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식장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옆에서 교통사고가 났네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저씨와 차량간 추돌사고 였습니다. 현장을 보니 그 아저씨가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에게 응급구조 강사임을 밝히고 바로 현장확인을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출혈이나 척추골절징후는 없었습니다. 또 단식장 옆에서 대기중이던 구급대가 있어 즉각구조도 가능했습니다.
구조대원과 협의하며 경추를 고정시켰습니다. 구조대원 한명이 추가 합류하여 함께 몸을 지지하며 로그롤법을 이용해 구급차에 실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다행한 일이지요. 그 아저씨를 바로 구조 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말입니다. 아침부터 가슴떨리는 경험을 했습니다만 오늘 하루만큼은 왠지 뿌듯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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