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산현장 건축주입니다. 지난 번 후기를 올리며 겨울을 보내고 다시 한 번 쓰겠다고 했는데요.
오랜만에 방문하여 겨울을 보낸 후기를 올려 보고자 합니다.
1. 주지하다시피, 돔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열입니다. 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 역시 이 부분입니다.
저희 집은 건물 2개가 각 각 12평+18평이고, 층고가 3.7m가 됩니다. 층고가 높다는 건 난방도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돔 하우스는 건축구조의 특이성과 뛰어난 단열성으로 전혀 난방 걱정이 없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은 평균 1시간 정도, 평소에는 30분~1시간 정도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밤새 따뜻한 온기가 유지되며 보일러를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좋은 것은 화장실인데요.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겨울 목욕은 부모나 아이 모두 참 힘듭니다.
그런데 돔 하우스는 화장실 바닥에 난방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하나도 춥지 않으니 아이들 목욕시킬 때 정말 좋습니다.
2. 눈이 내리면 꼭 동화 속 요정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참 포근하고, 예쁜 느낌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내부 공사도 했는데요. 목수를 사서 내부 흡음재 부착 후 소나무로 마감을 했습니다.
마침 다음 날 밤에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요. 소음도 많이 줄었고요. 건물에 들어가면 숲 속 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혹시 건축 예정이신 분이 있다면 천장과 벽체 마감을 할 때, 본타일로 해도 깔끔하고요...
저처럼 흡음재 부착 후 루바로 마감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돔 하우스에서 여러 번의 태풍, 폭염, 한파, 대설까지 경험하고 후기를 올렸습니다.
이 정도면 돔 하우스 건축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정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저희 집을 보러 오시는 분도 계신데, 이 경우 제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가감 없이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잘 참고하시어 건축주나 시공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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