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하늘바람몰이

큰 숨을 들이쉬며

바람몰이 2007. 11. 8. 10:29

실패의 쓴잔은 쓰다

그러니까 쓴잔이다


쓰디쓴 그 맛에

난 가벼운 조소를 날리며

또 한번 나를 보게 된다


나의 한계를 알게 되기에 좀 더 나는 겸손해져간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인내를 되새기며

나를 정련해나간다


쓴잔이 쓰지만

가벼운 조소를 날렸지만

내 가슴은 무겁게 짓눌려 있지만

나는 희망을 그리며 큰 숨을 들이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