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조사가 실질적인 스쿨미투 전수조사의 성격이 있다고 봅니다. 성폭력 관련 문항이 있고, 내용을 서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느 정도 수준의 사안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미 올라온 스쿨미투도 너무 충격적인데요. 아직 말하지 못 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수위 또한 가늠이 안 되고 말입니다.
일선학교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어느 정도나 인식하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녀온 학교들은 무방비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가해자는 필요에 따라 교육, 상담, 치료, 처벌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에겐 충분한 심리상담 및 치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안처리를 올바르게 하려는 학교와 교육당국의 의지가 제대로 서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성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초석이 놓였으면 합니다. 학교와 교육당국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합니다.
P.S 대학이나 교회는 이런 기회조차 없으니..피해자를 생각해보면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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