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초미세먼지 얘기가 자주 나오지요. 제가 다음 교육과정 때 초미세먼지 파트를 추가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고, 폐에 직접 들어가게 되는데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굳이 외부활동을 해야한다면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때 굳이 n92 방진마스크까지 착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요즘 우리는 중국발 초미세먼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이것보다 위험한 것이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입니다. mbc 오늘아침의 보도에 따르면 생선을 구울 때 초미세먼지 발생률이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5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흡연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여기에 간접흡연까지 있다면 정말 노답이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특히, 남편이 밖에서 흡연을 하고 와도 그 몸에 남아 있는 니코틴이나 타르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아이들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일상에서의 초미세먼지는 자칫 우습게 지나칠 수 있어 더 위험하지요. 사실은 매일 매일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한 경각심이 너무 부족한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총량은 일상에서 더 높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독자님께서는 중국발 초미세먼지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대기환경을 더 안전하게 조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가급적 환풍기를 켜시고, 요리 후에는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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