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나라에 사륜차 자체가 많은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트에 가는 데도 굳이 차를 몰고 가고, 1인 승차 차량이 유난히 많은 운행습관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대형차 선호 등 이 많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한 정체, 환경오염, 기름 낭비 등의 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중형차의 세배에 가까운 연비가 나오고, 1인 승차 차량 감소에 따른 정체완화 및 시간 절약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이륜차는 여러 면에서 고유가 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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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쿠터를 타고 있는 커피프린스의 윤은혜와 공유>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이 선충족 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이륜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모든 사륜차는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의외로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스쿠터나 매우 노후화된 이륜차에 대해서는 아무런 환경규제가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심지어 이런 이륜차는 경유차보다도 더 오염된 배기가스가 나온다는 언론보도조차 있었다.

두번째로 법규위반시 확실히 단속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이륜차는 과속을 해도 앞 부분에 번호판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능하다. 또한 법규위반시 교통경찰이 추적하여 단속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기동성에서 딸리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면허체계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이륜차 관련 법규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250씨씨 이상 바이크에 대한 자동차세 징수이다. 세금을 내는 것 자체야 별로 문제될 것이 없지만 문제는 자동차세를 내면서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다니지 못하는 권리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정부의 주장대로 속도와 안전에 대한 문제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슈트 착용 등의 완전한 안전장구 구비와 고속도로 및 전용도로 통행 라이센스, 큰 차가 지나가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고배기량 바이크에 한해서만이라도 통행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것을 여전히 허용할 수 없다면 세금 징수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면허체계 역시 앞서 언급했던 고속도로 및 전용도로 통행 라이센스 발급을 고려해보고, 그보다 먼저 현행 1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125씨씨까지 운전할 수 있는 면허체계가 아닌 이륜차 전용면허 신설을 통해 확실한 주행습관 및 문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거친 후 발급해줄 필요가 있다.

사륜차와 이륜차의 주행패턴과 안전에 대한 내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실례로 브레이킹 하나만 보더라도 이륜차는 좀 더 세밀하고 여유 있는 브레이킹이 요구된다. 아울러 현재는 고배기량 바이크를 탈 수 있는 2종 소형 면허 역시 1종 보통 면허 소지자의 경우 기능시험만 통과하면 되는 상황이다.

끝으로 무엇보다 먼저 이륜차 라이더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안전주행습관대한 인식개선은 무엇보다 절실하다. 헬멧조차 쓰지 않는 안전의식과 이른바 '칼치기'를 일삼으며 과속을 해대는 현재의 주행습관은 라이더 본인의 생명은 물론 수많은 다른 이들의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것은 10대 청소년 폭주족은 무론 고가의 외제 바이크 라이더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아울러 사륜차 운전자들의 인식개선 역시 필요하다. 

먼저 바이크를 타면 무조건 위험하다 여기는 것은 객관적 근거가 결여된 편견에 불과함을 알 필요가 있다. 이륜차의 1만대당 사고율은 사륜차의 1만대당 사고율의 1/8 수준이며 1만대당 사망자 역시 1.9명 내외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이것도 원동기장치자전거가 포함된 수치이고 이것을 제외하면 수치는 더 떨어지고 있다.

두번째로 바이크를 타면 좀 노는 사람인 것 마냥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 역시 문제이다. 바이크는 이륜차로써 엄연히 공도주행 가능한 권리가 있는 이동수단이다. 물론 일부 폭주족과 배달용 이륜차의 위험한 주행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나 그보다 더 수많은 선량한 라이더들이 있음 역시 기억해야한다.


지금까지 필자는 이륜차가 고유가 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선해결되어야할 몇 가지 내용을 간략히 언급해 보았다. 만약 이런 내용들과 그 밖의 많은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이다면 이륜차는 고유가시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교육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이륜차 문화개선과 일반 운전자들의 인식 및 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이륜차 문화가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라이더들 자신 역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사륜차 운전자의 편견이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서로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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