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를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방식으로 양치를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양치법은 "좌우로 닦기"가 아닐 까 싶다. 앞니를 중심으로 앞면과 치아 윗면을 좌우로 닦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방법은 그리 좋은 양치법이 아니라 한다. 본래 양치의 목적은 이와 이 사이, 이와 잇몸사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좌우로 닦기는 우리 생각보다 불순물 제거가 잘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심지어 잇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 건 분명한 것 같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흔히 잘 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혀닦기"이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도 바로 "혀닦기" 이다.
흔히 혀 닦기를 꺼려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위가 약한 사람이 많은 데, 그것은 혀닦기를 하다가 구역질이 나는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의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또한 혀닦기의 중요성을 몰라서 거르는 경우 역시 많다.
하지만 혀를 닦는 것은 치아를 닦는 것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대개 입안에는 약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세균들의 가장 많은 먹이감이 있고 가장 알맞은 서식처가 되는 곳이 바로 혀인 것이다. 또한 혀를 닦지 않으면 입냄새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이 혓바닥에 남은 음식찌꺼기를 먹고 그 배설물이 나와 냄새를 일으키는 원리이다.
따라서 혀를 닦지 않는 다는 것은 결국 반쪽짜리 양치를 하게 된 것과 같은 이치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가장 적절한 양치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치과전문의들은 위 아래로 둥글게 타원을 그리며 하는 "회전법"을 권하고 있다. 이 방법은 실천성이 높고, 치면 세균막 제거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치약의 경우 칫솔모의 1/3정도를 칫솔모에 스며들게 짜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 전에 물을 묻히는 것은 세척력 약화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하도록 하자. 끝으로 마지막은 역시 혀 닦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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