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13 Posted by 바람몰이
어이가 없었다.


교회봉사 4년만에 처음 있는 일..


그동안 많이 나태했었나 보다.


또 다시 늦잠을 자는 날이 생긴다면, 내 스스로 종아리를 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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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11 Posted by 바람몰이
주님!!


힘이 듭니다..


아픕니다..


숨이 막힐 듯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로 잰듯 계획하신 은혜입니다.


주님, 제가 걷고 있는 이길은


당신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 앞에서


녹아지는 은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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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11 Posted by 바람몰이

사순절

눈물, 기쁨, 은혜로 지낼 수 밖에 없는..

모든 인연을 위해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겸허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러나 분노하는..

아파하는..

애달파 미칠 듯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나의 2005년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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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은혜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10 Posted by 바람몰이
분노는 은혜로 바뀌어 가고 있다.


꼭 같은 3년의 시간들..


십자가 위 예수님의 마음이 내게 온다.


나의 일상은 은혜를 위한 시간들.


분노와 은혜는 한끝 차이도 안되는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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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08 Posted by 바람몰이
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 또한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난 체험을 통해 그분을 만났습니다

난 인생의 고단함 속에 그분을 만났습니다

난 내 마음의 가장 심중한 지성소에서 그분을 만났습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이 그분의 인도하심임을 깨달아가며
나는 그분을 만났습니다.

또한 학문의 상아탑 속에서 만났습니다

이 땅의 역사속에서 만났습니다

인류의 운명앞에서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내 삶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 뜨거운 사랑은 내 삶의 지표를 완전히 다시 세워버렸습니다

그분의 그 한없는 사랑은 내 삶의 모든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난 우리 예수님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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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06 Posted by 바람몰이
주님, 전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무언가에 이토록 미쳐 지속할 수 있다는게
질리지 않고 계속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당신의 고귀한 피와 걸음은
언제나 저를 일깨우는
어둠속에서 허덕이는 제게 빛을 주는
이 역사위에 무언가 할 일이 있는 존재라는 존재감을 주는
내게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민중을 위한 기도로
수많은 양떼를 이끄라 명령하신 소명으로 다가오는
눈물과 은혜일 뿐입니다


때론 힘이 들어 지쳐 미칠 듯합니다
가슴이 터져버릴 듯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 이길을 감사히 걷고자 오늘 다시 기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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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05 Posted by 바람몰이
주님, 낮은 자리에 서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주님, 고난의 길을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뒤가 아닌 안락의 뒤를 따르려 하고 있습니다


저를 붙잡아 주십시오


제게 다시 지혜를 주십시오


제가 다시 복된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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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29. 11:03 Posted by 바람몰이

모든 걸 큰 틀안에서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길게..좀 더 넓게..


내 정신세계가 더욱 넓어져감을 느낍니다


주님, 저를 좀 더 큰 그릇으로 세워주세요.


당신의 크신 섭리를 따름에 부족하지 않게 인도해주세요.


제가 제 일상스승을 통해 뜻하신 당신의 뜻들에


감사함으로 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들어 쓰러질때가 잦기는 하지만 그 때마다 일으켜 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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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선물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7. 11. 29. 11:02 Posted by 바람몰이

인연은 하늘이 준비해주신 이 생의 선물


선물을 선물답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데





어째 우리네 인생은 선물을 내팽겨치기도 하고


무어라 씹어대기도하니




내가 인연을 귀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그것이 곧 하늘의 귀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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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네 바퀴

[LIFE]이 남자의 인생 2007. 11. 29. 10:52 Posted by 바람몰이
물 위 둥근 네 바퀴


내 손에 잡힌 핸들이 아닌


거대한 물결의 힘에 의지하는 녀석


순간 내 자신의 초라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살아 이 순간을 느낄 수 있음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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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유

[LIFE]이 남자의 인생 2007. 11. 29. 01:20 Posted by 바람몰이

나는 가난하다.

지금 당장 상하수도 요금 낼 돈도 없고 아내에게 1000일 기념 선물을 해줄 여유도 없다.

우리 딸 아이 돌 잔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자 하는 못난이이다.

아마 나중에 커가면서도 아내와 딸 아이에게 변변한 옷한벌 못해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내에게 지워준 그 가난과 고생을 딸 아이의 작고 여린 손에 또 다시 남겨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가 작은 돈을 현명하게 쓸 수 있는 지혜를 얻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만 하는 가난한 서민의 삶을 알며

꿈과 희망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세상에서 몇 안되는 아빠이다.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며 웃어주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 세상에서 몇 안되는 행복한 남자이다.

그래서 나는 감사기도를 드리며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신께서 내게 주신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믿음과 함께..

이렇게 성장한 내 자신이 이 나라와 민족, 생명 세상에 보다 귀한 거름이 될 것이란 믿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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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천원 돌려받은 이야기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7. 11. 27. 16:48 Posted by 바람몰이

1.저는 S사의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당시-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부부한정, 만 24세 특약을 맺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가입 후 시간이 흐르며 지난 달 21일 생일이 지나 만26세 특약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보험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결과 콜센터에서 바로 변경은 안되어 담당자를 바꾸어 준다 하였습니다.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고 통화 결과 특약 변경 후 차액을 정산하여 연락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계좌번호를 알려주었구요.

시간이 얼마쯤 지난 후 연락이 왔습니다. 1만 6천원 쯤 되더군요. 마치 뜻하지 않게 용돈을 받은 것 마냥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작은 노력으로 잃어버릴 뻔한 내 권리를 찾았다는 뿌듯함과 손해보지 않고 제법 보람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사실 자동차 보험은 우리가 몰라서 못 받는 내역이 다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신차의 경우 사고 후 시세하락 손해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나 차량 수리를 맡긴 후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대차료나 교통비를 받을 수 있는 것등이 있겠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수 있겠구요.

젊은 운전자들의 경우는 운전경력이 짧은 뿐 아니라 차량 정비나 보험관련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받을 수 있는 걸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 대표적인 것이 보험특약을 변경하여 돌려받는 보험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녀, 총각 시절 처음 차를 구입해서 시간이 흐르며 생일이 지나 나이를 먹으며 특약 변경을 해야하는 데 잘 모르거나 바쁜 일정 탓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총1056만건, 총 5027억원이 보험사들에 쌓여 있고, 이는 1가구당 평균 0.7건, 금액으로는 3만1000원이나 된다합니다. 장난 아니지요..
 
지금은 휴면예금뿐 아니라 보험금 역시 확인하는 게 쉬워졌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고 소액의 경우는 바로 입금 처리 해줍니다(보험사마다 100-500만원 정도로 다르니 확인해보시길..)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3.보험사는 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구하면 주고 요구 안하면 조용히 입 닦는 행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이유라는 측면에서 보아도 현명치 못한 처사인거지요. 어차피 전산처리가 가능하니까 이런 변경 시기나 휴면 보험금을 확인해보라는 문자 메세지 정도는 보내주는 건 그리 어렵지도 않고 돈이 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보험사의 신뢰도와 이미지 상승효과가 생겨 오히려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보면 보험사는 절대로 먼저 챙겨주지 않습니다. 가입자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요구해야 주는 것이지요. 가만이 돈을 묵혀두어 은행이나 보험사 배만 부르게 할 필요 역시 없습니다. 그렇다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가입자가 적극성 있게 움직일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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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김연아와 박태환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자주 눈에 띈다. 매우 어린 나이에 세계를 제패한 실력과 어딘지 모르게 사람들을 흡입하는 그들의 매력 그리고 대중의 지대한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김연아와 박태환 이전의 피겨 스케이팅과 수영은 무슨 대회가 있는지조차 모르던 비인기 종목 스포츠였다. 또한 여전히 대다수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 중이다.

사실 우리 나라의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무관심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언론 역시 재미가 있어 대중의 관심도가 높고 상품이 될만한 것에 몰리기 마련이니 그리 뭐라 할 수만은 없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처우 역시 자본주의 논리로만 본다면 인기종목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 하여 뭐라 할 수 만은 없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축구, 농구, 야구, 배구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비인기 종목이라는 점. 또한 비인기 종목일 수록 세계 대회에 나가 국위를 선양하고 오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 우리는 올림픽 때 등과 같이 아쉬울 때만 이들을 응원하고 평소에는 모른척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위의 논리에 쉽게 수긍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오죽하면 메달 획득 소감으로 자신들에게 관심 좀 가져 달라 선수들이 애원을 할까..

역시 이 문제는 협회, 국가, 관객이 모두 노력해야만 그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문제라는 결론이다.

협회는 더욱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국가는 소외된 선수들의 훈련환경 제공 및 개선이나 은퇴 선수들의 재교육을 통한 활용계획을 세워줘야 손발이 맞지 않을 까 싶다. 관객 역시 올림픽 같은 세계 대회에서만 이들을 응원하고 그냥 끝낼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여 응원의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선수들은 메달이나 연금보다 국민의 함성과 박수에서 더 많은 힘을 얻으니 말이다.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한다. 최선을 다해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온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필자는 쇼트트랙 세계 대회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대부분이 그랬을 것이다.

만약 대표팀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 이들은 쓸쓸한 모습으로 조용히 들어왔어야 했을 것이다. 이들의 소식을 전한 뉴스에는 "자국에서의 대우는 세계 최꽝"이라는 글이 베스트에 실려 있다. 이들을 비롯한 모든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자랑스러움보다 미안함이..우리의 현실에 씁쓸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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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못 하시겠다굽쇼?

[시사]세상살이 2007. 11. 23. 16:30 Posted by 바람몰이
저는 얼마 전 발표된 "고유가 종합대책"을 비판하며 정부가 정유사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만 해도 정유사의 횡포는 이만저만이 아닌 데 정부는 그들에 대한 대책을 전혀 강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러한 정부의 입장이 또 한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 고유가 종합대책에서 주유소 가격 실시간 공개서비스를 구축한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신청하는 주유소만 하겠다 합니다.

정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즉, 가격이 싼 곳일수록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많이 밝힐 것이고 이를 통해 경쟁력이 확보되어 소비자가 싼 주유소로 몰리면 자연스레 다른 주유소들도 가격을 내리고 실시간 공개 서비스에 참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시장 논리를 이용하면 결국 왠만한 주유소가 다 참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첫 술에 배부르자는 건 욕심이란 거지요.

그러나 이런 설명으로는 대다수 서민들이 섭섭해하고 화가 나는 것을 무마시키기에는 역부족인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즉, 정유사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그들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칠것인가 국민의 뜻에 좀 더 귀기울여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인가를 말입니다. 당연히 후자여야겠지요.

자동차 시민연합 같은 곳에서는 이번 기회에 주유소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사실 그 동안 보도된 것만 해도 가짜나 저품질의 휘발유는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이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는 쉬지 않고 보도됩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품질을 꾸준히 조사하고 있으면서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어쩌면 가격과 품질 공개는 주유소 스스로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유사 휘발유 시장이 전체의 10%에 육박한다 하는 이 때 품질을 인정받고 정품을 공급하여 그 나머지 시장을 확보하게 되면 그게 더 이익이지요. 그래야 주유소도 정부의 단속을 더 강하게 요구할 수있는 정당성이 생기는 것이구요. 실제 각 주유소는 다른 회사의 기름을 넣어도 되는 시스템이기에 이미 지금도 충분한 이익 확보가 가능한 상태인데 여기에 +@가 생기는 셈이니 서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저는 정부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소비자도 이익, 정유사와 주유소도 이익, 정부도 이익인 길이 분명히 있는 데 굳이 정유사만 이익인 길을 택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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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교육-(1)논술의 준비

[교육]자녀교육 한마당 2007. 11. 23. 10:39 Posted by 바람몰이



기왕에 쓰기 시작하였으니 논술 얘기 좀 더 해볼까 합니다. 제가 먼저 드릴 말씀은 논술의 준비입니다.

1.우리는 흔히 논술 준비를 위해 사설을 많이 읽곤 합니다. 또 다량의 독서를 권하고 있습니다. 집 안의 여유가 좀 더 있거나 한 친구들은 논리 속독 공부를 하기도 하지요. 뭐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일단 읽으면 기본 상식이 쌓이고 연습이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나라 신문의 사설은 논리적 전개와 근거에 따른 합리적 결론보다는 감정에 치우치거나 오류에 빠진 글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사람마음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또한
다량의 독서의 경우 학생들이 재밌게 읽고 좋다고는 해도 막상 그 내용을 자기 표현으로 요약하거나 그 구성을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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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속독은
-저의 상담경험으로볼때-효과를 본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또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나 학원이라도 모든 학생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쉬운 얘기로 책을 빨리 정독한다고 하는 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같은 책을 곱씹으며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은데 빨리 읽으면서 어떻게 동시에 깊은 생각까지 하냐는 거지요.

2.우리는 논술을 매우 매우 어린 시절부터 준비하곤 합니다. 흔히 특목고를 진학하고 SKY라 불리는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초등4학년 때 부터는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 합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논술, 예체능, 주요 교과 선행 및 심화학습을 해줘야한다는 거지요.

저는 일단 어린 시절부터 논술 준비하는 것에 절반은 찬성이고 절반은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다량의 독서와 훈련을 통해 논술 공부를 해야 효과를 보는 친구가 있고 오히려 책을 읽기 정해진 코스에 따라 훈련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대화를 해야 더 효과를 보는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느냐 이지요. 전자의 경우는 그냥 쭉 공부하면 됩니다
.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독서를 통해 토론이나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재밌게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게 더 좋습니다. 글쓰기 훈련은 중학교 때 해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3.우리는 논술을 위해 국문과 출신 선생님을 선호합니다. 사실 이 분들은 국어를 전문으로 하시기에 타과 출신 보다 더 메리트가 있습니다. 물론 노하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논술은 재밌고 꼼꼼한 선생님께 지도받는 게 좋습니다. 논술의 특성상 자칫 금방 지루해져서 학생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맞춤법부터 띄어쓰기까지 꼼꼼하게 봐주어야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국문과 선생님도 좋지만 현재 논술 강의를 하는 선생님이라면 굳이 국문과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 초등학생과 고3학생 지도를 하는 저도 신학을 전공하고 기독교 교육학과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제게 수업받고 좋은 성적을 내는 친구들이 여럿 있었지요(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4.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만 논술 공부를 시킵니다. 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학원과 과외 선생님께 맡기고 자기는 그냥 끝입니다. 그리고는 나는 할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대다수 어머님들께서 이러십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실제 아이들과 상담해보면 어머님에게 친밀감보다는 자신을 학원으로 내몰고 잔소리만 하는 분으로 얘기하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이것이 공부의 기본인 겁니다.

따라서 어머님들 역시 아이들에게만 숙제하라 공부하라 하시면 안됩니다.
엄마와 함께 하며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해야 좋은 성적이 나와도 나오는 거지요.
 함께 아이들과 공부해주세요. 아이들이 숙제할 동안 어머님도 책을 보시고 아이들이 논술 연습을 할 동안 어머님도 함께 글을 써주세요. '엄마도 힘들고 어렵지만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볼 때 우리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나도 우리 엄마처럼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지요.

5.입시를 앞두고 쪽집게 과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논술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지요. 꾸준한 독서와 정리 및 토론, 자기 표현연습 연습 등에서 그 실력이 비롯되는 것입니다. 특히, 너무 고가의 과외비나 학원비를 요구하는 분 또는 곳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거품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비싸게 안받아도 될텐데..'싶은 거지요. 계속 이런식이다보니 교육에서조차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서민들은 겁나고 부담되서 논술 교육 시키겠습니까. 사실상 본고사인데 말이지요. 제 눈에는 그 선생님이 그 선생님이던데요.

가장 좋은 논술 공부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이 적정선의 교육비를 받고 지도하는 학원이나 선생님께 첨삭지도를 꾸준히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먼저 꾸준한 독서와 대화가 가정에서 이뤄지고 있어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구요. 오늘은  간략하게 논술의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잘 참고하시어 자녀 교육에 거품이 가득한 사교육비 부담을 좀 더시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면서 자신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어머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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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능을 치른지 일주일이 지납니다. 이제 모두 논술 준비에 정신 없으시겠지요. 정부의 말이야 어찌되었건 저는 논술이 "본고사"가 사실상 맞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좌우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논술준비가 중요하오니 만전을 기하셔야 할 것입니다. 몇 가지 준비 요령을 가르쳐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학교별 맞춤전략을 세워라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크고 일반적인 주제로 연습하실 시간이 부족합니다. 논술시험은 학교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내가 지원하는 학교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맞춤식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2.강의를 듣기보다 직접 쓰고 피드백을 받아라
논술도 이론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이론이 있어야 글도 나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강의만 듣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론만 습득하시고 실전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피드백 없이는 실력변화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 장단점을 모르기 때문이지요.

3.사설 식 논술은 안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사설을 읽고 논술 준비하는 게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설은 논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논술은 내 생각을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논리정연하게 쓰는 글입니다.  하지만 한국 신문은 대부분 논리적 근거와 주장보다는 감정에 치우치거나 사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해전 국어 선생님들께서 주요 일간지의 사설을 평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지요. 사설은 상식을 넓히는 선에서 정리하시고 논술에서 그 방식을 적용치는 마시길 바랍니다.

4.인터넷 게시판 식 논술 역시 곤란합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메신저가 일반화 되며 학생들의 글쓰기 역시 변했습니다. 초중고생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이나 메신저 식 글쓰기가 많습니다. 맞춤법이 틀리는 것은 물론 축약형 표현이나 띄어쓰기 역시 난무합니다. 심지어 대학생 보고서에서조차 그렇습니다. 논술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맞춤법과 문법에 적합하게 쓰셔야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고액과외를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논술은 평소에 쌓인 상식과 남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가야 합니다. 따라서 단시일내에 실력이 오른다는 것은 허구입니다. 몇 백만원짜리 고액과외는 안한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렇다고 몇 번의 수업만으로 뚜렷한 실력상승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그 돈을 모아 학교 국어선생님께 그 간의 지도에 감사인사를 드리며 수업을 부탁해보시길 바랍니다.

6.시중의 좋은 교재를 활용하되 모범 답안을 외우지는 마세요
시중에는 좋은 논술교재가 많습니다. 각 종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싸고 좋은 것이 많습니다. 잘 활용하시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책에 나온 모범답안은 외워서는 아니됩니다. 그저 '아..이런 식으로 써나가는 구나' 하며 논리전개 방식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모범답안을 충실히 외운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밖의 구체적인 논술 요령은 책에 잘 나와 있을 겁니다. 저는 그간 여러 학생을 지도하며 얻었던 노하우로 단시일에 참고할 것을 말씀드리려 한 것이니 이 점 유의하시고 잘 준비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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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한도전을 좋아한다. 초창기 무모한 도전이래 거의 빼놓지 않고 다 본 것 같다. 심지어 케이블 채널에서 같은 프로를 몇 번씩 보다가 아내에게 자기보다 무한도전을 더 좋아한다는 핀잔마저 들었다. 그러나 필자는 요즘 무한도전의 종영을 바라고 있다. 필자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까닭은 다음과 같다.


1.출연진과 프로가 최정상에 올라와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연예계 최정상에서 각 종 방송을 누비고 있다. 한 때 비호감의 대명사이던 노홍철씨마저 이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라 하여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이다. 10대와 20대는 하루라도 무한도전을 놓치면 반드시 재방송이라도 보려 할 정도이다. 심지어 필자는 육군 훈련소에서 1개월간 훈련받은 훈련병들이 나가자마자 짜장면을 먹고 무한도전을 몰아 보겠다는 말까지 듣기도 하였다.


2.피로가 너무 많이 축적된 것 같다.
무한도전의 킴태호 PD는 아이템 고갈을 끊임없이 토로했다 한다. 또한 방송에서 보이는 출연진은 너무 피곤해 보여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1주일에 3-4일씩 촬영한다고 한다.) 물론 멤버들 각 자의 활동이 많아진 탓도 있지만 무한도전이 이들의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몸을 많이 쓴다.


3.하하의 군입대 문제가 걸린다.
하하 씨는 군 입대를 하기에 제법 나이가 있다. 더 이상 미루기도 힘든 처지이다. 어찌되었건 무한도전은 여섯 멤버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다루며 완성도를 높여가기에 하하의 거취문제는 큰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4.종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김태호 PD는 시즌제를 주장한다고 한다. 필자는 옳은 주장이라 생각한다. 실제 인기있는 미국의 드라마나 시트콤 역시 시즌제를 채택하고 있다. 주기적인 휴식과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은 시즌1이었고,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과 지금은 시즌 2라 볼 수도 있다.(보는 관점에 따라 2,3으로 나눠 볼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제 이번시즌을 마무리하고 약간의 휴식과 함께 새로운 무한도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등산을 하며 정상에 오를 때 사람들은 모두 환호한다. 그러나 축 처진 어깨와 피로한 얼굴을 하고 하산할 때 사람들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필자는 무한도전이 정상에서 당당히 어깨를 펴고 박수갈채 속에 하산하기를 바란다.

담당 PD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때문에 질질 끌어가다 비판이나 아쉬움 속에 개편에서 탈락되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다. 모두 휴식기를 거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힘찬 모습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의 품에서 영원히 살아있으면 좋겠다. 시즌제를 온전히 채택하여 종영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 MBC 역시 자 사의 최정상 프로를 통해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를 통해 광고 수입을 계속 얻으려면 쉽게 무한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방영을 통해 길게 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다.

그러려면 적당히 쉬어가며 해야한다는 얘기다.  지금 당장은 보지 못해 아쉽지만(필자는 무한도전 없는 토요일 저녁을 생각하기 조차 싫다) 좀 더 길게 장수하며 우리 곁에 남아 있는 무한도전을 위해서 이다. 그리고  하하 씨 역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하 씨의 거취문제가 바로 코 앞에 다가온 이 때가 진지하게 고려해볼만한 적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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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 최홍만과 효도르의 맞대결을 추진중이라 한다.  격투기 입문이 얼마 되지 않은 최홍만이 이정도 레벨까지 올라온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만약 진짜로 대결이 성립하게 된다면 격투기 매니아는 물론 최홍만과 효도르 이름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대결이 실제 이뤄지게 된다면 판세는 어떻게 진행될까. 가장 관심사인 최홍만의 승률은 얼마나 될 까. 또한 경기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필자는 이 판단을 위해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고 본다.

첫째, 준비시간의 충분성
최홍만의 경기 경험은 입식타격이 대부분이다. 바비 올로건과의 종합 1전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종합전이라 볼 수 없었다. 그냥 시작하자마자 끝난 것과 진배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계 최강의 그래플링과 타격기술을 갖고 있는 효도르와 붙는다하니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 해도 일단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이 솔직한 고백이라 본다.  

둘째, 그라운드 기술의 숙련도
세미슐츠는
효도르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진입시 힘을 거의 쓰지 못하는 인상이 짖었다. 그가 그라운드를 아무리 준비했다해도 효도르에게 통하게 하는 게 매우 어려움을 그러나 최홍만은 씨름을 통해 몸을 부대끼는 데는 익숙하다. 하지만 역시 이태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완력과 씨름 기술로 테이크 다운까지는 가능하다 해도 그 후 피니쉬 기술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최홍만이 효도르와의 대결에 승부를 걸어보려면 지금부터 암바라도 완벽히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겠금 '피"나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그래야 그라운드에서의 무력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최홍만의 체격조건
최홍만의 체격조건은 이종격투기 계에서는 독보적이다. 물론 격투기는 덩치와 힘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그 외에도 노련한 경기운영, 근성, 당일 컨디션, 작전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효도르의 펀치스타일은 마이티 모가 온 몸의 체중을 실어 날아 꽂는 듯한 "원펀치"와는 조금 다르다. 따라서 최홍만이 적어도 입식상태에서만큼은 효도르의 타격에 마이티 모 전처럼 넉다운 당하는 확률은 적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체격조건이 그라운드 기술까지 커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점을 최홍만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넷째, 최홍만의 근성
어떤 시합이나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싸움에서도 겁먹지 않고 근성있게 붙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홍만은 일반적으로 근성이 있는 편이라 평가되고 있지만 그가 효도르 앞에서도 지금까지의 근성을 보여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아무리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도 그것이 효도르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역시 미지수이다. 하지만 최홍만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는 근성을 보여주는 건 경기의 재미와 그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물론 마이티 모나 본야스키와의 경기에서 일부 소극적인 모습도 보였으나 뒤에 그것이 작전이었다 밝힌바 있다 )

다섯째, 제롬느 벤너와의 대결-체력과 부상
최홍만은 제롬 느 밴너와 먼저 대결하게 되어있다. 만약 효도르와 경기를 갖게 된다면 밴너와의 대결 이후 겨우 1개월 조금 더 지난 정도가 된다. 대개 정상급 이종격투기 선수나 K-1측은 1회 경기 후 2-3개월 이상 충분히 휴식할 것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엄청난 타격가인 밴너와 대결에서 부상이 없고 그 후 충분한 체력회복을 해야만 효도르와 붙어도 붙을 수 있을 것이다.

효도르와의 대결은 최홍만이 100%의 컨디션과 기술구사를 해도 어려운 시합이다. 객관적 평가 역시 효도르의 압도적 우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겁을 내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으며 어이 없는 호기나 객기를 부리는 것 또한 불필요하다. 실제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펀치를 온몸으로 받아주겠다 하다 진짜 온몸으로 받고 넉다운 당했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최홍만이 입식에서 효도르의 타격을 효과적으로 받아내느냐 여부, 그라운드에서 효도르의 유연한 몸놀림과 귀신 같은 기술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여부 등 에 따라 시합은 진행될 것이다. 또한 최홍만과 효도르의 승세는 대략2:8에서 3:7 쯤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최홍만이 이기고 지는 것이 경기 관전의 포인트는 아니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역시 매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준비성과 성실성, 명성과 실력에 두려워떨지 않고 경기내내 관중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의식, 이 기회를 좋은 배움의 시간으로 여기는 겸손성의 확인가능성 여부이다. 그래서 패자에게도 박수를 쳐줄수 있는 프로 격투계의 감동적인 순간을 가질 수 있느냐일 것이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관중까지 모두 하나된 승리의 그 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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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입시부정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종로 M 학원이 등록말소 처분되었습니다
. 서울시 교육청은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제17조 1항 제5호 및 8호의 규정에 의거해 직권폐원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 밝혔습니다. 앞으로 행정처분은 강서 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되지 싶습니다.


 담당 행정기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무겁고 엄격한 처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 관할 구역 내에 있는 모든 학원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고 꾸준히 관리하겠다 하니 그 의지가 엿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당연한 처분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등록말소 되어야지요.

그러나 한 편으로 보면 조금 웃기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등록말소"라는 것이 갖는 의미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저도 학원가에서 오래 일했지만 자세한 행정절차까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아는 만큼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학원이 "등록말소" 처분을 받게 되면 그 학원은 등록이 안된 것이 되니 불법이 되고 따라서 자연스레 폐원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 때 교육청 직권폐원을 한다는 건 지금 당장 문 닫으라는 얘기인 거지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학원을 폐쇄하긴 하는 데 그 자리 그대로 학원 이름과 신고자만 바꾸면 또 다시 학원 개설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종로 M 학원>을 <종로 N 학원>으로 하고 다른 사람이 원장이 되어 신고하면 된다 이런 얘기입니다.(제가 즐겨 듣는 김미화 씨의 라디오 프로에서도 똑같은 얘기가 나오더군요)

언론 보도를 보니 강서 교육청에서 이런 편법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기에 믿고 있지만 좀 어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법망이 좀 허술하다고 할까요..사실 학원업은 등록제입니다. 등록을 하면 대부분 받아주긴 하지만 원래는 심사 등의 여지가 있는 등록의 성격이 맞을 겁니다. 그래도 거의 100% 허가가 떨어지니 사실상 별 의미 없는 거지요.

재밌는 것이 또 있는데요..그것은 이 등록 말소 처분이 서울시 강서교육청에서는 효력이 있지만 다른 지방으로 가면 효력이 없다는 거지요. 가령 경기도 수원으로 가서 구속된 이 원장님이 다른 이름으로 학원을 개설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래도 교육자였던 분인 데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만은 역시 법망이 허술한 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종로 M 학원은 상당한 브랜드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육 브랜드는 엄청난 자본력과 유명세로 사실상 학원가를 잠식하는 중이었지요.

어쩌면 서울시 교육청의 이번 처분은 허술한 법망에서도 일벌백계의 선례를 남겨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교육 공무원들의 바램이 담겨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좋게 봐준건가요? ^.^

P.S:(혹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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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를 분리해야한다는 이분법적 시각은 옳지 않다. 또한 종교와 정치를 하나로 하려는 것 역시 옳지 않다.
 

전자의 경우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히틀러는 독일 교회 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정치와 군사, 경제 등은 자신이 맡을 테니 교회는 국민들의 영혼 문제에 전념을 기울여달라 하였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히틀러의 전쟁에 교회가 동참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후자의 경우는 마치 중세를 떠올리게 한다. 중세는 기독교에 있어서는 가장 전성기였지만 세상은 중세를 "암흑시기"라고 부른다.

결국 이 같은 역사적 교훈에서 볼 때
종교를 정치와 완전히 분리시키거나 합일하려는 것은 모두 과거를 답습하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까.


필자는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에게서 그 교훈을 찾는다. 그는 젊은 나이에 목사가 되어 99%의 독일 교회가 찬성하던 히틀러를 저항하고 그의 암살을 시도하다 붙잡혀 감옥에서 사망하고 만다. 그는 제정신이 아닌 운전자가 버스를 몰고 절벽을 향해 승객을 태우고 갈 때는 그 운전자를 깨워내거나 버스를 멈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였다.

암살계획을 통해 기독교가 갖고 있는 정의와 평화의 뜻을 구현하려 적극적으로 행동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를 정치가라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정치에서 완전히 벗어난 정교분리주의자라 평가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즉, 그는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참여하지 않은 좁고 오묘한 긴장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종교와 정치는 이런 것이다. 종교는 정치에 직접 참여하여 정치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벗어나 딴 세상 사람처럼 살아서도 안된다. 늘 끊임없이 정치를 비판하고 비판하며 바른 길을 가도록 조언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바로 종교의 몫인 것이다.



장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보수교회의 논리는
아주 간단하다. 장로 대통령을 통해
이 나라와 민족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는 것이다. 파쇼적 발상의 극치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도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바보로 만들고 말았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대통령이 장로이건 불교 신자이건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의와 평화, 사랑, 생명의 가치를 구현해 내느냐의 여부이다. 그의 정책에서 가난하고 약한 서민을 아끼고 배려하는 예수님의 정신이 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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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이런 이야기 꼭 나온다"를 쓴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을 진술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며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을 해드리고저 하였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 모두에게 힘을 드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드리고저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목이 공감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13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가셨고 여러 이야기를 듣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의 이런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 벌써 수험생의 자살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블로거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벌주의가 또 다시 한 꽃다운 학생을 죽였다 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가슴아프고 또 아픈 현실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제가 교육자라서가 아닙니다. 저 역시 수능을 치르고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는 전남북 국공립 학교에서 1,2위를 다투는 학교였습니다. 저희 학교 꼴등이 다른 학교 상위권이라는 말을 들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저 역시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별로 할 마음이 없었지요-그래도 왠만한 수도권 유력대학은 갈 수준은 되었었습니다. 특히, 고3 시절은 성적이 많이 올라 모의고사에서는 지망하려 하던 신학교의 4년 장학생도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어릴 적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생선장사와 삯바느질을 하시던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월남에서 허리를 다치신 할아버님..매일 같이 생선비린내를 풍기며 눈총을 받으면서도 저를 키우는 보람으로 사시던 할머님..
저의 이런 소식은 대학에 보낼 형편이 안되던 조부모님께는 큰 기쁨이 되었었지요. 저는 아무 걱정 마시라 안심시켜 드리곤 하였지요.

그러나 막상 수능 당일이 되고 시험을 치른 뒤 가채점을 해보니 평소보다 무려 50여점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눈 앞이 깜깜해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던 순간이었지요.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걸 처음 깨닫던 순간이었습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조부모님 뵐 낯이 없어 집에 들어가기조차 힘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채점 후 아침을 먹다 한숨을 쉬시던 할아버님의 모습을 뵈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정말 죽고 싶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좌절하고 힘들어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나 조부모님을 위해서나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다시 일어나 내 삶을 두번 다시 실패의 나락에 빠지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고교 졸업 후 바로 모든 걸 독립하며 대학에 어렵게 입학을 했고 저는 6년 동안(2년 휴학)학교를 다니며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조달하며 살았습니다. 모든 수업을 오전과 오후 초반으로 맞추고 수업 후 바로 출근하여 일을 하였습니다. 밤 11시가되어 퇴근하면 잠깐 씻고 밥을 먹으며 새벽3시까지 매일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연간 1-200여권의 책을 거침없이 읽어가며 학문에 학문을 정진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독하게 하였습니다. 미친듯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졸업 한 후 지금은 한 여인의 남편이자 9개월 된 예쁜 딸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지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며 그 어떤 분야를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자신감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서울 명문대에 진학했던 친구들을 넘어서며
이 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당당히 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전공분야에서만큼은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제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동정받고자 함도 아니요 저 자신을 자랑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 절대 죽지 마십시요. 살아야 합니다. 살아서 내 인생을 두번 실패하게 하지 마십시요. 시험을 잘 보았냐는 건 잘못된 질문입니다. 점수의 높고 낮음이 평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잘 치뤘냐 묻곤 합니다. 내가 할 만큼 최선을 다했느냐 이 말입니다. 비록 점수가 안 좋아도 최선을 다했던 그 자체가 여러분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점수 안좋다고 비관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건 내 인생을 두번 실패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둘째, 그래도 힘이 드시고 답답한 가슴을 주체하기 힘드시면 혼자서 여행을 다녀 오십시요. 한 일주일 정도 조용히 산행을 하고 바닷가를 거닐다 오십시요. 마음을 추스리고 대학생활과 인생을 다시 한번 설계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세상이 부조리하고 말이 안된다 느껴지셨다면 실력과 힘을 길러 바꿔내실 꿈을 키워오시길 바랍니다. 내 아픔과 좌절을 또 다시 물려주지 않겠다 굳은 결의를 다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처와 좌절은 여러분 자신과 이 사회를 치유하고 더욱 건강하며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힘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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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또 있을까요. 직장인들은 출근하면 제일 먼저 주식시세를 확인하고 시시각각 뉴스에 귀를 기울입니다. 오죽하면 직장내에서 주식관련 사이트를 접속차단을 시킬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 동안 거시경제적 측면의 거창한 얘기 말고 펀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일단 우리 나라 펀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정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먼저 숫자가 매우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1-2위를 다툴 겁니다. 동시에 자본규모는 상대적으로 많이 작습니다. 1조원 이상 되는 펀드가 몇 개 안되는 걸로 압니다. 이렇게 되면 펀드 매니저는 정해져 있는 데 관리할 상품이 너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실해질 수 있기에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너무 과도한 수익률을 기대한 다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우리 나라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찍으며 펀드 가입자의 상당수가 50%대의 수익률을 거둬들였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건 매우 특이한 현상임을 지적해야 하겠습니다. 중국 관련 펀드는 1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지만 가장 우량주인 삼성전자나 월가의 전문가들도 연 2-30%수익을 거두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기대치를 연15-20%이내로 현실화 시키시길 권합니다.

세번째는 빛 내서 투자하는 분이 많다는 겁니다. 심지어 가입한 펀드의 내용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일단 수익률이 좋다하면 그냥 가입하고 보는 거지요. 막차라도 타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시니까 요즘 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면 전부 힘들어하시게 되는 겁니다.  투자는 투기가 아닙니다.적당히 계획을 세워 적절한 배분을 한 후 투자하는 거지요. 빛을 내서까지 투자하시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너무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올해 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너무 수익률이 높다보니 수익률이 4-50%가 안되면 이거 왜 이러냐고 항의 전화가 오기까지 한다 합니다. 또한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기보다는 단기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너무 빨리 해지하곤 한다는 겁니다. 주가지수가 조금만 떨어지면 불안해서 안달들이 나십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거의 대부분 이익을 거둘수 있지만 단기매매에 급급하면 손해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일전에 저는 중국 관련 상품은 좀 주의하시라 경고해드린 바 있습니다. 제가 그 글을 쓸 때만해도 중국은 올림픽 때문에 불패라 하여 제 말에 콧방귀도 안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이와 같은 저의 경고가 조금씩 보도되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있다거나 부실하다 말이지요. 어떤 상품이든지 투자하시는 것은 투자하시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일단 충분히 정보를 파악하시고 펀드 매니저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하셔야 하는 겁니다. 흐름에 무비판적으로 따르시면 안되는 거지요.

우리는 너무 성급한 경향이 있습니다. 매수나 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펀드 투자는 투기가 아닙니다. 은행 저축은 연 5% 이자에도 잘 참으시면서 왜 펀드는 그렇게 급해들 하시는지..장기적 안목을 갖고 여유 있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P.S:이 글을 쓰는 저는 어떤가 궁금하신가요?  경제 관련 글도 자주 쓰고 해서 수익 좀 얻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ㅋ

사실 저는 펀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축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못하고 있습니다. 제 처지가 좀 그렇게 되었습니다..나중에 시간이 나면 천천히 저 사는 얘기도 함께 나누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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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주차하기 힘이 듭니다. "주차전쟁"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웃간 다툼은 물론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거주자 우선주차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청 등에서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한달에 얼마씩 정액권을 끊는 것이지요. 내 집앞에 주차하는 데 돈을 내는 게 아깝기도 하지만 불법주차를 하다 과태료를 물거나 견인당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이렇게라도 해야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신청자가 많고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심한 경우 몇 년씩 기다려야합니다.

요즘은 차 안에 운전자가 있어도 이동시 카메라나 무인 카메라까지 이용해 주차 단속을 합니다. 각 지자체는 주차공간 확보에는 별 신경도 안쓰면서 과태료 수익을 위해 단속만 해대고 있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수도권 주택가에는 집 앞에 장애물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 앞에는 차를 대지 말라는 것이지요. 저희 집 앞에는 주차시 타이어 펑크를 내버리겠다는 협박 문구까지 있더군요. 물론 자기 집앞은 자기 차량을 댈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펑크까지 내버리겠다 하니 너무 씁쓸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공도상에 장애물을 놓아 통행이나 주차를 방해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나의 법적 권리는 내 집까지만이지요. 공도는 국가 소유로 개인이 함부로 점유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장애물때문에 긴급상황 발생시 구급차와 소방차 및 경찰차량의 진입이 방해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집이 오밀조밀 붙어 있는 도심 주택가는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내 집앞 주차를 이유로 펑크를 내거나 차를 긁는 것은 재산손괴죄에 해당됩니다. 내가 기분나쁘다고 함부로 손해를 끼쳐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물론 내 집 앞에 내 차를 대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됩니다. 또 왠만하면 그렇게 해주면 이웃간에 다툼도 줄어들게 될 테니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야를 가리지 않고 장애물을 설치하여 이웃의 안전과 재산 손해 협박까지 하는 것은 너무한 일인 것이지요. 이제 겨울철이라 화재 위험도 많아졌는 데 말입니다.



 좁은 땅 덩이 너무 많은 차가 있어 어쩔 수 없는 형편이지만 그렇다고 해결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어쩌면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건 가만히 있으면 아무 말 없다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는 지자체나 정부 당국의 무책임함과 우리들의 각박해진 인심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당국의 주차공간 확보 노력과 우리네의 사고 전환을 통해 서로 불편하지 않고 감정상하지 않으며 마음 편히 주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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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검은 풍요의 종말을 보고

[시사]세상살이 2007. 11. 19. 13:28 Posted by 바람몰이

1.어제 SBS에서 검은 풍요의 종말을 방영하였습니다. 대다수 일반인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국제경제학계나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는 그리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은 그랬을 거란 겁니다.

결국 어제 프로그램의 핵심요지는 제목 그대로 검은 풍요의 종말이었습니다. 이로 인한 풍요의 이면에 숨겨진 심각한 부작용을 고발하고, 또한 이것이 얼마남지 않았으므로 그 뒤를 준비해야한다는 거지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에탄올을 맹목적으로 신봉해서는 안된다는 첨언과 함께요.

2.저는 세상에 글을 쓰기 시작하나 작년 봄이래 꾸준히 국제 유가상승과 석유 매장량에 관한 경고를 해왔습니다. 특히,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었습니다. 성경이 가르쳐주는 것처럼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거저 받은 사랑을 거저 나눠주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 IMF 이후 전세계적인 양극화와 빈부격차에 대해 교회는 그다지 한일이 없습니다. 개별 교회로는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기도했지만  교단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거나 눈에 띄는 결실을 낸 것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사회의 지탄을 받기만 하였습니다. 도덕성은 오히려 더 하락해 있고, 목회자의 비리 역시 너무 자주 고발되었습니다.

교회는 이제라도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앞날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아니면 이런 충격을 받아 줄 곳이 없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없이 벼랑끝을 향하는 세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3.앞으로 국제 유가 문제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저는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가 90-1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일전에 "석유에 대한 상식 몇 가지"에서 말씀드렸듯 국제 유가의 절반정도는 거품이 있습니다. 국제 투기 세력이 개입되어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와 심리적 위축에 따라 투기 세력은 조절을 시작하고 이에 따라 당분간 가격이 유지될 거라 보는 겁니다.

그러나 결국 유가는 끝이 없이 오를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약 8병 정도의 샴페인이 남았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쓸 수 있는 양은 4-5병 내외입니다. 왜냐하면 그 뒤부터는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인해 소비에 부담이 생기고, 결국 소수의 자본가만이 구매할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그렇지만 저는 지금은 경제 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세계 경제의 내공문제와 과거에 비해 석유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다는 데 기인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윤율입니다. 이윤율이 하락함에 따라 결국 이것을 이기지 못할 상태가 오게 되고 이 때 우리는 급격한 세계적 경제위기에 봉착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 물론 제 예측이 틀리기를 기원하지만 말입니다.(사실 저는 경제학을 부전공하였을 뿐 전문가는 아닙니다. 저는 목회자이자 교육자일뿐이지요)

아래 그 동안 제가 기록해 놓은 글을 몇 개 소개합니다. 참고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문적인 글은 아니지만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순서는 제가 걸어놓은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1)http://kkuks81.tistory.com/entry/국제-유가와-패러다임

(2)http://kkuks81.tistory.com/entry/여동생에게-한통의-전화를-받다

(3)http://kkuks81.tistory.com/entry/오일쇼크-또-올까요

(4)http://kkuks81.tistory.com/entry/국제-유가-상승과-미국의-함수관계

(5)http://kkuks81.tistory.com/entry/석유에-대한-상식-몇-가지-1

(6)http://kkuks81.tistory.com/entry/고유가-종합대책-실망스럽습니다-한번-따져봅니다

(7)http://kkuks81.tistory.com/entry/우리-경제가-어렵게-느껴지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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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이야기-사막화(보론4)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18. 03:55 Posted by 바람몰이
  급속한 사막화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합니다. 생태학적으로 농경지로 부적합한 지역을 무리하게 개간함으로 인하여 일년에 600만 ha 의 농경지가 완전한 사막으로 변하고 있으며, 또 일년에 1,100만 ha, 즉 남한만한 면적의 삼림이 벌채되고 있는데 이의 대부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결국 사막으로 변하고 맙니다. 이 속도면 20-30 년이면 인도 대륙, 40-50년이면 중국이나 미국 만한 땅이 사막으로 된다 합니다.


중국은 지금 전 국토의 절반 이상이 완전한 사막이라 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만 하더라도 순자에 의하면, 당시 중국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진(秦)나라는 산림이 무성하고 계곡이 아름다우며 천연자원이 풍성하더라'고 하였습니다. 또 당시 중국의 풍성한 자연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대지에 곡식을 생육하되 손질만 잘하면 고랑마다 수분(數盆)의 양을 수확할 수 있고, 어류는 계절마다 떼를 지어 흐르고, 조류는 해상의 구름처럼 번식하고, 곤충 만물이 다 그 속에 있어 먹을 것은 얼마든지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옛 진나라 땅은 거의 사막이지요. 이때만 해도 황하 유역은 절반 이상이 밀림이었으나 지금은 밀림은 다 사라지고 산림면적이 5%도 안 남았구요. 나무도 풀도 없는 땅에 내린 비가 토사를 강바닥에 퇴적시켜 지금 황하와 양자강은 하늘 위를 흐르는 고가 하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자신들의 미래는 이 사막화되어 가는 땅을 어떻게 보전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 보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도 짧은 역사에 많은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서부는 100여 년 전만 해도 기름진 땅이었다 합니다. 초지의 시커먼 흙은 아주 기름지고 두터웠습니다. 그러나 비가 잘 오지 않는 이 땅에 멀리 큰 댐을 지어 마음껏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짓자 물은 증발하고 소금만 남아 소금 땅으로 변하기도 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사를 짓다가 지하수가 말라버려 많은 땅들이 100년도 되지 않아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미국의 중서부는 지난 100년 동안에 지하수위가 평균 10 미터 이상 내려갔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거의 모든 강들을 직선화하여 수로로 만들어 습지의 물을 빼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 1920년대 후반이었습니다. 반대로 플로리다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농토의 흙이 지금까지 150 센티미터 이상 씻겨 없어지고 지금 남은 흙은 20-30 센티미터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식의 영농 방법으로는 땅을 100년 이상 보전하기가 어렵다 합니다.


가장 비참한 것은 아프리카입니다. 에티오피아는 100년 전만해도 전국토의 절반이 밀림이었으나 지금은 삼림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르완다도 100년 전까지는 국토의 80%가 밀림이고 땅이 아름다워 '아프리카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지금은 삼림이 10%도 안 되고 황폐한 땅으로 변했습니다. 아프리카는 100년 전만 해도 밀림의 대륙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사막과 굶어죽는 땅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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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존층 파괴도 지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존은 지상 10 - 50 km의 성층권에 존재하여 파장이 0.29 마이크론보다 짧은 광선, 즉 강한 자외선이나 우주선, 감마선 등을 차단하여 지구의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물질로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많이 나오는 일산화질소(NO)와 이산화질소(NO
2) 같은 질소산화물, 그리고 유기물질이 썩을 때 나오는 메탄가스(CH4) 등의 물질도 거론되지만 그 중의 가장 잘 밝혀진 원인으로는 CFC(chloro-fluoro-carbon: 염화불화탄소)를 들 수 있겠습니다. (CFC는 탄소에 염소와 불소가 결합한 화학물질들을 일컫는다).


CFC는 1929년에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에 의해 냉장고의 냉매로 발명되었다 합니다. 이후로 이 CFC는 기적의 물질로 불리면서 용도도 다양해져서 분무 약품의 분무 추진제로 쓰이기도 했고, 플라스틱의 거품을 만드는 발포제, 또 전자제품 회로를 세척하기 위한 용제 등으로 그 용도가 넓어지고 사용량도 많아졌구요.

그런데 이 CFC는 어디에 있든지 결국은 기체가 되어서 대기로 나오게 되고 결국 대기로 나온 CFC는 분자확산운동에 의해서 결국은 성층권 위에까지 서서히 확산 됩니다.
성층권에 오른 CFC는 오존층이 미처 거르지 못한 강한 자외선을 받아 분해되면서 염소 원자(Cl)가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 염소 원자는 오존을 깨면서 일산화염소(ClO)를 만들고, 그 일산화염소는 또 다시 오존을 깨고 또 염소원자를 만듭니다. 그러면 이 염소원자는 또 다시 오존을 깰 수 있게 됩니다.

즉, 이 오존을 깨는 반응은
꼬리를 물고 연속적으로 일어나며 이 반응이 계속 되다 보면 CFC 한 개 분자는 수십만 개 가량의 오존을 파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CFC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많아지게 되면
피부암을 비롯한 피부병의 피해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피부에 멜라닌(melanin) 색소가 적은 백인들이 피부암에 더 잘 걸리고 있는데, 백인들의 피부 암 발병률이 해마다 눈에 띄게 늘어서 미국과 호주에서는 피부암에 걸리지 않게 일광욕을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하고 있다 합니다. 만약에 앞으로 오존층이 1% 더 파괴되면 미국에서 피부 암 환자는 2%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하는 군요.(1년에 1만 명의 피부 암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의미)


1977년 이전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던 오존층은 갑자기 손상되기 시작하여 1983년에 그 사실을 확인하였고 지금까지는 남극 상공에서 절반이, 칠레 남부의 상공에서 1/4이, 북반구 지역에서  3 % 정도가 얇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극의 상공에서도 남극에서와 비슷한 파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합니다. 그 파괴는 고위도로 올라갈 수록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987년에 맺어진 몬트리올 협약에 의하면 선진국들은 1999년까지 CFC의 생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후진국들은 이후 10년간 대체기술을 마련하여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협약에 의하여 CFC의 생산이 크게 줄어 이 협약이 인류가 공동으로 실천한 가장 성공적인 협약중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
산은 줄었지만 지금까지 배출해 놓은 CFC가 그대로 남아 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오존층의 파괴가 그간 과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관측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압력도 커지고 있는 것이 현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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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지구 온난하는 논쟁의 여지가 좀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주로 에너지 산업에 관련하는 전문가들 중에는 지구 온난화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지요다. 현재의 기온 상승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후의 변화일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UN에서 조직한 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IPCC: Inter-governmental Pannel for Climate Change)에서 전 세계 2,500여명의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연구한 결과는 이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적외선을 흡수하여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기체들인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냉매로 쓰이는 CFC 등이 지난 100년 사이에 갑자기 늘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여 65% 정도의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요. 이산화탄소는 산업화 이전에는 대기 중에 250 ppm이던 것이 지금은 360 ppm 이상으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면 21 세기의 중엽이후에는 500 ppm을 넘을 것으로 예상 된다 하구요.

그래서 다음 세기의 말까지는 더워진 기온으로 인하여 빙하가 녹아 지구의 해수면이 65 cm 이상은 상승하리라고 예측하기도 하는 거지요. 기온이 더워지면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어디보다도 주거지와 농경지가 먼저 바다에 잠겨 인류가 생활의 터전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홍수, 폭우, 가뭄, 태풍이 세어지고 전염병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지구에 매장되어 있는 석탄과 석유를 한꺼번에 다 태운다면 이산화탄소는 지금의 다섯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지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상상하기도 두렵습니다. UN보고서처럼 지금은 기후변화를 인류가 21세기에 공동으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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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이야기(보론1)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18. 03:31 Posted by 바람몰이
  (자연재난 어떻게 볼 것인가) 김정욱 님의 글을 편집-정리하여 나눠 보충을 위해 연재합니다.


  19세기 들어 과학이 발달하고 진화론적인 사고가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은 인류의 앞날을 대단히 낙관적으로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장구한 시일을 요하는 생물학적이나 지질학적인 진화가 아니라 과학의 발달이 인류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고 이 땅을 낙원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전쟁문제는 사람들을 잘 교육시켜 의식을 일깨우면 해결되고 식량이나 가난이나 질병이나 그밖에 인간의 모든 고통과 수고는 과학기술이 해결해 주리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과연 20세기에 들어서서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많은 희망적인 결과들이 나타났지요. 교육사업이 크게 일어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되어 인류의 지식수준이 크게 높아졌고 언론매체를 타고 정보가 지구 구석구석까지 전달되면서 세상물정에도 눈이 밝아졌습니다. 유아 사망률이 떨어져서 예전에는 될수록 많이 낳아서 그 중에 살아남는 자식 몇 명만 키우던 것이 지금은 낳는 대로 거의 다 살아남기 때문에 골라서 낳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도 이, 삼십 세에서 육, 칠십 세가 넘도록 크게 늘었구요. 말더스가 걱정하던 식량 문제도 오히려 식량증산이 인구증가를 앞질러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한 것을 걱정하는 세상이 되었군요. 그리고 지구의 경제규모가 100년만에 50배나 커지면서 인류는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면 오히려 A.절망적인 징조 역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식수준이 높아졌다지만 인간의 잔학성이나 전쟁의 위험은 조금도 줄지 않았습니다.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 대전 중에 독일과 일본이 저지른 소름끼치는 만행, 그리고 지금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잔학한 모습은 지식수준이 인간성을 전혀 개조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전 인류를 수십 번 죽이고도 남을 핵무기는 전쟁의 위험이 오히려 극대화됐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유아 사망률이 줄었다지만 또 많은 생명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그 의학에 의해 낙태 당해 죽는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암이나 에이즈 같은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죽어가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아로 태어나 고통스럽게 살다가 고통스럽게 죽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러시아에는 열 명 중에 한 명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70만명이 태어나는 중에 5만명이 나면서부터 장애아라고 합니다.

식량생산이 인구증가율을 앞질렀다지만 선진국에서나 식량이 남아돌 뿐이고 굶어 죽는 인구는 오히려 해가 갈수록 증가해 왔습니다.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지만 부유한 나라들만 더 부유해졌지 가난한 나라들은 옛날보다 오히려 더 가난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경제를 지탱하는 자원인 에너지와 광물자원이 그 한계를 보이고 있고 삼림, 흙, 바다 등이 척박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장래 전망은 밝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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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풍요에 관련되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달라 기도하는 건 물질적 축복을 말하는 게 솔직한 고백 아닙니까. 목사님들께서도 헌금봉투 붙잡고 축복기도 하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물질적 풍요를 추구합니다. 여기에 매몰되 주변을 돌아보거나 내 삶의 위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가장 먼저 상처를 받는 건 ‘자연’이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이거 아십니까?


   생태학적으로 농경지로 부적합한 지역을 무리하게 개간한 탓에 일년에 600만 ha 의 농경지가 완전한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일년에 1,100만 ha, 즉 남한만한 면적의 삼림이 벌채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부분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하구요. 이 속도면 20-30 년이면 인도 대륙, 40-50년이면 중국이나 미국만한 땅이 사막으로 되고 만다 합니다.


  오존층1)의 파괴도 무서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북극에 갈수록 거대한 오존구멍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극 상공에서 절반, 칠레 남부의 상공에서 1/4, 북반구 지역에서  3 % 정도가 얇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파괴는 고위도로 올라갈수록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구요.

    오존층이 얇아지면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등이 더 많이 오게 될 것입니다. 당연히 피부암 등이 유발되겠지요. 그런데 여기에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인간뿐이 아니라 모든 생물이 강한 자외선을 쐬게 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된 생태계가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플랑크톤을 생각해 보십시다. 플랑크톤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광합성 작용을 잘 못하게 되면 결국 이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모든 육상 생물들과 수중 생물들의 생존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어떻습니까. 충청도 이북에서는 안 된다던 감이 경기도, 강원도로 올라왔습니다. 경상도의 사과가 충청도로 올라왔습니다. 빙하가 하도 녹다보니 스위스에서는 해발 800미터에서 타던 스키를 지금은 해발 1300미터를 올라가야만 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갈수록 폭우, 홍수, 태풍 등이 강력해지고 있어요.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많아진 수증기를 태풍이 이동하며 흡수하기 때문에 비의 양을 비롯한 그 위력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이라 하고 있어요. 모두 아시잖아요. 우리 나라에 오는 슈퍼 태풍의 위력을..2)

   
또한 수많은 오염물질들이 오늘도 꾸준히 이 지구에 축적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각 종 화학물질에서 파생된 그것들은 자연에 있는 생물들이 분해하지를 못해요. 당연하지요. 생물들은 그런 물질들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이런 것들이 자연에 남아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고 그것이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까지 오는 거지요.




   삼림과 습지와 같은 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지가 파괴되고 환경 호르몬과 같은 오염물질이 범람하며 오존층의 파괴로 강한 자외선이 침입하고 기후가 변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지금 지구상에는 많은 생물들이 멸종되어가고 있습니다. 
 
광우병이니 조류 인플루엔자니 사스 같은 이상한 질병들은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면서 생긴 것들 아니겠어요. 풀을 먹어야 할 소에게 고기를 먹이고, 잠을 자야할 닭에게 불을 켜서 환하게 해놓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좁은 우리에 가두어 놓고 있으니 당연히 병이 생기지요.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의 현재인 것 입니다. 

  
아..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이러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때는 어떻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이 모든 걸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성경은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책임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강해하고 있는 창세기에서는 생태계를 인간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또한 호세아 4:1-3은  <이 땅에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아 들짐승과 공중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글을 정리하며 여러분께 도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보통 굳센 믿음을 달라 기도합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늘 성령충만한 삶이 되며 주님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굳세게 믿으려 하시는 겁니까? 성령충만한 삶은 무엇이며 신앙생활 잘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합니까? 여러분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고 있고 내 자식에게는 어떤 세상을 물려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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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포외고 입시 부정 문제가 이슈화되고 급기야 부정과 관련된 학생 54명의 합격을 취소한다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 문제를 보며 다년간 학원가에서 종사한 교육자로써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 입시합원과 특목고의 결탁문제는 언론보도처럼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직접적인 증언을 듣거나 그런 학원을 보지는 못했으나 학원가에서는 공공연히 나돌고 있던 얘기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 소문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 사실임을 입증해주었습니다.

2.현재 경기도 교육청과 김포외고는 이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언론과 경찰은 54명이라 하고 있음)의 합격을 취소하고 불합격 처리되었던 54명을 다시 모아 재시험을 치르겠다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에 대한 합격취소 처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거지요. 그것은 대법원 판례가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통합 민주신당이나 교육위 의원들도 이런 입장인 걸로 알고 있구요.

이에 대해 합격자 부모님의 경우 상당한 반발을 하며 합격취소 효력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와 교육청 측에서 이번 사건을 그럭저럭 무마해보려는 나머지 행정편의주의적 대책을 내놓았다는 겁니다.

3. 저는 이 사건을 단기-장기 해결책으로 나누어 접근해야한다 봅니다. 사건처리와 재발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해당교사 해고, 해당학교 교장-교감 중징계, 김포외고의 특목고 지위 박탈 및 해당관련 학생들과 불합격 되었던 54명의 학생들의 구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포외고 측은 정 안되면 해당관련 학생 54명과 불합격 된 54명을 일단 합격처리 하여 입학시키고 내년 모집정원에서 54명을 감축하는 형식을 취하자 제안한 걸로 압니다.

저는 이것이
행정주의 처리방식이라 약간 불만이긴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 봅니다
. <특목고 지위 박탈은 이번 합격생까지 지위 유지를 보장하고, 내년 입학생부터 적용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목적을 상실하고 명문대 입학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특목고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입학제도의 재정비를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보다 깊이 나아간다면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벌주의, 과도한 사교육 의존 등에 대한 반성 또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특별히 입학제도 재정비는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 절감을 위해 필수적이니 매년 바뀌는 대책 말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국회나 정부에 월급을 주는게 아닙니까..

4.끝으로 저는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또한 부끄럽습니다.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이런 처리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했다 해도 내 자신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자괴감이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거라는. 또한 자신들은 그저 학원에 다닌 죄와 시험을 잘보려 극도의 긴장속에서 선생님이 최종 정리해며 찍어 주는 문제를 잘 들으려 했다는. 결국 어른들의 욕심때문에 자신들만 상처입게 되었다는. 이들의 항변에 해줄 말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른들의 욕심때문에 이 아이들이 평생 '나는 입시부정과 연관된 사람'이라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주고 만 것이지요. 우리 어른들은 이들의 상처에 대한 분명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향 후 재발방지를 위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 및 대책강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합리적이고 원만한 해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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