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요즘 문화계의 화두 중 하나는 성(性)이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성과 관련한 원색적인 대사들과 불륜을 소재로 한 내용이 여과 없이 나오더니, 연예인들의 누드열풍이 일반인에게까지 전가돼 ‘누드 전국시대'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옷을 벗는 연예인들부터 시작해 누드는 이제 거역할 수 없는 생활의 한 영역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성(性)의 공개가 이제는 표현의 자유 중 하나쯤으로 여겨지며, 보편화 되는 추세다. 옷과 사회적 통념을 입은 채, 은밀한 성은 최근 누드열풍 속에서 소통과 자유, 즐거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때로는 매춘과 상업화의 대상으로, 또 마케팅의 강력한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성은 이제 일상이자 상품이며 자기과시의 강력한 무기로 바뀌었다. 몸값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 너나없이 누드를 찍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지금의 우리사회는 누드가 돈이 되는 사회이고, 섹슈얼리티가 이상적인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이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제 누드 열풍은 더 이상 돈을 위해 옷을 벗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우리사회에는 각각의 이유로 옷을 벗고, 그 벗은 몸을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개인과 집단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들이 이렇게 옷을 벗고 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보고서는 최근 일고 있는 이러한 누드열풍이 본래의 예술적 관심과는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이고, 이러한 원인을 진단하고자 한다. 또한 이것이 품고 있는 사회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한다.
(대학시절 보고서로 제출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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