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웅 캐릭터 흉내를 내곤 한다. 슈퍼맨 망토를 걸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다던지 머리에 헬멧 하나 뒤집어 쓰고 후레쉬 맨처럼 싸움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역시 그랬었다. 내가 좋아했던 캐릭터에는 우뢰뫼, 마루치 아라치, 태권소년 어니, 배트맨 등이 있었고 그 중 일지매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초등학교 때쯤일 것이다. TV에서 일지매를 방영한다는 걸 보았다. 주인공은 우리의 조각미남 장동건 이었다. 20대였던 그의 외모는 절정이었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일지매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던 것이다.
지금 돌아보면 서툰듯한 그의 연기, 멋진 외모, 일지매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831939.jpg)
요즘 보니 또 다시 일지매가 난리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이준기라 한다. 갸름한 외모에 괜찮은 옷걸이 여기에 칼을 든 그의 모습이 상당히 멋지다. 용이라는 캐릭터 역시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장동건의 일지매보다 인간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좀 더 발달한 화장 및 사진기술, CG기술 등이 그를 더 매력있게 만드는 데 일조한 것도 같긴 하다.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854549.jpg)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906643.jpg)
그러나 우리에게 일지매가 다가 오는 것은 비단 주인공의 외모, 드라마 각본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일지매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소설 속 인물 또는 고우영 화백의 창작이 가미된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일지매가 주는 메세지.
즉, 사회부정의에 따른 양극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정부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것이 여전히 이 시대에도 설득력이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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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장동건 일지매 VS 이준기 일지매. 누가 더 멋진가요?
나 역시 그랬었다. 내가 좋아했던 캐릭터에는 우뢰뫼, 마루치 아라치, 태권소년 어니, 배트맨 등이 있었고 그 중 일지매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초등학교 때쯤일 것이다. TV에서 일지매를 방영한다는 걸 보았다. 주인공은 우리의 조각미남 장동건 이었다. 20대였던 그의 외모는 절정이었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일지매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던 것이다.
지금 돌아보면 서툰듯한 그의 연기, 멋진 외모, 일지매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831939.jpg)
요즘 보니 또 다시 일지매가 난리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이준기라 한다. 갸름한 외모에 괜찮은 옷걸이 여기에 칼을 든 그의 모습이 상당히 멋지다. 용이라는 캐릭터 역시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장동건의 일지매보다 인간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좀 더 발달한 화장 및 사진기술, CG기술 등이 그를 더 매력있게 만드는 데 일조한 것도 같긴 하다.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854549.jpg)
![](http://image.issueplay.com/IssueImage/2008/06/26/20080626154906643.jpg)
그러나 우리에게 일지매가 다가 오는 것은 비단 주인공의 외모, 드라마 각본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일지매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소설 속 인물 또는 고우영 화백의 창작이 가미된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일지매가 주는 메세지.
즉, 사회부정의에 따른 양극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정부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것이 여전히 이 시대에도 설득력이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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