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목사로서, 또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일이.. 또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자신의 규정 나름이겠지만, 또 내가 믿는 내 사명이라 고백하기 나름이겠지만, 몇 가지로 정리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는 그동안 전무했던 성폭력 관련 매뉴얼 만드는 것. 이것은 올 한 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제 교회 성폭력을 체계있게 정리한 연구실적 하나만 내면 된다.
둘째는 밀알이 될 수 있는 또는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전문적인 성인지 감수성 트레이닝을 받은 신학생과 목회자를 길러내는 것. 이를 위해 자격취득자 딱 백명만 양성하고자 한다.
(현재 30여명 남짓 배출 했으니 그래도 첫 단추는 나쁘지 않게 낀것 같다)
마지막 하나는 목회자와 한국 교회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는 것. 벌써 교회 개척 2년차. 그래도 우리 교단에서는 생소한 어린이들만 전문으로 하는 교회를 개척하여 잘 오고 있으니, 나름의 성과이다.
2020년은 이제 이 세 씨앗의 줄기를 잘 뻗게 해야할터. 쉽지 않지만, 때론 지쳐서 그만하고 싶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너무 외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할 일은 하고 가련다.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에 홀로 찾은 경포해변..어둠을 품고 올라온 태양을 보며, 나도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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