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신교육연구소입니다.

새학년, 새학기 준비를 위해 기획된 임정혁 대표님의 무료 온라인 특강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 드리오니 언제든 자유로이 시청하시고, 

더 자세한 내용을 수강하기 원하시면 언제든 저희 사무실로 연락 주세요. 010-4652-7640

감사합니다. 

 

1. 내 자녀의 성교육
https://youtube.com/live/koFICCYwxhc?feature=share 

2. 학교폭력 예방교육
https://youtube.com/live/JhFKYDrNNGM?feature=share 

3. 미디어, 스마트폰 교육
https://youtube.com/live/a7N5nygbTDY?feature=share 

4.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대화, 인성교육법
https://youtube.com/live/zpqnhjQYL0Q?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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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1. 교육과목: 학교폭력, 가정폭력, 흡연, 약물, 마약류, 성범죄, 성병, 자살 등 청소년 인권 및 신변안전의 모든 것
2. 교육일시: 24년 1월 16~18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온라인 8시간+오프라인 22시간)
3. 교육장소: 서울(개별공지)
4. 교육비용: 30만원, 선등록 10%할인, 카드 및 현금가 동일 강의연계를 통한 100% 환급과정
5. 특전: 청소년안전지도관리사 자격취득(정식등록 민간자격) 및 강사 수료증 동시취득 가능
6. 기타: 식사 개별부담, 대졸자 이상(전공무관)
7. 문의: 010-4652-7640 본 연구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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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신교육연구소 임정혁 목사입니다. 지금 정리해보니 지난 한 해 저와 저희 연구소 강사님들이 많은 교육을 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저희를 믿어 주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담당했던 총 25건의 단기-장기사건 상담이었습니다. 가정폭력, 부부상담, 자녀교육, 학교폭력, 성희롱-성폭력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건이 접수되었습니다.

2022년 상담의 특징은 그 전에 비해 장기사건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1건 당 평균 1~2개월 정도 소요되었고, 제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거의 매일 몇 건의 사건과 계속 씨름 하며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자신도 추스리기 힘든 시간이었고요. 당장 생활하는 것도 문제가 있었는데, 모든 것을 무료로 하다 보니 참 오지랖 넓다는 소리도 듣고, 또 저도 그런 생각이 올라왔었으니 말이죠.

그러나 인생의 큰 아픔을 한 번 겪고 보니 피해자분들과 더 깊이 공감하며 진심을 다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제가 더 건강히 회복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내가 걷는 이 길이 얼마나 귀한 길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도 잘 살아가겠습니다. 다만, 너무 열심히 살지는 않겠고요. 책임도 너무 많이 지지 않겠습니다. 대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겠고요. 제 마음과 건강도 잘 챙기며 가겠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즐겁게 살아가기도 하겠습니다.

이번 한 해도 많은 성원과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도 함께 힘을 보태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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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폭 피해를 경험하면 대부분의 양육자는 자녀에게 체육관 등록을 권유한다.

본인은 관련 문제 전문가로서 실제 무도수련을 권유하는 편이다.

그러나 모든 무술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가장 적절한 운동은 무엇인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다.

https://youtu.be/JPU1ZIf-H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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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에게 학폭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직접 요약설명해 드립니다.

https://youtu.be/TxJcyOjH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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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직접 만나보면 아직 어린이 같은 모습이 많은 친구들. 이 친구들 9명과 특별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 친구들은 학교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어 왔던 터였다.

학교에서는 최초에 '금연교육'을 요청했었다. 그런데 이거 뭐람..실제 학교에 가보니 학교폭력, 성관계와 성병, 성폭력, 일진조직 등 다양한 내용을 얘기해 달라 요청한다.

알겠다고 대답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쭉 소통을 해보니 주목할 만 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 9명 중 8명의 아이가 아버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것. 둘째, 가족 중 흡연자가 있는 경우가 70% 이상이라는 것. 셋째, 선배들과 어울리며 일진이 조직되려는 낌새가 보였다는 것. 넷째, 이미 성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몇 몇 있어 보인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건, 학급 친구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아서 학교폭력 문제는 없어 보였다는 것, 흡연이나 성중독에 이른 친구는 2명 내외여서 비교적 대화를 풀어가기 수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학교 입장에서 이 친구들은 골칫덩이였고,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드신 것은 이해하나 아직 실제적 폭력 행사나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친구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자제해야 할 부분이다.

내 경험, 상황에 대한 직면, 마음의 위로, 진로에 대한 고민, 현실적인 조언 등을 나누었다. 1회성 만남 만으로 깊은 효과를 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효과를 내줘야 하니 마음을 많이 쓰고 오게 되었다.

이 친구들은 나와의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까. 이 시간이 어떤 느낌으로 남아 있게 될까. 내 청소년 시절을 돌아보면, 대화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이 그 느낌이었고, 분위기였다. 이 친구들이 나를 아끼고, 마음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어른도 있다는 기억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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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은 일반 학폭 사안과는 좀 다릅니다. 성폭력 사안은 교사가 계약해지 되거나 중징계를 받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이게 중요한 이유가 해당 사건 처리 문제로 교사가 학교를 그만 두거나 중징계를 받으면, 이 교사를 좋아하던 학생에 의해 피해학생이 왕따를 은근하게(법으로는 문제 없는 수준으로)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교사를 압박하고 신고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지 마시고, 이 사안을 학폭으로 끌어 올리고, 경찰에 연락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세요.

2. 그 후 전교생 대상 특별교육을 요청하세요. 이 때 피해학생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것, 사건이 직접 언급되지 않는 것, 2차 가-피해에 대한 집중학습을 포인트로 전교생 특별교육을 구성해 달라 요구하세요. 교사의 2차 가해와 축소, 은폐 문제는 우선 학폭 사안을 처리한 후 접근해도 늦지 않고요. 이 순서로 가야지 피해 학생에 대한 왕따 문제 등이 최소화 또는 예방될 수 있습니다

(참고: 제가 이 부분 전문으로 사건 처리나 강연을 많이 하고요. 교육청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피해학생 측에서 강사를 지정해 학교에 섭외를 요청할 수도 있으니 추 후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댓글주세요)

3. 다행이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온라인 학습정도만 참여해도 무방한데요. 원칙적으로는 성폭력-학폭 피해학생은 등교나 수업참여를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시험기간이 겹칠 때는 피해학생의 부담이 여간 큰게 아닙니다. 또 갑자기 학생이 수업에 빠지면 다른 학생들이나 직원들이 수근거리는 통에 2차 피해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학생은 등교중지를 시키고, 피해학생이 가능한 선에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곤 합니다.

4. 학생부장, 담임 교사, 교감, 교장은 신고의무 사항 위반을 하거나 사안에 대한 2차 가해를 했다면 형사처벌 및 행정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학폭을 학교에서 1차 조사를 하면, 바로 교육청으로 넘기게 되는데요. 교육청으로 사안이 넘어가면 전문위원 등이 참여해 사안을 심의해 처리합니다. 학교 교사의 문제는 딱 이 즈음에 본격적으로 제기해 보세요. 당연히 이건 학폭 심의와 별건이고요. 여유가 되시면 변호사 선임 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행정사를 통해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비용도 절감되는데, 대부분 이걸 모르셔서 많은 돈을 쓰시다 포기하곤 합니다.

5.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꼭 읽으세요.

제가 학폭 피해 학생 부모님을 만나보면, 대부분 사안처리에 몰두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걱정되시고,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고, 이게 잘 못도 아닙니다. 그러나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내가 바로 '부모'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아이도 많이 불안합니다. 사건 때문에 불안할까요? 그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힘든건, 나 때문에 우리 엄마 아빠가 고생한다...힘들어 한다...돈을 많이 쓴다...이런 부분입니다. 지금 부모로서 가장 우선할 것은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엄마 아빠가 너 때문에 힘들 일이 없다, 너는 지금처럼 우리와 행복하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사건처리는 아이가 사건처리가 되는지도 모를만큼 아이에게 부담없이 진행하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이게 힘들다면, 아이와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는 듯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침착하게 처리해 가야 합니다. 이것도 어려우면, 우리도 힘들지만 할 만 하고...우리가 이걸 해결할 능력이 있고, 이 책임이 네게 있지 않아...라고 얘기해 주는게 세번째입니다(그런데 대부분 이 세번째를 가장 최선으로 여기곤 합니다. 제가 학폭, 성폭력 사안을 십수년 이상 처리해 본 결과 그 반대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부모는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때론 학폭 처리 자체를 변호사에게 일임하고 그냥 아이랑 제주도 여행을 일주일 간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부모는 행정가가 아님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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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의 개념이해

성적자기결정권

학교에서 주의해야 할 성적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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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 내놓은 대표적인 대책 중 하나가 바로 CCTV 확충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며칠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학생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즉, CCTV는 아무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친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큰 실수를 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CCTV에 의존하려 했던 것입니다. CCTV를 설치하면 그곳에서의 범죄량은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CCTV 사각지대에서는 오히려 늘어나게 되고, 이로써 전체적인 범죄량은 변화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아동 성폭력 문제가 이슈화될 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확충하고,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러 차례 강조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의 생명이 지닌 기운을 회복시키고, 마음속에 뿌려있는 인간미의 씨앗을 틔우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이면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기도 합니다.

아동 성범죄나 학교폭력 모두 홀로 방치된 아이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학교폭력은 여러 아이들 사이에서도 발생하지만 대개의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자신이 깊이 신뢰하며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즉, 홀로 고립되어 있었다는 것이지요. 고립되어 있다는 것은 내 주위에 사람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내가 인간적인 의지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당연히 부모님에게 있습니다. 모든 인성교육과 아이의 케어는 가정에 1차적 책임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 즉,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그리고 근무시간에 제대로 앉을 수조차 없는 근로자가 태반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가정은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정에만 모든 책임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2차적 책임은 담임교사에게 있을 것입니다.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수시로 상담하며 심리적, 현실적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요. 그러나 학교에서의 잡무와 담임 학생 수가 너무 많은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으로서도 정말 답답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저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기업의 가정친화 경영정책 도입이나 교과 과정의 분량 조절 혹은 수준 조절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가정친화 경영을 시행하는 기업에 일정 정도의 인센티브를 줍니다. 그런데 이것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가령, 업무평가를 할 때도 업무시간 이 후까지 일을 하는 사람보다 업무시간 내에 효율적인 처리를 한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더 가산점을 주는 방식 등 다양한 가정친화 경영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정이 안정되지 않으면 직장생활 자체도 안정될 수 없기 때문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교과과정의 난이도 조절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성적으로 아이들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1년에 한 두 번 특강으로 '인성'을 얘기합니다. 교육 자체도 너무 지루한 이 시간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공부의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지요. 왜 노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노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고, 잘 노는 아이만이 학교공부도 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경기도 내 모 명문고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 성적을 올리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공부 못 하는 학생을 데려와 꿈을 키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교의 다양한 활동으로 표출되었고, 놀랍게도 이 학교는 개교 몇 년 만에 경기도 내 최상위 명문고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홀로 방치되면서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은 길거리로 내몰린 혹은 스스로 뛰쳐나간 아이들이 2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이 아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을 '문제아'나 '결손가정 아이들'로 보기 전에 그 눈빛 속에 꿈과 미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의 삶을 온전히 케어할 수 있도록 거미줄처럼 촘촘한 복지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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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광명교육포럼 주최로 열린 학교폭력 예방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학교폭력과 생활기록부 기재에 관한 내용,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처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질의응답 역시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한 현장상황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관련기사

http://www.km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456

http://www.gmilbo.co.kr/view.asp?gm_gubun=M&gm_lcode=3&num_idx=957

http://www.joygm.com/

아래의 사진은 광명일보, 광명지역신문, 광명시민신문에 실린 것을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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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가 있습니다. 일명 학.폭.위라고 합니다. 이 위원회는 학교폭력이 발생되었을 때 가동되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갈등을 조정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학교 단위에서 여러 교육주체들이 모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곤 했지요. 그리고 일정정도 효과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학폭위만 열리면 난리가 납니다. 갈등이 중재되거나 조정되기는 커녕 가해학생의 부모와 피해학생의 부모가 감정싸움을 넘어 소송까지 불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폭위 운영에 이런 어려움이 시작된 것은 학교폭력 처리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교과부 지침이 내려온 후 부터 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갈등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격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향후 5년간 기록을 보존하게 되어 있어 아이들의 인생이 꺾이게 된다는 두려움이 가해 학생 학부모들로 하여금 격렬한 저항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단 학폭위 처리가 되면 무조건 기재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과부 훈령을 보면 학폭위 처리는 1호부터 9호까지 나와 있는데요. 가장 경미한 조치인 서면사과만 해도 무조건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교협 등에서는 이런 조치를 받은 후 상황이 개선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면 더 좋게 평가할 수도 있다고 하나 이것만으로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달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과부 지침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제가 일선 학교현장이나 교육청에서 연수를 하다보면 더욱 절실하게 느끼곤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여러 혼란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시행착오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입니다. 어디에서나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기재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가해학생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있어야 겠습니다. 지금처럼 피해학생은 울고, 가해학생은 떳떳한 구조는 말이 안됩니다. 그러나 가해학생이 정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돌아서기 위해서는 처벌 이전의 중간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행동변화에 이르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들 중 가해행동을 멈춘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약 60% 가량의 아이들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거나 부모님 혹은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를 다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아이들은 관심과 사랑이 목 마른 아이들인 것이지요. 자신의 상처가 또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표출되고, 때때로 범죄에 이르게도 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바, 저는 가해학생들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아이들 역시 우리 아이들이고, 우리 사회의 일원이란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말 그대로 '교육'이 되는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다. 지난 3년간 학교폭력으로 처벌 받은 아이들이 무려 6만여명입니다. 이 아이들을 모조리 학생부 기재를 해버리게 되면, 우리는 훗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에 대한 중간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엊그제 모 교육청에서 나왔는데요. 학폭위 결정사항을 바로 기재하지 않고, 또 다른 부가적인 기록부에 기록을 한 후 아이들의 태도와 의식이 개선되면 기재하지 않고, 그렇지 않으면 기재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합리적인 절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방식은 1-9호에 이르는 조치 중 사태가 심각한 것 즉, 심한 상해를 입혔거나 2인 이상의 특수형태 일 경우, 다회의 반복성향일 경우 등에 한해 '선 심리상담 및 치료' 후 기재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경우 가해학생 자체가 큰 상처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 아이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 가동 후 변화가 없을시 기재하는 방식입니다.

이제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현재의 교과부식 방식은 너무 급하다는 것입니다. 학교현장에서의 실질적 효과를 도출하기 위한 중간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차분하게 앞을 내다보고 처리를 해나가야 큰 실수 없이 학교폭력을 근절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처벌도 좋으나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란 점을 인정한다면, 교과부의 좀 더 현실성 있고, 내실 있는 대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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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빵셔틀'이나 '일진'같은 단어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제 학교폭력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접목되며 '와이파이 셔틀'처럼 첨단을 달리며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또 다른 지점은 이것이 중고생의 왜곡된 성의식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제 한 언론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k군 사건을 보도하기도 하였다. k군은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집단적인 괴롭힘을 당해왔었다. 가해학생들은 k군에게 밥을 교실바닥에서 먹으라고 하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지속적으로 가했으며 특별히 이들이 바지를 벗기고 성기를 잡아 당기는 등 성추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횟수는 무려 지난 1년간 148회나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를 대처하는 학교의 자세이다. k군이 다니는 중학교의 교장은 이러한 '바지 벗기기'나 '고추 만지기'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상적인 놀이라고 하며 모두 웃고 넘기는 분위기라는 말을 하여 이것이 그대로 보도되었다. 말하자면, 이 정도는 늘상 있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그렇게 문제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일선 학교장의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 필자의 눈이 의심스러웠다. 이 사례는 명백한 성폭력으로서 현재 학교장이나 교사는 학생이 관련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을 인지할 경우 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되어있다. 성폭력 사건은 그 죄가 중대하여 학교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선 학교장의 성의식 수준이 이정도이니 성폭력 예방은 물론 신고조차 제대로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학교장이나 교감 등 학교내에서 최고지위에 있는 교사도 의무적으로 성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학교장의 인권 감수성이나 성의식이 올라가야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교육과 사후관리에 임하게 될 것이며 일선 교사에 대한 불이익 등이 사라지며 더욱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학교내에서 폭력이나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나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등은 학교 내에서 폭력사건이나 성폭력이 발생할시 이를 은폐하는 것을 더 중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 역시 학교에서 폭력이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이를 은폐, 축소하는 것을 더 강하게 제재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핸드폰 촬영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경우 성관계나 알몸의 사진과 영상을 찍어 놓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경기도 여주의 '일진' 사건에서도 이들은 가출 여중생 2명에게 술을 먹여 학교 운동장 등에서 성폭행을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인이나 부부가 헤어진 후에 무분별하게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하며 복수(?)를 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 역시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이른바 '지연 동영상' 사건만 해도 중학생 밖에 되지 않은 여학생의 알몸을 훔쳐보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필자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현재 이른바 '몰카'는 성폭력 범죄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이를 유포하는 것 역시 몰카의 범주에 포함되어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서로 동의하고 찍은 영상이라 할지라도 이것을 유포하는 것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의 진화속도는 기성세대의 상상을 초월한다. 불과 1-2년전만해도 와이파이 셔틀 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의 학교폭력은 성폭력으로 확장되며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두거나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명백한 성폭력으로서 엄격한 처벌대상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처하는 일선 학교의 자세이다. 하지만 학교 관리의 최고 책임자인 학교장의 성의식 수준은 개탄스럽기 그지 없는 것으로 이제는 이들 역시 성교육에 온전히 참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사건발생 자체를 없애는 것 못지 않게 이를 은폐하는 것을 엄중히 다스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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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협박과 욕설문자를 보낸 급우를 폭행한 혐의로 한 아버지가 구속 되었죠. 이 사건이 보도된 직후에는 이 아버지에 대한 비난이 줄을 이었습니다. 아이들 싸움에 너무 과한 대응을 했다는 거지요.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 청소년 보도와 가해학생이 보냈던 문자가 공개되며 여론이 급반등하였고, 인터넷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의 학교폭력은 이미 그 도를 지나치고 있지요. 청소년폭력 예방재단의 2011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율은 약 11.8%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 10명 중 최소 1명 이상은 학교폭력의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이 조사에서 흥미롭게 본 것 중 하나가 바로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 후 고통'입니다. 잠시 아래의 그래프를 함께 살펴볼까요.


이 그래프를 보면 학교폭력을 경험하면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느끼는 고통 정도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고통을 느꼈다는 중간그룹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았지만 중요한 것은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는 항목입니다. 이 그룹을 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두배나 많음을 알 수 있지요. 즉, 자살충동에 이르기까지의 충격 경험을 여학생이 더 크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학생의 경우 폭력의 유형 중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경우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33.6%). 즉, 직접적인 신체폭력이 없는 모욕적인 욕설만으로도 굉장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위의 아버지가 한 행동이 십분 이해가 됩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문자를 보면 정말 과하다 싶더군요. '너 죽여 버릴 수 있어요 자꾸 씹으면..' 등을 비롯한 문자를 2분 간격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자를 받은 피해학생이 두려움에 떨거나 고통을 받는건 당연하겠지요.

이와 같은 현실에 대응하는 학부모님의 선택은 아마도 '운동'일 것입니다. 태권도나 합기도 수련을 시키는 것이 아마도 가장 손쉬운 방법이겠지요. 사실 저 역시 딸아이 셋 모두를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태권도 수련을 한다하여 모든 아이가 학교폭력이나 협박, 욕설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지요. 쉽게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위의 아버지처럼 학교에 직접 찾아가 가해학생에게 복수하는 것도 최선의 방법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학교폭력의 경우 피해학생의 부모나 가족이 단호하게 대응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때론 이것이 피해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사건해결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 아버지는 교수자리도 내놓고 말았지요. 우리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이지요. 저도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스스로 물어 보았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 셋을 둔 아버지로서 이런 일을 겪는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고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참고 : 오늘 이 글에서는 법이나 제도를 이야기하지 않고, 개인적 측면만을 다룹니다)


1. 학교 등교는 잠시 멈추도록 한다.-가해학생이 버젓이 등교하는데 내 아이를 보낼 수는 없지요. 아이는 가해학생을 보는 것 자체가 공포일 것입니다.

2. 아이와 먼저 병원 또는 상담소를 찾도록 한다.-신체적 상해는 물론 정신적 충격 역시 진단을 확보해 둘 필요는 있습니다. 일단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여 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이 첫 이유이고, 만약 가해학생과 그 부모가 사과에 불응하거나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인다면 단호한 대처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3.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여 심리상담을 받아볼 것을 설득한다.-제가 '설득'이란 표현을 쓴 것은 이미 피해경험이 있는 아이를 강제로 치료받게 하는 것이 폭력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폭력의 경험은 장기적인 치료를 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 의한 상담과정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 가해 학생 부모와 직접 연락을 취한다.-저는 가해 학생도 문제이나 그 학부모가 더욱 문제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그 부모와 연락을 취하여 통화 또는 만남을 갖고, 사과를 요구할 것입니다. 가해학생을 만나는 것은 그 다음 순서인 것 같습니다.

5. 이 모든 과정을 선행하기 전 선생님과 먼저 상의한다.-저는 선량하고, 정의로운 선생님이 훨씬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과 먼저 상의하여 사건 해결이 가능하다면 그리 할 것입니다. (덧1 : 5번 문항을 두고 여러 의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신뢰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이 과정을 꼭 가져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혹여 이에 대한 신뢰가 없으시다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5단계를 이행하시면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6.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도움을 요청한다.-우리 나라는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을 상담해줄 수 있는 통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교여성폭력 상담전화 117 이나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 상담전화 1388 로 전화하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저만해도 학교에서 만난 친구와 선생님이 참 귀하고, 소중했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공포와 두려움 혹은 경쟁상대로 전락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딸 셋을 가진 아빠로서, 내 아이가 폭력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면 그 대응 절차를 미리 숙지할 필요는 있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은 언제쯤 확보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부 당국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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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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