 있다.



이 그림은 예전에 방영되었던 화면을 캡쳐해놓은 것이다. 사진을 보면 극 중 송승헌이 타는 바이크는 번호판이 오른쪽에 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번호판의 왼편에는 봉인조차 보이지 않음 역시 알 수 있다.

이 바이크가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주행하고 있다면 이는 분명한 단속대상이 되고 말 상황인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왜곡된 이륜차 문화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이륜차 라이더가 싸잡아 비난 받거나, 사륜차 운전자가 운전 중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도 매우 많고, 폭주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역시 매우 심각하다.

그런데 10대 청소년도 즐겨 보는 인기 드라마 주인공이 타는 멋진 바이크 번호판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은 드라마이니 그냥 좋게 넘어가자 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만약 이 모습을 보고 이렇게 번호판을 달아도 괜찮다는 근거 없는 인식이나 흉내내는 사람이 나오게 된다면 이는 제작진에게나 이륜차 라이더에게나 별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다시 한번 제작진에 요청하는 바이다. 극 중 송승헌의 바이크는 번호판 부착을 다시 해야한다. 분명한 단속대상이며, 그렇지 않아도 왜곡된 우리 나라의 이륜차 문화에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사소한 사항일 수도 있으나 기왕이면  
수정이 별로 어렵지도 않은 일이고 하니, 극 중 송승헌 바이크의 번호판을 다시 부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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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의 여동생은 H사 1600cc 승용차 한대를 구입했다. 원래 계획은 '새차 같은 중고차' 즉, 주행거리가 짧은 데 매물로 올라온 것을 사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필자와 약 2주 이상 상의하며 준비하였다. 그런데 왜 그녀는 신차를 구입하게 된 것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마디로 "낚시 매물에 질려서" 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은 낮 시간을 내어 발품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검색해 차량 사진과 옵션, 점검내역 등을 확인해보게 된다.

우리 역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먼저 수입과 유지 가능 수준 등을 고려해 차량을 선정하였고, 이 차종을 기준으로 각 종 홈페이지를 검색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여동생은 너무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다 하였다. 필자는 반드시 전화를 하여 매물 확인을 해보고 떠나라 충고하였다. 여동생은 전화 하여 매물 확인을 하였다. 그리고 당연히 사진 그대로 매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차를 좀 아는 지인과 함께 매물 구경을 가게 되었다.

본인 한 사람의 시간을 내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의 시간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또한 그 사이트의 중고차 단지까지는 한참의 시간을 걸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 차를 사는 사람의 마음이 다 그렇듯 부푼 꿈과 설레는 마음으로 기꺼이 시간을 투자한 두 사람이었다.

허나 이게 왠일인가.

직접 보게 된 차량은 홈페이지 속 사진과 종류는 같으나 번호와 상태 등은 완전히 달랐다. 여동생이 항의하자 그 딜러라는 사람은 더 좋은 매물이 있으니 그걸 보자 하였다 한다. 말 그대로 '중고차 낚시 매물'에 완전히 '낚인 것'이다.


사실 여동생은 당초 신차를 구입하려 했었다. 그러나 과거 S사의 중고차 사이트에서 매우 좋은 상태의 차량을 두번이나 구입한 필자가 굳이 신차를 살 것보다 좋은 중고차를 사고, 그 남은 금액은 필요한 데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을 받아 들였던 여동생이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그 후로도 몇 차례 더 이런 낚시 매물에 당했다는 것이다. 다행이(?) 그 후의 곳은 사진 속 매물은 없으나 다른 좋은 차량이 있다 말하는 양심은 있어 또 다시 매매단지를 방문하는 수고는 덜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흔히 "믿을 만한 사이트" 라 불리는 대기업의 중고차 사이트에도 낚시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SK 엔카의 경우 클린 엔카 켐페인 등을 벌이고도 있지만 여전히 이 같은 상황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믿을 만한 사이트"에서 한 성능점검 기록부 등도 생각보다 허술한 경우가 많아 단순히 대기업의 이름만 믿고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또 다시 낚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다행이 이런 경우는 보상이 이뤄지고 있고, 사람은 실수가 있기 마련이나 하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허나 중고차 허위 낚시 매물을 올린 사이트와 딜러도 문제지만 소비자 역시 주의를 소홀히 한 잘못 역시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차량 상태 등과 상관 없이 무조건 싼 차량만을 구하려 한다면 이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오늘(19일) 언론 보도를 보니 국토해양부에서 중고차 허위 낚시 매물에 대한 근본적인 근절방안을 준비한다 한다. 늦었지만 다행인 마음이다. 기왕에 준비하는 것이니 말만 많은 것이 아닌 정부의 내실있는 분명한 대책을 기대해 본다.

<참고기사> 중고차 허위매물에 속지 않는 방법
<참고기사>정부, 중고차 허위 미끼 매물 퇴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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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3년 된 차량 오너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8. 10. 24. 16:23 Posted by 바람몰이

내 차의 나이는 벌써 13살이나 되었다. 주행거리를 보니 18만 5천킬로를 향한다. 하지만 여전히 밟는 대로 쭉쭉 나가는 차이다. 연비 역시 주행습관의 개선도 있었지만 시내, 고속화 도로 포함 1만원에 90킬로 즉, 리터당 15km/L 의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끔 아내는 차를 바꾸자 얘기하기도 한다. 필자 역시 그런 맘이 들때가 있다. 할머님과 어린 딸이 타는 가족형 차로는 3DR가 매우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 바꿀수가 없다. 여전히 매력이 많은 차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10년 이상 되다 보니 세금이 저렴하다. 두번째로 보험료 역시 저렴하다. 세번째로 오래된 소형차다 보니 부품값도 매우 싸다. 네번째로 재산으로 잡히는 게 적어 세금 증가도 거의 없다. 다섯번째로 관리를 잘 해와 연비가 매우 좋다. 끝으로 차량 성능이 워낙 만족할만 하다.

사실 무엇보다 경기가 어려워 차를 바꿀 여유가 없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지만 차량 관리를 잘 해 환경 오염에 대한 부담과 거듭된 정비로 인한 맘고생, 자금지출 문제만 아니라면 고령차를 모는 것 역시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고령차의 문제는 앞서 얘기했듯 환경 오염 부담과 계속 되는 정비비용 지출이다. 허나 신차 역시 한달에 수십만원의 할부금이 들어가는 걸 고려한다면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고령차가 가진 장점을 한껏 살릴 수 있다. 필자가 가진 요령의 핵심은 정비이다.
 

먼저 정비소 선택에 신중을 기하였다. 현재 필자는 전국에 있는 고령차 전문 센터와 동호회 협력 센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자동차 시민연합은 전국적으로 10년타기 정비센터를 운영중이다. 이곳은 공임이 약간 비싼 단점이 있지만 정품, 정액제와 뛰어난 정비술 특히, 정비주치의 제도로 차량 유지에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동호회 협력 센터는 동호회원을 주로 상대하기에 매우 친절하고 합리적인 비용을 청구하였다. 특히, 특정차량에 대한 노하우가 매우 많아 좋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관리 비법을 배울 수도 있었다. 또한 작은 부분에 대한 서비스가 좋아 차량 유지에 도움이 되곤 하였다. 

정비에서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예방점검 개념이다. 보통 차량운전자는 문제가 생기면 센터에 가거나 엔진오일을 갈며 한번씩 살펴보는 게 전부이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예방차원에서 부품교환을 하면 오히려 문제를 방치하다 가는 것 보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었다.

끝으로 연비관련 부분에 신경을 쓰곤 하였다. 대단한 걸 했다는 건 아니다. 필자의 차는 모든 것이 순정이다. 다만 나는 정확한 시기에 오일과 필터를 교환하고, 반드시 오일교환 2회 중 1번은 플러싱을 해주고 있다. 또한 순정 플러그를 정확한 시기에 교환하고, 스로틀바디와 인젝터 클리닉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연비향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에코 드라이빙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다들 요령은 알고 있지만 쉽게 실천되지 않는 것이 바로 에코 드라이빙 습관이다. 필자 역시 오랜 노력끝에 몸에 익힐 수 있었던 습관은 차량관리에 어우러져 만족할만한 연비로 나오게 되었다.


오래 된 차는 자칫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거듭된 수리비 지출로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애정을 갖고 관리만 잘 해준다면 여러 가지 메리트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인 측면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밝혔던 몇 가지가 있겠고, 사회적으로는  제조사의 사후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하는 효과와 폐차주기를 1년만 늦춰도 연간 17조나 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다. 

이것이 필자가 무려 13년이나 되고 18만 5천킬로를 향하는 차를 부지런쟁이로 관리하며 타는 요령이자,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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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차가 부식되는 건 분명히 제조사의 문제가 맞다. 1-2천여만원이나 들여 구입한 새차가 10년 만에 이렇게 부식될 걸 알았다면 아무도 사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품질차이 얘기는 어제오늘 나온 것이 아니다. 제조사는 수출 지역 중 일부는 자연환경 때문에 요구하는 기준이 있고, 이 조건에 따르다 보니 
이 과정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의 품질차이가 난다는 오해가 생겼다 한다. 특히, 아연강판 코팅 처리나 강판의 두께, 안전사항옵션 같은 것이 그렇단다.

그러나 나는 이 설명을 듣고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수긍하게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강판 두께나 옵션 사항은 제쳐두고 아연강판코팅처리만 해도 그렇다.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게다가 여름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눈도 잘 내린다. 특히, 겨울에는 바닥에 염화칼슘이 시원 시원하게 뿌려지고 있다. 바로 이런 나라에서 사용되는 차량에 아연강판코팅 처리를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도대체 어느 정도의 자연환경이어야 하는건가? 극 지방이나 되어야 하는 건가?


이것은-특히, 부식문제는- 제조사에서 우리 나라 자연환경에서도 10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품질 확보를 하고 나와야할 문제인 것이다. 

왜 우리는 외국보다 비싼 값을 치르고도 더 나쁜 품질의 차를 타야하는 건가?

내 상식으로는 도무지 납득 되지 않는다.

13년 18만을 넘어 19만킬로를 향하는 필자의 차량이다. 아직도 밟는 만큼 나가고, 14-5km/L의 연비를 보인다. 허나 이를 위해 필자는 수많은 시간 공부하며 차량을 관리해야 했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하자. 이 문제의 핵심은 차주가 관리를 얼마나 잘 했느냐 못 했느냐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제조사의 "태도"인 것이다. 소비자가 단체로 난리를 쳐야만 겨우 듣는 시늉을 하는 것, 수출용과 내수용의 품질차이 등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우리 나라의 자동차 기업은 사실상 국민이 키워준 것이다. 조금 품질이 떨어지고, 비싸도 우리 차니까 타자던 바로 이 국민이 말이다. 그런데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니 비슷한 가격대의 외제차를 타자는 말이 자꾸 나올 수밖에 없다.

기업은 소비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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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종 보통과 2종 소형면허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1종 보통면허를 딸 때는 눈, 비 등을 경험하며 거의 1달여간을 투자했던 기억이 납니다. 2종 소형면허를 딸 때는 합격률이 채 20% 도 되지 않았는 데, 다년간 바이크를 탔음에도 약 일주일간의 피나는 연습을 더 하여 한번에 합격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동호회 활동에 입문해 안전운전, 방어운전에 대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열심히 운전 연습을 하고 동호회 활동을 하며 법규나 운전기술, 상황파악 능력 등을 훈련해도 교통사고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07년 4월 14일 생후 20여일 된 딸아이, 아내, 할머님까지 일가족이 김여사님께서 모시던 불법유턴 차량에 의해 모조리 저세상 갈뻔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상대방 100% 과실이었습니다. 당시 생각을 하면..휴..지금도 아찔 합니다. 기본적인 전후좌우 상황 확인조차 하지 않아서 일어났던 사고 였습니다.

이 사건 이 후 저는 운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저렴하게 하되 교육은 철저하고 매우 힘들게 시켜야 한다 믿고 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빡세게 습관을 들여놓아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특히, 이론 교육도 중요하지만 운전은 지식이 아닌 목숨을 담보로 한 실전이기 때문에 실기 교육을 매우 강하게 해야한 다 생각합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면허 따는 체계가 좀 바뀔 것 같습니다. 현재 7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을 4단계로 축소하고, 소요시간 역시 25여일에서 최대 6일로 줄어들게 된다는 겁니다. 절차와 비용은 줄이되 합격기준을 더 엄하게 하겠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특별히 비용이 80만원 이상들던 것에서 50만원대로 내려간다 하니 환영할 만 합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인상적인 것이 있습니다. 절차가 간소화 되고 합격기준이 엄해지다 보니 실기연습 시간은 축소되는 데, 필기 및 실기시험 점수는 상향 조정 되는 겁니다.

현재 실기시험은 35시간으로 정해져 있지만 개정되는 시행안에 따르면 20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필기시험 문항 역시 50문항에서  30문항으로 축소됩니다.

그런데 합격 점수가 2종 보통을 기준으로 실기시험은 70점에서 80점으로, 필기시험은 60점에서 90점으로 강화된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어떻게 교육시간을 줄이면서 더 높은 합격점수를 요구하는 건지..

빨리 집중력 있게 처리해야할 일이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천천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는 거지요. 운전이란 개인의 목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무고한 다른 생명을 본의아니게 해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전교육은 후자에 속하는 내용이라는 게 맞는 말일 겁니다. 운전 교육생 역시 빨리 딸 생각을 접고 확실히 자신감이 생기고, 안전운전 습관이 들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앞으로 경찰청에서 잘 하리라 믿지만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좀 더 폭넓은 연구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신중한 정책 집행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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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주차하기 힘이 듭니다
. "주차전쟁"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웃간 다툼은 물론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수도권 주택가에는 집 앞에 장애물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 앞에는 차를 대지 말라는 것이지요. 저희 집 앞에는 주차시 타이어 펑크를 내버리겠다는 협박 문구까지 있더군요.

물론 자기 집앞은 자기 차량을 댈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펑크까지 내버리겠다 하니 너무 씁쓸합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장애물을 놓는 것은 엄밀히 말해 불법입니다. 내 집앞이라 하여 무단으로 공도를 점유할 권리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시 소방차 등의 출입에 방해가 되어 긴급구난에 지장을 줍니다. 끝으로 주차 차량에 펑크를 내는 등 훼손 행위는 재산손괴죄에 해당됩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주차 장애물을 놓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구도심의 경우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특히, 내 집앞에 내 차도 대지 못한다는 것이 괜시리 화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 즉, 주차 공간이 워낙 부족한 우리네 현실을 고려할 때 각 지자체는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을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재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실시하는 지자체 대부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요. 그러니 합법적으로 집앞 주차 공간을 확보해주고 지자체는 세입을 늘리면 서로 좋은 경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차 요금인데요. 저는 공영 주차장보다 저렴하게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현재 공영 주차장의 한달 정액권은 평균 5-6만원선인데 입구에 경비아저씨가 계시고, CCTV역시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은 차량 훼손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실제 차량 훼손이 되어도 지자체에서 보상해주지도 않지요.

허나 여기서 다세대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몇 가지 의문이 들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내 집앞 주차공간은 잘해야 1-2대 정도인데, 현실은 여러 가구가 살고 있으니 어떡하냐는 거지요.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좋은 대안이 이미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지자체에서 담장 허물기 공사를 하고 있는 데요. 담장을 허물고 꽃을 심기도 하며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거지요. 실제 이 사업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주차 문제 역시 상당부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자체의 포용력 있는 행정집행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제가 2주 연속 주정차 위반을 당한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 데요. (http://kkuks81.tistory.com/entry/2주-연속-주정차-위반-단속을-당해보니) 적어도 출근시간 전과 밤 시간 만큼은 단속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공간 확보를 하려 해도 결국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차량, 특히 요즘은 고유가로 인해 정차 차량이 많으니 어쩔 수 없기 때문이지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세수 확보와 실적을 위한 단속은 상당한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역시 이웃간 신뢰회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차 문제 때문에 살인까지 일어나는 현실..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이 현실..참으로 안타깝습니다..이웃사촌이란 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지요. 아마 120%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이웃간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끊임없이 이웃간 분쟁이 일어나고 말 것입니다.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조성 역시 우리 모두 노력해야할 부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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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나는 차량이 견인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요즘 행정서비스가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친절하게 안내 문자까지 왔다. 문자 메세지에는 <제목:견인안내. 귀하의 차량이 00시 견인차 보관소에 입차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운전을 시작한 이 후 처음 한 경험이다보니 매우 당황스러웠다. 특히, 내가 견인당한 장소는 지난 1년간 단 한번의 단속이 없어 많은 동네 사람들이 차를 대던 곳이었다.


결국 차를 찾으며 입차료 몇 만원을 냈다. 어제 보니 과태료 통지서도 왔다. 무려 4만원이란다. 택시비와 차 찾는 비용까지 합하면 대략 10만원 정도 쓴 것 같다. 단돈 1만원이 아쉬운 내게는 너무도 큰 금액이다.


또 한번의 경험은 지난 주에 있었다. 10년만에 한국에 오신 고모님들과 함께 여행을 하려던 때였다. 승합차량을 이용하려던 우리는 서울에 있는 부모님 댁에 갔다 주정차 위반 딱지를 볼 수 있었다. 단속 시간을 보니 오전 8시 32분 쯤 이었던 것 같다.


오전 9시를 전후해 떠나려던 우리 가족은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한 우리 네는 대개 밤에 주차하고, 아침 일찍 옮기거나 출근을 하곤 하니 말이다. 출근시간 전부터 일을 하는 이렇게 성실한 공무원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오늘 보도를 보니  이제는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가산금을 붙이겠다 한다. 무려 77%이다. 꽤 강한 압박이다.


그 동안 범칙금은 내지 않으면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가산금이 붙어 바로 바로 내지만 과태료는 구청단속이고 가산금이 없다보니 잘 내지 않는 모양새였다.


사실 어떻게 보면 법을 어기고도 내게 피해가 와야지만 돈을 내고, 몸을 움직이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어찌되었건 잘못을 했으면 그만한 책임을 져야 옳다.


그러나 씁쓸함 역시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한달에 몇 만원씩 하는 주차권을 끊는 것이 부담되는 것은 물론 주차 공간의 온전한 제공 없이 과태료로 재정충당만 하려는 지자체에 대한 섭섭함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이동식 차량이 하루 종일 시내를 돌며 차에 사람이 있어도 사진을 찍고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많다.


적어도 출근 시간 전과 사람이 차에 탑승한 상태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만약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으면 과태료를 부과 경고를 해주고 단속해도 늦지 않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다(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를..)


(물론 단속을 하지 않아 더 많은 교통정체나 혼란이 야기되는 것도 맞고, 단속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해야한다. 그러나 아까도 밝혔듯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네 형편을- 특히, 없이 사는 동네일수록 더욱 부족한-보면 너무 몰아가는 듯한 기분마저 들어 씁쓸하다는 게다. )


단순한 행정집행절차의 준수 뿐 아니라 서민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넓은 포용의 행정을 한다는 것.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게다.


여러 가지 현실의 어려움과 한계를 인정한다면, 일방적이고도 획일적인 집행을 지양하고, 공동체의 의견을 취합하여 동의를 구해가는 노력과정 그 자체. 바로 이 노력 자체 만으로도 충분할 게다.


또 이정도만 해도 많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상당부분 서로를 이해하고, 지자체와 하나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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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주정차 위반단속을 당했을 때 느꼈던 당신의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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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량의 상태를 보는 것은 다양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운전을 오래했다 하여 정비노하우가 반드시 정비례 하지는 않더라는 것이다. 차량 정비를 엔진오일 갈면서 한번씩 점검받고 문제가 생기면 그 때 그 때 수리하는 우리네 습관이 가져온 결과이다. 물론 이 정도도 안하는 사람도 많지만 일부러 공부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노력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차량 자체가 워낙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녀석이니 말이다.  


2.외관의 확인
일단 겉 도색이 벗겨지거나 스크레치가 있나 없나를 확인하자. 그리고 차량의 철판이 살짝 들어가거나 한 부분은 없나 살펴보자. 이 때, 흔히 그냥 지나치기 쉬운 "휀더 부근의 부식"은 특별히 꼭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밖에도 휠의 상태와 범퍼의 균형 여부 역시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아울러 타이어의 마모 여부는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워낙에 비싸니 말이다. 만약 많이 닳아있다면 그만큼 절충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3.문짝의 확인
차량의 시동을 걸기 전 일단 먼저 문짝이 모두 잘 열리나 확인하자. 그러면 시동을 걸고 먼저 창문이 잘 열리나 보자. 쉽게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창문이 잘 안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관련 부품을 또 갈아줘야 하는(아마 글래스 런인가 뭔가 하는 것일 겁니다)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이 때 주의할 것은 문을 열었을 때 문의 끝 날 부분을 잘 봐야한다는 것이다. 흔히 문을 열고 닫다가 벽에 닿거나 하며 도색이 벗겨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시동을 걸자
이제 시트 조절을 해보고 시동을 걸자. 일단 알피엠의 안정성을 확인한다. 그리고 엔진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자. 아직은 밖에 나가지 말고 실내에서 듣는다. 괜찮은 것 같으면 앉은 자리에서 엑셀링을 하며 반응성을 확인한다. 그리고 제 자리에서 기어 변속을 해보며 미션 역시 느껴보자.


5.전기장치의 확인
라디오를 켜보자. 주파수가 잘 잡히는가? 와이퍼도 돌려보고 라이트와 에어컨까지 켜보자. 그리고 나서 알피엠을 살펴보자. 어떤가? 알피엠의 안정성이 엿보이는가? 괜찮으면 이제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자.  


6.엔진룸의 확인
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 이제는 밖에 나가 엔진룸을 살펴보자. 엔진소리가 실내에서와는 다르다. 좀 더 세밀하게 들을 수 있다. 스로틀을 살짝 땡겨도 보자. 괜찮은가? 각 종 오일류도 한번 확인해보자. 본래 차를 사면 한번 다 갈아주는 게 정석이지만 상태가 좋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도 없다. 또한 라이트는 모두 잘 들어오고 있는가보기도 하고 기타 엔진룸의 부식 등 역시 살펴보자.


7.그 밖에 살펴볼 점
차량의 사고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요즘 딜러들은 대부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볼트의 도색 등을 통해 사고여부 확인을 해볼 필요는 있다. 또한 가끔 바닥 매트가 찍어지거나 상한 경우가 있으니 이 역시 살펴보자. 트렁크로 가서는 스패어타이어가 있나 보고 상태 확인도 해보자.

아울러 이 때, 혹시 전 주인이 차계부를 작성한 것이 있는 지 반드시 묻도록 하자. 이것은 전 차량 주인의 성실성은 지금 이 차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앞으로 소모품 교환시 참고해야하기 때문이다.


8.개인 직거래때는
지금까지는 주로 매매상을 경유할 때 위주로 글을 적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차량을 살펴보는 요령은 비슷하다. 그러나 차이점은 매매상의 경우 에누리의 여지가 적지만 개인 직거래의 경우는 좀 더 넓다는 데 있다. 또한 동호회 등을 거칠 경우 숨은 고수들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의외의 보물을 건질 수도 있다.

8-1)개인 직거래때는 먼저 시간 약속을 잘 잡도록 하자. 어떤 직거래이던지 약속이 펑크나면 너무 큰 손해이다.

또한 8-2)만나면 일단 반갑게 인사하고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는 등의 마음의 교제를 나누도록 노력해보자. 좋은 인상을 통해 더 유쾌한 거래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니 말이다.

8-3)세번째로는 거리에 따라 기름값 정도의 에누리를 시도해보자. 첫 인상이 서로 좋았다면 이 정도는 해줄 때가 많은 것 같다. 이 때, 적절한 애교나 친절은 필요하지만 개인에 따라 역효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8-4)네번째로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차를 잘 알고 오래타보고..여러 종류를 몰아봤다는 식으로 장황한 이야기를 하면 허풍으로 비춰질 수 있다. 또한 반대로 첫 거래라 잘 모른다는 식으로 숙이고 들어가면 거래의 주도권을 뺏길 수도 있다. 적절하게 처신하며 살펴보는 게 좋을 것이다.

8-5)주변에 차를 좀 아는 사람이 있으면 꼭 동행하도록 하자. 어찌되었던 간에 한명보다는 둘이 더 낫다. 협상을 하거나 차량 점검을 할 때도 그렇고 왔다 갔다 할 때 심심하지도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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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조했던 마음가짐을 잘 갖추려 다짐하였다면 이제 우리는 중고차 구입의 본격적인 무대에 진입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글은 국내 최대 중고차 사이트인 엔카와 보배드림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인데, 여기서 미리 밝혀두는 것은 결코 필자는 이 두 사이트의 홍보를 하려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골고루 구경하고 또한 실제 구입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을 나눠보고자 함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1.최대 사이트임을 십분 활용
인터넷 검색창에 "중고차"로 검색을 해보면 참으로 많은 사이트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지역 중고차 사이트부터 개인 직거래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아마 대부분 한번씩 들러본 경험이 있는 최대 사이트는 역시 엔카와 보배드림일 것이다. 그만큼 매물이 많고 다양하다. 또한 나름의 신뢰를 구축해왔다. 오랫동안 손가락과 발품을 팔 여유가 없는 바쁜 사람은 이 두사이트만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여도 꽤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엔카와 보배드림의 간략한 차이점
이 두 사이트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먼저 엔카는 양복입고 점잖빼는 신사 같은 느낌이고 보배드림은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젊은이 같다.

엔카의 경우는 일단 홈페이지 자체가 점잖다. 또한 순정에 가까운 튜닝카나 순정차량이 주로 보인다. 게시판의 활용 동호회나 마니아적 성격보다는 전문가 리뷰와 회원 시승기, 각 종 정보 위주로 운영된다. 아울러 엔카 보증 매물의 경우 일부 문제가 된 적도 있었지만 상당한 신뢰성을 구축해 가고 있음 역시 주목할만 하다. 단, 가격이 일반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감은 분명히 있다.

보배드림은 검정색과 빨강색 위주의 홈페이지 부터가 벌써 강한 인상을 준다. 또한 메인 화면에 제시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예 튜닝카 카테고리가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여러 사진과 동영상 게시판 등 역시 매우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마니아적 성격이 강하다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순정과 품질 위주의 관점으로 차량을 고를 때는 엔카가 좀 더  차량의 드레스업과 튠업 위주의 관점으로 차량을 고를 때는 보배드림이 선택의 폭을 더 넓게 제공한다 볼 수 있겠다. (어디가 좋고 나쁘고의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내 선택의 폭이 좀 더 넓게 제공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내게 있어서의 유익성 또는 적합성>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3.사진만으로는 소용없다. 직접 보라.
엔카나 보배드림은 물론 어떤 중고차 사이트도 자신들의 차량이 나쁘다 하지 않는다. 사진 역시 매우 깨끗하게 나온다. 그러나 사진은 세차 후 왁스칠만 한번 해줘도 깨끗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사진찍는 각과 조명에 따라 또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사진과 설명으로 온라인 상에서 마음에 들었다면 섯불리 구입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직접 확인해 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저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유있게 찾아가라"는 것이다.

필자 역시 첫 차(엘란트라)를 엔카에서 사면서(당시 80만원-일반 시세가 50만원이었음) 현장에서 꼼꼼히 살핀 후 결정을 했어야 했는 데, 아예 사기로 맘을 먹고 가버려서 생각보다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먼곳까지  힘들게 왔는 데 그냥 갈 수 없지 않냐'는 바보 같은 생각 역시 큰 영향을 끼쳤다는 말이다.


4.자세한 설명과 함께 꼼꼼한 체크 및 시운전을 꼭 해보기를 바란다.
이런 사이트의 경우 대개는 꼼꼼한 설명을 덧붙여준다. 문제 있는 부분은 미리 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딜러들의 말솜씨 또는 말빨은 왠많나 일반인은 상대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본인이 직접 확인하여 일일히 확인해보는 성실성은 가질 수 있도록 하자. 차량 체크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올릴 예정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필자는 차량 전문가는 아니다. 그저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렇다고 꽤 요란한 튠업이나 드레스 업을 하는 것도 아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이륜차나 사륜차 관련 공부를 하고 있을 뿐이다. 허나 짧은 식견이지만 서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올리는 것이니 아무쪼록 좋은 마음으로 참고하여 멋진 오우너 드라이버가 되기를 바란다.


덧글1) 위의 3번 항목에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낚시 매물 즉, 허위매물이 매우 많습니다. 이점을 유의하시고 확인하러 가시기 전에 자동차 등록증 등을 팩스로 받아 보거나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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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세일 광고에 낚였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8. 4. 27. 20:55 Posted by 바람몰이

1.저는 보통 한달에 1200-1500킬로 내외의 주행을 합니다. 요즘 같아서는 1만원에 80-90킬로 정도 타고 있습니다(96년식 17만 4천킬로 주행, 프로엑센트). 대개 1만원에 6리터 조금 더 들어가곤 하니 연비가 평균 14-15킬로가 나오는 거지요.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지요..하지만 평범한 서민(아내와 13개월 된 딸과 할머님을 모시고 삽니다)인 저 역시 기름값 부담은 너무 큽니다.

2.기름값 부담이 너무 크다 보니 이동통신사 오일세일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워낙에 그 음악이 재밌다 보니..랄랄라~이거 있지 않습니까..리터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해주고, 기존 사용하던 카드할인 + 포인트적립까지 해준다 하니 마음이 혹 했던 거지요. 그래서 늦긴 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오일세일 체험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한번 실행해 봅니다.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직원이 나오고요..얼마나 주유할거냐 묻기에 4만원을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요금이 얼마나 나오냐 하기에 5만원 미만을 선택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신용카드 할인금액이 얼마냐 묻기에 갖고 있는 농협체크카드 할인금액이 40원이길래 클릭했습니다. 그리고나니 할인금액이 다음과 같이 나오는 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려 3500원이나 할인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3.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한달에 한도가 50리터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기야..뭐 이동통신사도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고 다른 것들도 비슷하게 한도가 있으니 이해해줍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할인율이 통화료에 따라 다릅니다. 한달에 10만원 이상 써야 최대할인금액이 적용됩니다. 통화료가 싸질수록 당연히 할인율은 내려갑니다. 저는 보통 한달에 3-4만원을 쓰는데요..이럴 경우에는 한달에 5천원 혜택이 있더군요.

5천원을 작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포인트 적립도 있고하니 우리 같은 사람이야 그래도 마음이 쏠리긴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광고를 생각하며 씁쓸해진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낚인 것 같다고나 할까요..

3.아무튼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알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상깊은 제목의 뉴스가 있어 클릭해봅니다. 그랬더니 참 재밌는 내용이 있습니다.

작년 11월 L 통신사 말고도 K통신사 역시 이런 프로그램을 내놌다는 데 그 내용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한달에 10만원 이상 통신비가 나오는 분들은 전체 가입자의 1%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가입자의 60%는 저처럼 3-4만원대에 불과하고 말입니다. (뉴시스 2월 11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오일세일 가입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합니다. 한달평균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부쩍 늘어났다는 겁니다(인터넷 조선 3월 9일)

결국 차를 안 움직일 수는 없는데 그만큼 어려워진 서민 형편을 이동통신사에서 기가막히게 이용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5천원이라도 아껴보려는 바로 그 마음을 움직였다는 거지요. 그래도 영업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워낙에 요금이 많이 나오시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지나친 상술"이라는 한 언론의 비판처럼 "과장"된 측면이 많은 광고들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4.기름값을 아끼려면 오케이 캐쉬백, 신용카드 할인, 특히 주유소 적립금에 따른 경품, 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체크카드 이용을 통해 안마시트를 받기도 하고 마일리지로 세제나 공구세트를 받기도 하였지요. 당연히 무료세차권도 얻고요. (요즘은 세차한번 하는데도 몇 천원씩 내야할 때조차 있지요) 리터당 10원이 사다하여 무조건 그곳을 찾아가면 기름값이 아무리 싸더라도 거리에 따라 오히려 더 손해일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기타 재테크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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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요령-2.구입준비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8. 4. 24. 11:51 Posted by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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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신문에서 모셔온 추억의 꼬마 자동차 붕붕 ^.^;;>


차량 구입을 하기 전 마음이 떠오릅니다. 굉장히 설레지요. 밤을 지새가며 인터넷을 뒤집니다. 눈이 충혈되고 몸이 피곤해도 그런 것조차 느껴지지 않지요. 지나가는 차들이 다 내 후보군 중 하나이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도 품게 됩니다. 그래도 저의 경우는 설레고 기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자, 이번에는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 터득했던 노하우를 나누며 구입 준비 요령을 살펴볼 까 합니다. ^.^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 투자한만큼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중고차는 확실히 시간을 투자한만큼 맘에 드는 차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말고 시간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맘에 드는 차가 나올 때까지 여유를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단 돈 들일 각오"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중고차의 특성상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문제가 안 생길수는 없습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일정정도 돈 들일 마음을 먹고 접근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특히, 소모품 류는 일단 한번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동호회"를 적극활용하라는 겁니다.
자동차 모델별로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동호회를 잘 지켜보며 참여하다보면 관리가 아주 잘 된 차가 나올 때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소모품 류 교환이 철저히 된 차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구입 후 추가비용 부분도 어느 정도 커버되기 때문에 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동호회는 그 특성자체가 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이시기때문에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께 차량 상태를 미리 조언받거나 운이 좋으면 저녁한끼 대접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경우까지 있으니 저는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네번째로 생각해 볼 점은 내 자신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차는 돈을 꽤 잡아 먹는 녀석입니다. 수리비도 그렇고 튜닝을 할 때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어느 정도의 차량을 구입했을 때가 내 경제사정과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 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용보다는 보이는 걸 우선시하는 우리의 문화풍토는 능력이상의 차량을 "쪽 팔리지"않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한 허영을 버리고 내 삶에 안성맞춤인 차가 초고이다라는 마음을 품을 있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차를 '끌고' 다닐 생각보다 '어떻게 다닐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전기술은 있지만 운전매너가 없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경차라 하여 마구 무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보통때 보면 참 좋으신 분인데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하시니 참...내가 어떤 드라이버가 되어 어떻게 다니느냐를 먼저 맘속으로 정리해보시고 구입하러 가시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구입 준비를 할 때 참고사항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륜차나 사륜차를 좋아하는 사람일뿐이지 전문가는 아니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중고차의 경우는 구입 후 오히려 맘이 상하는 경우가 많기에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성해 나가는 것이오니 좋게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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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요령-1.추억하나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8. 4. 24. 11:26 Posted by 바람몰이


제 엔트리카는 현대 엘란트라였습니다. 대학시절 80만원을 주고 구입했었지요. 당시 12만 킬로 주행에 9년된 차였습니다. 어린 시절 아우토반을 배경으로 찍었던 CF의 환상이 남아 있던 제게 엘란트라는 너무 갖고 싶었던 차였기에 망설임 없이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열심히 번돈으로 어린 시절 꿈을 꾸게 했던 차를 구입하니 얼마나 좋던지..지금도 가슴이 뛰는 것만 같습니다.


실제 운행을 하면서도 저는 차 성능자체에는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잘 나가고 잘 서고..승차감 나름 괜찮고..아반떼 등에 비해 실내공간이나 트렁크가 넓었습니다. 연비도 나름 괜찮았구요.


하지만 워낙에 초보였다보니 약 반년쯤 운행하던 중 두번의 접촉사고와 1번의 펑크, 점화코일 불량(구입일주만에)으로 인한 센터 입고 등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뒷쪽 좌측 문도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차를 제법 유명한 모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그 업체 매물로 샀다는 데 있습니다. 나중에 이 사이트에서 또 샀던 차는 제법 괜찮아 지금까지 잘 운행하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초보시절 차를 산다는 설렘에 아무것도 모르고 구입하여 바가지를 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업체는 보증가능여부를 제시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돕고 제 첫차는 보증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초보로써 아무것도 모르고 믿고 샀던 저로써는 아쉬운 마음이 있는 거지요. 제 자신도 잘못했긴 하구요..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ㅠ.ㅠ


하지만 첫 차로 중고차를 사는 분들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셨을 법하지 않나 싶고 저 역시 저 때의 기억으로 나름의 공부를 할 수 있어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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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인해 차를 몰고 나가기가 겁난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은 경유차량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 때 경유가격이 불과 4-5백원 할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휘발유보다 비싼 경우까지 있으니..그래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짧은 노하우지만 한번 나눠보고자 글을 시작한다.

1.주행습관
급출발, 급제동은 좋은 연비와는 거리가 멀다. 아울러 잦은 브레이킹과 저단기어의 출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과속차량이 많다는 데 있다. 대개 실주행 시 최상의 연비는 계기판상 시속 80킬로(이 정도면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 GPS상 75킬로정도가 나온다)를 전 후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 90키로가 넘으면 연비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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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멀젼 님의 블로그에서 모셔온 그래프입니다>


따라서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안정성있는 정속주행을 하며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바로 관성주행의 중요성이다. 운전자들 중에는 언덕이나 신호 앞에서 클러치를 빼서 중립에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 때는 공회전이 되고 있는 상태이에 기름이 적게나마 소모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브레이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관성주행이다. 관성주행은 차량의 탄력을 이용한 주행으로 가속페달을 떼어 냈을 때 연료소모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약 1백미터 가속 후 1백미터는 관성으로 주행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당연히 과속할리도 급제동 할리도 없다. 또한 연료소모가 상당히 줄어들어 연비향상을 볼 수 있었다.


2.흡배기 계통의 관리
대개 보통 운전자들은 5천킬로에 한번씩 엔진오일을 갈면서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곤 한다. 운전자 자신은 귀찮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여 차량 관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차량에 신경쓴다 하는 운전자들도 흡배기 계통 관리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 차량의 운행거리가 많고 도심주행을 많이 하다보면 흡배기 계통에 카본이 쌓인다. 이것을 한번씩 청소해줘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청소는 카센터를 이용해도 좋고 흡기의 경우 마트에서 (반드시) 흡기계통 청소제를 구입한 후 흡기관 탈거 후 스로틀바디에 뿌려가며 해도 괜찮다. 더불어 ISC모터 청소까지 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3.연료계통의 관리
연료필터를 갈지 않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연료필터만 갈아도 원활한 연료분사에 도움이 되니 이참에 꼭 한번 갈아보기를 권한다. 또한 몇 몇 센터에서는 <인젝터 클리닝>을 통해 노즐에 쌓인 카본을 제거하는 데 이것역시 연비 향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4.전기계통의 관리
연비와 전기계통은 무관한 것으로 아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나 원활한 전기공급 및 소통은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고령차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간단한 1,2만원대 접지튜닝 세트가 있다. 이것을 구입하여 접지를 해보자. 눈에 확 띄지는 않아도 일정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점화플러그는 교환해도 플러그 케이블을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교환만 해주면 굳이 고가의 백금 플러그가 아닌 순정부품이라 해도 괜찮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5.연비 향상 제품들
나 역시 몇 몇 제품을 구입해보았다. 또한 여러 사용후기와 실험결과를 보았다. 이 중 몇몇 제품은 실제 효과가 있다고도 하나 내 경험과 주위의 이야기로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몇 만원 심하게는 몇 십만원씩 들여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주행습관을 고치는 편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이상으로 짧게나마 연비 향상 노하우를 나눠 보았다. 이 밖에도 에어컨의 사용이나 차량의 무게 줄이기, 타이어 공기압 확인, 매뉴얼 차량 이용, 벨트 장력확인 등 역시 실천해볼만하다 할 수 있겠다. 또한 필자가 지면의 한계상 언급하지 못한 여러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다.

위의 내용은 필자 나름의 노하우로 터득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잘 하지 않는 것같아 이렇게 나눠보는 것이니 아무쪼록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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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이거..와 멋진 무지개 ^.^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7. 12. 18. 15:32 Posted by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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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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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퍼왔다. 사진주인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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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겨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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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천원 돌려받은 이야기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7. 11. 27. 16:48 Posted by 바람몰이

1.저는 S사의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당시-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부부한정, 만 24세 특약을 맺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가입 후 시간이 흐르며 지난 달 21일 생일이 지나 만26세 특약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보험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결과 콜센터에서 바로 변경은 안되어 담당자를 바꾸어 준다 하였습니다.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고 통화 결과 특약 변경 후 차액을 정산하여 연락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계좌번호를 알려주었구요.

시간이 얼마쯤 지난 후 연락이 왔습니다. 1만 6천원 쯤 되더군요. 마치 뜻하지 않게 용돈을 받은 것 마냥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작은 노력으로 잃어버릴 뻔한 내 권리를 찾았다는 뿌듯함과 손해보지 않고 제법 보람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사실 자동차 보험은 우리가 몰라서 못 받는 내역이 다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신차의 경우 사고 후 시세하락 손해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나 차량 수리를 맡긴 후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대차료나 교통비를 받을 수 있는 것등이 있겠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수 있겠구요.

젊은 운전자들의 경우는 운전경력이 짧은 뿐 아니라 차량 정비나 보험관련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받을 수 있는 걸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 대표적인 것이 보험특약을 변경하여 돌려받는 보험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녀, 총각 시절 처음 차를 구입해서 시간이 흐르며 생일이 지나 나이를 먹으며 특약 변경을 해야하는 데 잘 모르거나 바쁜 일정 탓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총1056만건, 총 5027억원이 보험사들에 쌓여 있고, 이는 1가구당 평균 0.7건, 금액으로는 3만1000원이나 된다합니다. 장난 아니지요..
 
지금은 휴면예금뿐 아니라 보험금 역시 확인하는 게 쉬워졌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고 소액의 경우는 바로 입금 처리 해줍니다(보험사마다 100-500만원 정도로 다르니 확인해보시길..)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3.보험사는 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구하면 주고 요구 안하면 조용히 입 닦는 행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이유라는 측면에서 보아도 현명치 못한 처사인거지요. 어차피 전산처리가 가능하니까 이런 변경 시기나 휴면 보험금을 확인해보라는 문자 메세지 정도는 보내주는 건 그리 어렵지도 않고 돈이 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보험사의 신뢰도와 이미지 상승효과가 생겨 오히려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보면 보험사는 절대로 먼저 챙겨주지 않습니다. 가입자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요구해야 주는 것이지요. 가만이 돈을 묵혀두어 은행이나 보험사 배만 부르게 할 필요 역시 없습니다. 그렇다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가입자가 적극성 있게 움직일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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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주차하기 힘이 듭니다. "주차전쟁"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웃간 다툼은 물론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거주자 우선주차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청 등에서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한달에 얼마씩 정액권을 끊는 것이지요. 내 집앞에 주차하는 데 돈을 내는 게 아깝기도 하지만 불법주차를 하다 과태료를 물거나 견인당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이렇게라도 해야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신청자가 많고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심한 경우 몇 년씩 기다려야합니다.

요즘은 차 안에 운전자가 있어도 이동시 카메라나 무인 카메라까지 이용해 주차 단속을 합니다. 각 지자체는 주차공간 확보에는 별 신경도 안쓰면서 과태료 수익을 위해 단속만 해대고 있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수도권 주택가에는 집 앞에 장애물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 앞에는 차를 대지 말라는 것이지요. 저희 집 앞에는 주차시 타이어 펑크를 내버리겠다는 협박 문구까지 있더군요. 물론 자기 집앞은 자기 차량을 댈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펑크까지 내버리겠다 하니 너무 씁쓸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공도상에 장애물을 놓아 통행이나 주차를 방해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나의 법적 권리는 내 집까지만이지요. 공도는 국가 소유로 개인이 함부로 점유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장애물때문에 긴급상황 발생시 구급차와 소방차 및 경찰차량의 진입이 방해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집이 오밀조밀 붙어 있는 도심 주택가는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내 집앞 주차를 이유로 펑크를 내거나 차를 긁는 것은 재산손괴죄에 해당됩니다. 내가 기분나쁘다고 함부로 손해를 끼쳐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물론 내 집 앞에 내 차를 대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됩니다. 또 왠만하면 그렇게 해주면 이웃간에 다툼도 줄어들게 될 테니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야를 가리지 않고 장애물을 설치하여 이웃의 안전과 재산 손해 협박까지 하는 것은 너무한 일인 것이지요. 이제 겨울철이라 화재 위험도 많아졌는 데 말입니다.



 좁은 땅 덩이 너무 많은 차가 있어 어쩔 수 없는 형편이지만 그렇다고 해결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어쩌면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건 가만히 있으면 아무 말 없다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는 지자체나 정부 당국의 무책임함과 우리들의 각박해진 인심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당국의 주차공간 확보 노력과 우리네의 사고 전환을 통해 서로 불편하지 않고 감정상하지 않으며 마음 편히 주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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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2일 오마이뉴스에 올렸던 글
이륜차 고속도로 통행금지 이유가 뭘까
3월 1일 이륜차 운전자들, 여의도 집회 예정
텍스트만보기   임정혁(kkuks8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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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일을 맞이하여 여의도에 이륜차 라이더들이 모여 항의 집회를 한다고 한다. 얼마 전 헌법 재판소가 이륜차의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 헌법소원 기각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때 내린 헌법재판소의 판결요지는 결국 한가지였다. 사고 위험성이 높고 한번 사고가 나면 큰 사고이기 때문에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니 이륜차나 사륜차 운전자 모두를 위해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기도 하다. 길거리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이륜차는 단연 배달맨들의 오토바이다. 중국집, 피자집은 물론 퀵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배달이 곧바로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과격하게 운전하는 편이다. 필자 역시 2종 소형 면허를 갖고 있고, 현재 승용차 또한 몰고 있지만 이들이 불쑥불쑥 끼어들 때 아찔하게 느껴지긴 마찬가지다.

일부 고가의 수입 이륜차를 모는 라이더들 또한 도심에서 상당한 스피드로 질주해 운전자들이 위협감을 느끼긴 마찬가지다. 여기에 일부 폭주족들의 행태가 보도되고, 목격되면서 우리나라 이륜차 라이더들의 자리는 사실상 바닥에 내려가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자동차세 내면서 자동차전용도로는 못 달려?

   오늘의 브리핑
주가가 뛰어봤자
부동산 어림없다?
아예 가짜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시죠
국세청장, <조선일보>에 직격탄
충암고 '담임선택제' 어떻게 보세요?
손학규 대권가도, '같기도' 딜레마
"진보 아닌 노무현 논쟁에서 빠져라"
노 대통령 "탈당해도 공격에는 대응"
<하얀 거탑>, 장준혁은 왜 지지 얻나?
정영진 판사의 사법권력 겸손해져라
불법 납골당에 유골 모시는 서울시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이들의 정당한 주장마저 묵살되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고속도로가 안 된다면 적어도 자동차 전용도로만은 허용해 주거나 아예 자동차세를 없애라고 주장한다. 세금 내는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적어도 자기의 권리는 누리게 해달라는 것이다.

사실 125cc 이상의 이륜차는 자동차세를 내고 있다. 이는 이륜차 사륜차의 구분과는 상관없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가 갑자기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우리나라의 도로 여건은 국도를 이용해 라이딩을 즐기는 이륜차 운전자들을 매우 당황스럽게 한다. 불과 20-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넘게 돌아가야 하는 경제적 비효율성과 번거로움을 일으키며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간 도로에서 과태료를 물어야하는 경우까지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필자는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에 의해 사고율과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주장 가운데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된 나라는 파라과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몇 나라가 되지 않는다. 우리와 생활여건이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선진국 중에는 없다는 얘기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륜차 라이더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라이더들 또한 우리나라의 이륜차 문화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각 동호회를 중심으로 건전한 이륜차 문화개선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 문제와 법적 문제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함 또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륜차 역시 과속에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엄연히 존재하고, 이른바 '카폭'(자동차 폭주족) 역시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하여 이들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되고, 개선되어야할 부분 또한 상당히 많다. 쉬운 예로 이륜차가 과속을 했을 때 사륜차와 달리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워 단속을 하기 매우 까다롭다는 일선 현장의 볼멘소리가 대표적. 일부 폭주족들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인한 어려움 또한 분명 예측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도 우리의 이웃, 귀를 기울이자

글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필자의 주장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현재의 이륜차 문화로 인해 이들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고, 이들의 주장마저 묵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이륜차 운전자들 역시 건전한 이륜차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경주해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는 지금 당장 고속도로 통행을 허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 또한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세금을 내는 의무를 진 이륜차에게 적어도 자동차 전용도로 정도는 허용을 하거나, 그것이 싫다면 세금을 징수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은 이들이 항의 집회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조건 욕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이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들이 이런 항의 집회를 할 때는 무슨 이유로, 어떠한 주장을 내세우며 집회를 하는지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 정도는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노력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서로 행복하자는 것이니 말이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의심, 끊임없는 인신공격성 발언들은 상황을 전혀 진전시키지 못한다.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합리적인 대화와 대우만이 이륜차와 사륜차 운전자들 모두를 위한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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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20일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두번째선물을 받게 되었다. 첫번째 선물이었던 아내가  예쁜 공주님을 출산한 것이다. 핏덩어리 녀석을 내 두눈으로 확인한 순간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 어지러운 시간이었다.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아이와 아내가 퇴원한 후 나는 나를 길러주신 아버님과 같은 할아버님 산소를 찾아 갔다. 산소는 전북 임실에 있는 국립묘지였다. 거리가 상당하지만 우린 가벼운 마음으로 소풍 가듯 편안히 갈 수 있었다. 아이는 출산 한달전부터 차에 싣고 다니던 카시트에 예쁘게 누워 자고 있었고 아내는 그 옆에서 아이와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산소에 무사히 도착하고 할아버님께 아이를 보여드린 후 우린 맛난 음식을 먹고 집으로 출발하였다.

오는 길 역시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집을 불과 10여분 남겨둔 상태였다. 길은 매우 한적하였다.(경기 화성시 병점동에 살고 있을 때)다른 때 같으면 시원하게 달리면서 왔겠지만 아이가 있어 나는 네비게이션 상 속도 시속 75-78킬로(계기판상80)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다. 신호등 역시 연동되어 있는 터라 한번 도 걸리지 않고 여유있게 올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불법유턴하는 스타렉스 차량이 눈앞에 나타났다. 너무나도 여유롭던 내 마음에 여차하면 우리 모두 죽는다는 본능적 불안감이 엄습하였다. 기어를 변속하며 엔진브레이크를 급하게 걸고 풋 브레이킹을 하며 차체를 운전석을 향해 최대한 꺽어갔다(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내 운전실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이 순간을 최대한 모면해야 내 아이와 아내, 할머님을 살릴 수 있다는 아비와 남편, 자식으로서의 본능적 움직임이었다)

속도가 순식간에 줄어들었고 주행속도에 비해 짧은 스키드 마크를 그리며 차체가 끌려 나갔다. 하지만 충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상대방 운전자 역시 당황했는지 차량을 움직이지 않고 그저 가만히 서있었던 것이다. 결국 우리는 스타렉스 차량 뒷바퀴 차축을 들이받게 되었다. 우리 차량은 본네트(엔진룸)가 2/3가량 들어가며 운전자석 문짝이 삐걱거리며 겨우 열리는 상태였다.(다행히 조수석 쪽은 잘 열렸음)

내 가슴은 안전벨트 자리가 몹시 뻐근하여 숨을 쉬기 힘들었다. 조수석에 계시던 할머님은 큰 충격은 없으나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계신터라 몹시 힘들어 하셨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출산 4주밖에 안된 아기와 산모였다. 정신없이 문을 열고 뒷자리를 살피니 아내는 뒷 좌석에 엎드린 채 카시트 위에 있는 아기를 부여잡고 있었다. 우린 놀란 가슴을 안고 아기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기는 아무런 외상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해맑은표정으로 나를 보며 생글생글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카시트와 아내의 노력 덕에 땅에 구르지도 않고 자기 자리에 그저 예쁘게 누워만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겉보기와는 다른 것. 또한 며칠이 지나야 그 통증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 나는 급히 사고처리를 하고 모두 119에 실려 아주대병원으로 향했다. 아이와 할머님이 아무런 문제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우리야 젊으니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이 어린 녀석은 아무 말도 못하고 얼마나 고통속에 시달릴 것인가..정말 상상조차 끔찍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에겐 1초가 1년과도 같았던 순간들이었다. 만에하나 아이가 뇌에 충격이라도 받았다면..!!!!...정말..아..어쩔 수 없이 우린 눈물을 머금고 그 핏덩이 같은 것을 CT촬영까지 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아이는 아무런 내상도 입지 않음이 밝혀졌다. 실제 사고 후 아이는 아무런 후유증 없이 무럭무럭 자랐고 지금은 벌써 8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튼튼해서 우리 부부가 지칠 지경이다. 만약 유아용 카시트를 사지 않고 일반적인 모습처럼 엄마가 아이를 안고 타는 형식을 취했다면 분명 그 때 우린 상상하기 힘든 큰 아픔을 겪게 되었을 것이다. 아기가 엄마품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엄마와 함께 앞 좌석을 들이받을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결국 이 아이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카시트의 안전성 덕분에 살아난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올해 초만해도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가정을 거의 보기 어려웠고 심지어 나에게 뭐 그렇게까지 하냐고(어려운 형편에 많은 돈을 써야 했으므로)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카시트의 효용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고 우리 부부는 힘든 여건 속에 과감한 선택을 한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 기뻤던 것은 우리 가족의 사고를 보고 주변의 여러 가정에서 카시트를 구입 및 설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이제 긴 글을 마무리 해보겠다.

먼저 적어도 7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카시트를 설치 하길 바란다. 일반 할인매장에도 많지만 가격이 매우 고가인 경우가 많으므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고 사례 중 카시트 불량으로 인한 유아의 사상도 꽤 많다고 한다.(우리 제품은 유럽 안전인증을 통과한 제품이었다)  

둘째, 아이가 아무리 싫어한다 해도 꾸준한 교육을 통해 카시트에 앉히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처음은 물론 나중에도 아이들은 답답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또 처음에는 아예 앉으려 하질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며 자신과 엄마, 아빠를 위해 꼭 해야하는 것임을 지속적으로 지도하면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앉게 되어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부모의 의지이다. 쉽사리 화를 내서는 안된다. 말 그대로 지속적인 설득과 교육만으로 가능한 것이니 인내심을 갖도록 하자.

끝으로 운전하는 아빠 또는 엄마의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차량의 안전점검은 물론 특히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자. (필자의 경우 K사의 꽤 이름있는 타이어를 사용하였고 산소로 가기 전 공기압 역시 다시 체크한 상태였다. 이것은 타이어의 접지력과 연관된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조금 더 나아가 브레이크 액과 패드의 상태까지 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가능하면 ABS를 채택하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속을 하지 않고 적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조금만 더 과속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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