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확실히 작성자의 성의가 눈으로 보인다. 꼼꼼한 자료준비나 직접 발로 뛴 흔적, 주장과 논리의 명료함, 참신성 등이 좋은 글에서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워낙에 시간도 없고 게으르기도 하여 그저 내 생각을 쓰기만 하지만 블로거 뉴스를 살피다 보면 의외로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굳이 파워블로거가 아니거나 많은 추천을 받지 않는 글 중에도 숨은 진주들이 많이 있다.
나는 이런 글을 보면 먼저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평소 내가 모르던 부분이나 새로운 깨달음들을 주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답례의미로 짧은 댓글을 달고 때론 트랙백을 걸고 오곤 한다. 또한 추천을 눌러주는 걸 잊지 않는다. 끝으로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클릭해주고 온다.
가끔 내 블로그에도 그런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다. 전혀 상품과는 상관없는 글을 포스팅했는 데도 광고 클릭 수가 올라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고마움을 느끼고 다음 번에 내가 좋은 글을 읽었을 때도 꼭 클릭해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위함은 아니다. 그러나 글의 가치에 비해 아무런 원고료 없이 열심을 내시는 분을 보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기왕 블로그 운영을 하는 거 미약하나마 약간의 부수입이 생기면 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블로거의 자유로운 정신을 잊지 않는 것이리라..
요즘은 프레스블로그나 파워 블로그 등을 통해 특정 상품의 리뷰를 작성하고 원고료를 받는 수익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도 애기 기저귀 값이나 한번 하자는 의미로 몇 편 작성해 보았다.
이것저것 여러 수익모델을 경험했지만 이런 리뷰작성 방식과 애드센스 방식이 그래도 제일 나아 보인다. 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드클릭스나 올블릿은 아직 채 5천원도 되지 않고 있다.
음..
얘기가 좀 엉뚱한 곳으로 흐르긴 했는데..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이다.
먼저 부족한 내 글을 보고 광고 클릭을 일부러 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두번째로 이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소통의 길을 열어가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블로그 운영 7개월차에 접어 드는 초보 블로거의 짧은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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