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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5 요즘 애들은 스킨쉽을 어디까지 괜찮다고 생각할까? 6


청소년은 스킨쉽의 어디까지를 허용범위로 생각할까요. 이를 아는 것은 성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내 자녀에 대한 환상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저는 제 아이를 믿어요' 또는 '설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때론 너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십니다.  

오늘 이 글은 이런 분들을 위해 작성됩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청소년의 스킨쉽 허용범위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실을 직시하고, 내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1.스킨쉽이 허용범위는 학년별로 다르다

 최근 아이들은 생리나 몽정이 좀 더 빨라 졌습니다. 그만큼 몸이 빨리 큰다는 거지요. 각 종 음란물과 성인 컨텐츠를 별다른 제재 없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노출과 자극이 많아졌다는 거지요. 또 돌봄의 부족 등으로 인해 친구들끼리 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스킨쉽에 대한 아이들의 허용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는 스킨쉽의 허용범위 순위가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은 조금 다르지요. 또 같은 순위라도 퍼센테이지가 또 다릅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함에 따라 생각이 많이 바뀐다는 것이지요.

2.성적 행동범위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제가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세로열은 초중고교 등급을 의미하구요. 가로줄은 스킨쉽의 내용과 퍼센테이지를 의미합니다.

 초등학생 손잡기(78.5) 포옹(16.4)  키스(3.6)  애무(0.4) 성관계(1.0) 
 중학생 손잡기(38.6)  포옹(30.5)  키스(26.4)  애무(1.8)  성관계(2.7) 
 고등학생 키스(53.4) 포옹(17.4)  손잡기(15.8)  성관계(9.7) 애무(3.6) 

자, 이 표를 보시면 초등학생의 경우 손잡기까지의 허용범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포옹까지 수용한다는 입장이 보입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진학하면 이 항목의 범위가 진한 키스까지 확장되면서 성관계를 허용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대개 중학교 때 가장 많이 시작하곤 하지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성관계까지의 범위도 늘어나지요. 여기서 문제는 이 학생들의 성지식이 정확치 않다는 것입니다. 정확치 않은 성지식을 갖고 있다보니 데이트 성폭력이나 임신-낙태 문제가 비롯되게 됩니다.

3.청소년 스킨쉽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위의 결과를 두고 볼 때 중고생의 스킨쉽 범위는 가벼운 손잡기부터 성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를 아우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외로 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때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서두에 밝혔듯 아이를 너무 믿는 다는 것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건 자녀를 통제하려하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둘은 그리 좋은 자세는 아닙니다. 전자는 아이를 방치하기 쉽고, 후자는 아이들이 엇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평소 꾸준한 교육과 정확한 성지식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특히, 학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성지식을 가장 많이 습득하는 양대 통로(선생님-친구)이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교육이 됩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부모님께서 야동을 보시다 자녀에게 걸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한번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후에 아무 교육도 이룰 수 없습니다.)

정리하며

청소년의 성의식은 매우 보수적인 듯하면서도 실제 이성친구와의 관계에서는 생각지 못한 범위까지 확장되곤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성지식과 양성평등한 관계성을 평소에 훈련시켜 나가야만 합니다. 학교에서는 성교육에 좀 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성교육을 무시하면서 성폭력이 없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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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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