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충격이 큽니다. 벌써 2회의 대출을 받았고, 이번 주 내내 또 정부대출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3백억이라는 대출신청은 1분 만에 마감되어 버리고, 소상공인공단은 길거리까지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올 한 해만 잘 보내면 회사나 교회의 큰 빚은 잡히겠다 싶었습니다. 그간 연 6천만원 이상 빚청산을 해왔고, 큰 대출은 대부분 올해가 만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라는 날벼락이 떨어지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2주 후부터는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합니다만, 절반정도의 대면교육이 취소되고 있어, 솔직히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가야 할 지 막막합니다.
하..
그간 강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역을 무료로 진행해 오면서 좋은 분도 많이 만나고, 보람도 컸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페친 중에도 제 도움이나 조언을 받았던 분이 계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후회없이 사역해 왔고, 나름 배운대로 잘 살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물질의 고통 때문에 지금까지의 삶을 후회하지 않도록, 제 맘을 잘 잡아 갈 수 있도록..이 위기를 돌파할 길이 있기를, 그 길을 볼 수 있기를..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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