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도무지 앞이 안 보일 정도이군요. 여기저기 천둥번개는 어찌나 요란하던지요. 온 세상이 번쩍번쩍! 우르릉 쾅쾅! 해마다 돌아오는 장마철이지만 자연의 위력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정말이지 이런 걸 보면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음, 잠깐 곁길로 빠졌는데요. 오늘은 장마철 벼락에 관련된 내용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평소 여러 분들이 궁금하신 듯 물어보시기도 했고, 의외로 관련 포스팅이 보이지 않더군요. 항상 보면 반복되는 것들이 있는데 말이죠. 기왕에 이렇게 된거 오늘 이 글을 통해 장마철 벼락과 자동차 관계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1.최근 7년간 내리친 벼락의 현황

 기사청에서 발표한 지난 02-08년의 결과를 보니 벼락은 격년으로 증감을 반복한다 합니다.  계절로는 당연히 여름이 가장 많은데요. 대략 74만번 정도 발생한다 하는 군요. 아무래도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2.차에 타고 있는 게 안전할까 내리는 게 안전할까?


정답은 첫번째 입니다. 장마철에 운전을 하고 있는 데 갑자기 벼락이 내려친다면 그냥 차에 타고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외장은 금속이지요. 하지만 내장은 수많은 부도체로 이뤄져있습니다. 따라서 벼락이 내리치면 차 내부로는 전달되지 않고,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3.타이어가 터질 수 있으니 감속해야


여기서 타이어 자체가 고무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듯 한데요. 사실 타이어는 단순히 고무를 모아 만든게 아닙니다. 타이어 안쪽에는 무수히 많은 금속성 철사가 있지요. 그래서 차체를 타고 온 전류가 타이어를 통해 땅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벼락의 너무 강한 전류때문에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차를 서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떤 분은 정차하라 하기도 하던데요. 제가 볼 때는 폭우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 후미 차량에 의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로 흐름에 맞추되 서행하면서 잘 통과하는 게 낫겠습니다.

4.안테나 등 전자기기는 모두 내려놓아라.


벼락이 강하게 내리치는 데 안테나를 올리는 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지요. 차량에 벼락이 떨어지게 되면 안테나 등이 피뢰침 역할을 하게 되어 보다 위험성이 증가하고, 각 종 전자기기가 고장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벼락이 강하게 내려칠 때는 각 종 안테나는 모두 집어 넣는 것이 맞습니다.

5.만약 벼락을 맞았다면?


 차 밖에서 벼락을 맞았다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그 후 의식과 호흡이 있나 살펴보고, 호흡이나 맥박도 멎어있다면 인공호흡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119에 연락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요. 이 때, 중요한 것은 응급조치를 할 때 피해자의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식이 있다면 겉보기에 괜찮아보여도 깊은 곳까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합니다.

자, 지금까지 장마철 폭우 속에 벼락을 맞을 경우에 대한 얘기를 진행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장마철은 운전을 최대한 안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하고, 벼락을 맞게 되었다면 침착하게 그냥 갈 수 있으면 됩니다. 괜히 밖으로 나오게 되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량 안테나 등은 모두 정리하시어 전자기기가 상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구요. 만약 벼락을 맞았다면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고, 설사 괜찮아 보인다해도 워낙 강한 전류를 맞은 것이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시어 폭우 속 엄청난 벼락에서도 침착하고, 안전한 운행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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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비를 봅니다. 어둠과 함께 울려대는 크나큰 천둥소리를 듣고 천지를 번뜩이는 벼락을 보기도 합니다. 자연의 무서움과 거대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제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은혜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낀다는 건 내게도 생명이 있음이고, 우주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요 그 분의 생명호흡 안에 있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작은 인간에게 뭇 생명을 맡기고, 역사를 만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한없이 나약하지만 한없이 큰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사람이고, 이 생명을 없애는 것도 사람입니다. 세상의 희망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이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는 것도 사람입니다.

선택은 사람의 몫입니다. 무엇보다 "나" 의 몫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인생을 얼마나 책임있게 감당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내가 어렵고, 소외된 이들과 얼마나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 생명의 싹이 트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때로 저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사는 삶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네 소시민의 삶이란 대부분 이럴 듯 합니다. 이런 삶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 그렇게 바람직한 모습이란 생각도 들지는 않습니다. 한번쯤 쉬어가듯 인생의 큰 물결에 나를 맡길수는 있으나 내 온전한 정신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함석헌은 생각하는 씨알에 대해 그렇게 강조하였고, 예수께서는 귀신 들려 미쳤다 소리를 듣는 병자를 치유하며 너의 인생을 살라 했을 것입니다.

어제 창세기를 읽으며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아브라함은 이삭의 결혼을 위해 늙은 종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그 앞에 나와있는 대목 즉, 아브라함에 이어 그 자손에게까지 이어지는 축복의 계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자신의 인생을 정체시키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은..예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걷는 사람은...아브라함에 이어 이삭, 야곱, 다윗, 예수에게까지 이어지는 축복이 임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대지를 울리고 적시는 이 천둥과 벼락, 굵은 빗줄기 속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다듬어 봅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고 언제나 당신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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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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