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후끈 달아오릅니다. 자동차 내부 말입니다. 요즘은 차에 들어가기가 겁날 정도로 실내가 뜨겁습니다. 창문을 열고 달리면 조금 낫지만 이것도 잠시지요. 속도를 조금 내거나 큰 차 뒤에 서면 창문을 올려야만 합니다. 결국 에어컨을 안 쓸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시만 틀어도 머리가 아프지요. 기분마저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에어컨 필터교환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 버리는 것입니다. 대개 에어컨 필터는 1만 킬로에 한번씩 교환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빠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쾌적한 실내를 위해서라면 저는 그리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순정필터를 비롯 향균 필터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중요한 건 꼭 교환을 해줘야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필터 교환을 해도 냄새가 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정말 대책 없지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필터구입-->클릭)


에어컨 필터의 모습.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개 1-2만원 내외로 구입 가능하다. 직접 교환도 어렵지 않다.



2.공기 통로 속 곰팡이 제거


그것은 에어컨이 나오는 통로에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찬 공기와 더운 표면은 물방울 쉽게 생성시킵니다. 바로 이러한 고온다습이 곰팡이 생성의 조건이 된다는 거지요. 따라서 이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냄새가 계속 나게 됩니다. 

그러면 곰팡이 제거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돈 드는 방법과 돈 안 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2-1.스프레이형 세척제
마트에 가면 스프레이형 에어컨 탈취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차량 외부에 있는 흡입구에 뿌리거나 실내에서 뿌려 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오염의 정도가 적다면 모르겠지만 청소를 자주 안한 경우는 그 효과가 의심되고, 약품 냄새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레이 구입-->클릭!)

2-2.업체에 맡기기
카센터 등 업체에 세척을 맡길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업체에서는 거품 주입식이나 에바클리닝 등이 있습니다. 둘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특히, 에바 클리닝의 경우 에바포레이터가 냄새의 주요 원인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도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겠지요.

2-3.겨자물 이용하기
많이 소개된 노하우 입니다. 물론 저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잘 시도하게 되지 않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의견이실 텐데요. 아무튼 이 방법은 워낙 오래전부터 알려진 것이라 '참고'는 할 만한 방법인 것 같기는 합니다.

2-4.맑은 날 뜨거운 바람 보내기
제가 아까 통풍구 내 습기 또는 곰팡이 제거가 참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사실 평소에 해줘야 합니다. 즉, 습기를 완전히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창문을 다열고 뜨거운 바람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 때 바람은 가장 강하게 하시구요. 약 5분정도만 틀어놓으셔도 그 내부가 완전히 건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 좋고, 여유 있을 때마다 한번씩 해주는 게 좋습니다. 


모 인터넷 쇼핑몰 판매자 store2000이 설명하는 필터 위치에 따른 원리. 필자가 언급했던 에바포레이터의 위치가 잘 보이고, 빨간 선이 필터의 위치이다.

 

3.건강한 에어컨 사용습관

3-1.도착 2-3분 전에는 송풍으로
우리는 흔히 에어컨을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계속 켜둡니다. 그리고는 시동을 끄고 그냥 나오지요. 바로 이런 습관이 곰팡이 생성의 원인입니다. 적어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2-3분 전에는 에어컨 작동을 멈추고, 창문을 모두 연 후 송풍만 하면서 바람을 흘려 보내는 게 좋습니다.  바로 이 작업만 꾸준히 해줘도 훨씬 쾌적한 에어컨 이용이 가능합니다.

필자의 차량인 i30 센터페시아 모습. 필자는 습관적으로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에어컨 잔류물을 완전 건조 또는 제거하려 노력한다.


3-2.에어컨을 바로 켜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도..
자동차 계기판, 의자, 공기방향제, 플라스틱 등은 강한 열을 쬘 때 벤젠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인데요. 따라서 뜨거운 여름철은 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는 게 아닙니다. 도어와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한 후 에어컨을 켜야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발암물질을 들이쉬지 않도록 이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정리하며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요즘은 거의 필수입니다. 그러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머리도 아프고, 괜히 기분마저 나빠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터를 교환해야 합니다. 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기타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돈이 드는 방법도 있고, 들지 않는 방법도 있지요. 업체에 맡기면 가장 확실하고, 간단하나 비용이 발생하므로 저는 평소 에어컨 사용습관을 다시 들이는 게 좋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것만해도 훨씬 쾌적한 에어컨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덧1)본문 내용 중 곰팡이 관련 부분에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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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벌써 차안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제 차의 색깔은 녹색인데요. 이 친절한 녀석은 늘 햇빛을 100% 흡수하여 차안을 무료 사우나 체험장으로 만들어놓곤 한답니다. 

자, 그래서 저는 이번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부족한 제 노하우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아무쪼록 이 부족한 글이 도움이 되어 올 여름 쾌적하고, 시원한 드라이빙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1.에어컨은 제대로 작동하는가?

대개 겨울에는 에어컨을 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겨울에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잠깐 잠깐 켜주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안 그렇지요? 예, 애마에 특별한 애정을 기울이지 않는 이상 대개 그럴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우린 우선 에어컨이 정상작동 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일반인이 이걸 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에어컨을 작동시키구요. 이 때 손가락을 송풍구에 대보시기 바랍니다.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렸다 손 끝이 시려옴을 느끼면 이건 괜찮은 것입니다. 또 하나 에어컨을 사용하다 정차했을 때 바닥에 물이 떨어져 있으면 이건 냉매가 충분히 있고,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손끝도 시리지 않고, 1-20분 후 에어컨 작동했는데도 시원하지가 않다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 에어컨 가스누출 여부와 에어컨 벨트, 에어컨 클리너, 퓨즈 등이 손상되었나 보시기 바랍니다.


2.에어컨 간단 냄새 제거 방법

에어컨을 켰을 때 냄새가 나는 건 대개 두가지 원인입니다. 우선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필터 교환을 안 해서인데요. 생각보다 필터 교환에 소홀한 운전자가 많다는 게 참으로 놀랍지요. 그렇게 냄새가 나는 데 어떻게...^.^;;
 
또 다른 이유는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 매연 등이 에어컨 증발기에 흡착되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게 적당한 습기와 열과 반응하면 그 유명한 곰팡이 번식까지 가능하게 되는 거지요.

자, 이럴 때는 우선 필터 교환을 해주면 되겠지요. 또 많이 알려진대로 겨자물을 이용하거나 클리너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것도 모두 안 되었을 때는 뜨거운 날이나 맑은 날을 이용해 열풍을 가장 강하게 10분에서 15분정도 틀어놔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주기적으로 해줘도 아마 상당히 나아짐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3.바람몰이의 에어컨 가동순서

먼저, 에어컨을 켜기 전 상황입니다. 우선 저는 차 문을 다 열어둡니다(그래봤자 3dr 라 1개만 열면 됩니다 ㅋ). 그리고 운전석 도어를 부채질하듯 몇 번 왕복해줍니다. 그러면 벌써 뜨거운 기운이 상당히 가시지요.

자, 그리고나서 이제 에어컨이 OFF 상태인지 확인하고 시동을 걸어줍니다. 이 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에어컨이 ON 인 상태일 때 시동을 걸면 그만큼 시동을 거는 데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볼 것은 에어컨 냉풍강도인데요. 에어컨 사용은 '강' 에서 '약'으로 가는 거 다 아시지요? 이 원리의 기본은 일단 더위를 가시게 하면 약한 바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3-4단으로 열기를 가볍게 줄여주고, 그 후에 1-2단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네번째로 확인할 것은 공기유입모드입니다. 요즘 나오는 차는 성에 제거 등을 위해 대부분 외부 공기유입 모드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시원함을 위해서는 내부유입모드로 놓는 게 더 낫다는 게 정설입니다.


4.에어컨 사용시 주의할 점 몇 가지

자, 이제 이렇게 해서 에어컨을 작동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끝일까요. 그렇지 않겠지요. 에어컨 사용과 연관해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에어컨은 고알피엠에서 가동하지 않는 게 정석입니다. 고알피엠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컴프에 무리가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속시 에어컨 사용은 연비하락의 주범이란 거지요. 그래서 저는 시속 80킬로를 유지할 때 에어컨을 켜고, 사용합니다. 끝으로 목적지 도착 몇 분전에 에어컨을 미리 끄거나, 한 시간에 한번 정도는 에어컨을 끄고 환기해줘야 하는 정도를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에어컨은 잘 쓰면 참 시원하고 좋지만 잘 못 쓰면 참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냄새가 나거나 환기를 안 시켜주면 정말 머리가 아프게 되지요. 또 연비도 확 떨어지게 되고 말입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굳이 돈을 쓰지 않아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아예 필터를 교환하고 에바클리닉 등을 해서 깨끗함을 유지해주는 것도 괜찮구요. 즉, 몇 가지만 신경 써줘도 훨씬 쾌적하게 고장 없이 사용할 수가 있지요.

역시 세상이 아무리 좋아졌다해도 아무런 노력 없이 편안함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거겠지요? 이제 날도 점점 더워지는 데, 미리 미리 잘 준비해서 시원한 계절과 드라이빙이 될 수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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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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