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실밥 뽑고 온 후 소감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8. 9. 26. 14:29 Posted by 바람몰이

1.오늘 오전 실밥을 다 뽑고 왔습니다.


뭔가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뚝딱뚝딱 채 몇분도 되지 않아 끝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발치 수술 후 약간은 욱신거린 느낌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상쾌한 느낌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2.실밥을 뽑는 데, 의사가 그러더군요. 음식물이 끼어있다구요. 이러면 쉽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하더군요. 사실 구강청결제까지 사서 수시로 가글하며 나름 신경쓰고 관리 했었던 터라 의외였습니다. 아마 오늘 아침식사 후 양치가 잘 안되어 그랬던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사랑니 발치 수술 후에는 양치 자체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발치 수술 외 곳은 똑같이 하지만 수술한 곳은 슬쩍슬쩍 건드리기만 하고, 헹굴 때 잘 헹군다는 요령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수시로 가글(저는 구강청결제와 죽염을 이용했습니다)해주며 수술 부위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실밥 뽑는 요금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는 2500원을 지불했습니다.

4.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충치치료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총알의 압박이 너무 심해 우선 가장 많이 충치가 있다는 왼쪽 아래 어금니를 치료할 예정입니다. 충치치료 도중 상황을 보며 신경치료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군요. 그 후 금 인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

5.최근 블로그 유입검색어를 보니 사랑니 관련 검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세히 치료과정을 기술해두려 노력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치아 자체보다는 목이 가장 아픕니다. 또한 어떻게 매복되었느냐에 따라 시간과 치료과정도 다릅니다. 쉬운 것은 일반 치과에서도 빼지만  요즘은 대개 대학병원가서 빼고 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신경을 깊이 지나가는 경우는 CT촬영까지 해야합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 가도 레지던트에게 뽑을 때도 있어 돈을 더 주고도 더 실력없는 의사에게 뽑히는 게 싫으신 분은 규모있는 전문 치과병원에 가서 뽑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치과광고가 뜨고 있으니 검색하여 상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6.사랑니 발치 자체는 보험적용이 되어 비용이 얼마되지 않으니 아무쪼록 고통에 시달리시는 분은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보시고,  치료과정과 비용, 주의사항을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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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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