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블로그 인생'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2.03.14 드디어 셋째 딸아이를 만났습니다. 2
  2. 2011.06.26 블로그 운영, 지난 4년간 이렇게 운영해 왔다. 12
  3. 2011.01.24 블로거 드디어 방송출연하다! 24
  4. 2010.11.09 갱블 10문 10답 릴레이-3년간 블로그 운영 이렇게 해왔다. 9
  5. 2010.07.26 블로거, 그대는 얼마나 낚시질에서 자유로운가? 13
  6. 2010.04.08 블로거, 방송국에 또 다시 낚이다 8
  7. 2010.02.17 블로거의 방송출연 제의 다섯차례 거절했습니다. 9
  8. 2009.09.11 블로그 제휴 제안 유혹일까 기회일까? 19
  9. 2009.04.23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웹진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5
  10. 2009.04.07 다음 신지식 "FOCUS" 와 인터뷰를 하다. 4
  11. 2009.04.01 스포츠서울에 글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10
  12. 2009.02.27 다음 신지식 엑스퍼트가 되었습니다. 8
  13. 2009.02.24 블로그 글이 잡지에 또 실리다! 14
  14. 2009.02.19 육두문자 섞인 악의적 글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8
  15. 2009.02.16 <다음 신지식>의 "블로그지식" 에 선정되었습니다. 6
  16. 2009.02.12 1월달 블로그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3
  17. 2009.02.10 블로그 글이 잡지에 실리다! 18
  18. 2009.02.06 내 글이 베스트에 오른다는 것 10
  19. 2009.02.05 블로그와이드 인터뷰에 응하다 10
  20. 2009.01.15 블로그하며 건강관리 이렇게 했다. 9
  21. 2008.11.20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 <애드센스 최적화> 도전기 2
  22. 2008.10.28 조회 수 15만회 두편의 글. 댓글은 1개와 316개 5
  23. 2008.10.24 아이팟 터치 공짜로 손에 넣다!! 7
  24. 2008.05.26 블로그 운영 7개월. 초보 블로거의 짧은 생각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이 곳에서 쓰여지는 작은 글을 소중히 봐주시는 분들께는 참 죄송합니다. 그 동안 저는 여러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정치인을 만나기도 했고, 책을 쓰기도 했으며, 새로운 생명을 만나게도 되었지요.

박원순 시장이나 김문수 도지사와의 간담회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정치인이지만 분명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성격도 많이 달랐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조금은 다르더군요.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한번 자세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두 번째로 출판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바쁜 일이었지요. 그 동안 저는 자녀교육과 성교육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사에 보내고, 이들과 접촉해 왔습니다. 약 두 곳의 출판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지만 문제는 역시 너무 어려워진 출판업계의 현실이었습니다. 올 해 당장 출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지요.

그런데 그 때 뜻밖의 제안이 왔습니다. tnm 미디어에서 전자책 출판을 제안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일단 준비되었던 원고를 보냈습니다. tnm 측에서는 내용과 출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고, 전자책의 특성상 약 2-3권의 가량으로 나눠 출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 공저자로 참여하기로 했던 원고 역시 이슈의 중요성 즉, 아동성폭력이나 학교 성교육,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의 중요성을 감안해 단행본으로 출판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참 고맙고,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제 평소 소신은 '배워서 남주자' 인데, 그 소신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통해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귀한 일이 되는 거지요. (책이 나오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실 위의 두 일들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더 소중한 일이 있었던 것이지요. 바로 제 아내가 셋 째 딸아이를 출산한 것입니다(3월 10일 오전 9시 29분).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던지요. 벌써 세 번이나 맞이하는 것이지만 생명의 신비란 것은 볼 때마다 새로운 것 같습니다.

딸아이의 이름은 임루희 라고 지었습니다. 밭갈다 '루' 자에 기쁘다 '희' 자 입니다. 땅의 소중함과 기쁨을 아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붙여 주었습니다. 요즘은 너무 세련되고, 도시적인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지요. 우리 루희 만큼은 흙냄새를 아는 따뜻한 인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큰 아이 건희, 둘째 아이 도희처럼 루희에게도 양성평등 자녀양육법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또한 또 한명의 여성으로서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난 2007년 11월에 개설했고, 첫달 27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힘차게 시작했었지요. 당시에는 애드센스 수입도 워낙 좋을 때고 해서 알바 개념으로 접근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을 하면 할 수록 블로그는 단순히 '알바' 정도로 그치는 개념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저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낚시성 글이 아닌 정말 '가치' 있는 글을 쓰고자 매우 노력해 왔었습니다. 글 한편 쓰는 데 2-3시간씩 걸리곤 했더랬지요. 하지만 힘들지 않았습니다. 때론 몇 시간씩 쓴 글이 별 관심을 못 받고, 묻힌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해 내 자신의 사상을 정리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이 모든 걸 넘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슬럼프도 많았습니다. 우선 제 글이 무단도용되고, 인신공격성 글이 난무할 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악플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연예인들 마음이 이해되더군요. 저 역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하려 했지요. 또 트래픽 유입이 확 줄어들 때도 어려웠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저는 첫달에 27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달은 고작 3만명에 머무르고 말았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글이 써지지 않을 때였습니다. 글의 소재가 고갈되거나 필력이 줄어드는 느낌이 확 올라올 때는 블로그란 것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운영도 약 4년 정도 운영하다보니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도 생기더군요. 또 어쩌다보니 지난 주에는 황금펜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끊임 없이 공부하라.

내가 아는 것으로 글을 쓰려다보면 금방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말로는 이것저것 한참 동안 풀어낼 수 있을지 몰라도 글로 정리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금방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내가 주로 포스팅 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 공부를 꾸준히 해야지 전문성이 있는 블로그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1인 미디어'라는 말까지 들으며 인정 받는 것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블로거가 많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내가 블로그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려면 '찌라시'가 아닌 '전문성'이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2.전문적으로 파고들어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정체성 없는 블로그'라는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제 관심사가 워낙 많아서 이것저것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은 '전방위 블로거'라고 해주시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제가 쓴 글 하나하나는 나름 퀄리티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황금펜이 되지는 않더군요.

저는 최근 '성교육 이야기'라는 카테고리에서 성과 관련된 글을 집중적으로 썼습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 워낙 이슈가 많아서 집중적으로 쓰게 되더군요. 아무튼 그랬더니 자연스레 다른 카테고리의 글이 적어지고, 성교육 이야기로만 베스트가 자주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를 통해 황금펜이 될 수 있었습니다. 

3.추천을 얻기 위해 이웃을 만들지는 말아라.

다음에서 '블로거뉴스'에서 'view'로 바꾸면서 추천과 베스트 글 선정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추천이 빠르고, 신속하게 집중적으로 이뤄지면 금방 인기글이 되며 베스트가 되었지요. 특히, 일부 편집자에게 10표의 권한이 있을 때는 이들과 무조건 친해지는 게 유리했습니다. 

물론 이웃을 사귀고, 관계가 좋은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베스트 글로 뽑히며, 황금펜이 되는 것하고는 그다지 연관이 깊은 것 같지 않습니다. 이웃은 말 그대로 이웃으로 사귀는 거지요. 서로 교류하며 대화도 하고, 힘도 주고 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4.글이 안 써지면 의도적으로 절필하라.

사실 이것은 '따뜻한 카리스마'님께 배운 내용입니다. 저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안나서 블로그를 못 할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런 시간이 의외로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내 생각을 다시 정리할 수 있고,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거지요. 방문자 수나 추천에 자유로워질 수록...글을 매일 써야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록 좋은 글이 나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5.'반짝'이 아닌 '꾸준함'이 필요하다.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뽑히는 분들을 보다보면 의외로 '반짝 블로거'가 꽤 되시더군요. 글쎄요.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황금펜으로 뽑히는 걸 목표로 하는 분은 없을 겁니다. 다만, 이걸로 뽑히면 내 노력과 전문성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은 좋겠지요. 아무튼 저는 반짝 활동을 통해 황금펜이 되는 것보다는 꾸준함을 통해 내 글을 차분히 써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한 1-2년은 황금펜이 되려 부단히 노력했었고, 이게 되지 않자 참 실망스럽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마음을 비운채 열심히 글을 쓰니 오히려 더 블로깅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저는 이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펜이 되고도 꾸준히 활동을 해야지 중간에 멈춰버리면 의미가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최소 이틀에 한편씩은 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리하며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참 재미난 일이 많이 생깁니다. 시사회도 가보고, 좋은 제품이나 시설의 체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언론과 인터뷰도 많이 하고, 방송 출연도 해봤구요. 그런데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내 공부가 늘어나고, 내 생각이 차곡차곡 쌓이며,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황금펜'이 되려하기보다는 '꾸준함''전문성'을 통해 많은 독자님들께 인정받는 블로거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싶습니다. 다시 한번 황금펜 선정과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

블로거 드디어 방송출연하다!

[문화]블로그 인생 2011. 1. 24. 17:47 Posted by 바람몰이


처가에 내려가는 데 왠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매우 친절한 말투의 여성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했다면서 KBS VJ특공대에 출연제의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별로 기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짜증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동안 방송출연을 두고 방송국과 여러 차례 교류하며 단 한번도 좋은 기억을 가져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도 지난 번과 별반 다름없을 것임을 예상하며 그리 친절치 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제가 제게 방송출연 제의를 한 계기를 물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대개의 경우 방송국과의 대화는 방송국이 일방적으로 주제를 제시하고, 출연을 요청하며 일반인 출연진은 방송출연만으로도 기뻐서 제대로 대화조차 못하는 매우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화의 우선권을 가져오려 했던 거지요. 

방송컨셉과 연락을 취하게 된 계기 등이 쭉 설명되었습니다. 우선 주제는 "딸바보" 라고 하였습니다. 딸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아빠에 관한 얘기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성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관련 내용까지 설명해줄 것을 부탁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관련글 : 1억이면 어떠랴...네가 주는 행복이 그 이상인데)


하지만 저는 여전히 무뚝뚝한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작가님에게 그 동안 있었던 방송국과의 악연을 세세히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 내부에서 제대로 회의해서 출연이 확실해지면 다시 전화하라 통보했습니다. 어설프게 하는 건 거절한다는 거지요. 사실 저는 오산에서 일산까지가서 인터뷰를 마치고도 출연 거절 통보조차 못 받고 버려진 경험이 있습니다(방송국의 친절함이여!) (관련글 : 블로거의 방송출연 제의 다섯차례 거절했습니다, 블로거 방송국에 또 낚이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방송국 계통은 전반적으로 참 오만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단 뭔가 일을 함께 하려했으면 잘 되든 안 되든 문자라도 한통 주는게 예의지요. 그런데 자신들이 아쉬울 땐 설설 기다가 필요없게 되니 버려버리는 이런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예의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통화했던 그 작가입니다. 출연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정지어 예전같이 섭섭한 일이 없게 하다보니 늦었다 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들어보니 그랬습니다. 제가 전화인터뷰에서 제시했던 여러 이야기가 반영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지요. 방송내용이나 작가의 성실성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0-21일(목-금) 저희 집으로 VJ특공대가 왔습니다.

처음 방송 촬영을 하다보니 참 어려웠습니다. 어떤 연출이 아닌 자연스런 삶을 찍는 건데 카메라가 있으니 자연스럽기가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주제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이고, 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까지 진행되는 것이라 이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딸내미를 사랑하며 살림을 하다보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단 말이지요. (관련글 : 어느 전업주부 남편의 100일 기록 1편, 2편, 3편, 4편)

평소처럼 둘째 녀석 똥기저귀를 빨고, 이유식을 먹이며 큰 아이와 함께 노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저희 세 부녀가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것도 찍었습니다. 장을 본 재료들로 큰 아이와 재미나게 김밥을 만드는 것도 찍었습니다. 제가 설거지 노하우를 설명하기도 하고, 요리를 할 때 칼질하는 법 등도 설명하였지요. 평소에 꾸준히 하던 것인데 또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제가 마치 전문가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관련글 : 남편, 가족을 위해 저녁 만찬을 준비하다)



또 오랜만에 태권도 수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저는 태권도를 사랑하며 수련해왔습니다. 물론 최근 체육관을 찾는 경우가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지요. 다만 이번에는 방송을 위해 오랫동안 안 하던 격파를 하였네요. 기왓장을 10장씩 두번, 송판을 10장씩 두번 "손날"로 격파하였습니다. (ㅎㅎㅎ 원래 고수는 주먹질 안합니다 ㅋㅋㅋ)

01


낮에는 딸아이 어린이집에 가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아동 성폭력 문제 때문에 제가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더군요. 당연히 평소대로 저는 잘 교육하고 왔습니다. PD말이 이런 식의 성교육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다하더군요(긍정적인 면에서). 다행이지요. 저는 늘 기존의 교육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을 하려 하니 말이죠.

어린이집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필자의 모습. 어린이집은 많지 않은 아이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강의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재밌고, 실질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밤에는 딸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찍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만화를 같이 보곤 합니다. 그래야 그 내용을 알고 우리 아이에게 보여도 되나 안 되나를 판단하지요. 또한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아 수준을 맞춰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딸아이 목욕을 시키고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까지 촬영하였네요.(참고글 : 건희, 월반시켜도 되겠어요)

이 내용을 이틀동안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계속 찍었습니다. 휴~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참 재미났습니다. 카메라가 이틀동안 저를 밀착하여 따라다니는 것도 신기했고, 여러 인터뷰를 하는 것도 재미났습니다. 또 주변의 여러 지인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체육관 관장님, 어린이집 선생님, 재래시장 아주머니, 우리 처형까지 인터뷰를 했네요.

하지만 아쉬움도 좀 남게 됩니다. 역시 방송이다보니 좀 더 자극적인 내용을 원하더군요. 제 소신이나 사실이긴 하나 조금 더 재미난 표현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또 출연료가 없더군요. 사실 이건 좀 황당했습니다. 무려 이틀이나 촬영을 하고, 방송출연까지 했는 데 출연료가 없다니....물론 방송출연을 계기로 인지도가 올라가는 등 홍보효과가 있겠지만 그래도 시청자가 이틀을 투자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떤 방식이든 사례가 있어야하지 싶습니다.

방송은 이번 주 금요일(28일) 저녁 10시에 KBS 제2 텔레비젼으로 하게 됩니다. VJ특공대가 하는 시간이지요. 어떻게 방송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틀 동안 엄청난 얘기를 했는 데 말이죠. 음, 굉장히 자극적인 내용만 편집될 수도 있고, 여러 측면이 고루고루 나오며 균형잡힌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자세한 건 저도 방송을 봐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런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정말 블로그는 제 삶의 환기구이자 신선한 휴식처인 것 같습니다.

,


흙장난 님으로부터 갱블에서 진행하는 10문 10답 릴레이를 넘겨 받았습니다(http://bloodlee.blog.me/40117508877) 기분이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되는데요. 하지만 그 동안 제 글에 관심가져주시고, 추천까지 해주시니 잘 이어 받는 게 예의란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갱블의 10문 10답 릴레이를 이어가겠습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사실 첫 출발은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주로 신학과 경제학을 다루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뭔가 아쉬움을 느꼈고, 곧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에 처음 시작했으니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참 시간이 빠릅니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저는 관심사가 참 많습니다. 육아일기, 방송문화 이야기, 자동차 관련 글, 시사 글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체성 없는 정신 없는 블로그'란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니 '전방위 블로거'라 평가해주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요즘은 주제를 좀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예방 등 성교육 관련 글을 전문적으로 쓰면서 교육관련 글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주로 다루다보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3 .하루에 블로그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한동안은 거의 하루 종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글 하나 쓰려면 2시간 이상 소요되곤 했지요. 그만큼 양질의 포스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또 이웃 블로거들을 방문하고, 여러 글을 구독하다보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까지 집중하지 못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한 이 후 공부하고, 살림까지 하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포스팅 시간을 포함해 보통 1-2시간 정도 투자하고 있는 것 같네요.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방문자 숫자나 베스트에 오르려는 욕심을 다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면서 할 때 가장 좋더라는 경험이 생겼지만 사람맘이란 게 그리 간단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줄어들어 좀 아쉽습니다. 처음 개설할 때는 워낙 애기였던 애가 지금은 어찌나 자랐는지 말입니다. 녀석과 자주 시간을 갖기는 하는 데, 유독 이상하게 제가 글을 쓸 때만 딸아이가 놀아달라 하네요 ^^ 

끝으로 세번째는 꾸준한 관리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워낙 수련회나 강의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 중 실질적인 운영달은 7-8개월 남짓인 것 같습니다. 저를 찾아주시는 독자님들께 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__);;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여러 좋은 이웃을 만나고 격려를 하기도 받기도 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예전에 할머님께서 보이스피싱을 당하신 적이 있었는 데, 수많은 분들의 격려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 분이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제가 하는 작은 위로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고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블로그는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는 곳이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6. 하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블로그에 집중할 때는 참 많이도 오십니다. 또 수련회 등으로 한동안 소홀하면 숫자가 확~~~~줄어 들기도 하네요 ^^ 지금 방문자가 250만명 조금 넘으니까 평균을 내보면 대략 2300명쯤 되는 것 같습니다.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노력 많이~했지요 ^^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워낙 '대박'이었습니다. 첫달에 27만명이 들어왔으니까요. 한번 트래픽 폭탄의 맛을 보고 나니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그 후 블로거뉴스나 여러 메타 블로그를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 또 여러 이웃 블로거를 사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이 모든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질의 포스팅이 이뤄지지 않으면 금방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다음 뷰와 갱블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 사이트에서도 발행되기는 하지만 잘 방문하게 되지 않더군요.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블로그의 핵심은 소통이란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고, 댓글을 남깁니다. 그런데 제가 좀 더 신경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인맥쌓기를 위해 구독버튼을 누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의 숫자만큼만 구독하고 있습니다.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애드센스는 초기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유효클릭의 범위 재설정 이 후 수익이 급감하였지요. 지금은 그냥 걸어만 두고 있습니다. 또 프블 같이 광고글을 써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제 자신이 직접 써보지도 않고 쓰는 글이라 금방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수익이 좋을 때는 글 청탁을 받거나 특정 회사와 제휴를 맺고 전문적인 글을 쓸 때였습니다. 당시 잘 나갈 때는 이 일만 해도 먹고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제 전문지식을 소개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거짓말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제휴를 맺거나 글 청탁을 받아 전문적인 글을 쓰는 게 수익이 가장 좋더군요.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블로그 운영은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 트래픽 폭탄의 경험이나 베스트 경험이 많으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유로워야 보다 좋은 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꾸준히 구독자도 늘고, 방문자도 늘게 되지요. 또 소통을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러 이웃을 방문하고, 한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블로그 운영이 더욱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음, 제 10문 10답이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릴레이는 왜 이 분이 아직까지 릴레이를 안 하셨는 지 이해하기 어려운 코리아 헬스로그의 양깡님께 넘겼으면 합니다. 건강한 마인드를 갖고 워낙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이라  꼭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

오늘 모 언론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걸 비판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는 <세바퀴>에서 있었던 가희의 루저 논란이나 현아의 골반댄스 같은 게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그리 좋아하는 언론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트래픽을 유입하려는 걸 비판하는 데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낚시질"이 참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제가 더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블로거의 낚시질입니다. 물론 기성언론의 낚시질이 더욱 심각하지요. 스포츠 신문이나 조중동의 기사를 보면서 때로는 '이건 뭐 완전 사기구만...'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원래 이랬지요. 변화되어야 합니다만 블로거까지 이래서는 안됩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양심' 또는 '자부심' 을 지켜야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블로거가 기자도 아닌 데 무슨 '양심' 이고, '자부심'이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요. 블로거가 기자는 아닙니다. 무슨 윤리 강령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이렇게 낚시질을 했다해서 제재를 할 수 있거나 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블로그는 100% 자신의 색깔에 따라 운영되기에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최소한 분명 누군가 그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하고, 시간을 뺏길 것이며, 글의 당사자의 경우 논란 때문에 고통을 받을 것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문제제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트래픽 유입을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글을 쓰면 곤란하지요.

여기서 포털 사이트 측의 편집에도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털 사이트 측에서 어떤 편집방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블로거도 자연스레 따라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지요. 일단 메인에 배치되어야 트래픽 유입이 많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많아진다는 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일 것입니다.

정말 가만보면 논란이 되거나 자극적인 기사가 주로 메인에 배치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령 누군가와 누군가의 비교 글이나 '최악' 같은 글귀가 있는 제목의 선정 같은 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러니 블로거 역시 자신의 글이 좀 더 많이 읽히기를 바라며 이를 따라가게 되지요. 

허나 이건 자승자박이 되고 말 것입니다.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 낚시질이 많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면 블로그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도 유입량이 줄어들 것이니 말이지요.


선량한 많은 블로거가 글 한편을 위해 몇 시간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글 한편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으며 최소 1시간 이상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모든 블로거가 낚시질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거지요. 또 이게 대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허나 여전히 우리는 "베스트에 뽑힌 글"조차 낚시질의 내용이 있고, 속빈 강정 같은 글을 볼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씁쓸합니다. 1인 미디어로서 이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블로그임을 고려하면 내가 하는 낚시질에 수만명이 시간을 낭비하고, 특정인이 아파할 수 있음정도는 생각해줘야 할 것입니다.

,


예전에 저는 방송출연을 다섯차례 거절한 사연을 올렸습니다. 당시 저는 m본부와의 관계로 방송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이 후 몇 차례 출연제의를 거절했다는 게 그 요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또 다시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도 방송을 출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K본부의 평일 오전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최강자로 수년간을 지내온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 어른들도 즐겨 보시던 프로였고, 아마 주부들께서는 한번쯤 모두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공신력이 있고, 상당한 이름이 있는 프로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전화를 받고 저는 또 다시 망설였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간곡한 부탁도 있었고, 방송자체가 워낙 제가 호감이 있는 프로입니다. 또 주제 역시 맘에 들었었습니다(주제는 "살림하는 남편"이란 것이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양성평등"이란 큰 틀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이건 저 혼자 출연하는 게 아니라 아내까지 함께 "부부동반"으로 출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방송출연에 대한 너무도 안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혼자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와 상의 후 연락 주겠다 하였습니다. 아내와 저는 오랜 상의를 해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얘기도 해보고, 주제에 대한 얘기도 해보았습니다. 아내의 경우 출산한지 한달 밖에 안되었기에 아이 문제며 아내 건강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밤 늦게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이튿날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아내는 좀 들떴던 것 같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무려 1만 2천원(!)짜리 커트를 하고 왔더군요. 평소같으면 제가 뭐라 했을 수 있으나(저는 6천원짜리 이상 해본 적이 없음), 방송도 있고, 오랜만에 머리도 하고 왔으니 기분전환도 되었겠다 싶어 넘어 갔습니다.

또 저 역시 이래저래 바빴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내일)에 사전 인터뷰가 있었고, 당장 다음 주 수요일에 생방송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를 해볼까 계속 고민했고, 이번 주와 다음 주 스케쥴 조절을 해야만 했습니다. 끝으로 가까운 소수이긴 하나 지인께 알려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갑자기 어제 오후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금요일 인터뷰 시간 얘기를 하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 생각일 뿐이었지요. 갑자기 내부 회의 결과 좀 더 나이드신 분을 섭외했으면 하는 얘기가 나와 제가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좀 황당했습니다. 처음 간곡히 출연부탁을 하던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나이" 때문에 출연을 거절하다니요....그러려면 아예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요. 출연자에 대한 사전조사도 없이 전화하다니 말입니다. 말하자면 너무 납득하기 힘든 이유라는 것입니다. 마치 저를 갖고 놀았다는 조금 심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낚였다"라고나 할까요...

결국 저는 몇 안되기는 하나 지인들께 실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말하지 않고, 어제 얘기했는 데, 오후에 바로 안된다는 결정이 나버렸으니 말입니다. 또한 스케쥴 조정을 모두 또 다시 해야하게 되었습니다. 하하, 저와 제 아내의 시간은 누가 책임져 주나요...

이제 저는 방송출연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방송되며 상당한 이름이 있는 프로그램도 출연자를 이렇게 섭섭하게 대우할 수 있다는 데 놀라기도 했습니다.
방송출연으로 몇 차례 하나 같이 안좋은 경험을 하고 나니, 블로거가 방송출연하게 되었다고 썩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잘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


한동안 블로그를 쉬면서도 보람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축적해 놓은 글을 보고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송국에서 연락 올 때는 마치 제가 유명인이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켰습니다.

제게 연락이 온 방송 프로그램은 총 5군데 였습니다. 모두 이름만 대도 알 만한 곳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안이 온 것은 제가 매우 좋아하고, 상당한 퀄리티가 있다 생각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제안을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사실 방송출연 제의는 블로거로써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홍보도 되고, 특히 저는 성평등(성교육)강사로 한창 활동 중이었기에 매우 강력한 홍보 수단도 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제가 좋아하는 어떤 블로거께서는 방송출연을 하셨고, 저 역시 매우 축하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이 제안들을 좋게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제안이 왔던 프로그램은 직접 방송국에 가서 인터뷰까지 마쳤더랬습니다. 설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라 좀 급하게 되었다 하길래 바쁜 시간을 쪼개어 먼 곳까지 갔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차까지 보내 주었었지요. 따뜻한 커피도 내주었습니다. 설문지 작성도 하고, 얘기도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된다 어쩐다 하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방송이 되든 안되든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하는 데 자신들의 필요가 없어지니 아예 연락이 없었던 거지요. 제 기분은 마치 토사구팽 당한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후 4회 더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가가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 때 마다 저는 이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는 그러지 않는다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메일을 보냈을 때 그들 중 일부는 역시 알겠다는 답장 한번이 없었습니다.

이 후 저는 방송국의 방송출연 제의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또 그들의 신뢰성이나 도덕성에 대해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오랜만에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하면서 다니던 시민단체(여성회)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제게 이런 제안이 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열심히 블로깅을 하다보면-글 한편에 최소 2시간 소요-뭔가 반응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계속 방송출연을 거절하고 싶습니다. 별로 좋지 않았던 여러 차례의 경험도 있고, 글의 질로 다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하하, 물론 그 결과를 장담하긴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ㅡ.ㅡ;;;

P.S : 아무튼 혹여라도 방송출연이 오거나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작가님들과 얘기를 매우 자세히,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과 나중이 꼭 일치하지만은 않습니다.  



,


요즘은 참 뜸하지만..ㅡ.ㅡ;;

올해 초만해도 떠오르는 샛별(?)처럼 활동하던 저를 눈여겨보고 먼저 블로그 제휴를 신청하는 회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이번 년도에 블로그 방문자 200만명을 목표로 열심히 관리하였습니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는 평균 2-30만명씩 방문하며 제법 잘 나갔지요. 쓰는 글마다 베스트에 오르고, 다음 메인은 옵션 정도였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오기 시작한 제안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요..^.^ 제 블로그를 통해 자기네가 연결해온 제품이나 회사 광고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단, 사람들이 쉽게 눈치채지 못하고 제 블로그의 정체성도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해보자하였습니다. 글 한편당 상당히 매력적인 고료를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또 이런 일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돈과는 별로 상관없는 일이지만...그래도 대학시절 공부해놓은 게 있어 주식투자를 좀 할 줄 압니다. 나름 분석도 하고, 수익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에 있는 주식투자전문까페에서 제휴하자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저를 통해 가입한 사람이 있으면 매우 매력넘치는..(링크 0000등에서 제안하는 것의 10배 이상의 가격) 금액을 제공한다는 것이지요.

하하, 고민입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걸까요? ^.^;;;

예전에 "이슈플레이" 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제법 잘 나가는 블로거(?)들이 "이슈메이커" 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글을 쓰고, 일종의 여론조사 같은 걸하는 사이트였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게임도 있었던 재밌는) 제게 온 다양한 제안 중 응한 곳은 이곳과 경기여성정보 웹진 <우리> 의 필진제안 뿐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수많은 노력의 시간(1편당 보통 2시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제 글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그렇습니다. 제가 상당히 깊이 사용해본것도 아닌데,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그 방향을 맞춰 글을 써주고 돈을 받는다...예, 뭐 글을 쓰고, 광고효과가 있었으니 돈을 받는게 당연하긴 한데요. 저는 썩 내키지가 않습니다. 개인차이라 볼 수 있겠지만은 나중에 이 글을 보고 제품을 구입했다 완전 실망하거나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겨 피해보는 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해서 말이지요. 

저는 애드센스 같은 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블로그 제휴에 대한 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블로그의 정체성부터 얘기하면 애드센스를 단 입장에서 좀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블로그를 통한 광고제안..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블로그 운영을 하며 여러 일을 겪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탐구해오던 세상과 제 가치관과는 조금 다른 여러 분들을 뵈며 많은 걸 배우고, 제 자신이 성장해 감을 느낄 수 있었지요.

또 다른 것으로는 뜻 밖의 기쁜 소식을 들을 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 글이 그리 좋지는 않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꾸 길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럼에도 제 글을 사랑해주시고, 여러 잡지나 신문 등에 실릴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면 그저 부끄럽고 감사하면서도 반갑습니다.


음..

오늘 제게 뜻밖의 제안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잡지나 신문사가 아닌 공공기관이었습니다. 바로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였던 건데요. 현재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웹진 "우리" 를 발행하고 있는 데, 이번에 새로 기획하고 있는 코너의 필진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코너는 주로 여성이 많이 보는 웹진에 남성 또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하게 되는 여러 생각을 게재해보고, 서로를 더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컨셉을 갖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참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선뜻 제안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부족한 필력에 두서없이 글을 써대다보니..10년 넘게 웹진을 운영해온 분들이나 많은 여성 독자들께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걱정이 많이 앞서게 됩니다.. ^.^;;


음..

글은 1달에 1편 정도 나가게 될 듯 합니다. 이번 5월호부터 실린다 하니 제법 바쁘게 되었습니다. 물론 블로그 운영도 계속 합니다만 이번 5월부터는 웹진 "우리" 를 통해서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자! 화이팅!!


,


지난 주 삐끗한 허리때문에 블로그 관리가 거의 안됩니다. 책상에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어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제게 요즘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신지식 FOCUS와 인터뷰를 한 것인데요.

여기서 잠깐 FOCUS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 다음 신지식은 특정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엑스퍼트"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육아/자녀교육>, <태권도>, <오토바이> 이렇게 세 분야에서 엑스퍼트로 활동 중 이구요. FOCUS 는 바로 이런 엑스퍼트를 일주일에 한명씩 선정해 인터뷰를 하고 다음 신지식 공식 블로그에 실어주는 일종의 '잡지' 같은 것이지요.(덧-얼마 전 집에 신문다발이 배송되어 왔더라구요. 알고보니 오프라인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포커스에도 실렸더군요)

http://kdaum.tistory.com/174 

바로 저기 위에 있는 것이 제가 인터뷰한 페이지 입니다. 제가 답변 했던 것중 몇 개를 소개하고, 기타 몇 몇 물음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족사진과 애장품(책)도 올리구요.

(음, 생각해보니 또 하나 기쁜 일이 더 있습니다. 엑스퍼트 활동을 하며 답변 채택이 되면 신지식 장학금이란 걸 주는데요. 이번에 그것도 받게 되었네요. 영광스럽게도 우수장학생이 되었습니다.)

몇 몇 분이 제 답변을 재밌고, 유익하게 읽어주시고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론 제 교육철학이나 생각이 조금 다르기도 하여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예,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또 감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점을 배워가며 성장해 가는 것일테니 말이지요. 아무쪼록 제 부족한 글들이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저 역시 많은 분들을 통해 귀한 지혜를 배워가는 귀중한 시간이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

,


엊그제 티스토리에서 댓글을 하나 달아주었더군요. 저는 다른 때처럼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다는 건 줄 알았습니다. 허나 다음 메인에서는 제 글을 찾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다시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이랬습니다. 알고보니 티스토리에서는 올해 1월부터 스포츠서울에 블로그 글을 제공하고 있었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제 글을 보내고 싶으니 허락해주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글은
<내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였습니다.

갑자기 이게 왠 소리인가 했습니다. 지금까지 잡지에는 몇 번 실린적이 있었지만 신문에 글이 실리는 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아하,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로카르노 님의 블로그에서 였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로카르노 님 역시도 신문에 글이 실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축하를 건내기도 하였구요.

그래서 저도 좋은 마음으로 글 게재를 수락하였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지면을 통해 여러 사람이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에게도 영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음, 그러나 이렇게 오프라인에 글일 실릴 때마다 부담감도 있습니다. 일종의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요..그저 이 블로그에 와주시고, 격려 및 비판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악플러 제외-너무 맘고생을 해놔서..ㅠ.ㅠ;;) 

앞으로도 그저 최선을 다할 수 밖에요.

실망시키지 않는 바람몰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제가 좀 오지랖이 넓습니다.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대는 편인데요. 이번 2월 중순부터 시작한 게 바로 <다음 신지식> 활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분의 답글을 달며 시작했는 데요. 이제 이것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엑스퍼트"가 된거지요. 쉽게 말하자면 특정 카테고리에 올라온 질문에 전문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엑스퍼트가 된 부분은 총 3개 영역입니다. 참 욕심도 많죠..ㅡ.ㅡ;;  육아-자녀교육, 태권도, 오토바이가 그것입니다. 사실 자동차를 할까 하다 요즘 오토바이 관련 글을 하도 안써서 이걸로 신청하게 되었군요.

엑스퍼트 신청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내가 신청할 분야에 약 10개 이상의 답변을 달고, 엑스퍼트 신청을 눌러 간단한 소개글 및 경력 작성 후 완료를 누르면 되지요. 그러면 심사단에서 약 일주일에서 열흘의 모니터 결과를 통해 결과 통보를 해주게 됩니다. 저는 거의 열흘이상 걸렸던 것 같군요.

사실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대는 사람치고 뭐 제대로 하는 게 거의 없는데요. (하긴 이번 2월달 블로그 트래픽만 봐도 바로 확인이 됩니다만..지난 5개월이래 최저치 거의 1/4~1/3 수준이네요;;) 그래도 기왕에 엑스퍼트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으니 좀 열심히 활동해볼까 합니다. 현재 제가 답변 중 인 신지식 답변글은 오른쪽에 있는 신지식 구독 rss 버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식인이라 하니 좀 웃기기도 하는데요. 어쨌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글을 쓰며 그 내용의 질로 승부하는 바람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만족을 드릴 수는 없으나, 그래도 최소한 제 글을 읽고 시간 낭비 했다는 마음은 안들겠금 하려는 게 제 다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도와 주십쇼~ㅋ (굽신 굽신) -_0 ;;

너무 비굴했나요..;;  





,

블로그 글이 잡지에 또 실리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24. 16:53 Posted by 바람몰이

이번이 세번째이군요. 첫 글은 ON20에서, 두번째 글은 5월 예정이긴 합니다만 월간 <새가정>에서, 이번에는 월간 <전원생활>에서 였습니다.

이번 글은 월간 <전원생활>의 편집장이신 몽당연필 님의 제안으로 실리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예전에 작성했던 <마트에서 떼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 를 싣고 싶다 하셨지요.

사실 저는 월간 <전원생활>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에는 바로 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몽당연필 님의 블로그를 돌아보며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몽당연필 님께서 잡지에 실린 글을 올려 주셨는 데요. 화면을 보니 너무 예쁘게 잘 편집해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평소 즐겨 읽는 따뜻한 카리스마 님의 글 외에도 세편의 글이 더 실려 있었습니다. 모두 읽어보니 내용이 참 좋더군요. 아래 몽당연필 님 블로그 원문 주소를 걸어두었습니다. 시간 되시면 모두 가셔서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blog.daum.net/stubbypencil/5972675


오프라인에서 잡지에 글이 실릴 때마다 감사한 마음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참으로 부족한 사람인데 말이지요. 그런 제 글을 실어주시니 더욱 좋은 글로 보답할 수 밖에요.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1457분의 구독자 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매일같이 찾아와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바람몰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로그 운영을 하며 참 별일을 다 겪습니다. 예전에 제가 <종교로 인한 제사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비판, 격려 등이 공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욕을 하는 것까지는 없었습니다.



오늘 블로그 유입경로에서 이상한 주소를 하나 보았습니다. 싸이 미니홈피에서 유입된 것이었습니다. 누군가하여 클릭 후 확인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분의 다이어리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제가 쓴글이 다음의 글 중간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그 글의 전문입니다.
 

나의 하느님 

대한민국 나라사랑하는노래(愛國歌)에 나오는 

보우하실 하느님은 단군 한아버지 박달나무 위 푸른,

원효 스님이 타고다니셨던 소 등짝 위 한가로운,

이순신 장군이 피흘리던 노량 위 절박한,

녹두장군 목떨어지던 위 서글픈,

아우내 장터 위 통쾌한,

1.4후퇴 위 시린,

 

시청 앞 광장의 붉고, 또 뜨거운 심장들의 위

가슴벅찬 하늘님.

 

아, 가슴벅찬 대한민국, 보우하실 하느님.

보우하시되,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일성도 김정일도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아닌, 우리를 보우하실, 하느님.

 

시끄러운 개는 애비에미도 없고, 조상도 없고

국가도 없는 좇도 개 쓰레기들은,

종교는 이성적으로 판가름 아니랬다가,

또, 궁지에 몰리면 이성적이란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407035

이녀석처럼.

 

자신은 안 그런양, 그래도 좀,

덜 개새끼인양 아주 지랄 발광을 하는구나.

이쁘건 밉건 똑같은 개자식이로구나.


나의 하느님, 내가 사랑하올 하느님.

나를 사랑하올 하느님.

예수의 하느님, 공자의 하느님, 부처의 하느님.

세종대왕의 하느님, 이름없는 민초의 하느님,

대한민국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일본의 하느님,

이슬람의 하느님, 동양의 하느님, 서양의 하느님,

온 누리의 하느님. 개새끼의 하나님 아닌 거지의 하늘님. 부디.

개새끼들에게도 임하시되, 사람은 보우하사.

평화로운 그대 백성을 돌보소서.

내가 개새끼라고 욕하는

개새끼인 나도 돌보시고, 우리 할머니도 돌보시고, 또

그 개새끼들도 돌보소서.

 

찬송가 울려퍼지는, 썩은 목사가 당신의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 주머니 털어가고, 삥뜯고, 사기치고, 따먹고 또

목에 핏대 세우는 엄숙한 이땅 위에는 임하지 마옵시고,

임금님, 포졸, 농투성이, 사냥꾼, 토끼, 개새끼가

신명나는 농악소리에 어우러지는 시끌시끌한, 그

치열하고도 흥겨운 생존의 우리네 장터 위에 임하소서.

 

그래도.

나는 육신있는 한, 당신백성 이전에 대한민국의 아들이오,

당신아들 이전에 집안의 자손이오, 아버지의 아들이오,

너그러우시니 나를 용서하시고, 육에 충실하도록 하소서.

나를 먼저 사람되게하시고, 사람답게 효도하고, 충성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 손닿지 않는 곳, 불쌍하고 가난한

당신 백성들과, 일부 개새끼들 사람답게 살도록 하라는

당신이 주신 소명 이루게하소서.

 

할렐루야.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도다.

대한민국 만세, 세상 만세.

당신 아들들, 나와 함께하도다.

 

아멘. 아멘. 만세. 아멘.

 

조국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글의 내용으로 볼 때 이 분 역시 크리스챤이신 듯 하나 도대체 무엇을 얘기하려는 건지 알 수 없는 글 중간에 제 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개00 가(이) 되고 있습니다.(점선 표시부분)

순간 모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미 제가 쓰는 기독교 관련글은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습니다만 이렇게 육두문자를 들은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의 논조에 동의하지 않으면 비판하시면 되는 거지요. 그리고 대화하시면 됩니다. 

아..제가 그렇게까지 꽉 막힌 개독교인이었나요? 이런 욕까지 먹을 정도로 말이죠..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려 노력하고, 바르게 신앙생활 하려 노력해왔는 데..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은 용서하라 하셨고, 사랑하셨지만 그 죄까지 사랑하라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하여 저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23일에 다시 방문하여 확인한다 하였고, 그 때까지 사과가 없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 하였습니다.

일단은 23일까지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현재 이 글과 URL을 확보중입니다. 물론 욕하는 거야 본인의 자유겠고, 이렇게 차갑게 사시는 것도 본인의 인생관이시겠으나 구체적으로 링크까지 해가며 저렇게 욕을 할 수 있는건지.. 아무리 개인공간이라도 말이죠..

아, 정말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별일을 다겪게 됩니다.

,


<다음 신지식>의 "블로그지식"으로 선정되다

요즘들어 부족한 블로그에 경사가 자꾸 생깁니다. 오늘 오후 왠 댓글이 하나 달렸는 데, 그 닉네임이 "다음 신지식" 이었습니다. 갑자기 왠 건가 했지요. 그 내용을 읽어보니 제가 <다음 신지식>의 "블로그지식"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쩐지 요즘 좀 이상한 주소의 유입이 늘어났다 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신지식에 걸었던 트랙백을 타고 온 것이었습니다. (다음 신지식은 n포털사이트와 같이 직접 답변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 트랙백으로도 블로거가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신지식에 트랙백을 보냈던 건 순전히 여러 문제로 고민하는 분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신지식 트랙백을 타고 들어오는 유입량은 굉장히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블로그지식으로 선정되었다 하니 제가 지닌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또 저 역시 이런 이벤트(?)가 생겨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부해서 남주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하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도 되고 말이지요. 


다음 신지식에 트랙백을 보내는 방법


다음 신지식에 트랙백을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아래의 방법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먼저, 다음 신지식에 들어갑니다. 다음 메인화면 하단에 있습니다.(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메인에 있는 질문이나 좌측의 카테고리를 살펴봅니다.



세번째로 질문을 선택하고, 하단을 보면 그림과 같이 <트랙백 보내기>와 <블로그에 답변하기>, <이 질문에 답변하기>가 있습니다. 



이 때, 바로 답변하시려면 가장 오른쪽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화면이 다음과 같이 뜨게 됩니다. 답변을 작성 후 아래의 등록하기를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트랙백으로 보내시려면 <트랙백으로 답변하기>를 클릭하십시오. 그럼 이런 모양이 뜹니다. 그러면 트랙백 주소를 복사한 후 내 블로그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트랙백 보내기를 하면 되겠지요.


 
이 때 보면 내 블로그에 답변쓰기가 있는 데요. 이것을 클릭하면 다음 블로그 메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습니다. <이 질문 나도 궁금했어요>는 말 그대로 나도 궁금했던 경우 한번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숫자가 올라가게 되지요.


<다음 신지식>의 "블로그지식"에 도전하라!

블로그 운영을 하며 제가 가진 지식이나 노하우를 나누는 기쁨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그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큰 공부이지요. '인터넷이 이렇게 좋구나..' '블로그 운영을 하면 이런게 좋구나..' 라는 것을 매일 같이 느끼게 됩니다.

다음 신지식은 바로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도 한번 <다음 신지식>의 "블로그지식"에 도전해보시면 어떠시겠습니까?

,


믹시에서 우연히 비앤아이 블로그의 Kay~님 글을 보았는 데요. 그것은 바로 블로그 통계를 낸 글이었습니다. 오호~티스토리에 이런 통계툴이 있었는 지 몰랐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바로 지난 1월달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1.글 통계
먼저 글 통계를 보았습니다. 제가 보통 하루에 한두개씩 쓰는 데요. 설 연휴가 있어 며칠 쉬었더니 별로 쓰지 않았더라구요. 총 21개 작성하였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보니 여유와 지혜의 장에 4개, 육아 이야기에 3개, 이 남자가 사는 법에 2개, 기독교 변해야 산다에 1개, 방송 영화 격투기에 3개, 신바람 자동차에 5개, 세상살이에 3개 였습니다.

2.댓글 통계
저는 제 글에 달린 글에 반드시 답글을 달곤 합니다. 블로거 개인마다 차이점은 있겠으나 저는 그것이 예의라 생각해서인데요. 결산을 내보니 제가 쓴 글 207개를 포함해 총 461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저를 제외하면 솔이아빠 님께서 가장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재밌는 것이 티스토리 운영자님이  세번 달아주셨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곧 다음 메인에 세번 노출되었다는 뜻입니다. 부족한 글에 관심가져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그 외 블로거 뉴스를 통해 2회 더 있었습니다)

댓글 많이 달린 글 10개

종교로 인한 제사 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 (165)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달라진다? (87)
과자봉지, 아직도 그냥 버리시나요? (40)
첫 휴가 아내. 감동의 <편지>로 답하다 (27)
불같이 일어나는 "화" 이렇게 다스리고 있다. (14)
"수족구"에 걸린 딸아이 혼내기만 했다. (12)
학부형으로 처음 재롱잔치 가봤더니 (11)
출근길 접촉사고, 서로 흥분하기만 했다. (10)
삼겹살 불판 안 갈아주는 집 황당하다. (9)
기어가 잘 안들어가면 미션을 내려야한다? (8)


3.보낸 트랙백 통계

제가 보낸 트랙백이 총 40개나 되더라구요. 참 많이도 보냈네요..>.<;;


4.받은 트랙백 통계

제가 받은 트랙백은 총 17개 였습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네요. 트랙백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트랙백 많이 받은 글 10개
종교로 인한 제사 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 (6)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달라진다? (2)
결혼 3년. 아내에게 첫 휴가를 주다 (2)
박찬호. 이제 국민영웅에서 그를 놓아주자 (2)
첫 휴가 아내. 감동의 <편지>로 답하다 (1)
삼겹살 불판 안 갈아주는 집 황당하다. (1)


5.방명록 통계

사실 저는 방명록 사용을 거의 안하는 데요. 이번에는 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종교로..이 글에 댓글 권한을 로그인 한 회원으로 설정했더니 전부 방명록에 써 주시더라구요. 총 46개 달렸습니다.


6.방문객 통계

지난 1월 한달 방문해주신 분들이 총 250,117분이나 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꾸준한 활동과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거..솔이아빠님께 어떻게 감사표현을 해야할런지..^.^;; 

,

블로그 글이 잡지에 실리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10. 17:41 Posted by 바람몰이


얼마 전 제게 너무 과분한 제안이 하나 들어왔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잡지에 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잡지 이름은 월간 <새가정>이었습니다. 이 잡지는 1954년도에 발간되기 시작하였는 데요. 예장 여전도회(통합), 감리교 여선교회, 기장 여신도회, 구세군 여성사업부, 성공회 어머니회, 루터교 여선교회, 복음교회 여선교회가 공동 운영하는 유일한 기독교 가정잡지이자 여성잡지라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곳의 편집장님이 직접 메일을 주었던 것입니다.


처음 연락 오게 된 글은 <오천원으로 가족만찬을 즐기다>였습니다(12월). 그런데 이 게으른 사람. 이 쪽지를 한달이나 지나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지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사과하려는 마음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미 시간도 너무 지났고, 제가 한 짓이 있으니..^.^;;

그런데 감사하게도 <새가정> 쪽에서 저희 애 모습과 사연이 좋다하며 글과 사진을 다시 부탁해주었습니다. 단, 이제 시간이 너무 지나 새로운 글과 사진이 필요했지요.

집에서 여기저기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사진은 많이 찍었는 데, 막상 예쁜 것을 고르려니 참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수백장 중에 겨우 몇 장 찾아 보냈습니다.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희 애가 재롱잔치 하던 사진이었는 데요. 편집팀에서도 이 사진이 제일 나아 보였나 봅니다. 이 사진에 맞는 사연을 500자 이내로 보내달라 하였습니다.

오호, 이거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학부형으로 처음 재롱잔치 가봤더니> 에 있는 것이었고, 그 내용은 약 2천자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써야 했습니다. 글의 개요를 다시 짜고, 사연을 최대한 재밌고, 따뜻하게 정리해야 했습니다. 한참을 고생했지요.

그리고 오늘 다시 최종 수정안을 <새가정> 편집팀장님께 보냈습니다. 오호, 다행입니다. 사연이 좋다며 대만족이라 합니다. 별다른 수정 없이 그대로 잡지에 실린다 합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지요. 

하지만 글이 바로 실리지는 않습니다. 올해 5월호에 실린다 하는 데요.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훗날 저희 애가 자라서 아빠가 자신을 향해 사랑을 담아 표현한 글이 이렇게 실린 것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벌 써 웃음이 지어집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참 별일이 다 있습니다. 한 때는 악플이나 끝없이 계속되는 분들의 글 때문에 지치기도 했는 데요. 이렇게 기분 좋은 일도 생깁니다.

항상 글을 쓰고, 제 글을 추천해주시는 분을 뵐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특히, 한rss 구독자 아홉분과 믹시 구독자 1445분께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부족한 사람.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주절'거리는게 아니라 더욱 책임있는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내 글이 베스트에 오른다는 것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6. 22:00 Posted by 바람몰이

 

상처가 되었던 그러나 성장의 기회였던 한 댓글

블로그 개설 초기 어떤 분이 제게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정체성 모호한 형편없는 블로그' 라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이 댓글을 본 순간 마음이 확~긁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처가 되었지요.

하지만 상처만 부여잡고, 섭섭하다 할 수는 없었습니다. 쓴소리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때 발전이 있다는 평소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여 저는 더욱 양질의 포스팅과 깔끔한 스킨 및 광고배치를 위해 밤샘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블로그를 방문하여 많은 글을 읽고, 그 분들의 지혜를 청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샘 연구와 배움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다

이 시간은 제게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됨을 느낄 수 있었지요. 여기에 더욱 감사한 것은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초창기 추천수 "0" 에 머무르던 대다수의 글에 추천이 붙기 시작했고, 점점 베스트에 올라가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는 다음 메인에 매달 1, 2개의 글이 걸리면서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좋기만 하던 순진함을 넘어 오는 무거움

좋았지요. 처음에는 얼마나 떨리고,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무슨 유명인이라도 된 듯 느껴졌습니다. 실제 저희 가족 사진을 보고 전화하는 친구도 있었고 말이지요. 보너스로 애드센스 수입도 생겨 아내와 외식을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이 갈 수록, 글이 베스트에 올라갈 수록 뭔가 알 수 없는 무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지금 돌아보면 바로 제가 갈 수록 "책임성" 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내 글이 베스트에 오를만큼의 질을 담보하고 있느냐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의 글을 정독하며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기에 더욱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댓글을 통해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댓글 두개가 있는 데요. 그 중 첫째는 제 글을 읽으면서 어둡기만 하던 삶의 갈등부분에서 한줄기 빛을 본 것 같다 하신 어떤 한분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왜 이런 자격도 없는 글이 메인에 실리고, 쓸데 없는 갈등을 조장하는 지 모르겠다 화를 내시던 분이었습니다.
 
예, 저는 이 댓글을 보며 모두 감사했습니다. 다 관심의 표현일테니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이 댓글을 통해 블로그가 갖고 있는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거였습니다. 정철상 님께서 자신의 블로그가 "칼"이라 하셨던 것처럼 저 역시 양날의 검과 같은 블로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에 오르기 바란다면 그만큼 준비해야

요즘 저는 글 한편 작성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과 나눠볼 수 있도록 글의 난이도 조절도 하고, 용어 선택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준비 시간은 더 길지요. 다양한 책을 보며 자료 정리를 하기도 하고, 제 생각을 좀 더 근거있고, 논리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개요도 잘 짜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노력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내 글이 많은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하며 베스트에 오르기 바라는 블로거라면, 독자가 베스트라 하여 클릭해보았을 때 적어도 허탈감을 느끼며 '이게 뭐야'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내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보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제가 '베스트' 란 의미를 너무 크게 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요즘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 글을 보고 있어 그런 걸까요. 

음..

여러분 보시기에는 어떠십니까?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블로그와이드 인터뷰에 응하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5. 20:19 Posted by 바람몰이

얼마 전 블로그와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rss 등록 후 글을 보낸지 이제 3-4일 정도 되었는 데요. 오늘 글을 보내려다보니 쪽지 하나가 와있었습니다. 발행인 님께서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블로그와이드 가입 후 받는 첫 쪽지다보니 반갑기도 했지만 사실 그냥 규칙 정도를 보낸 게 아닐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니 블로거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만보니 블로그와이드 첫 머리에는 <블로거인터뷰> 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미 몇 분의 인터뷰 내용이 있었구요. 그래서 저도사실 아직은 좀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반갑습니다. 발행인 님. 주신 쪽지 보고, 답장하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블로거인터뷰]

Q1> 안녕하세요? 블로거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A1>제 이름은 임정혁 입니다. 블로그 필명은 "바람몰이"라 하고 있습니다.

Q2>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A2>저는 수학강사이면서 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Q3> 블로그이름과 주소를 알고 싶은데요? ^^
A3>[라이프]하늘바람몰이 가 블로그 이름입니다.
      주소는
http://kkuks81.tistory.com 입니다.

Q4> 블로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계신가요?(블로그주제)
A4>저는 주로 사는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깨달음을 나누고자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아일기, 결혼일기, 여유와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글에 집중합니다.

Q5> 처음 블로그활동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5>블로그 자체는 07년 말에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당시 대학시절 허리 수술한 곳이 재발해 생계수단이었던 과외를 더이상 할 수 없었고, 그 때 처음 에드센스와 블로거뉴스를 알게 되었지요. 사실 처음 계기는 좀 불순(?)했던 겁니다 ^.^;;

Q6> 블로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6>블로그는 제 생각을 정리해주고, 제가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을 뵈며 더욱 겸손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즉, 블로그는 블로거의 내면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거지요. 또한 일정부분 세상과 소통하며 이 사회를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봅니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좋은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Q7> 블로그 1일 평균 방문자는 몇명이나 되나요?
A7> 현재 글을 쓰지 않거나 인기가 없을 때는 대략 2천명 내외입니다. 좀 괜찮을 때까지 보면 본격적으로 관리한 후부터 대략 한달에 20-28만명 사이입니다. 평균 하루에 7천-9천명이라 보면 되겠지요.

Q8> 블로그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추억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A8> 종교때문에 가정에서 불화를 겪던 분이 부족한 제 글을 보고 빛을 보았다는 과분한 말씀을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 같이 어리숙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Q9> 여러분의 블로그를 맘껏 홍보해주세요!
A9> 안녕하세요. [라이프]하늘바람몰이를 운영중인 바람몰이 입니다.  비록 부족하기도 하고, 때론 논란거리 글을 쓰기도 하지만(^.^;;) 항상 따뜻한 차 한잔 드린다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려 노력중입니다. 언제든 찾아주시고, 여유와 편안함, 지혜를 즐기고 가셨으면 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블로그와이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맘껏 말씀해주세요!!!
A10> 블로그 와이드를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취지에 공감하며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렵기도 하겠지만 잘 이겨내어 훌륭한 대안미디어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타> 인터뷰가 종료되었습니다. 위의 인터뷰내용 이외에 블로거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추가로 질문을 작성하고 답변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를 작성하여 쪽지를 보내주시면 블로그와이드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마치 제가 뭐라도 된 것인냥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이런 걸 작성할 자격이 되나' 싶었지요.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 많으시다보니 말입니다.

그래도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제 블로그 인생을 정리하고, 의지를 다져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을 찾자는 뭐 그런 거지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하며 이 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과 삶의 지혜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또 그만큼 많은 글을 읽고 더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싶구요. 제가 찾아가도 놀라지 마시고, 반겨주시기를..~~^.^;;



,
작년 하반기부터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는 데요. 취미반, 습관반이었습니다. 올해는 나름 목표를 갖고 블로그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살아온 길을 쭉~정리해보려 하지요. 그만큼 시간 투자도 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몸에 약간의 이상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목과 어깨, 눈, 허리에서 집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눈물..ㅠ.ㅜ


먼저, 눈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일이 많아 잠이 부족했던 탓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모니터를 보다보니 가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군요. 안구가 건조해진 거지요. 또 같은 위치에 고정된 모니터를 보니 눈이 한쪽으로만 유독 피곤하더군요.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좋은 방법이 참 많더군요. 저는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실천해봤습니다.
 
1)일주일에 한번씩 모니터 위치와 높낮이 변경해주기
2)의식적으로 눈 깜빡이기, 눈 근육 마사지 등 해주기
3)먼산이나 나무, 숲 바라보기

이 정도만 해줘도 도움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깜빡이기를 하다 피곤하면 한 5분쯤 그냥 계속 감고도 있고 말이죠. 


돌덩이 같아진 목과 어깨 근육

두번째로 목과 어깨 근육이 굉장히 뭉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운전을 오래하는 경우는 더욱 심해졌지요. 한번은 후배 녀석이 어깨를 만지며 돌덩이 같다 하는 겁니다. 아차~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역시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지요. 스트레칭은 대학시절 태권도 사범을 하며 많이 알아두어 손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1)근육이 뭉치면 반대로 쫙~쫙~펴주기도 해야합니다. 양손을 좌우로 한 다음 손바닥을 세우고 늘려주기를 하였습니다.
2)이 상태에서 마치 빨래짜는 것처럼 팔을 돌려줍니다. 굉장히 시원해지죠.
3)목과 어깨는 등 근육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가의 고양이 자세처럼 등을 쫙 펴줍니다. 

이걸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해주는 거지요. 기지개도 자주 해주고 말이죠. 확실히 어깨 결림 등이 많이 줄어듬이 느껴집니다.


배는 나오고, 허리는 안 좋아지고

세번째는 바로 허리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는다 해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허리에 문제가 생기지요. 배도 자연스레 더 나오고 말입니다. 특히, 저는 대학시절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 수술한 경험이 있습니다. 많이 안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래서 허리근력 보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운동을 해주었습니다.

1)1-2시간에 한번씩 반드시 일어나 사무실 주변 한바퀴 돌고 오기
2)출퇴근을 걸어서 하기(지난 여름부터 실천하던거죠).
   만약 차를 가져오면 1-10층까지 계단 오르 내리기

3)각 종 허리스트레칭

여기서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건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올 땐 오를 때보다 많은 하중이 실려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체중이 좀 있거나 근력이 약하신 분에게는 적절하지 않지요. 그러나 다른 것은 왠만한 분은 다 하셔도 됩니다. 


키보드를 밥상 삼아 식사를 하고

끝으로 네번째는 영양 문제였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며 혼자 살아서 그러기도 하지만 문제는 제 자신입니다. 대학시절 스타 크래프트를 하기 위해 PC방에 앉아 밥을 먹고, 며칠을 지새던 버릇이 나오더군요. 퇴근 후 컴퓨터에 앉아 대충 밥을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인 겁니다. 아, 이거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원칙을 한번 세워보았습니다.

1)밥은 절대 혼자 먹지 않도록 하자.
2)밥 먹을 때 만큼은 컴퓨터를 벗어나도록 하자.
3)되도록 라면 등 인스턴트는 피하자.

예, 당연히 상태가 좋아지겠지요. 영양 공급이 팍팍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푸석하던 얼굴에 좀 윤기가 돈다고나 할까요 ㅋ


제가 블로그 운영을 하며 건강관리 하는 원칙의 핵심은 한마디로 "블로그 중독을 피하자" 입니다. 이런 대전제 아래 위의 네가지 실천방법론을 갖고 1월들어 꾸준히 실천해줘 보았습니다. 벌써 1월의 절반이 된 지금 작년 말 느꼈던 증세가 많이 호전되고, 몸이 건강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틀어진 골반의 위치를 교정해주고, 기타 매우 좋은 효과가 있지요. 지난 여름부터 차를 포기하고 걷고 있는 저로써는 그 효과를 아주 많이 보아 강추합니다. 스트레칭은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지요. 몸이 굳으면 뭔가 문제가 생깁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건 채 3-4분밖에 안걸리면서도 많은 근력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위치를 바꿔주는 것은 아주 간단한 것임에도 눈의 피로를 많이 풀어주지요. 밥 먹는 게 좋은 건 뭐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또 여러 좋은 글을 읽으며 추천도 하다보면 몸이 많이 힘들어을 느낄 수 있지 않던가요?

올해는 좀 더 재밌고, 보람찬 블로깅을 위해 각 자 나름의 원칙을 갖고 건강관리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덧1)한때는 요런 시절도 있었는 데요. 어쩌다 이렇게 건강 걱정을 하게 되었는 지..ㅠ.ㅜ
사진 몇 장 첨부해봅니다.
01234


,

옛말에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 하지요. 요즘 애드센스 공부를 하는 제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애드센스를 접한 것은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엄청난 수익금 공개글을 통해서였습니다. 블로그를 막 개설한 저는 '아..이런 것도 있구나..'하는 마음에 애드센스를 신청하게 되었지요.

그러나..문제는 당시 저는 html에 완전 문외한이었다는 거지요..그냥 대충 하나 걸어놓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안습인 것은..ㅠ.ㅜ

하필 제가 애드센스를 시작할 즈음 클릭 범위가 바뀌어 수익이 확~~줄어들었고, 애드센스를 달자마자 제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 되어 엄청난 트래픽 폭탄을 맞아 한번에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려버렸다는 겁니다.

당연히 제 애드센스 수입은..^.^;;


음..

저는 이번 블로그 개편 전까지 가장 클릭율이 저조하다는 오른쪽에 스카이 스크래퍼를 달아놓았었지요. 또 실제 수익금도 얼마 되지 않았었습니다.

다행이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신 분 덕에 다음 메인과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자주 올라 수익이 좀 있었지만 그리 큰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왠만한 분들처럼 몇 달 지나야 겨우 수표 한번 받는 정도 였지요.


그러던 제가 이번에 애드센스 공부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약 지난 일주일에 걸쳐 진행했지요. 제가 구상했던 최적화 방안은 글의 가독성을 해치지 않아야 할 것-->블로그 본문에는 되도록 넣지말자는 거였구요..동시에 클릭율 상승 및 수익 상승을 위한 최적의 위치 및 광고형식 찾기 였습니다.

가만 검색해 보니 이미 상당히 축적된 지혜가 많았습니다. 그 중 유독 빛나는 몇 몇 분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애드센스 공부 이거..하면 할 수록 생각보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이 없더라구요.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툭 하면 자정이 넘어가더군요. 특히, 내 스킨에 걸맞는 최적화 방안을 찾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어쨌든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약 일주일간의 최적화 연구를 어제 밤 드디어 마쳤습니다. 1)상단에 728 짜리를 놓고, 하단에 320 짜리를 설치하는 거였습니다. 2)링크 색깔도 약간 수정해 보았구요. 특히, 3)타겟팅을 하여 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몇 몇 글을 보고 타겟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끝으로 4)채널 설정을 하여 상세한 보고서를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새로운 애드센스를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를 오늘 확인해보았습니다. 오~~클릭율이 미약하지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익도 약간 상승하구요. 하긴..그 동안 워낙 저조했으니..ㅠ.ㅜ;;


아직 저의 최적화 연구는 진행형입니다. 지금 형태가 위의 두가지 조건을 상당히 충족하고 있지만 제 맘에 100% 들지는 않는 군요. 또한 아직까지 이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당연히 모두에게 일괄적용할 수도 없겠구요.

모두에게 적용되는 최고이자 최선의 최적화는 좋은 글을 많이 쓰는 거겠지요. 많은 분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항목이었습니다. 저도 앞으로도 더 좋은 포스팅을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로 용돈을 벌면 좋겠지만 주객이 전도 될 수는 없는 것일 테니까요 ^.^




,

1.요즘 부족한 글이 다음 메인에 몇 번 실렸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 두개를 꼽자면 지난 6월에 썼던 <차를 포기하며 얻은 것들>과 며칠 전 썼던 <나는 13년 차량 오너다>를 들 수 있겠는데요.. 하나는 출퇴근 시 차량을 포기하고 걸어다니며 느꼈던 것을 썼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령차를 몰면서 느낀 바를 적었던 글입니다. 둘다 1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었네요.

부족하고, 미천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한없는 아량과 은혜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 외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특히, 내용에 공감하고 추천해주시는 1천여명에 달하는 분들께는 더욱 그렇습니다. 시간을 내어 댓글이나 트랙백까지 달아주신 분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천천히 댓글과 트랙백을 꼼꼼히 읽으며 얻게 되는 깨달음과 지혜는 참으로 큰 기쁨이었습니다.



2.그런데 재밌는 것은 두 글 모두 삶에 관련된 얘기에 비슷한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큰 차이가 하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댓글의 숫적 차이 였습니다.

사실상 하나는 댓글이 없었습니다. 한개 있는 것 역시 후배가 단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다른 하나는 무려 316개가 달렸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런 것일까..가만 생각해보니 "설정"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앞에 글은 "로그인 한 회원"만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뒷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도록 해놓았었습니다. 

아마도 로그인을 해야한 다는 귀차니즘 발동이나..사이버의 익명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등이 함께 작용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 뒷 글의 경우 욕설이 있는 글도 있어 삭제를 하기도 했고, '지지리 궁상을 떤다..'는 비난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당연히 실명이나 닉네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구요..

뭐 굳이 자기 닉네임을 노출하고 싶지 않다는 것 역시 존중합니다만..유독 비난이나 욕설 같은 악플에 이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왕이면 내 신분을 감추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건전한 비판이면 참 좋을텐데..' 뭐 이런 겁니다.


3.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의 삶의 지혜와 지식을 얻곤 합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과의 인연도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많은 글을 읽고, 추천을 해드리게 되면 꼭 댓글을 달고 나오려 애를 씁니다. 내 실제 닉네임과 블로그를 밝히고 말이지요.

또한 기왕이면 반론의 댓글 보다는 배운 점과 좋은 점을 말씀드리고 오려 합니다. 달려 있는 댓글을 가만 보면 글쓴이를 "까"거나 안좋은 내용이 많고..그러다보니 글쓴이 입장에서는 반론을 걸고..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생산적인 토론보다 "싸움" 으로 번지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이더군요.

여러분께서는 어떠십니까..블로그에 댓글..어떻게 달고 계시나요?


,

아이팟 터치 공짜로 손에 넣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8. 10. 24. 10:35 Posted by 바람몰이

제 블로그 인생에 이런 염장글을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유명하신 몇 몇 분의 에드센스 수익금 공개 등을 보며 항상 부러워만 하던 처지에서 말이죠..ㅎㅎ

뭘 그리 자랑하려 그러냐구요?  이것 좀 자랑하려 합니다.


좀 흔들려서 잘 안보이시죠? 일부러 그랬습니다. 제 개인정보가 있다보니..^.^;;


자, 이제 슬슬 개봉에 들어갑니다.

녀석의 포장을 과감히 벗겨냈습니다.

역시..속에 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군요.


속 포장을 벗겨내보니 왠 카드가 있습니다.

음악을 무료로 40곡 다운받을 수 있다나 뭐라나~

오늘의 주인공은 오른쪽에 있는 겁니다.

허걱..

녀석..또 다시 포장되어 있군요.

상당히 부끄럼을 많이 타는 모양입니다. ㅋ


짜잔~포장을 또 다시 벗겨보니 드디어 녀석이 나옵니다.

아이팟 터치 8기가!!

ㅋㅋㅋㅋ


이 녀석은 "이슈플레이"라는 토론 사이트에서 받은 상품입니다. 이슈플레이는 한달에 한번씩 재미난 이벤트를 많이 하더군요. 제법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받은 경품만 해도 편의점 스타벅스 커피 4개, 버거킹 와퍼세트 4개, 미닛메이드 3개가 있었습니다. 모두 간단한 예측 이슈를 맞추고 받은 녀석들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둘씩 상품을 받다보니 재미가 들리는 겁니다.

마구 마구 참여하게 되더라구요. ^.^;;


그런데 지난 달에는 이슈왕 선발대회가 있었고, 1등에게는 세상에!! 아이팟 터치 8기가를 준다는!!

다가오는 11월 11일은 결혼한 지 3년 째 되는 결혼기념일인데요..요즘 경기가 어려워 마땅히 아내에게 선물할 게 없었거든요..이걸 보니 딱~이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눈에 불이 켜지더군요.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이슈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참여했습니다. 

모니터를 하루 종일 쳐다봐 눈이 빠질 듯한 고통이 찾아왔지만..ㅠ.ㅜ;; 

포기할 수는 없었지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아내에게 반드시 선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실 저는 이벤트 중간발표 내내 1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늘도 이런 제 마음을 아셨는 지, 막판 대역전 극에 성공!! 아이팟을 손에 넣게 되었다는...^.^;;

이제 주말에 아내를 만나 아내의 두 손위에 녀석을 올려줄 일만 남았네요. 아내가 기쁘게 받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허나..19개월 된 딸아이..아무거나 보면 갖고 놀다 던지는 녀석이 걱정되는..

행복한 고민이 되는 금요일 오전이네요 ^.^





,

좋은 글은 확실히 작성자의 성의가 눈으로 보인다. 꼼꼼한 자료준비나 직접 발로 뛴 흔적, 주장과 논리의 명료함, 참신성 등이 좋은 글에서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워낙에 시간도 없고 게으르기도 하여 그저 내 생각을 쓰기만 하지만 블로거 뉴스를 살피다 보면 의외로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굳이 파워블로거가 아니거나 많은 추천을 받지 않는 글 중에도 숨은 진주들이 많이 있다.


나는 이런 글을 보면 먼저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평소 내가 모르던 부분이나 새로운 깨달음들을 주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답례의미로 짧은 댓글을 달고 때론 트랙백을 걸고 오곤 한다. 또한 추천을 눌러주는 걸 잊지 않는다. 끝으로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클릭해주고 온다.


가끔 내 블로그에도 그런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다. 전혀 상품과는 상관없는 글을 포스팅했는 데도 광고 클릭 수가 올라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고마움을 느끼고 다음 번에 내가 좋은 글을 읽었을 때도 꼭 클릭해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위함은 아니다. 그러나 글의 가치에 비해 아무런 원고료 없이 열심을 내시는 분을 보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기왕 블로그 운영을 하는 거 미약하나마 약간의 부수입이 생기면 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블로거의 자유로운 정신을 잊지 않는 것이리라..


요즘은 프레스블로그나 파워 블로그 등을 통해 특정 상품의 리뷰를 작성하고 원고료를 받는 수익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도 애기 기저귀 값이나 한번 하자는 의미로 몇 편 작성해 보았다.


이것저것 여러 수익모델을 경험했지만 이런 리뷰작성 방식과 애드센스 방식이 그래도 제일 나아 보인다. 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드클릭스나 올블릿은 아직 채 5천원도 되지 않고 있다.


음..


얘기가 좀 엉뚱한 곳으로 흐르긴 했는데..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이다.
 

먼저 부족한 내 글을 보고 광고 클릭을 일부러 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두번째로 이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소통의 길을 열어가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블로그 운영 7개월차에 접어 드는 초보 블로거의 짧은 소감이었다.


,
BLOG main image
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by 바람몰이

카테고리

큰 머리 제목 (1161)
[성교육] 학교 교육용 영상 (0)
[LIFE]이 남자의 인생 (194)
[LIFE]몸짱 프로젝트 (21)
[LIFE]여유와 지혜의 장 (63)
[LIFE]육아 이야기 (3)
[교육]자녀교육 한마당 (73)
[안전] 안전교육 (49)
[안전] 응급처치 (18)
[성교육]생생 강의현장 (37)
[성교육]성교육 이야기 (177)
[성교육]낯설게 바라보기 (79)
[문화]방송,영화,격투기 (102)
[문화]신바람 자동차 (78)
[문화]블로그 인생 (24)
[기독교]하늘바람몰이 (87)
[기독교]변해야 산다 (35)
[경제]주식투자종목분석 (23)
[시사]세상살이 (82)
리뷰 아르바이트 (7)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NM Media textcube get rss
바람몰이'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