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2.05 대장부가 없는 한국 정치 1
  2. 2008.09.03 나에겐 아직도 네모가 있다.
  3. 2007.11.29 내가 사는 이유
  4. 2007.11.08 새로운 시작
  5. 2007.11.08 큰 숨을 들이쉬며

대장부가 없는 한국 정치

[시사]세상살이 2009. 2. 5. 17:22 Posted by 바람몰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는 100분 토론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각 입장의 사람들을 통해 모조리 공부할 수 있어 사고의 확장과 세상을 보는 눈을 뜨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의 초반에는 항상 오늘의 패널이 등장하곤 하는 데, 나는 국회의원만 나오면 일단 한숨을 한번 쉬게 된다. 이들이 한번 말하면 그 끝이 없고, 상대방을 전혀 존중하지 않으며 특히, 인상깊은 것은 이들에게는 "인정"이 없고 "변명" 만이 존재한다는 것 때문에 그렇다. 사회자의 진행을 따르지 않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이런 토론프로에서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책임정치"라는 단어가 없는 한국 정치계의 씁쓸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 것 이기도 하다. 공약이 빈말이 된다는 건 이미 어린 애들도 다 아는 얘기고, 심지어 지금 용산참사를보라. 무고한 시민과 경찰이 죽어도 궁색한 변명을 일삼으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니 더 이상 말하면 무엇하랴.

잘못한 게 있으면, 뭔가 책임있는 자리에 있으면 좀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그런 통 큰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 걸까. 왜 정권만 잡으면 모두 변명과 거짓, 꼼수로 일관하는 것일까. 내 잘못을 인정하면 어디 덧나기라도 하는 걸까. 
 

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

 
노자의 대장부에 대한 이야기다. 내 얕은 지식과 눈으로 이 문구를 보자면 대략 "대장부는 도의 두터움에 있고, 얕음에 머무르지 않으며, 도의 알속에 있지 꽃에 머무르지 않는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의역해보자면 "대장부는 얄팍한 잔꾀 따위나 겉보기만 화려한 것에 있지 않고, 두터운 도 즉, 바른 것 또는 진리 속에 머무른다"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혹시 잘 못 해석했다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공직이나 정치는 국민을 섬기려 있는 자리. 국민 앞에 고개 숙인다 하여 지는 것도 없고, 손해보는 것도 없다. 아니 어쩌면 이 겸허한 모습을 보는 국민은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 정치에는 좀 더 책임있는 "대장부" 기질이 필요하다. 

얄팍한 꼼수나 변명, 거짓말은 이미 국민이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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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직도 네모가 있다.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8. 9. 3. 10:38 Posted by 바람몰이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자신이 때를 잘못타고난 탓에 가난한 것이라 불평했습니다. 그의 얼굴은 항상 불만과 짜증으로 잔뜩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발의 노인이 찾아와 그를 보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젊은이, 왜 그리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가?"

 "전 왜 이렇게 가난한지 모르겠습니다."

 "가난하다고? 내가 보기엔 아주 부자인 걸."

노인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였습니다.

 "제가 부자라고요?"

젊은이의 두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노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자네의 손가락 하나를 자르고 1천 위안을 준다고 하면 승낙하겠는가?"

 "네? 싫습니다"

 "그럼 한쪽 손을 자르고 1만 위안을 주지. 어떤가?"

 "안 됩니다."

 "자네의 두 눈을 10만 위안에 팔게나."

 "다른 데 가서 알아보세요."

 "자네가 지금 당장 죽는 다면 1천만 위안을 주겠네. 어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세요!"

 "그렇다면 자네에겐 이미 1천만 위안어치의 재산이 있는 셈이네. 이런
  데도 가난하다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을 텐가?"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청년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인생철학 중에서)


9월 위기설로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좀 더 잘 먹고 살아보려 경제 대통령을 뽑았지만 국제 정세악화와 경제팀의 무리수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저 역시 쓰리잡을 뛰며 처자식과 할머님을 봉양하려 하지만 여전히 너무 힘이 듭니다. 심지어 딸내미 운동화 한켤레 사자는 말에도 고개가 숙여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어렵고, 여유가 없으면 삶은 더욱 고단해지는 법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경제가 발전하고, 먹고 사는 데 부족함이 없어진 우리이지만 마음은 더욱 회색빛 물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에겐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다 했다지요?

네, 우리에겐 아직도 태안을 살려낸 측은지심과 단결력, 집중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과 내 열정이 있습니다.



이제 한가위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마음만큼은 밝고 커다란 보름달처럼 다스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다스려갈 때 상황을 이길 힘도 나고, 내일을 향한 희망도 잡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는 지금 무엇이 있으신가요?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정리해보세요!! ^.^

나에겐 아직도 네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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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유

[LIFE]이 남자의 인생 2007. 11. 29. 01:20 Posted by 바람몰이

나는 가난하다.

지금 당장 상하수도 요금 낼 돈도 없고 아내에게 1000일 기념 선물을 해줄 여유도 없다.

우리 딸 아이 돌 잔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자 하는 못난이이다.

아마 나중에 커가면서도 아내와 딸 아이에게 변변한 옷한벌 못해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내에게 지워준 그 가난과 고생을 딸 아이의 작고 여린 손에 또 다시 남겨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가 작은 돈을 현명하게 쓸 수 있는 지혜를 얻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만 하는 가난한 서민의 삶을 알며

꿈과 희망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세상에서 몇 안되는 아빠이다.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며 웃어주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 세상에서 몇 안되는 행복한 남자이다.

그래서 나는 감사기도를 드리며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신께서 내게 주신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믿음과 함께..

이렇게 성장한 내 자신이 이 나라와 민족, 생명 세상에 보다 귀한 거름이 될 것이란 믿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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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7. 11. 8. 10:30 Posted by 바람몰이

새로운 시작은 겁없는 도전


큰 용기가 필요한 길


많은 가시덤불이 있는 길


하지만


희망의 그림을 그리는 길


내 삶에 책임을 져 가는 길


삶을 더 복되게 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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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숨을 들이쉬며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8. 10:29 Posted by 바람몰이

실패의 쓴잔은 쓰다

그러니까 쓴잔이다


쓰디쓴 그 맛에

난 가벼운 조소를 날리며

또 한번 나를 보게 된다


나의 한계를 알게 되기에 좀 더 나는 겸손해져간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인내를 되새기며

나를 정련해나간다


쓴잔이 쓰지만

가벼운 조소를 날렸지만

내 가슴은 무겁게 짓눌려 있지만

나는 희망을 그리며 큰 숨을 들이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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