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민연합에서 발표한 "평생연료비용" 기사를 통해 차량 등급별 연료 소모량을 알 수 있었지요. 물론 이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외에 변속기에 따른 구분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우리 나라는 유럽과 달리 자동 변속기가 당연하다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지요. 이에 저는 오늘 이 글을 통해 변속기별 연간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등을 비교해봄으로써 수동 변속기 차량의 보급확대와 인식변화를 역설해보고자 합니다.


1.경차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이하 마크리)

마크리 수동의 공인연비는 21km/L입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17km/L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1년 평균 주행거리를 2만키로라 할 때 비교해보면 각 각 952.4L와 1176.5L의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요즘 휘발유 시세를 약 1800원이라 했을 때를 보면 각 각 1년에 1,714,320원과 2,117,700원이 들게 됩니다. 순수하게 연료비만 따져도 벌써 403,380원의 차이가 나는 거지요. 이것을 약 5년간 10만 킬로를 탔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연료비만으로도 2,016,9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이외에 생각해볼 것은 탄소배출량입니다. 마크리 수동의 경우 111g/km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토의 경우 137g/km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이것을 위와 같이 1년 2만킬로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520,000g 즉, 520kg의 발생량 차이가 납니다. 만약 이것이 5년간 10만킬로로 넘어가면 무려 2.6톤의 차이가 나게 되지요. 요즘 같이 기왕이면 "착한 소비"를 하고 "녹색"을 강조하는 시대에는 한번쯤 생각해 볼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2.준중형 : i30

(참고 : 사실 이 부분은 소위 "국민차"라 불리는 아반떼가 적절할 듯 싶으나 제 차가 i30라 보다 글에 신뢰성이 있고, 연비와 탄소배출량이 아반떼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i30로 갑니다)

i30의 경우 수동의 공인연비가 16.0km/L입니다. 자동 변속기의 경우 과거 13.8km/L였고, 연비개선형 모델의 경우 15.2km/L를 보여줍니다. 사실 연비개선형 모델이라해도 과거와 거의 차이가 없긴 합니다만 글의 일관성을 위해 공인연비대로 1년 2만킬로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 결과 각 각 1250L와 1449.3L 그리고1315.8L를 보여줍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순서대로 2,250,000원, 2,609,100원 2,368,440원이 나옵니다.

탄소배출량의 경우는 어떨까요. 1.6 vvt 수동 모델의 경우 146g/km가 나옵니다. 공인연비 13.8km짜리 모델의 경우 169g/km가 나오고, 연비개선형 모델의 경우 154g/km가 나오게 되지요. 1년 주행을 하면 순서대로 2,920,000g 3,380,000g 3,080,000g이 나오게 되어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즉, 1년 주행시 최대 460kg의 차이를, 5년 주행시 최대 2.3t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3.중형차-YF쏘나타(이하 쏘나타)

2,000cc 이상의 차량은 사실 계산의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가령 쏘나타의 경우를 보면 수동 변속기 타입이 나오긴 하지만 조금 쓸만한 옵션사양을 고르겠다 싶으면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K5역시 비슷하지요. 수동 변속기 모델이 있지만 원하는 옵션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면 바로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구비된 모델을 사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F쏘나타를 기준으로 굳이 계산을 해보면 결과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쏘나타 2.0 모델 수동의 공인연비는 13.6km/L입니다. 자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는 12.8km/L이지요. 그러면 1년 2만킬로 주행시 전자는 1470.6L의 연료를 소모하고, 후자는 1562.5L의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연료비로 따지면 2,647,000원과 2,812,500원이 들어 약 165,5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쏘나타를 몰 정도의 분이라면 이 돈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되네요.

탄소배출량의 경우 수동 변속기 모델은 172g/km 자동 변속기 모델은 182g/km이 나오게 됩니다. 1년 기준으로는 3,440,000g과 3,640,000g이 나오게 되지요. 그러면 1년에 약 200kg의 배출량 차이가 나오게 되고, 5년이면 1t의 차이가 나게 되지요.

 

5년 연료비(수동/자동)

 5년 탄소배출량(수동/자동)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8,571,600원/10,588,500원

11.1t/13.7t

 i30

11,250,000원/13,045,500원/11,842,200원

14.6t/16.9t/15.4t 

 yf쏘나타

13,235,000원/14,062,500원 

17.2t/18.2t


4.추가로 고려할 점

여기에 비용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신차 구입시 자동 변속기 선택으로 인해 약 110-170여만원의 차이가 난다는 점, 유지비용 등이 또 달라지게 되는 점 등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동의 경우 약 4만 킬로에 1회씩 교환하고, 자동의 경우 3만킬로에 1회씩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러면 수동의 경우 2회 교환이 되고, 자동은 3회 교환이 됩니다. 그러면 마크리 신차 구입 5년 후에는 최소 34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고, i30의 경우 최대 약180여만원의 차이가 난다는 거지요.

또한 좀 더 생각해볼 것은 실연비입니다. 우리는 공인연비를 흔히 "뻥연비"라는 말로 곱씹습니다.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있기 때문이지요. 실제 수많은 준중형 모델이 연비개선을 통해 1등급을 실현했다 하지만 실연비는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수동 모델의 경우 자동 모델보다(운전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덜 차이나는 걸 알 수 있지요. 결국 실연비를 고려하면 연료소모량이나 탄소배출량 모두 계산 이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5.종합정리

수동 변속기 차량은 연료비, 탄소배출량, 유지비 등에서 자동 변속기 차량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배기량이 커질수록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를 경차나 준중형차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지요. 특히, 마크리 자동 변속기 모델과 i30 수동 변속기 모델, 쏘나타 수동 변속기 모델과 i30자동 변속기 모델은 매우 미미한 차이가 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이 얘기는 결국 배기량이 적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속기의 선택 역시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나라는 갈수록 수동 변속기 모델이 설 자리가 없어 집니다. 조금만 배기량이 커지면 수동변속기 모델의 선택이 매우 어렵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부에서도 탄소 배출량에 그렇게 신경을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지요. 또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수동 변속기 모델을 찾는 데, 아예 선택의 기회조차 안 주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우리와 미국에서 조금은 유별난 현상이지요. 유럽의 경우 고급 차량의 경우 아예 자동 변속기 모델만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동 변속기 모델이 기본적으로 채택되어 나옵니다. 프랑스의 경우 수동 변속기 채택비율이 81%에 달한다고 합니다. 과연 프랑스는 차량정체가 없거나 경제적으로 너무 알뜰해서 그런 것일까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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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국제 유가 상승은 세계 경제에 지독한 먹구름이 되고 있다.
아니 이제 곧 이 먹구름에서 쏟아질 비 때문에 수해가 날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인류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고, 이를 대체하여 '상용화'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가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여 국내 경기도 말이 아니다. 만약 국제 유가가 지금처럼 상승한다면 정부의 어이 없는 정책실패와 함께 어우러져 IMF 시즌2 라는 암울한 전망이 현실화 될지도 모른다.

허나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 하여 국내 유가도 바로 내려간다는 보장이 없다. 이미 우리는 수차례 경험한바도 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국제 유가 상승의 원인을 살펴보며 글을 전개해 나가도록 해보자. 현재 국제 유가 상승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하는 편이다.

첫째 원유 매장량 자체가 정점을 지났다. 이미 수십년전 휴버트는 석유 매장량 정점설을 얘기했었다. 그 밖의 다른 연구에 따라 다소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정점을 지났다고 이해한다. 다만 염두해야할 점은 바다 심층지대 원유인데 이는 현재 채굴 기술의 부족으로 뽑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두번째는 미국의 약한 달러정책이다. 현재 원유는 1배럴을 기준으로 달러 교환되고 있다. 그런데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니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OPEC의 원유 생산량 조절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하는 주장에 뒷받침 되고 있다.

세번째는 중국 등을 비롯한 신흥 도상국의 부상이다. 연간 10%에 이르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경기 부양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원유 소비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국은 여전히 자신의 원유 소비량과 이산화 탄소 배출량은 미국에 못미친다 주장하는 부분 역시 인정할만하나 원유 소비량 자체의 증가는 사실이다.

네번째는 국제 정세의 불안을 들 수 있다. 최근 유력시 되는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설은 국제 원유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게 된다면 배럴당 150달러 돌파는 당연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끝으로 국제 투기 세력을 들수있다.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거품이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 견해이다. 요즘 보면 최고치를 경신하던 유가가 하루 아침에 몇 달러씩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수급 조절 문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으로써 투기세력의 이익 여부에 따라 치고빠지는 작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 당연히 국내 유가도 올라가지만 국제 유가가 떨어져도 국내 유가는 그대로이거나 매우 더디게 내려가게 된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역시 정유사의 폭리이다. 현재 정유사는 국내에 푸는 유류량보다 수출량이 훨씬 많다. 이것은 수출량의 일부만 국내에 풀어도 국내 가격이 훨씬 내려갈 수 있는데 수익증진을 위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원가 공개를 하지 않음에 따라 국내 소비자는 얼마를 더 부담하고 사는 지 알길이 없고, 심지어 가격 상승의 원인을 영세 주유업자에게 부담과 책임을 떠넘겨 책임을 회피하기까지 한다.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어려운 때에 국민에게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지 않은가?

또한 무엇보다 먼저 당국의 정책의지를 들수 있겠다. 내 눈에 정부는 정유사의 압박을 국민의 원성보다 무서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부에서 국내 유가를 진정시킬 의지가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앞서 언급한 정유사의 폭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만 세금 정책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시장도 안정될 수 있다.

물론 인위적인 시장개입이 아니냐 지적할 수 있으나 이는 투명한 거래조건을 만드는 것이지 시장가격을 조작하는 게 아니므로 적절한 지적은 아니다. 도대체 왜 실시간으로 원유 수입와 공급 원가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인가.


또한 세금은 왜 이리 많이 붙이는가. OECD국가 중 우리처럼 세금을 많이 붙이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가. 비록 산유국이라지만 미국은 우리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산유국도 아닌 중국 역시 우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유류세를 내리면 부자들만 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말도 맞다. 그러니 서민층에게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걸 생색내기에 급급하게 하니 또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현재 경차에 지원되는 보조금 혜택은 겨우 한달에 8-9천원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 번 고유가 대책에서도 그렇지 않았던가. 화물차, 택시, 관광버스 등 실제 가장 수요가 많은 층에 하는 지원이 워낙 곱살해서 아무도 이 대책을 수용하지 않으려 했었다.
서민에게 지원을 하려면 피부에 와 닿게 제대로 해야한다.

이제 또 적용되는 에너지 경감대책은 또 어떠한가. 승용차 홀짝제. 이게 도대체 언제적 대책인가? 왜 정부 자신과 정유사의 폭리로 생긴 문제를 국민에게 전가하려 하는가?

이렇게
당국의 정책의지도 없고, 정유사의 폭리는 계속되니 당연히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기름값이 오르지만 국제 유가가 내려도 국내 유가는 그대로이거나 훨씬 적은 폭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게 아닌가?

결국 피해는 누가 보게 되는가? 당연히 국민이다. 이걸 극복하는 것도 누군가? 당연히 국민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제공자도 따로 있고, 이를 해결해야할 핵심주체도 따로 있는 데 애꿏은 국민만 계속 부대끼게 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것이다.

 국제 유가 상승과 어려워진 경기. 어쩔 수 없다하면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면 된다. IMF 도 이겨낸 우리나라이다. 그러나 국민 특히, 서민에게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책임과 극복을 전가하는 것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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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나라에 사륜차 자체가 많은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트에 가는 데도 굳이 차를 몰고 가고, 1인 승차 차량이 유난히 많은 운행습관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대형차 선호 등 이 많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한 정체, 환경오염, 기름 낭비 등의 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중형차의 세배에 가까운 연비가 나오고, 1인 승차 차량 감소에 따른 정체완화 및 시간 절약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이륜차는 여러 면에서 고유가 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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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쿠터를 타고 있는 커피프린스의 윤은혜와 공유>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이 선충족 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이륜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모든 사륜차는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의외로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스쿠터나 매우 노후화된 이륜차에 대해서는 아무런 환경규제가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심지어 이런 이륜차는 경유차보다도 더 오염된 배기가스가 나온다는 언론보도조차 있었다.

두번째로 법규위반시 확실히 단속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이륜차는 과속을 해도 앞 부분에 번호판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능하다. 또한 법규위반시 교통경찰이 추적하여 단속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기동성에서 딸리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면허체계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이륜차 관련 법규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250씨씨 이상 바이크에 대한 자동차세 징수이다. 세금을 내는 것 자체야 별로 문제될 것이 없지만 문제는 자동차세를 내면서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다니지 못하는 권리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정부의 주장대로 속도와 안전에 대한 문제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슈트 착용 등의 완전한 안전장구 구비와 고속도로 및 전용도로 통행 라이센스, 큰 차가 지나가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고배기량 바이크에 한해서만이라도 통행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것을 여전히 허용할 수 없다면 세금 징수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면허체계 역시 앞서 언급했던 고속도로 및 전용도로 통행 라이센스 발급을 고려해보고, 그보다 먼저 현행 1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125씨씨까지 운전할 수 있는 면허체계가 아닌 이륜차 전용면허 신설을 통해 확실한 주행습관 및 문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거친 후 발급해줄 필요가 있다.

사륜차와 이륜차의 주행패턴과 안전에 대한 내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실례로 브레이킹 하나만 보더라도 이륜차는 좀 더 세밀하고 여유 있는 브레이킹이 요구된다. 아울러 현재는 고배기량 바이크를 탈 수 있는 2종 소형 면허 역시 1종 보통 면허 소지자의 경우 기능시험만 통과하면 되는 상황이다.

끝으로 무엇보다 먼저 이륜차 라이더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안전주행습관대한 인식개선은 무엇보다 절실하다. 헬멧조차 쓰지 않는 안전의식과 이른바 '칼치기'를 일삼으며 과속을 해대는 현재의 주행습관은 라이더 본인의 생명은 물론 수많은 다른 이들의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것은 10대 청소년 폭주족은 무론 고가의 외제 바이크 라이더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아울러 사륜차 운전자들의 인식개선 역시 필요하다. 

먼저 바이크를 타면 무조건 위험하다 여기는 것은 객관적 근거가 결여된 편견에 불과함을 알 필요가 있다. 이륜차의 1만대당 사고율은 사륜차의 1만대당 사고율의 1/8 수준이며 1만대당 사망자 역시 1.9명 내외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이것도 원동기장치자전거가 포함된 수치이고 이것을 제외하면 수치는 더 떨어지고 있다.

두번째로 바이크를 타면 좀 노는 사람인 것 마냥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 역시 문제이다. 바이크는 이륜차로써 엄연히 공도주행 가능한 권리가 있는 이동수단이다. 물론 일부 폭주족과 배달용 이륜차의 위험한 주행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나 그보다 더 수많은 선량한 라이더들이 있음 역시 기억해야한다.


지금까지 필자는 이륜차가 고유가 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선해결되어야할 몇 가지 내용을 간략히 언급해 보았다. 만약 이런 내용들과 그 밖의 많은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이다면 이륜차는 고유가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교육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이륜차 문화개선과 일반 운전자들의 인식 및 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이륜차 문화가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라이더들 자신 역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사륜차 운전자의 편견이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서로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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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세일 광고에 낚였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8. 4. 27. 20:55 Posted by 바람몰이

1.저는 보통 한달에 1200-1500킬로 내외의 주행을 합니다. 요즘 같아서는 1만원에 80-90킬로 정도 타고 있습니다(96년식 17만 4천킬로 주행, 프로엑센트). 대개 1만원에 6리터 조금 더 들어가곤 하니 연비가 평균 14-15킬로가 나오는 거지요.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지요..하지만 평범한 서민(아내와 13개월 된 딸과 할머님을 모시고 삽니다)인 저 역시 기름값 부담은 너무 큽니다.

2.기름값 부담이 너무 크다 보니 이동통신사 오일세일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워낙에 그 음악이 재밌다 보니..랄랄라~이거 있지 않습니까..리터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해주고, 기존 사용하던 카드할인 + 포인트적립까지 해준다 하니 마음이 혹 했던 거지요. 그래서 늦긴 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오일세일 체험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한번 실행해 봅니다.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직원이 나오고요..얼마나 주유할거냐 묻기에 4만원을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요금이 얼마나 나오냐 하기에 5만원 미만을 선택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신용카드 할인금액이 얼마냐 묻기에 갖고 있는 농협체크카드 할인금액이 40원이길래 클릭했습니다. 그리고나니 할인금액이 다음과 같이 나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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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00원이나 할인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3.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한달에 한도가 50리터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기야..뭐 이동통신사도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고 다른 것들도 비슷하게 한도가 있으니 이해해줍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할인율이 통화료에 따라 다릅니다. 한달에 10만원 이상 써야 최대할인금액이 적용됩니다. 통화료가 싸질수록 당연히 할인율은 내려갑니다. 저는 보통 한달에 3-4만원을 쓰는데요..이럴 경우에는 한달에 5천원 혜택이 있더군요.

5천원을 작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포인트 적립도 있고하니 우리 같은 사람이야 그래도 마음이 쏠리긴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광고를 생각하며 씁쓸해진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낚인 것 같다고나 할까요..

3.아무튼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알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상깊은 제목의 뉴스가 있어 클릭해봅니다. 그랬더니 참 재밌는 내용이 있습니다.

작년 11월 L 통신사 말고도 K통신사 역시 이런 프로그램을 내놌다는 데 그 내용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한달에 10만원 이상 통신비가 나오는 분들은 전체 가입자의 1%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가입자의 60%는 저처럼 3-4만원대에 불과하고 말입니다. (뉴시스 2월 11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오일세일 가입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합니다. 한달평균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부쩍 늘어났다는 겁니다(인터넷 조선 3월 9일)

결국 차를 안 움직일 수는 없는데 그만큼 어려워진 서민 형편을 이동통신사에서 기가막히게 이용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5천원이라도 아껴보려는 바로 그 마음을 움직였다는 거지요. 그래도 영업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워낙에 요금이 많이 나오시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지나친 상술"이라는 한 언론의 비판처럼 "과장"된 측면이 많은 광고들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4.기름값을 아끼려면 오케이 캐쉬백, 신용카드 할인, 특히 주유소 적립금에 따른 경품, 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체크카드 이용을 통해 안마시트를 받기도 하고 마일리지로 세제나 공구세트를 받기도 하였지요. 당연히 무료세차권도 얻고요. (요즘은 세차한번 하는데도 몇 천원씩 내야할 때조차 있지요) 리터당 10원이 사다하여 무조건 그곳을 찾아가면 기름값이 아무리 싸더라도 거리에 따라 오히려 더 손해일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기타 재테크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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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인해 차를 몰고 나가기가 겁난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은 경유차량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 때 경유가격이 불과 4-5백원 할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휘발유보다 비싼 경우까지 있으니..그래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짧은 노하우지만 한번 나눠보고자 글을 시작한다.

1.주행습관
급출발, 급제동은 좋은 연비와는 거리가 멀다. 아울러 잦은 브레이킹과 저단기어의 출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과속차량이 많다는 데 있다. 대개 실주행 시 최상의 연비는 계기판상 시속 80킬로(이 정도면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 GPS상 75킬로정도가 나온다)를 전 후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 90키로가 넘으면 연비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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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멀젼 님의 블로그에서 모셔온 그래프입니다>


따라서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안정성있는 정속주행을 하며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바로 관성주행의 중요성이다. 운전자들 중에는 언덕이나 신호 앞에서 클러치를 빼서 중립에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 때는 공회전이 되고 있는 상태이에 기름이 적게나마 소모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브레이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관성주행이다. 관성주행은 차량의 탄력을 이용한 주행으로 가속페달을 떼어 냈을 때 연료소모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약 1백미터 가속 후 1백미터는 관성으로 주행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당연히 과속할리도 급제동 할리도 없다. 또한 연료소모가 상당히 줄어들어 연비향상을 볼 수 있었다.


2.흡배기 계통의 관리
대개 보통 운전자들은 5천킬로에 한번씩 엔진오일을 갈면서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곤 한다. 운전자 자신은 귀찮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여 차량 관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차량에 신경쓴다 하는 운전자들도 흡배기 계통 관리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 차량의 운행거리가 많고 도심주행을 많이 하다보면 흡배기 계통에 카본이 쌓인다. 이것을 한번씩 청소해줘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청소는 카센터를 이용해도 좋고 흡기의 경우 마트에서 (반드시) 흡기계통 청소제를 구입한 후 흡기관 탈거 후 스로틀바디에 뿌려가며 해도 괜찮다. 더불어 ISC모터 청소까지 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3.연료계통의 관리
연료필터를 갈지 않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연료필터만 갈아도 원활한 연료분사에 도움이 되니 이참에 꼭 한번 갈아보기를 권한다. 또한 몇 몇 센터에서는 <인젝터 클리닝>을 통해 노즐에 쌓인 카본을 제거하는 데 이것역시 연비 향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4.전기계통의 관리
연비와 전기계통은 무관한 것으로 아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나 원활한 전기공급 및 소통은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고령차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간단한 1,2만원대 접지튜닝 세트가 있다. 이것을 구입하여 접지를 해보자. 눈에 확 띄지는 않아도 일정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점화플러그는 교환해도 플러그 케이블을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교환만 해주면 굳이 고가의 백금 플러그가 아닌 순정부품이라 해도 괜찮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5.연비 향상 제품들
나 역시 몇 몇 제품을 구입해보았다. 또한 여러 사용후기와 실험결과를 보았다. 이 중 몇몇 제품은 실제 효과가 있다고도 하나 내 경험과 주위의 이야기로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몇 만원 심하게는 몇 십만원씩 들여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주행습관을 고치는 편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이상으로 짧게나마 연비 향상 노하우를 나눠 보았다. 이 밖에도 에어컨의 사용이나 차량의 무게 줄이기, 타이어 공기압 확인, 매뉴얼 차량 이용, 벨트 장력확인 등 역시 실천해볼만하다 할 수 있겠다. 또한 필자가 지면의 한계상 언급하지 못한 여러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다.

위의 내용은 필자 나름의 노하우로 터득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잘 하지 않는 것같아 이렇게 나눠보는 것이니 아무쪼록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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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 뉴스를 보니 국제유가가 80달러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참 정신없습니다. 유가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그 동안 몇 차례 말씀드렸듯 원유 매장량 자체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가격이 불안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역시 투기세력의 영향이 가장 크다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보면 원유매장량에 따른 유가 고공행진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 할 수도 있겠구요..지금 유가에서 적어도 절반정도는 아마도 투기세력에 의해 오른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이거지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100달러 안 팍에서 한동안 왔다 갔다 할 것 같습니다만 일시적인 급상승 및 하락 역시 염두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달리 국내 주유소 가격은 별다른 변화없이 꾸준히 오를 것입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정유사의 힘과 유통구조가 있겠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지난 2월 공정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정유회사는 모두 사상 최대 이익을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위는 과징금을 물리긴 했는데 참 웃긴 것이 이들이 이 기간에 얻은 이익은 2400억인데 과징금이란 게 524억이란 겁니다. 그 차액은 당연히 소비자가 부담했겠지요.

물론 정유사들도 할 말은 있다 합니다. 자기들이야 내수는 별 이익이 안되고 주로 수출해서 얻은 거라 하지요. 그러면 모두 주장하는 대로 원가 공개 하셔서 국민들의 오해도 씻고 자신들의 노력도 알리고 하면좋을 텐데 또 그러지도 않습니다.

또한 이들이 수출한다는 물량도 그렇습니다. 지난 번 2580을 보니까 하루 평균 80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걸 국내에 풀면 자연스레 유가가 내려가겠지요. 그런데 이걸 왜 국내에 풀지 않느냐는 거지요. 지금은 자동차가 사치품이 아닌 전국민의 필수품이 되어서 수요량도 늘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2580 팀의 결론은 국내의 고유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거였습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률의 3배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3. 제가 지난 번에 쓴 "고유가 종합대책이 실망스러운 이유"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저는 정부가 정유사에 대해 무슨 조치를 취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사실 없다고 봅니다). 뭐 특별히 할 자신이 없으면 저렴한 석유 수입이나 할 수 있게나 해주어야지요.

혹시 여러분 타이거 오일이라고 아십니까? 예전에 한창 잘 나갈 때가 있었던 수입회사였는 데 지금은 망해서 전부 국내 정유업계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수십여개 이던 수입업체가 지금은 단 2개 밖에 안남았다는 거지요.

그러니 저의 경우는 정부와 정유사가 한통속이라는 의심을 짖게 갖고 있는 거지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도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심리자체가 지금은 고유가시대라는 걸 수긍하고, 국내유가가 높은 것과 계속 오르는 게 당연하다 여기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이걸 파헤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거지요.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아직 정부를 움직이기에는 좀 모자란가 봅니다. 심지어 정부는 언론을 통한 여러 차례의 고발이 있었지만 꿈쩍 안하고 있지요. 그나마 몇 몇 시민단체들의 소송이 있긴 했었는 데 어찌 되었는지..

4.지금까지 간략하게 지금의 고유가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았습니다. 일단 저같이 가진 것 없는 사람은 정말 너무 너무 힘든 게 사실입니다. 잘 사는 사람들이야 기름값 올랐다고 걱정하겠습니까..없는 사람들이 힘든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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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못 하시겠다굽쇼?

[시사]세상살이 2007. 11. 23. 16:30 Posted by 바람몰이
저는 얼마 전 발표된 "고유가 종합대책"을 비판하며 정부가 정유사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만 해도 정유사의 횡포는 이만저만이 아닌 데 정부는 그들에 대한 대책을 전혀 강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러한 정부의 입장이 또 한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 고유가 종합대책에서 주유소 가격 실시간 공개서비스를 구축한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신청하는 주유소만 하겠다 합니다.

정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즉, 가격이 싼 곳일수록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많이 밝힐 것이고 이를 통해 경쟁력이 확보되어 소비자가 싼 주유소로 몰리면 자연스레 다른 주유소들도 가격을 내리고 실시간 공개 서비스에 참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시장 논리를 이용하면 결국 왠만한 주유소가 다 참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첫 술에 배부르자는 건 욕심이란 거지요.

그러나 이런 설명으로는 대다수 서민들이 섭섭해하고 화가 나는 것을 무마시키기에는 역부족인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즉, 정유사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그들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칠것인가 국민의 뜻에 좀 더 귀기울여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인가를 말입니다. 당연히 후자여야겠지요.

자동차 시민연합 같은 곳에서는 이번 기회에 주유소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사실 그 동안 보도된 것만 해도 가짜나 저품질의 휘발유는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이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는 쉬지 않고 보도됩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품질을 꾸준히 조사하고 있으면서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어쩌면 가격과 품질 공개는 주유소 스스로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유사 휘발유 시장이 전체의 10%에 육박한다 하는 이 때 품질을 인정받고 정품을 공급하여 그 나머지 시장을 확보하게 되면 그게 더 이익이지요. 그래야 주유소도 정부의 단속을 더 강하게 요구할 수있는 정당성이 생기는 것이구요. 실제 각 주유소는 다른 회사의 기름을 넣어도 되는 시스템이기에 이미 지금도 충분한 이익 확보가 가능한 상태인데 여기에 +@가 생기는 셈이니 서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저는 정부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소비자도 이익, 정유사와 주유소도 이익, 정부도 이익인 길이 분명히 있는 데 굳이 정유사만 이익인 길을 택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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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검은 풍요의 종말을 보고

[시사]세상살이 2007. 11. 19. 13:28 Posted by 바람몰이

1.어제 SBS에서 검은 풍요의 종말을 방영하였습니다. 대다수 일반인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국제경제학계나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는 그리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은 그랬을 거란 겁니다.

결국 어제 프로그램의 핵심요지는 제목 그대로 검은 풍요의 종말이었습니다. 이로 인한 풍요의 이면에 숨겨진 심각한 부작용을 고발하고, 또한 이것이 얼마남지 않았으므로 그 뒤를 준비해야한다는 거지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에탄올을 맹목적으로 신봉해서는 안된다는 첨언과 함께요.

2.저는 세상에 글을 쓰기 시작하나 작년 봄이래 꾸준히 국제 유가상승과 석유 매장량에 관한 경고를 해왔습니다. 특히,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었습니다. 성경이 가르쳐주는 것처럼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거저 받은 사랑을 거저 나눠주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 IMF 이후 전세계적인 양극화와 빈부격차에 대해 교회는 그다지 한일이 없습니다. 개별 교회로는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기도했지만  교단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거나 눈에 띄는 결실을 낸 것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사회의 지탄을 받기만 하였습니다. 도덕성은 오히려 더 하락해 있고, 목회자의 비리 역시 너무 자주 고발되었습니다.

교회는 이제라도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앞날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아니면 이런 충격을 받아 줄 곳이 없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없이 벼랑끝을 향하는 세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3.앞으로 국제 유가 문제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저는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가 90-1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일전에 "석유에 대한 상식 몇 가지"에서 말씀드렸듯 국제 유가의 절반정도는 거품이 있습니다. 국제 투기 세력이 개입되어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와 심리적 위축에 따라 투기 세력은 조절을 시작하고 이에 따라 당분간 가격이 유지될 거라 보는 겁니다.

그러나 결국 유가는 끝이 없이 오를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약 8병 정도의 샴페인이 남았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쓸 수 있는 양은 4-5병 내외입니다. 왜냐하면 그 뒤부터는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인해 소비에 부담이 생기고, 결국 소수의 자본가만이 구매할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그렇지만 저는 지금은 경제 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세계 경제의 내공문제와 과거에 비해 석유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다는 데 기인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윤율입니다. 이윤율이 하락함에 따라 결국 이것을 이기지 못할 상태가 오게 되고 이 때 우리는 급격한 세계적 경제위기에 봉착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 물론 제 예측이 틀리기를 기원하지만 말입니다.(사실 저는 경제학을 부전공하였을 뿐 전문가는 아닙니다. 저는 목회자이자 교육자일뿐이지요)

아래 그 동안 제가 기록해 놓은 글을 몇 개 소개합니다. 참고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문적인 글은 아니지만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순서는 제가 걸어놓은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1)http://kkuks81.tistory.com/entry/국제-유가와-패러다임

(2)http://kkuks81.tistory.com/entry/여동생에게-한통의-전화를-받다

(3)http://kkuks81.tistory.com/entry/오일쇼크-또-올까요

(4)http://kkuks81.tistory.com/entry/국제-유가-상승과-미국의-함수관계

(5)http://kkuks81.tistory.com/entry/석유에-대한-상식-몇-가지-1

(6)http://kkuks81.tistory.com/entry/고유가-종합대책-실망스럽습니다-한번-따져봅니다

(7)http://kkuks81.tistory.com/entry/우리-경제가-어렵게-느껴지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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