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가 겨울방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에는 아이들이 오고 갑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방학 중에도 방과후 교실을 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평소 학기 중보다는 아이들 안전확보가 소홀해 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험이기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안전이 염려됩니다.

물론 요즘은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도 계시고, CCTV 설치도 되었습니다. 또 모든 방문자가 행정실을 경유하겠금 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방학내 동안이나 주말까지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이 계시지는 않지요. 학교 인력의 한계상 CCTV를 상시감독 할 수도 없고, 어떤 범죄자도 행정실을 경유해 가지는 않습니다.

몇 해 전 발생했던 김수철 사건을 보십시오. 이 사건의 주인공 가해자 김수철은 주말에 초등학교에 침입하여, 학교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커터로 위협하여 끌고 간 후 성폭행 하였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CCTV에 녹화되기도 했지요. 실제 저 역시도 수많은 학교를 방문하였지만 단 한 번의 제지도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모든 학교에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학교 사회복무요원은 주로 직원들 잔심부름 위주의 활동을 하는 데요. 아동인권과 성(),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에 관한 전공을 하거나 관련 소양교육을 이수한 사회복무요원이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과 협력하여 활동할 수 있다면 큰 예산 없이도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서 하나 더 생각할 것이 바로 학교개방입니다. 저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학교개방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학교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부모님이라면 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이지요.

현재 프랑스의 경우는 등하교 시간 외에는 학교를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학부모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전에 학교와 연락을 취해야만 학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그 신분을 확인하게 되어 있지요. 이런 필터링 혹은 확인절차 없이 아이들을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겠냐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학교는 아이들의 해방구가 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아이들의 안전에서만큼은 그래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활동 때문에 안전사고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타인의 침입에 의해 아이들이 피해를 당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물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들이 외부인에 의해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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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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