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교회가, 크리스천이 잘 못 했습니다"
샬롬! 하울교회 임정혁 목사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 세교지구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어린이 접촉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우리 하울교회는 지난 2월부터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매주 아동을 섬겨 왔습니다. 작은 개척교회지만 늘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된데는 한국 교회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와 교단이 다르다고, 우리는 잘 해왔다고 선을 긋거나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먼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 밴드에는 아직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부모님이 많이 계십니다. 얼마나 교회와 기독교인에게 큰 실망을 하셨을지 마음이 많이 아프고,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 믿는 다는 사람들이 제대로 살지 못 했습니다.
교회라는 곳이 덕이 되지 못하고, 큰 걱정과 민폐를 끼쳤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교회의 잘 못을 함께 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건강한 교회로, 아이들을 바르게 길러내는 교회로,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교회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라오며 우리 교회 역시 아동의 안전과 영적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하울교회 임정혁 목사 드림.
(2020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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