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제외한) 제 아내와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막내는 이마가 찢어지며 12바늘을 봉합하였는데요. 저는 여기서 교육의 힘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큰 아이는 올해 6학년이 됩니다. 이 친구는 이미 4학년 때부터 응급처치 자격 2개를 취득하고, 각 종 안전교육을 받았는데요. 위급상황이 되니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급작스런 뇌충격으로 멍 한 상태였던 엄마를 깨우고, 동생이마를 지혈하며, 심리를 안정시킵니다. 그리고 119신고까지 진행한 것이지요.
예전에 세살배기 조카의 호흡이 멎고, 전신경직이 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큰 아이가 119신고와 응급처치 보조를 수행했었습니다.
누구나 위급상황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충격을 줄이고, 응급처치를 하며, 상황을 극복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직 교육의 힘 밖에 없습니다. 자격증을 믿는 것이 아니라 평소 꾸준히 학습, 연습하며 실질적인 능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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