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04 캠핑장 계곡범람시 대처법을 아시나요?
  2. 2009.01.22 등산이 가르쳐 준 지혜2 8

 

청도삼계계곡에서 일가족이 사망하게 된 사고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사고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픈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캠핑장 주변분석 등을 하기보다 휴양지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 났을 때 대처법을 알려 드립니다.

<사전작업>

 1. 사전에 캠핑장 점검을 합니다. 캠핑장 입구가 가이드가 있는 다리형식이 아닌 '보' 형식의 통행로라면 주의하도록 합니다.

 2. 캠핑장 주변에 119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물은 순식간에 불어나기에 119와의 거리가 가까워야 합니다.

 3. 캠핑장 내에 구명환 등 각 종 안전장치가 잘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캠핑 중 작업>

 1. 계곡 바로 위에 치면서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약간의 여유를 두고 자리를 잡습니다.

 2. 로프 1개, 돗자리 1개는 무조건 준비합니다(돗자리 1개가 70kg의 성인부양 가능).

 3.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방수기능이 있는 다용도 랜턴의 작동여부를 확인해 둡니다.

 4. 실시간으로 일기예보를 확인합니다.

 <계곡 범람시 탈출법>

 1. 계곡 범람 전에 캠핑장을 빠져 나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몸만 빠져 나옵니다.

 2. 차를 몰고 나올 경우 수심이 약 60cm 이상이면 차량이 떠내려 가게 되므로 매우 신중히 접근합니다.

 3. 수심이 머플러를 덮을 경우 시동이 꺼질 수 있으므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한번에 쭉 나옵니다.

 4. 이때, 절대로 에어컨을 켜거나 기어 변속을 하지 않습니다.

 <차량이 떠내려 가거나 침수될 경우>

 1. 우선 안전벨트부터 풀어 줍니다.

 2. 외부 수심과 차량 내부 수심차이가 클 경우 문이 열리지 않으므로 그 전에 탈출합니다.

 3. 만약 탈출 실패시 차량 유리창을 깨뜨린 후 탈출합니다(측후면).

 4. 이 모든 것을 실패할 경우 물이 목 정도로 찰 때까지 기다린 후 문을 열고 탈출합니다.

 5. 탈출 후에는 차량지붕 등을 지지대 삼아 구조를 기다려 줍니다.

 여름휴가를 가기 전 꼭 한번씩 읽어보신 후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캠핑이나 휴가도 즐거울 수 없습니다.

(수원,오산,화성,동탄,안양,안산,의왕,성남,과천,부천,용인,평택 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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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가르쳐 준 지혜2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9. 1. 22. 12:04 Posted by 바람몰이

어제 저녁 등산을 갔습니다. 부천의 명물 하우고개를 올랐는데요. 소래산까지 한바퀴 쭉~돌고 오는 코스였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출발하여 돌아와보니 약 세시간 이상 소요되었더군요.

사실 어제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 병가를 냈던 터였는 데, 등산을 하고 오니 몸이 가뿐해졌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의 정기를 받아야 살 수 있는 존재인가 봅니다.


성주산 약수터 고개를 시작으로 쭉 넘어오다 하우고개의 명물 구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진은 이 구름다리에서 찍은 부천시 모습입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은 좀 그렇고, 날이 너무 흐리더군요.


하우고개의 구름다리는 멀리서 보면 참 튼튼하고, 멋지게 생겼습니다. 허나 막상 그 위에 올라서니 바람과 진동때문에 꽤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간 우리네 인생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역시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며 부의 축적과 명예의 획득을 원하지만 막상 그 위에 올라서면 이것만큼 불안한 것이 없습니다. 쌓이면 쌓일 수록 뭔가 더 나아지고, 좋아져야 하는 데 오히려 갈급함과 불안이 더합니다.

역시 인생이란 적당히 욕심을 내려놓고, 내 삶의 작은 것에 감사하며 가족과 오손도손 사는 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이 사진은 소래산 정상방향으로 오르며 찍은 것입니다. 정상에 오르기 직전 참 재밌는 갈림길이 있어 이렇게 남겨보았습니다. 가운데 나무 하나를 중심으로 길이 나 있는 것이었는데요. 오른쪽(위)은 자갈이 깊이 박혀 있는 울퉁불퉁한 모습이었고, 왼(아래)쪽은 평평하게 잘 닦인 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왼쪽으로만 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이 좀 더 좋아보였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르려보니 모래 때문에 오히려 힘이 드는 게 아닙니까.

순간 저쪽은 어떨까 싶어 다시 내려와 자갈길을 가보았습니다. 아하, 이런..돌을 지지해 오히려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가만보면 우리네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며 많은 어려움과 고비가 있지만 이것을 잘 지지해가며 나아갈 때 오히려 우리에게 성장이 있고, 인생을 잘 살아가는 비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인생을 편한 길만 찾으며 내 삶에 직면한 문제와 현실을 도피해가는 건 결국 더 어려운 길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내 삶에 찾아온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고난이 지지대가 되어 힘을 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거겠지요.

음, 야간 산행을 하고 왔더니 여러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도 자연을 통해 한수 배우고 왔습니다. 역시 자연은 인간의 위대한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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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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