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6년을 꽉 채웠다. 우리교회는 그간 여러면에서 성장해왔는데, 벌써 25가정 40명(성인 6명, 어린이 7명, 청소년 27명)이 모이게 되었다. 우리 교회의 선한 사역에 대한 칭찬도 많이 듣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린이-청소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위기가정' 친구들이 새로 등록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걸 바로 이 지점에서 확인한다. (세 가정 중 한 가정)

사실 교회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개척교회의 특성상 내가 많이 채워야하는데, 건강문제 때문에 예전만큼 안되고..욕심이 커서 아이들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교육과 먹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고..

그런데 신기한건,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꼭 맞게 좋은 분들께서 십시일반 해주신 덕에 그 어려운 코로나시기도 이겨내며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다. 특히 내가 암에 걸렸을 때는 폐교회까지 고민했었으니 하....그땐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인지 올해 추수감사주일은 눈물도 많이 나고, 기도도 많이 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보니 마음 타들어 갈 일이 너무 많았다.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가정폭력이나 빈곤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럼에도 힘들 때마다 내게 연락하고, 신앙으로 이겨내는걸 보면 기특하고, 고맙다. 살아내주어, 용기내주어,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맛있게 음식을 먹어주어..그냥 다 고맙다.

쓰디쓴 인생의 순간이 많지만, 나는 주의 자녀로 살며 좋은 이들을 만나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아팠던 학창시절을 이겨냈었다. 이 친구들에게도 주님께서 내게 그러셨던 것처럼,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힘주시길..좋은 이들을 보내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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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임정혁 목사입니다. 하울교회 개척소식입니다~

지난 주 중에는 교회내부 구조를 바꾸는 대공사(?)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늘었을 뿐인데도 교회가 좁게 느껴져서 답답하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기도를 하는 가운데 수십명의 아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걸 하자 싶었지요.

우선, 과감하게 강대상 위치, 구성을 바꿨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높이도 낮췄습니다. 그리곤 주방까지 확 열어서 공간을 넓혔지요. 방 하나가 더 나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와 훨씬 시원해보이고, 3-40명도 더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눈 앞에 그려진 환상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이번 주는 아이들도 더 와서 벌써 여덟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어른 포함 총 15명이 예배를 드렸는데요.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활기와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도 제목이 두 개나 더 생겼습니다.

첫째는 아이들 에너지를 받으며 함께 할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하긴 하는데, 대부분 연세가 있으시고 초신자셔서 어려움이 있네요. 귀한 청장년 교사를 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둘째로 차량운행이 가능해져야 합니다. 주일 아침마다 저와 아내 둘이서 승용차로 운행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 한 번 나가기도 쉽지 않고요. 어떤 방식이든 해결점이 나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귀한 동역자가 있다면 소개도 해주시고요. 무엇보다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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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울교회 개척소식을 나눕니다.

교회가 대부흥(?)을 하려는지...ㅎㅎㅎㅎㅎ아이들이 벌써 일곱명이나 되었답니다~♡

예배 후 이른 점심을 먹고 바로 활동을 시작해서 오늘도 저녁 6시 20분에 집에 갔습니다. 매주 이러고 있는데, 교회가 재밌고, 주일이 기다려진다 합니다. 사실 힘듭니다. 그런데 참 좋습니다.

요즘은 사순절 절제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순절 기간 동안 과자를 안 먹겠다더니 진짜로 지금까지 한번도 먹지 않았다 합니다. 그 마음과 노력이 참 예쁩니다.

이 친구들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마음을 들였는지 모릅니다. 단 한 명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그저 진심으로 사랑할 뿐입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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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두번째 예배를 드렸습니다. 대림절 초도 밝히고, 캐롤도 불렀습니다.

어제도 아빠에게 매를 맞고, 오늘 아침도 못먹은 친구는 맘껏 밥과 간식을 먹고 신나게 놀이를 하였습니다. 예배시간에는 고사리손을 쥐고 평안과 보호를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 오늘도 저는 땅따먹기와 젠가, 얼음깨기와 플레이마블을 하였습니다. 몸을 굴려가며 온몸으로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애썼습니다.

이 친구들과 다음주에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같이 햄버거도 먹고, 카라멜 팝콘도 먹을 예정입니다. 은혜로 예배하고, 기쁨의 교제도 나누고 오겠습니다. 성탄이 이 친구들에게도 기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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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임정혁 목사입니다.

우리 하울교회, 제단꾸미기도 잘 진행되고 있고요. 여러 귀한 섬김이 있어 기타와 건반도 하나 구입할 수 있었고..음향공사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던 십자가..ㅠ.ㅠ 정말 감사하게도 귀한 섬김이 닿아 수공예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위에 세워진 십자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나는 새싹과 꽃잎..우리 아이들을 눈높이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이 놀수있는 보드게임과 레고도 함께 구입해서 더 즐거운 교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예배가 시작됩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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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들어 갈 세상이 왔다~

하울교회에서는 매주 아이들 천국이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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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하울교회 개척소식을 나눕니다.

드디어 숙원사업이었던 강화마루+난방패널 시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뒹굴며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 기도하던 부분입니다.

사실 올 겨울 난방을 어찌하며 보내야할지..아주 고민이 많았고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 부분을 위해 헌금해주신 분이 계셨고, 일부 제가 비용부담을 해 시공완료 하였습니다.

정말 교회는 저 혼자서 사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지 싶어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이뤄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략적인 교회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곧 음향공사도 들어갈 예정이구요. 십자가도 구입할 것입니다.

또 좋은 소식 함께 나누겠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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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랜만에 세교하울교회 개척소식을 나눕니다~감사의 제목, 좋은 소식이 많습니다 ♡

1. 대략적인 실내 공사를 마치고, 이제 마이크 등 음향공사가 남았습니다. 사실 워낙 비싼 공사라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우선, 일정금액을 후원해주신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심지어 교회도 안 다니시는데, 제 사역과 교회개척의 취지를 보고 해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길 커뮤니티 이광주 목사님 소개로 개척교회 음향설치 지원을 해주시는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알차고 좋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심지어 후원해주시겠다는 얘기까지 나와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어린이를 섬기는 교회라 음향에 민감해집니다. 예산이란게 없는 개척교회..하나님 은혜로 하나하나 채워갑니다.

2. 예배 반주용 키보드 구입비용을 지원해주시겠다는 분도 만났습니다. 사실 피아노를 헌물해주신다는 분은 좀 계셨지만 공간이 좁아 조심스레 고사하였는데요. 이 분 덕에 중고 키보드 하나쯤은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교회 강대상 구입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판넬만 샀고요. 조립은 제가 직접 합니다. 뭐 몇 만원 안하는 것이지만 저와 우리 하울교회에는 참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강대상에서 시대와 세대를 하나되게 하는 귀한 선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좀 불확실하긴 하지만..잘 하면 제 숙원사업이자 기도제목인 강화마루 및 온열판넬 시공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좀 더 상황이 진행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5. 제가 사역했던 초음교회에서는 개척선교헌금과 교회차량 지원을 해주신다 하셨습니다! 이제 모아 둔 돈도 다써서 매일 매인ㆍ 강의한걸로 채워넣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제가 뭘 좀 도와달라..참 이런걸 잘 못합니다..ㅠ.ㅠ 그랬더니 집사님들과 목사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시고, 제안해주시더라구요. 심지어 중고차량이라 미안하다 하시는데, 아이구..무슨 말씀이셔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 섬기는데 귀히 쓰겠습니다~

6. 노회 목사님들과의 만남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개척선교위원장님, 인근 교회 선배 목사님들께도 인사드렸습니다. 모두 염려와 격려를 해주셨고, 저도 경청하였습니다. 기도해주신 선배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교회가 채워지는걸 보니 꼭 아기가 커가는 모습 같습니다. 제게는 이 교회가 지금은 미약하지만 은혜 가운데 아름답고, 귀하게 성장하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변하지 않도록..이 교회가 주의 뜻대로만 걸어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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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그것도 어린이 교회를 시작하려니 별수 있나요. 그냥 모조리 셀프 시공입니다. 명절도 잊은채 주의 전을 위해 어제도 달렸습니다!

내부구조가 어떻냐 하면요. 우선 아담한 방이 두 개 있구요. 홀이 하나 있습니다. 위 사진은 홀 한쪽 벽면과 작은 방 벽면인데요.

기존에 있던 썬팅지를 벗겨내고, 뒤에 있던 가벽과 시트지도 철거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성능 열차단 썬팅지를 통으로 시공, 하단에 편백나무 몰딩 마무리 하였습니다.

조금 큰 방(?)은 오래된 벽지를 대신해 페일그린색의 친환경 벽지를 시공하였습니다. 역시 하단은 편백나무 마감입니다.

천장을 보니 기존에 블라인드가 있던 곳이 다 떨어져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안전을 위해 기술자님 한 분께서 도와주시어 든든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구소 교보재를 보관할 선반을 조립하였습니다. 두 개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설치완료!

기존에 있던 조명이 너무 낡고, 많은 전력을 소비해 유지비 절감되 되고 더 안전한 신형 led 일자조명을 시공하였습니다. 층고가 3미터쯤 되고, 전기설비가 있어 이 부분 역시 안전을 위해 재료는 제가 준비하고, 기술자님께서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은 블라인드입니다. 예쁘죠? 교보재를 넣는 곳, 주방과 홀을 구분하기 위해 시공하였습니다.

휴, 며칠을 계속 했더니 여기저기가 아픕니다. 원래 하던 일도 하면서 계속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제 끝이 보입니다. 또 주의 전이 만들어져 가는 것에 대해 보람과 기쁨이 있구요. 감사함이 더 큽니다.

이 글을 보신 독자님,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은혜의 삶을 살게 되는 꿈을 함께 꿔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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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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