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을 위한 40일 특별새벽기도를 시작한지 벌써 22일이 되었습니다. 성경통독도 함께 진행하며 많은 은혜를 느끼고, 비전을 봅니다.
특히, 목회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저는 '어린이 목회'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은 어린이 전문목회를 하는 교회가 없습니다. 단적으로, 교회학교가 중요하다 하면서 새 피아노를 사면 어린이부에 낡은 피아노를 내려보내는, 점심에 아이들이 먹고 싶은 반찬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 문제의식은 이러한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았습니다. 많은 학교와 교회를 방문하여 수천 수만 이상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상당수와 상담도 해보았습니다. 너무 예쁘고 멋진데 그 이면에 있는 아픔이 보였습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7년동안 어린이 청소년을 만났고, 전문가로서 훈련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친구들이 그냥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모든 과정이 어린이교회 개척을 위한 연단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세번째 기도요청을 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이 친구들을 사랑하는 목회자이길, 이 친구들과의 예배와 교제 속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길, 이 교회가 이 친구들의 자유와 평화 은혜의 터전이 되길.. 함께 중보해 주십시오.
이제 빛을 보았고, 그 길로 걸어갑니다. 우보천리. 소처럼 우직하게 길게 보고, 욕심없이 한걸음 씩 나아가겠습니다. 기도와 말씀, 철저한 전문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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