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무더위와 아이들 방학기간이 겹치면서 아이를 기르는 엄마, 아빠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시도 쉬지 않고 물놀이를 하자고 조르기 때문이지요.
실제 동네 앞 개울이나 수영장만 가봐도 아이들로 바글바글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걱정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물놀이 용품을 잘 못 선택하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지요.
<튜브의 선택과 사용법>
어느 동네나 과도하게 알뜰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이들 성장속도를 고려해 꼭 한 치수 큰 튜브를 고릅니다.
또 어떤 분들은 튜브 속으로 아이들 다리를 끼울 수 있는 제품을 고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튜브를 놓치거나 물놀이 도중 뒤집어질 경우 원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튜브는 자기 체형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다리를 끼우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더 안전합니다.
그래야 튜브가 몸에 잘 고정되기도 하고, 센 물살이나 급류 등에 뒤집혀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요.
덧붙여 튜브 사용법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기압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한 직사광선은 공기를 팽창시켜 급작스레 튜브가 터질 수 있기에 공기는 총량에서 약 80% 내외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조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체형에 맞는 것을 골라야지 한 치수 큰 것을 고르면 안 됩니다.
특히, 워터파크 같은 곳을 가보면 사이즈를 맞추지 않고 대충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위험한 일입니다.
파도풀 등에서 구명조끼가 얼굴 위로 벗겨지며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명조끼는 튜브를 사용하더라도 착용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튜브를 놓치거나 급작스레 터지더라도 안전하게 부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타 참고할 만 한 점들>
시력이 나쁜 아이들이나 어른의 경우 '렌즈'를 착용한 후 물놀이를 즐기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은 싸구려 컬러렌즈 등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결막염이나 기타 눈병이 발병할 위험이 있고, 심한 경우 시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물놀이 도중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게 되었다면 바로 상처부위를 생리식염수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00덤 등의 제품을 바로 사용하지 말고 방수 테이프 등을 사용해 드레싱 해줍니다.
하지만 이 경우 제품을 2~3일씩 붙이기 보다 물놀이 후 바로 떼어내어 새롭게 소독 및 드레싱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물놀이 용품 선택시 기억할 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안전한 물놀이는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다른 이들도 안전케 하기에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선생님, 수련회 관계자들은 더욱 세심한 지도를 통해 즐거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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