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혼자 지내며 재활운동 중입니다. 재활이라 해서 특별한 건 아니고요. 많이 걸으면서 체력증진, 혼자 음성치료 연습, 스트레스 관리..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다만, 안전하고 부담없는 여행을 위해 지키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코로나 대비- 실내는 가지 않기, 식당도 가지 않기
○감기대비- 오전은 숙소에서 요가 같은 유연성 운동, 오후 1~4시까지 야외운동
○식사-미리 도시락 주문, 맛있는건 포장으로~
○비용 없이 많이 걸을 수 있는 숨겨진 명소 중심으로
○수면시간은 충분히, 약간 게으름 피운다는 느낌으로

올레길 7코스. (주요 스팟) 걸매생태공원-작은 인공폭포도 있고, 벌써 매화꽃도 피었습니다. 새섬공원-항구쪽으로 그대로 이어진 섬인데, 다리도 예쁘고, 섬도 아기자기합니다. 무료.

올레길 6코스. (주요 스팟) 하효항-물이 굉장히 맑고, 등대도 예뻐요. 바로 옆 해변은 어두운 색인데, 별로 예쁘진 않아요. 쇠소깍-감귤 테마거리까지 쭉 이어지는데, 효돈천을 끼고 걸을 수 있어 참 예쁩니다. 무료.

올레길 4코스. (주요 스팟) 표선 해변-올레길 중에는 인기가 없는데, 사실 코스가 안 예쁜게 아니라 그늘이 부족한 탓이 큽니다. 해안선은 예뻐요. 특히, 곳 곳에 굉장히 예쁜 현지 커피숍이 여럿 있어요.

치유의 숲-입장료 천 원. 숲 자체가 치유와 회복을 위해 구성되었다 할 만큼 곳곳에 쉼터가 있고, 코로나 전에는 치유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편백숲 쉼터도 참 좋고요.

저는 치유의 샘이란 곳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괜히 치유될 것 같은 기분 있잖아요. 저는 혹시나 싶어 입술만 살짝 적셔봤는데, 시원하고 물 맛도 좋더라고요.
암 수술 이 후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시죠? 큰 돈 안 들이고도 힐링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 과감히 떠나보세요. 혼자 와서 있으며 식단조절도 하고, 매일 운동하며 힐링하고, 아무 말 없이 음성치료 연습만 하며 지내니 오히려 목소리가 더 좋아진 것도 같고요. 에너지도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마음도 자유로워지고요.
단, 무엇을 하든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컨디션 수시로 확인하며 무리하지 마시고.. 식당 안 가기(포장으로 대체), 감기 안 걸리게 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부는 주 후반에 또 올릴게요^^
#올레길 #암투병 #재활운동 #하효항 #쇠소깍 #표선해변 #걸매생태공원 #치유의 숲 #치유의 샘 #새섬공원 #미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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