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몰이 2008. 4. 22. 02:07

아무리 감사하려 해도 가끔은

내 인생을 보며 한탄할 때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째 이렇게 타고 태어난 인생인지..

어이 없음과 지친 영육을 붙잡으며

쓰디쓴 한줄기 실소를 품는다

허리가 부숴질만큼 애를 써도..

아무리 내 모든 걸 던져 헌신해도..

영원히 만족하지 못할 것같은 한 우물이 곁에 있고

변하지 않는 지독한 원수 가난이 있다

참..

이제야 좀..

안정된 가정 속에 마음의 평안이라도 얻을 까 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