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에서 모셔온 추억의 꼬마 자동차 붕붕 ^.^;;>
차량 구입을 하기 전 마음이 떠오릅니다. 굉장히 설레지요. 밤을 지새가며 인터넷을 뒤집니다. 눈이 충혈되고 몸이 피곤해도 그런 것조차 느껴지지 않지요. 지나가는 차들이 다 내 후보군 중 하나이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도 품게 됩니다. 그래도 저의 경우는 설레고 기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자, 이번에는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 터득했던 노하우를 나누며 구입 준비 요령을 살펴볼 까 합니다. ^.^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 투자한만큼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중고차는 확실히 시간을 투자한만큼 맘에 드는 차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말고 시간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맘에 드는 차가 나올 때까지 여유를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단 돈 들일 각오"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중고차의 특성상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문제가 안 생길수는 없습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일정정도 돈 들일 마음을 먹고 접근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특히, 소모품 류는 일단 한번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동호회"를 적극활용하라는 겁니다.
자동차 모델별로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동호회를 잘 지켜보며 참여하다보면 관리가 아주 잘 된 차가 나올 때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소모품 류 교환이 철저히 된 차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구입 후 추가비용 부분도 어느 정도 커버되기 때문에 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동호회는 그 특성자체가 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이시기때문에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께 차량 상태를 미리 조언받거나 운이 좋으면 저녁한끼 대접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경우까지 있으니 저는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네번째로 생각해 볼 점은 내 자신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차는 돈을 꽤 잡아 먹는 녀석입니다. 수리비도 그렇고 튜닝을 할 때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어느 정도의 차량을 구입했을 때가 내 경제사정과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 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용보다는 보이는 걸 우선시하는 우리의 문화풍토는 능력이상의 차량을 "쪽 팔리지"않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한 허영을 버리고 내 삶에 안성맞춤인 차가 초고이다라는 마음을 품을 있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차를 '끌고' 다닐 생각보다 '어떻게 다닐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전기술은 있지만 운전매너가 없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경차라 하여 마구 무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보통때 보면 참 좋으신 분인데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하시니 참...내가 어떤 드라이버가 되어 어떻게 다니느냐를 먼저 맘속으로 정리해보시고 구입하러 가시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구입 준비를 할 때 참고사항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륜차나 사륜차를 좋아하는 사람일뿐이지 전문가는 아니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중고차의 경우는 구입 후 오히려 맘이 상하는 경우가 많기에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성해 나가는 것이오니 좋게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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