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 밤 11시 19분, 이제야 주일 식사준비가 끝났다. 교회에 있는 인덕션 상태가 별로라 작은 버너에 하려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버섯, 두부를 썰어넣고 된장찌개를 끓인다. 베이컨과 양파를 잘게 다져 볶아둔다. 내일 아이들과 오므라이스를 할 재료이다. 밥도 지어놓고, 계란파티를 할 무항생제 계란 한판도 준비했다.
이제 기쁘고, 설레는 맘으로 친구들을 만나면 된다.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아이들과 예배드리는 순간이 내 삶의 낙이자, 가장 귀한 순간들이다.
홀로 예배당 청소를 하고, 예배 세팅을 하고 나면 때론 알 수 없는 묘한 공허함과 설렘이 교차하는걸 느끼곤 한다. 지금이 딱 그런 순간인데, 왠지 모를 우리 교회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랄까..비젼..이런게 온 몸을 감싸니, 저절로 의지를 불태우며 화이팅을 의치게 된다.
아자!
내일도 성령의 역사가 있는 말씀과 은혜로 나아가길 소원한다. 개척교회 목사는 말씀, 은혜, 비젼, 확신으로 산다.
'[기독교]하늘바람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정혁 목사의 개척일기] 예배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개척하다 (1) | 2018.03.21 |
---|---|
[임정혁 목사의 개척소식] 다만 기도하고, 사랑할 뿐 입니다. (0) | 2018.03.11 |
[임정혁 목사의 개척일기] 두번째 예배를 드렸습니다. (0) | 2017.12.10 |
[임정혁 목사의 개척일기] 하울교회 예배가 시작됩니다! (0) | 2017.12.02 |
[임정혁 목사의 개척일기] 개척 중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 (0) | 2017.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