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기 (교회) 성교육 강사 및 기독교성윤리지도사 자격과정 안내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 그림카드를 참조해 주세요.

선착순 10명에게는 교재비와 자격발급비 무료혜택이 주어집니다~

#성교육강사, #교회성교육, #교회성폭력예방, #한신교육연구소
#성교육 강사자격


,

서초에 있는 모 여고에 다녀 왔습니다.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는데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맞춤형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사실 쉬운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방송실에서 오로지 목소리로만, 학생 리액션 체크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두 시간이나 진행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첫 시간이 끝나자 1학년 담임 선생님 한 분께서 지금까지 이런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음료수도 주시고, 학생들도 꿀잼이라하고^^

그러나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한 친구가 제게 지금까지 들었던 성교육 중 가장 유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성교육이 어땠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화면을 읽거나 너무 뻔했거나..잔소리, 관점이 없는 교육이었다는 겁니다. 특히 너무 지루해서 듣기 힘들었다는 점은 정말 뼈아팠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학생이 자면 소용 없습니다. 아동은 성향이 직설적이어서 조금만 지루해도, 조금만 잔소리를 해도 바로 반응이 옵니다. 힘들게 법제화 한 성교육을 이렇게 놓칠 수는 없습니다.

학교 성교육의 내용, 형식, 강의기법 등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재점검 해야 합니다. 특강 강사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필수교육이 '업무'가 아닌 '교육'이 되도록 의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

5월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조사가 실질적인 스쿨미투 전수조사의 성격이 있다고 봅니다. 성폭력 관련 문항이 있고, 내용을 서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느 정도 수준의 사안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미 올라온 스쿨미투도 너무 충격적인데요. 아직 말하지 못 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수위 또한 가늠이 안 되고 말입니다.

일선학교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어느 정도나 인식하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녀온 학교들은 무방비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가해자는 필요에 따라 교육, 상담, 치료, 처벌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에겐 충분한 심리상담 및 치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안처리를 올바르게 하려는 학교와 교육당국의 의지가 제대로 서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성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초석이 놓였으면 합니다. 학교와 교육당국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합니다.

P.S 대학이나 교회는 이런 기회조차 없으니..피해자를 생각해보면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

'소장님 강의가 좀 쎄서 부담되니 부드럽게 좀 해달라..' 는 얘기를 오늘 들었습니다. 그것도 학생 강의가 아닌 교직원 연수에서 말이죠.

도대체 뭐가 그리 쎄다는건가 보니 그냥 자기가 듣기 안 좋다는 겁니다. 성적수치심을 야기하거나 비속어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거북했다는거죠.

음담패설을 하고, 비속어 사용을 하는 건 교육이 아닙니다. 아무리 성교육이라도 청중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면 안 됩니다. 그러나 성교육을 부드럽게, 취향에 맞게만 하면 도전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첫 성경험 연령이 12-13세 라는것,성병 걸린 아이들이 수천명이 되는 것, 해마다 수백명이 처벌되고 있는 것 등 우리가 도전이 있는 성교육을 해야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교사, 목회자의 안일한 성인식, 윤리의식, 민감성이 성교육을 병들게 합니다. 실제 아이들은 제 강의를 듣고 더 강하게(?) 해달라는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교사, 목회자는 민망해 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려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자기 기분에 맞는 성교육이 아닌 아이들만 바라보는 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사와 목회자 먼저 배우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

교회 미투, 이제 시작이다

[기독교]변해야 산다 2018. 3. 8. 10:36 Posted by 바람몰이

우리 사회 전분야에서 목소리가 뿜어져 나온다. 학교, 교회라고 예외일까..아니 가장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곳이 아니겠나..

그러나 마음 속 아픔이 올라오는 분은 많은데, 찔리는 분은 없는 것이 현실. 가해자는 늘 자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특히, 좋은 일, 훌륭한 일, 귀한 얘기를 많이 하는 분일 수록 자신도 좋은 사람이라 착각하곤 한다. 그렇게 자신의 들보를 보지 못한채 남의 티끌을 지적한다.

한신과 기장도 예외라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이럴 수록 더 대차게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 교육이나 수련활동, 교단, 노회, 교회 내 기관, 가정 모두에서 필요하다. 당장 논의하여 준비, 시행해야 한다. 이미 늦었다.

내 눈에는 고소 당할 만한 언동이 너무 많이 보인다. 연세 있는 선배님들만 그런 것 같나? 후배님들 중에도 위험한 분이 아주 많이 보인다. 젠더폭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그나마 한신이나 기장이 타교단보다 좀 나은건 위안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으로 볼 부분이 아니다. 단 한 건도 있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 가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애초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예방적 구조를 세팅하고, 혹여 사건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한신과 기장의 그것은, 적어도 내 기준에는, 너무나도 허술하고 미약하며, 나이브하기까지 하다.

우리 사회 뿐 아니라 교회 역시 me too, with you운동 전 후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미 늦었다. 지금이라도 빨리 논의와 정비를 시작해야 한다.

,
BLOG main image
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by 바람몰이

카테고리

큰 머리 제목 (1160)
[성교육] 학교 교육용 영상 (0)
[LIFE]이 남자의 인생 (193)
[LIFE]몸짱 프로젝트 (21)
[LIFE]여유와 지혜의 장 (63)
[LIFE]육아 이야기 (3)
[교육]자녀교육 한마당 (73)
[안전] 안전교육 (49)
[안전] 응급처치 (18)
[성교육]생생 강의현장 (37)
[성교육]성교육 이야기 (177)
[성교육]낯설게 바라보기 (79)
[문화]방송,영화,격투기 (102)
[문화]신바람 자동차 (78)
[문화]블로그 인생 (24)
[기독교]하늘바람몰이 (87)
[기독교]변해야 산다 (35)
[경제]주식투자종목분석 (23)
[시사]세상살이 (82)
리뷰 아르바이트 (7)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NM Media textcube get rss
바람몰이'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