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살고 죽음은 하늘이 정하는 것
우리는 살고, 죽음을 기뻐하고, 슬퍼하여야 한다
아주 충분히..
그러나 이와 함께 거대한 우주의 한 부분으로 살았음을,
한 부분으로 살아왔음을 느끼며 감사해볼 줄 아는 지혜도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 내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며,
충분히 자기의 생을 사시고,
큰 역사의 일부분으로 사셨다고 고인의 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나 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어떻게 해야할지 더 잘 아시는 주님을 믿기에,
할아버지의 그 생 자체가, 비록 너무 고되고 한이 쌓였을 것이었지만,
나는 그 죽음 속에서 은혜를 느껴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할아버지를 통해 더 큰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 가셨다고 믿는다.
주여, 그 영혼이 안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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