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람몰이

장초반 상승세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지난 번 제 예측이 빗나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빅텍은 -2.69%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155원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리 예상은 했다해도 상당히 아쉬움이 남지요. 장 막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길래 '또 다시 말아올려주나..' 라는 기대도 하고 말이지요..

자, 이제 우리의 관심은 오늘 거래량이 상당히 적은 모습으로 조정 받았기에 과연 다음 주에 빅텍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에 집중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예측하여 맞춘다기보다는 과거 경험으로부터 유추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촛점을 두고 접근하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일단 챠트를 잠깐 보실까요.

이제 다시 돌아와서 요즘 6월장의 빅텍을 보겠습니다. 이미 예측했던대로 빅텍은 오늘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정신없는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오늘까지의 두번의 음봉에서는 갈 수록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오늘 캔들 역시 20일선을 찍고 올라주면서 다음 주 희망을 갖게 합니다. 종가도 4155원의 -2.69% 정도이니 이 정도면 적당한 수준의 조정이고 말이지요. 끝으로 주포인 키움이 여전히 물량을 갖고 있고, 이트레이드에서 들어온 것을 보면 아직 희망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여기서 제가 4월장 챠트를 보여드린 의미가 나오게 됩니다. 다음 주 우리는 오늘 빅텍의 마무리 모습을 보며 다음 주 재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지난 4월장과 같은 한두번의 하락에 이은 횡보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강력한 매물대가 쌓여있는 20일선 부근이 이탈하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기에 하염없이 흘러버릴 수가 있습니다.(개인은 투매하기 시작하고, 주포나 세력은 '땡큐~' 하면서 물량 거둬들이겠지요) 따라서 이 때는 과감히 물량 비중을 줄이셔야 합니다. 

물론 언제든 시간이 문제이지 들고 있으면 다시 올라오긴 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손절의 의미가 없는 그냥 들고 계시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나 한동안 마음고생 하실 것은 각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해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주식은 심리싸움이라 하였습니다. 부정적인 경험과 예측으로 한번 심리가 꺾이면 나도 모르게 물량을 던져버리고, 결국 손실을 실현하고 말지요. 주식이란거.."수익실현" 하려고 하는 거지 "손실실현" 하려 하는 게 아닐테니 말이지요. 좀 더 긍정적으로 보자 이런 얘기입니다.

월요일 장의 빅텍이 양봉 캔들을 그려 주면서 마무리 되어준다면 분명 재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 화요일이나 수요일까지 횡보해주어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물량 매집을 통한 에너지 비축과정이라면 우리는 이중바닥 형성 후 전고점 돌파의 패턴을 보이는 빅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리스크 관리는 쭉 해야겠지요.)

아직 북미관계 회복된 거 아닙니다. 또 자전거 관련 소식도 꾸준히 들려올 것 같지요. 자, 그래서 저는 우리 모두가 이 뒷쪽에 무게를 두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어 봅니다. 

다음 주 본격적인 빅텍의 흐름은 월요일 장을 통해서 좀 더 선명한 윤곽이 나올 듯 합니다. 오늘은 일종의 희망을 보면서도 동시에 딜레마를 갖게 되는군요.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고,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