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민 여동생이 아닌 국민 화원으로 불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문근영 씨 말입니다. 교복을 입고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외치던 게 엊그제 같은 데, 이젠 천재적 화원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현재 바람의 화원은 비록 시청률은 3사에서 가장 뒤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볼 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 '연기 진짜 잘한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요즘 신윤복 신드롬까지 일고 있지요..시기에 딱 맞춰 김민선의 미인도 까지 나오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학교 시험문제에 까지 나왔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하긴 저 역시 드라마를 보며 접하게 되는 신윤복의 그림을 보며 그 섬세한 붓선과 색채감, 빼어난 묘사 등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걸리는 것도 하나 있긴 한데요..그것은 신윤복이 엄연히 남자라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여자로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어린 학생들 중에는 '신윤복 원래 여자예요~'라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나마 바람의 화원은 좀 낫습니다. "남장 여자" 니까요 ^.^;; 미인도는 김민선의 완전노출 마케팅부터 이거 완전..ㅎㄷㄷ
그래서인지 요즘 역사왜곡과 예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람의 화원 인기가 좀 더 좋아서 그런지 특히, 바람의 화원 얘기를 꼭 꺼내며 하더군요. 뭐 저도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정하기도 했구요..(-.-);;
사실 역사왜곡과 예술 표현의 자유 논쟁은 매우 오래된 주제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풀기 힘든 난제 중 하나이고, 언제난 논란거리가 되곤 합니다.
음..이번 경우 언론 보도를 보니 문화재위원장 서울대 안휘준 교수는 아무리 돌아가신 분이라도 성별을 바꾸는 건 좀 심하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더군요.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 역시 우려를 표하는 입장이구요..
반면, 박성봉 경기대 교수는 극 중에서 신윤복을 여자로 표현한 효과성을 얘기하며 최소한 신윤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는 긍정적 측면을 얘기하더군요. 신윤복 전문가인 이원복 국립 전주 박물관장 역시 왕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의 잘못된 사실 전달은 문제가 있는 거지만 어차피 드라마는 허구이기때문에 신윤복의 성별 설정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는 편입니다. 물론 어린 학생들의 경우 영상을 사실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긴 합니다. 가끔 보면 이런 게 너무 심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이번의 경우는 부모님이나 인터넷, 선생님의 교육으로 충분히 커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오히려 그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멀리하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긍정적 효과를 더 크게 생각해 봅니다. 학교에서도 피카소나 반 고흐를 가르쳤지 신윤복이나 김홍도를 예술적으로 자세히 조명하지는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차라리 이런 기회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공부도 해보고,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대화꺼리가 하나라도 더 생겼다 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정이니 말이죠.
그러면 드라마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하며 가족간 대화 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현재 바람의 화원은 비록 시청률은 3사에서 가장 뒤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볼 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 '연기 진짜 잘한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요즘 신윤복 신드롬까지 일고 있지요..시기에 딱 맞춰 김민선의 미인도 까지 나오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학교 시험문제에 까지 나왔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하긴 저 역시 드라마를 보며 접하게 되는 신윤복의 그림을 보며 그 섬세한 붓선과 색채감, 빼어난 묘사 등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걸리는 것도 하나 있긴 한데요..그것은 신윤복이 엄연히 남자라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여자로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어린 학생들 중에는 '신윤복 원래 여자예요~'라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나마 바람의 화원은 좀 낫습니다. "남장 여자" 니까요 ^.^;; 미인도는 김민선의 완전노출 마케팅부터 이거 완전..ㅎㄷㄷ
그래서인지 요즘 역사왜곡과 예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람의 화원 인기가 좀 더 좋아서 그런지 특히, 바람의 화원 얘기를 꼭 꺼내며 하더군요. 뭐 저도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정하기도 했구요..(-.-);;
사실 역사왜곡과 예술 표현의 자유 논쟁은 매우 오래된 주제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풀기 힘든 난제 중 하나이고, 언제난 논란거리가 되곤 합니다.
음..이번 경우 언론 보도를 보니 문화재위원장 서울대 안휘준 교수는 아무리 돌아가신 분이라도 성별을 바꾸는 건 좀 심하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더군요.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 역시 우려를 표하는 입장이구요..
반면, 박성봉 경기대 교수는 극 중에서 신윤복을 여자로 표현한 효과성을 얘기하며 최소한 신윤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는 긍정적 측면을 얘기하더군요. 신윤복 전문가인 이원복 국립 전주 박물관장 역시 왕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의 잘못된 사실 전달은 문제가 있는 거지만 어차피 드라마는 허구이기때문에 신윤복의 성별 설정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는 편입니다. 물론 어린 학생들의 경우 영상을 사실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긴 합니다. 가끔 보면 이런 게 너무 심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이번의 경우는 부모님이나 인터넷, 선생님의 교육으로 충분히 커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오히려 그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멀리하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긍정적 효과를 더 크게 생각해 봅니다. 학교에서도 피카소나 반 고흐를 가르쳤지 신윤복이나 김홍도를 예술적으로 자세히 조명하지는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차라리 이런 기회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공부도 해보고,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대화꺼리가 하나라도 더 생겼다 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정이니 말이죠.
그러면 드라마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하며 가족간 대화 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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