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요오드 동위원소 치료 후 자위행위, 성관계, 임신에 관한 정리

https://youtu.be/iKyFFoR99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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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우들의 치료일정에 따라 정리해 봅시다.

첫번째는 수술, 두번째는 동위원소 전, 세번째는 동위원소 치료 후입니다.

이번 영상은 동위원소 전단계에서의 성입니다.

https://youtu.be/YOp_Pa5kt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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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연구한 것을 알려 드립니다.

찐으로 하는 솔직 얘기.

음질상태가 고르지 못 한 점 죄송합니다...ㅠ.ㅠ

https://youtu.be/0cVzX1X2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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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암 투병 중인 성교육 전문가로서...

직접 경험했던 당황스러웠던 기억, 전체적인 해결법을 제시해 본다.

https://youtu.be/eFhhSAP3D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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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조차 부부 간 성생활이 진행되지 않는 이유

관계적 측면도 있고, 사회적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생물학적 요인이 크다.

생물학적 변화는 남성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여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데, 특히 출산 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이 때의 기억이 평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럴 때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이 영상에서는 이에 대한 부분을 다루도록 한다.

youtu.be/j-OuJ8LxC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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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가정이 많다.

심지어 흔하다 할 정도이다.

부부의 성을 건강히 가꾸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전제와 몇 가지 실제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이 영상에서는 기본기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youtu.be/OZ8KRGKHi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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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교육을 아이에게 따로 시키는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책을 사서 읽히고, 방송강연 등을 보게 하거나 성교육 프로그램에 보내기도 합니다. 그나마 이분들은 성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입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고 아예 모르는 것보다도 낫습니다. 하지만 성교육은 따로 하기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은 우리네 삶과 늘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예컨대, 어린이들에게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할수있는 성교육은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들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며 자주 뽀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이것만으로도 스킨십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공허한 신비감을 버릴 수 있게 합니다. 최소한 4~5학년쯤 된 아이들이 TV에 나온 연인의 키스를 보며 '19금이야'라거나 '어우 변태같아'라고 하진 않지요.

또 다른 예로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성교육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건 성폭력 예방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입니다.

실제 유럽에서는 No means No교육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폭력 가해자의 대다수가 남성이란 점을 고려할 때 특별히 남아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 성지식까지 가정에서 다 교육할 수는 없습니다. 때론 부모님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더 난감한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가령 임신과 피임 , 성폭력 여부나 대처법 등은 가장 자주 틀리는 주제들입니다. 이런건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이들과 함께 교육하는 것이 좋지요.

따라서 자녀성교육을 잘 시키고 싶다면 부부의 사랑부터 재점검해가는것이 좋겠습니다. 결혼 후 몇년만 지나도 '가족(?)'이 되어버려 스킨십이 어색한 분들, 또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이 안 되는 분들, 부부의 관계성이 너무 전통적 성역할에 의존되어 있는 분들은 서로를 위해서 뿐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도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Tip> 부부의 애정을 높이며 성교육을 하는 방법

1. 포옹과 뽀뽀를 매일 하세요. 이것도 연습을 해야 늘어갑니다.

2. 서로를 존중하며 남편에겐 '고마워'를, 아내에겐 '사랑해'를 말해주세요. 각각은 배우자로부터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3. 아이에겐 엄마에게 최고의 남자가 아빠라고, 아빠에게 최고의 여자가 엄마라고 말해주세요. 말하는 대로 보이고 믿어집니다.

4. 그리고 스킨십은 이 관계성을 표현하는 방식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얘기해주세요. 이것만으로도 내 아이가 야동중독, 섹스중독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잡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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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이들이야 한창 뜨거울 나이, 호기심이 왕성할 때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성교육 전문가들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라 권합니다. '엄마'들 역시 이런 조언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보는 '아내'의 시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밤 늦게 혹은 새벽에 몰래 야동을 보는 남편을 보는 아내의 마음은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우선 저는 아내의 '걱정'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혹여 자신과의 부부관계에 만족하지 못 하는 건 아닌지, 더 나아가 자신이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은 건 아닌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이 영상을 몰래 보게 되진 않을런지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아내분들께 너무 걱정하지 마시란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굳이 야동이 남성의 성적 판타지의 배설창구란 설명을 곁을이진 않겠습니다. 남편이 야동을 본다하여 자신의 매력이 없다거나 아내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또 약간의 컴퓨터 관리만 해준다면 아이들 걱정도 그렇게까지는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남편과 자신의 관계를 살펴보고, 남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쯤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야동관람이 '중독'의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야동중독의 부작용은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정리해도, 남편의 공격적 성향의 일시적 증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족, 변태적 성행위의 강요, 강간통념의 수용성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야동 역시 '중독'에 빠지게 되면 여러 어려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야동중독에 관한 현상적 지표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역시 결혼생활입니다. 아내와 눈을 마주치는 걸 거부 혹은 피하거나, 부부관계의 거부 혹은 관계 후 컴퓨터로 향하여 다시금 자위를 하는 모습 등은 한 번쯤 고민을 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정확하게는 의사의 진단이 있으면 좋겠고요.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음란물 중독 자가테스트' 등을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야동중독'의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청소년의 경우 운동을 통해 수많은 중독치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데요. 이는 성인이라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몸의 감각을 살려내고, 사람 사이의 관계성이 주는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전두엽의 활동을 촉진시켜 사리판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남편 혼자 하게 하지 마시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함께 배드민턴 클럽을 나간다던지 등산을 하면서 대화의 물꼬도 열고, 서로의 호흡을 맞춰나가는 거지요.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댄스 스포츠 등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을 보니 몸을 맞대고,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 안아주고, 바쳐주는 사이에 서로의 사랑과 우정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음식조절 등을 해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도록 견과류의 섭취를 늘리고, 바나나 등을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이것들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을 안정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신 육류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등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줄여나가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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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기르며 가정 먼저 당황하는 때가 언제일까요. 저는 자녀가 성에 눈을 뜰 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7살짜리 자녀가 부부관계 하는걸 직접 보고 울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누구든지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자녀의 성교육을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오늘 저는 아동기 자녀를 위한 성교육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아동의 일반적 특성

여기서 제가 말하는 것은 5-7세까지의 아동을 얘기합니다. 먼저, 5세쯤 된 어린이는 성기의 차이에 대해 인식하고, 성별 구분을 하게 됩니다. 입으로 '고추' '잠지'라는 말을 꺼내기도 하지요. 또한 자극이 이끄는 대로 자위를 하거나 친구와 나의 차이를 보며 성기를 만지는 행위를 하게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들의 발달 상태입니다. 이 때는 동기를 보며 가치판단을 할 수 없는 이른바  '전조작적 사고기'라 얘기합니다. 즉, 아무런 생각없이 나도 모르게 행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게 좋고, 나쁜 것인지 아이들은 정확히 모른다는 거지요. 또한 이 시기 아이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2. 5-7세 연령별 성교육 과정


약 5세까지 아이라면 아빠는 딸아이와 엄마는 아들과 목욕하는 습관도 좋습니다. 목욕을 하며 자연스레 성별 차이와 특징을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기의 경우는 부모님이 아닌 아이 스스로 닦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자신의 몸 중 특별히 성기는 왜 엄마나 아빠가 아닌 스스로 닦게 하는지 설명하면서 소중함을 스스로 인식하게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약 6-7세쯤 되는 아이라면 자신의 몸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는 가방이나 학용품에 쓰는 이름과 비교설명해도 좋습니다. 내 물건을 내 허락없이 만지면 안되는 것처럼 내 몸도 나의 것인만큼 남들이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자신의 몸이 소중한 것을 아는 건 성기중심 교육을 탈피해 '성적자기결정권'의 학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전작업입니다)

3.실전적용-아이가 부부관계 하는 걸 보게 된다면?


자, 그러면 이제 우리의 고민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만약 부부관계를 하는 도중 아이가 불쑥 나타나면 어떻겠습니까. 매우 당황스러우실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부모님보다 아이가 더 당황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 아이들은 눈 앞에 보이는 광경만을 믿게 되는데요. 즉, 아빠 또는 엄마가 상대방을 괴롭힌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먼저, 이럴 때는 침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 아내는 후다닥 옷을 입으며 놀래고, 남편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아내에게 빨리 애 내보내라고 하곤 하는데요. 그러지말고 자연스레 아이를 불러 진정시켜 주시어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 얘기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가볍게 정리하시고 아이를 재우시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날 역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많은 부모님들이 뭔가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이러면 아이가 안정이 안되겠지요. 부모님이 나쁜 짓을 하다 들켰다 생각하게 되고, 왜곡된 성가치관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행동하시는 게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부부사이입니다. 평소에 부부가 서로 으르렁 거리는 관계라면 아이에게 그 어떤 설명을 해줘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평소에 사이가 좋아야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자연스레 받아들여 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부부관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상황을 잘 넘기는 것은 평소 부부사이가 핵심 포인트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며


최근 청소년들을 보면 왜곡된 성가치관으로 인해 사랑이 곧 성행위와 직결되고, 성행위나 성기를 알면 성에 대해 모두 안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지 못한 결과입니다.

성교육은 성별구별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생식기관의 차이와 특징을 아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가치관 형성도 함께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는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진행되게 됩니다. 부모님이 서로 존중하며 아끼는 모습은 여러 권의 책보다 더 좋은 스승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 점을 기억하며 아동기 성교육을 진행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성교육 진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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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의 중요성

건강을 유지
하는 가장 큰 비결이 무얼까. 좋은 약을 먹는것. 당연히 아닐 것이다. 강한 육체를 갖기 위해 극한의 훈련을 하는 것. 이것 역시 아니다. 전자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후자는 오히려 신체를 상하게 하기도 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면 이것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우리네 조상님들은 이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네 삶을 "살림살이"라 하였다. 삶자체가 서로를 살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부의 살림살이는 매우 중요
하다. 서로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살아갈 부부가 서로를 살리는 삶을 살 수 없다면 그것은 곧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요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닌 고통스런 나날의 연속으로 귀결될 뿐이다. 


가사를 분담하는 것과 전담하는 것의 차이

평소 나는 가사 분담을 40% 이상 하고 있었다 자부하는 편이다. 또 아내 역시 이런 나였기에 아무것도 없는 필자를 선택하고, 결혼하게 되었다 한다. 확실히 이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서로 별 부담없이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재밌고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확실히 가사를 전담하게 되니 상황이 달라졌다. 서로를 살리는 행복한 삶이 잘 되지 않더라는 것이다. 분명 좀 더 자신을 잃어가고, 힘들어하는 한쪽이 생기고 말았다. 감정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입에서 사랑과 생명이 담긴 말보다 공허한 잔소리와 상처를 주는 말이 더 많이 나오고 말았다. 대화의 창이 점점 닫혀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것 역시 줄어
드는 현상이 일어났다.


"깨"가 쏟아지는 삶이 짧은 이유

아마도 이것은
필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흔히 결혼은 현실이라 하고, 때론 미친짓이라고까지 하지 않던가. 꼭 그렇지는 않지만 내가 보기엔 "깨"가 쏟아지는 행복한 삶은 대개 1-2년에 불과한 것 같다. 길면 3-4년이 대부분인 듯 하다. 참으로 아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환상에 젖어 살다 현실에 돌아오니 더 행복하더라' 라는 말이 나오면 어디 덧나기라도 하는걸까.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참으로 간단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산과 양육, 가사를 도맡아 하며 자신을 잃어버리고 마는 배우자가 있고..또 밖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자신을 이해하고 품어주기를 바라며 이런 모습에 실망하는 배우자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아쉬움은 미움 또는 짜증이 되고 이것은 언어로 표출되고 마는 현상이 반복된다. 비아냥과 무시의 발언이 쏟아지며 대화의 창이 닫히고
만다. 그러면 누군가는 자녀에게 지나치리만큼 관심 또는 집착을 하게 되고, 또 다른 배우자는 일과 취미에 열중하고 만다.
 

변화를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왜 우리는 "혼" 까지 맺는다는 "결혼"을 하는 걸까. 그것은 서로를 살리기 위한 삶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얗고 아름다운 웨딩 드레스와 멋들어진 턱시도를 입으며 그 출발을 아름답게 수놓는 것은 왜 일까. 첫 단추부터 아름답게 시작해보자는 게 아닐까. 그런데 고작 몇 년만에 이렇게 감정이 식어버리며 살게 되는 것이 결혼생활이라면 확실히 이런 건 그다지 권할만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는...좋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누구의 잘못이란 걸 따지기 전에...나는 이게 불만이다 말하기 전에...내 인생과 이 가정을 위해...과연 나는 내 배우자를 이해하고, 배려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나
돌아볼 일이다. 서로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아무런 발전도 없는 소모적인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또한 사회구조나 통념 역시 중요하다. 이것 역시 폐기 또는 변화될 부분은 시대정신에 맞게 흐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부부의 결혼생활에 가장 1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역시 내 배우자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려는 바로 나 자신의 노력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난 백여일간 남편전업주부로써의 내가 느끼고, 깨달은 바이다.


정리하며

지난 백여일을 거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직의 문제와 살림에 치이며 정신적으로 많이 어렵기도 하였다. 하루하루가 아무런 의미없이 흐르는 것만 같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 이 글을 쓰는 오늘 나는 내 자신의 성장을 보며 감사하게 된다. 아내를 더욱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다짐하게 된다. 서로를 살리는 생명살림의 삶을 꿈꾸며 이것이 내 삶의 한복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읊조리게 된다. 이것은 아내와 나의 "혼" 까지 맺게 한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내고, 내 자신의 행복이 실현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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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가 생기는 것은

떼쓰는 아이는 사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습관에서 비롯
된 경우가 많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떼를 쓰면 부모님이 결국은 사주고 만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교육에 일관성이 없고, 부모를 쉽게 넘어설 수 있다는 마음이 아이들에게 자리잡혀 있는 상황이다.

이건 근본적으로 부모님이 충동구매가 아닌 정해진 품목을 구입하는 계획소비의 모습을 보고, 항상 부모님과 대화하며 자라는 것을 통해 제어가능하다. 여기에는 부모의 평소 일관성 있는 그리고 특정상황에서 위엄이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

그러나 만약 지금부터라도 이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원칙적으로는 장을 보기전 정해진 스케쥴을 얘기해주고,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이것을 그대로 잘 따라왔다면 적절한 칭찬을 해주도록 하자.

그런데 혹여 아이가 떼를 쓰거나 바닥에 눕기 시작하면, 먼저 아이를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이나 한쪽으로 데려가도록 한다.

두번째로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낮고 굵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안 돼" 라고 해야 한다. 이 때, 떼를 쓴다해도 인내심을 갖고 절대 엄마나 아빠는 이것을 사주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이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때가 있다. 아이보다 먼저 지치면 끊임없이 끌려다니게 된다. 그래서 한적한 곳이 좋다.

세번째로 이런 저런 방법이 잘 안될 경우 아예 원칙을 정해 온가족이 지키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사는 특별한 날을 정하거나, 같은 것은 절대 사지 않는 다는 것, 엄마 아빠와 미리 상의해서 결정한 경우만 무엇을 산다는 식으로 말이다.   


 

피해야할 대표적 사례 세가지

그런데 이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어 대표적인 사례 세가지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대개 마트에서 보면 엄마가 애를 그냥 놔두고 가버리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무관심 작전을 쓰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전이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개 아이는 떠나는 엄마의 관심을 사기 위해 더욱 큰소리로 울고, 심한 경우 주위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경우까지 있다.

또한 소리로 애를 혼내는 경우이다. 아이의 소리가 커지는 것은 엄마, 아빠의 소리가 커지는 것에 비례한다. 그러니 이럴 때일 수록 좀 더 차분히 얘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부모님의 단호한 의지를 전하는 것이다.

끝으로 아이를 억지로 데려가며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아휴~지겨워' 라는 식의 얘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로 하여금 자존감에 상처를 주고, 나는 문제아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일반교육과 가정교육 모두 필요한 두가지 원칙

필자는 약 8년 이상 교육 사업에 종사하며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지도를 해보았다. 그런데 그 시간동안 경험하고, 깨닫게 된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가지 원칙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인내"와 "일관성"이다. (물론 사랑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기본이다) 필자는 어떤 문제아라 불리는 학생도 사랑을 바탕으로 인내하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경험이 있다.

이것은 가정교육도 비슷하다. 아이와의 기싸움(?) 이란 것도 인내심을 갖고 가야한다. 교육 원칙 역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일관성을 유지해 줘야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내가 틀린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사과하며 새로운 원칙을 정해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

 
가정교육에 특별히 필요한 것

그런데 가정교육과 일반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가정교육에서는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대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 아이의 사회성이나, 감성 등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대개 아이의 에너지는 엄마나 아빠 개인의 것을 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자녀교육을 하게 되면 쉽사리 지치게 되고, 짜증을 자주 내게 된다. 이러면 자녀의 정서가 불안해짐은 물론 가정 분위기 자체도 나빠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며

어떤 부모든 자기 자식 잘 되기 바라는 것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일반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교육이고, 이 가정교육은 부부관계의 온전한 정립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언제나 강조하듯 부모의 삶 자체가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교육임을 기억하라.

관련글 <건희야, 아빠가 원망스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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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아내 좋을 땐 가깝게, 다투면 멀게만

저희는 신혼여행도 지금의 차로 전국일주를 했을 만큼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 때 마다 아내는 조수 역할을 참 잘 해주곤 하였는 데요. 제가 목이 마를까 싶어 음료수도 챙겨주고, 함께 이정표를 보며 길을 찾기도 했었습니다. 각 자 자기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꼭 하나가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다투는 일이 생기면 전혀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차안 공기가 싸늘해지지요. 둘이 앉아 있는 거리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음료수 한잔 하기도 힘들만큼 먼 거리가 되어 버립니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탓'

성경을 보면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이야기가 나오지요. 선악과를 따먹은 후 눈이 밝아진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에게 질문 하는 하나님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 가를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들은 '탓'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의 '탓'을 하고, 하와는 뱀의 '탓'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어떻게 되나요. 모두 아시다시피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저는 배우자(또는 애인)와 다툼이 생겼을 때,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탓' 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상황을 정리하여 파악하지도 못하게 하고, 내 잘못을 볼 수 있는 눈을 가리우기 때문입니다. '탓'을 하기 시작하면 평행선이 그어지고, 종국에는 대화조차 시도하기 어려워집니다.


다툼 후 어색함을 깨뜨리는 데는 '용기'가 필요

다툼 후 어색함을 깨뜨리는 데는 참으로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과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는 데요. 말 그대로 이 어색함을 깨뜨리는 데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으로 실패를 겁내지 않는 기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무탄트 메세지라는 책을 보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보고 화를 내거나 싫어하는 것은 그에게서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란 대목이 나오는 데요. 그만큼 자신의 단점이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즉, 다툼 후
어색함을 깨뜨리는 데 용기가 필요한 것은 바로 '
나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 해야 하기 때문이란 얘기입니다. 내 잘못을 인정하는 생각처럼 쉽지 않지요. 허나 배우자와의 다툼에서야 말로 씩씩하고, 굳센 기운으로 통 크게 잘못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존심 센 내가 먼저 사과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 연애시절이나 신혼 초기 저는 먼저 사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자존심도 센 편이고, 아내보다 상대적으로 논리적인 판단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조금은 이런 구습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자평해봅니다. 요즘은 먼저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이해와 공감을 자꾸 하려 하다보니 상황이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스스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제 잘못을 명확히 보게 되고, 아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니 제가 먼저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아내와 다툰 후 화해하는 방법

저는 많은 남성분들처럼 애교를 잘 못 떠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색함을 깨기 위해 주로 시도하는 게 하나 있는 데요. 그것이 바로 '코알라 놀이' 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딱 달라 붙어 있는 겁니다. 제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뒤에서 안기' 였습니다. 뒤에서 안아주면 싫다 뿌리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흥분이 살짝 가라앉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흥분이 서로 좀 누그러지면 이 때부터가 중요한데요. 무엇보다 다른 사족을 붙이면 안됩니다. 어느 광고처럼 진지하게 이것저것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과하는 거지요. 그러면 집안이 망할 정도로 잘못한 일이 아닌 이상 대부분 그냥 자연스레 다른 이야기를 하며 넘어가거나 웃으며 화해하게 됩니다.

저는 대화를 하면서는 '차'를 한잔씩 하곤 했습니다. 그냥 얘기하다보면 어느 순간 또 다시 흥분하는 자신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때, 물 한잔 하거나 커피 한잔씩 하며 대화를 하면 한층 온화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며

부부싸움이 칼로 물베기라 누가 그러던가요. 저는 결별 직전까지 가던 시절을 겪으며 부부간 다툼은 사소하게 시작하여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의외로 쉽게 사과하기도 어렵고, 한번 기회를 놓치면 이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 서로를 '웬수'라 부르는 지경에 이르거나 가정이 해체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부 간 다툼만큼 내가 먼저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한 일도 없다 생각합니다. 평행선에 서있는 배우자를 향해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평생 거리를 두고 떨어져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것이 누가 이기고, 지냐 기선을 잡았냐 같은 유치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 자신의 인격을 닦고, 가정을 지키는 아름다운 헌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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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결혼 생활이 주는 가르침>

대학 동기인 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 서로 사는 방식이 너무도 달랐던 터였다. 그러나 연애를 시작한 우리는 서로 불같이 뜨겁게 사랑을 했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며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었다.

우리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부터 정치, 경제, 사회에 이르는 토론을 하기도 했고, 우리의 비젼과 결혼생활 즉, 자녀교육부터 처가와 시댁 식구에 대한 이야기, 진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준비와 공부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나를 길러주신 할머님을 모시면서부터 이런 저런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가정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히지 않는 일이 없었다


문제의 원인과 진행

할머니께서는 나를 막내 아들처럼 여기시어 잔소리가 유독 많으신 편이었다. 아내가 맡아야 할 고유 영역이 구분되지 않고, 어린 아들 키우듯 계속되는 간섭과 잔소리가 있었다.

이 때, 아내는 사실상 소외되는 모양새가 연출되었다. 당연히 신혼의 단꿈을 꿔보지도 못한 아내는 이런 할머니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었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 나이가 내가 26세, 아내가 25세였다. 솔직히 할머니와 마찰이 생길 때마다 모든 걸 이해하고, 맞춰드리기에는 너무 어렸었다. 사실 같이 사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다.  


역시 문제가 많았다. 이 때 나는 공익요원으로 늦은 군복무를 막 시작했었다. 할머니는 물론 어린 딸아이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면서 동시에 군복무까지 수행해야 하는 터라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물론 당시는 이래저래 도움의 손길도 있고, 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먹고 살 만큼은 되었지만 아내와 할머니를 중재하기까지 여유도 없고, 그럴 힘도 남아 있지 않을 만큼 지쳐 있었다. 

문제의 누적과 극단에 이르게 된 싸움

당연히 계속해서 문제가 누적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연로하신 할머니와 다툴 수도 없고, 속상한 일을 내가 아니면 풀 수 없는 아내는 밤 늦게 돌아온 나를 붙잡고 할머니와 있었던 일을 말하곤 하였다. 

피곤하고, 지친 터에 여유도 없는 나는 이럴 때마다 아내가 할머니 욕을 한다 발끈하며 당신도 문제가 있다 양비론을 펴기 시작하였다. 해답 없는 매우 소모적인 그러나 서로의 감정에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내며 무서운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누군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했던가. 미안하지만 이 말은 당시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었다. 서로에 대한 비아냥과 비난이 계속 되었다. 급기야 내가 집을 뛰쳐 나가거나 아내가 나가는 일이 시작되었다. 나는 흥분하여 할머니께 소리를 지르기도 하였다. 심지어 종국에는 서로 헤어지자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에 이르게도 되었다.

 이런 생활이 일년 넘게 계속되니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정말이지 하루가 1년 같은 나날이 반복되었고, 지금보면 지난 3년이 마치 30년쯤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시 찾은 비결

지금 우리는 다시 신혼초와 같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할머니 역시 모시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가 서로 헤어짐까지 결심했던 극단적인 상황을 타개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에 있었다. 약 6개월간 주말부부로 지내며 우린 왜 그 때 서로가 그런 말을 했는 지 각 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았다. 특히, 아내는 자신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이 후 정신영역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고, 시할머니와 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매우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아내와 할머니 같은 외부에서 찾던 것에서 그것이 내게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마음수련을 시작하였다. "화"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고, 좀 더 친절하게 대하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시작하였다.  서로 이런 노력을 약 6개월을 넘도록 계속하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시작한 것이다.  

아내에게 준 첫 휴가와 결혼생활의 의미

오늘 나는 결혼 3년만에 드디어 아내에게 첫 휴가를 줄 수 있게 되었다. 뭐 그리 대단한 휴가를 주는 건 아니다. P블로그 사이트에서 리뷰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내가 시사회에 당첨되었기에 아이와 가정살림은 내가 책임질테니 대학시절 단짝과 재밌게 영화를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늦게 와도 된다는 정도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지난 시간동안 매일 같이 아내를 울리고, 힘들게 했던 날에 대한 반성이자, 변화된 우리 부부의 상징적인 첫 열매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제 이 첫열매를 시작으로 우린 더욱 풍성한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 지금 행복한 것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고, 지금 이 힘든 시간을 잘 풀어내며 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낼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다. 

이렇게 서로를 통해서 사람을 배우고혼자만의 삶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이 우리에게 주는 참된 인생의 가르침일 것이니 말이다.


대학 연애시절 찍었던 사진. 상당히 겉늙어 보이는 나와 달리 아내는 여전히 매우 어려보인다.

작년 여름 가족휴가 때 찍은 사진. 세식구 모두 초췌한 모습이다 ^.^;;

결혼 초 가족이 쇼핑나갔던 모습

결혼 초 갓난 딸아이를 봐주시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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