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00 교회 청년부 연합수련회에서 나온 질문 몇 가지.
2~30대가 모인 자리다보니 스킨십, 성관계, 성병, 임신, 비혼, 결혼, 불(난)임, 임신중단 수술, 배우자기도, 경제적 문제, 성에너지와 신앙, 직장 내(+교회) 성희롱 성폭력, 개신교회와 카톨릭 성윤리의 차이 등 아주 리얼하고, 깊이있는 주제가 다뤄졌다.
교단 안가리고 청년부 수련회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2~30대에게 성은 단순히 생리적 욕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생활과 경제문제, 신앙과 인생까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매우 핵심적인 주제라는 것.
그러나 교회에서는 이를 다루지 않거나 다룬다 해도 너무 보수적이고, 추상적이어서 크게 다가오지 않는 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하긴 우리 목회자들 역시 이 주제를 전문적으로 학습한 적이 없고, 자칫 말 한마디만으로도 큰 사단이 날 수 있는 예민한 주제들이다 보니..부담스러운게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 연구소에서 정부에 등록허가를 낸 기독교성윤리지도사 자격과정에서 이 모든 걸 다루고는 있는데, 그간 백여명 이상 자격취득자를 양성했으니 내 할 도리는 했고..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그만 개설할까 생각 중이라..ㅠ.ㅠ
아무튼 이번 겨울사역은 어제부로 마무리하고, 월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올해 사역을 시작한다. 그간 열심히 건강관리도 하고, 연구도 많이 한만큼..이번에도 귀한 열매가 맺히길 기도한다.
'[성교육]낯설게 바라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23년 성희롱, 성폭력, 학폭 등 사건분석 (1) | 2024.02.06 |
---|---|
세상에 가벼운 성범죄, 성희롱은 없다. (0) | 2023.02.15 |
내 아이가 학교에서 성추행을 경험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0) | 2021.06.10 |
코로나 시대. 줌(zoom), 구글 미트(meet), 비대면 신종 성희롱은 어떤 것이 있을까? (0) | 2021.02.24 |
어린이 성교육, 산타 할머니와 산타 할아버지 (0)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