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전분야에서 목소리가 뿜어져 나온다. 학교, 교회라고 예외일까..아니 가장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곳이 아니겠나..
그러나 마음 속 아픔이 올라오는 분은 많은데, 찔리는 분은 없는 것이 현실. 가해자는 늘 자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특히, 좋은 일, 훌륭한 일, 귀한 얘기를 많이 하는 분일 수록 자신도 좋은 사람이라 착각하곤 한다. 그렇게 자신의 들보를 보지 못한채 남의 티끌을 지적한다.
한신과 기장도 예외라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이럴 수록 더 대차게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 교육이나 수련활동, 교단, 노회, 교회 내 기관, 가정 모두에서 필요하다. 당장 논의하여 준비, 시행해야 한다. 이미 늦었다.
내 눈에는 고소 당할 만한 언동이 너무 많이 보인다. 연세 있는 선배님들만 그런 것 같나? 후배님들 중에도 위험한 분이 아주 많이 보인다. 젠더폭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그나마 한신이나 기장이 타교단보다 좀 나은건 위안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으로 볼 부분이 아니다. 단 한 건도 있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 가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애초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예방적 구조를 세팅하고, 혹여 사건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한신과 기장의 그것은, 적어도 내 기준에는, 너무나도 허술하고 미약하며, 나이브하기까지 하다.
우리 사회 뿐 아니라 교회 역시 me too, with you운동 전 후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미 늦었다. 지금이라도 빨리 논의와 정비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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