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7일 암수술을 하고, 3월에 항암을 마친 후 겨우 할 수 있는게 만보걷기 밖에 없었던 때에..
뭔가 도전하지 않으면 이대로 삶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과감히 주짓수를 시작했던 회원입니다.
처음 체육관 등록을 하고 글을 썼을 때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체육관 등록 후 두 달이 거의 다 차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염려 덕에 건강히, 즐겁게 수련하고 있습니다.


첫 달 3주차까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체육관을 몇 바퀴 돌고, 몇 가지 기본 드릴만 해도 죽을 것 같더라고요..ㅠ.ㅠ
(사실 이때만해도 6월 임에도 발이 시려 양말을 신고 잘 만큼 몸이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4주를 넘기고 나니 힘들긴 해도..'어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한 달을 채우고 나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어쩌면...정말 잘 하면...다시 건강해 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해서 체육관 전체에 음료수를 샀더랬죠.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더라고요.
하지만 첫달에는 몸이 다칠까 무서워 스파링 한번을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한달 동안 3~4회 정도?

이제 두달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스파링도 한 두 판씩 하고 있고요.
22년 전에 동영상 틀어놓고 합기도장 빌려 주말 세미나 하던 기억도 떠오르면서...
무그랄 중고등학생 정도는 탭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ㅎ
처음 스파링을 하고 탭을 받아 냈을 때 또 울고..ㅠ.ㅠ 집에와서 이 얘기하며 아내하고 또 함께 울고..ㅠ.ㅠ
제게 주짓수는 눈물과 감동의 연속이네요.

제게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일단 1그랄을 획득하는 것. 그리고 비기너 대회에 출전해 보는 것!
그 때까지 다치지 않고, 열심히 재밌게 수련해서 또 보고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되십시오!


,

 

많은 분들의 염려와 조언, 응원에 힘입어 벌써 수련 3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1년 전. 주짓수 개념조차 없던 시절..

합기도장을 빌려 주말마다 세미나를 했던 경험을 살려가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호흡이 거칠긴 하지만 조금씩 안정되는 느낌도 들고, 수련도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양팔 이두근이 엄청 올라오면서 통증이 장난 아닙니다.

매일 찜질도 하고, 파스를 붙이며 응급처치를 한 후 체육관에 가면...

4~50분 만에 다시 근육이 올라와서 음료조차 들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수님들의 현명한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현재는 2일 수련 후 하루 휴식...이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팔이 아파서 3일은 무리더라구요..ㅠ.ㅠ)

 

-------------->>>>>시간이 답이라는 조언을 듣고, 열심히 찜질하고, 파스 바르며 계속 수련 진행.


,
BLOG main image
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by 바람몰이

카테고리

큰 머리 제목 (1161)
[성교육] 학교 교육용 영상 (0)
[LIFE]이 남자의 인생 (194)
[LIFE]몸짱 프로젝트 (21)
[LIFE]여유와 지혜의 장 (63)
[LIFE]육아 이야기 (3)
[교육]자녀교육 한마당 (73)
[안전] 안전교육 (49)
[안전] 응급처치 (18)
[성교육]생생 강의현장 (37)
[성교육]성교육 이야기 (177)
[성교육]낯설게 바라보기 (79)
[문화]방송,영화,격투기 (102)
[문화]신바람 자동차 (78)
[문화]블로그 인생 (24)
[기독교]하늘바람몰이 (87)
[기독교]변해야 산다 (35)
[경제]주식투자종목분석 (23)
[시사]세상살이 (82)
리뷰 아르바이트 (7)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NM Media textcube get rss
바람몰이'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