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19 신천지 전수조사가 정리되면서 기세가 한풀 둔화된 모습이다. 본격적인 확진자 증가를 2월 19-20일 즈음으로 잡는다면, 이번 주말부터는 많은 이가 격리해제 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신천지발 감염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이상, 이번 주까지는 긴장을 풀기 어려울 것 같다. 아마도 예배모임 자제권고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2. 마스크 문제는 언론에서 다루기 딱 좋은 아이템이다. 불안감도 있고, 한 두 시간씩 줄을 섰다 허탕을 치면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나 역시 정부에서 마스크를 다루는 방식에 아쉬움을 느낀다. 다른 건 반 박자 정도 앞서 조절하는데 비해 자꾸 한박자 늦는 형국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도 마스크 장당 15,000원 수준이고, 우리도 메르스 때 마스크가 장당 일만원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가격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문제는, 팩트자체와는 별개로, 이번 코로나 19 대응의 평가를 좌우할 요소가 될 것이다. 그나마 전산관리를 시작될 예정이고, 면 마스크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것은 다행인 점이다.
면 마스크 효과 테스트 영상링크
3. 신약개발은 신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월 6일부터 렘데시비르의 임상이 시작됐고, 12일 치료, 28일 경과관찰의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부로 임상 3상이 시작됐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이에 대한 결과치가 4월 말 또는 5월 초에 나올 것 같다. 만약 임상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3월 중에도 투약이 진행될 것이고, 우리 식약처의 신속한 승인도 이러한 맥락에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약효에 대한 신뢰성이 충분하다면, 지금의 상황은 생각보다 빨리 정리될 수 있다. 신종플루의 전례를 보면 쉽게 이해 가능하다. 다만, 급하다고 서두르지 말고 철저히 안전성, 효과성 검증을 해야할 것이다.
추가) 3월 11일. 최근 언론에서 신약 관련 보도를 많이 한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런 뉴스에 낚이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연구하여 아무리 빨리 임상 3상에 들어간다 해도 빨라야 1년이다.
둘째, 렘데시비르는 현재 중국에서 대규모 3상 시험 중이다. 미국 역시 2월부터 테스트 중이고, 이 데이터가 4월에 나올 예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테스트 중이긴 한데, 이 나라들보다 빠를 수는 없다.
셋째, 코로나 19는 우리나라니까 치사율 0.7% 유지가 되는 것이고, 이것은 놀라운 수치이다. 이 바이러스는 국가 방역역량에 따라 높은 전염성과 사망률이 달라진다. 현재 이탈리아는 확진자 증가보다 사망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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