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론적 바탕과 경험에도 수익이 없었던 주식투자

제가 요즘 뜻하지 않게 주식투자를 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라 공부만 하고 실전경험은 없었더랬습니다. 공부하면서 모의투자만 좀 했었지요. 뭐 그 때 성적은 썩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실전은 좀 다르더군요.


투자 첫 달 제 수익은 0% 였습니다. 그냥 본전치기 했다는 거지요. 이게 지난 4월달 얘기입니다.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시다시피 지난 4월은 상당한 강세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다 30% 이상 수익이 나고, 특정 테마주를 갖고 계신분은 2-300% 씩 수익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때 당시 0%라 하면 사실은 - 30% 이상이란 것과 같은 말이 되는 거지요.


강세장에서도 수익이 없었던 것은

제가 이렇게 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급등주를 쫓아 고수익을 원하는 마음. 잠시를 참지 못하고 손절해버리면서 손실을 실현해버리는 마음. 마우스 위의 손가락을 잠시도 멈추지 못하는 바로 그 마음!! 즉, 여유를 갖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매매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5월달은 조금 전략을 바꿔보았습니다. 먼저 철저하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해보고 하루하루의 주가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여유최우선으로 "장전" 하였습니다. 총알 즉, 자본금보다 중요한 여유를 장전했다는 거지요. 그리고 한달 투자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별로 안좋았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요. 예, 현재 약 25%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종목에 따라서는 70% 이상). 조급한 마음이 들어도 손가락을 묶어두고, 차 한잔 하면서 여유를 가져 보았지요. 때론 모니터를 끄고 하루를 그냥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수익이 생겼던 거지요.

정신없이 뛰지만 여유도 없고, 만족도 못하는 우리네 인생

사실 우리가 인생 사는 것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너무 숨가쁘고, 바쁘게 사는 우리 이지요. 다 잘 먹고, 잘 살아보자고 그렇게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금 내 모습은 어떤가요. 정말 그렇게 일과 삶에 내 정력을 투자한만큼 충분히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언젠가 신문을 보니 우리 나라 청소년들은 10억을 주면 가족도 버릴 수 있다 생각한다 합니다. 우리 나라 국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뭐 거의 최하위권 수준이고 말이지요..

무엇이 행복한 삶이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가에 대한 고민 없이 무조건 돈만 벌고, 높은 자리에만 올라가면 된다 생각하는 풍조..세태..

참 안타깝고, 아쉬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보면 더욱 그렇구요..



여유로운 삶이 맺는 열매는 투자대비 300% 이다!

여동생의 투자금을 받으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얻은 돈은 아예 '내 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라 하였습니다.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여동생 입장에서는 돈을 집어 넣고, 가만히 앉아 벌었으니 불로소득이니 말이지요. 그래서 수익 중 일부를 반드시 좋은 곳에 쓰라는 의미로 얘기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신세만 지던 여동생에게 오랜만에 용돈을 주며 오빠 노릇 한번 하니 기분 좋구요.  여동생은 오빠에게 용돈을 받아 또 기분 좋고 말이죠. 좋은 곳에 기부도 하니 그 곳에서는 그 곳 나름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 더욱 좋고 말입니다. 

하~여유가 만들어주는 삶의 열매는 생각보다 참 큰 거 같지요? 따지고 보니 투자대비 300%가 나옵니다. 

좋습니다!  인생은 없이 산다고 불행한게 아니지요! 때론 산책을 하며 한숨을 돌려보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도 해보고 말이지요. 그렇게 내 삶의 여유는 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이런 삶이야말로 인생을 300% 더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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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의 주택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수치가 나왔지만 소비심리지수가 좋게 나와 이를 상쇠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유럽 증시 역시 상승하였고, 이에 오늘 우리 시장은 개장 1시간 20여분이 지난 지금 제 예상보다 살짝 좋게 강보합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저는 잘해야 강보합이라 보았는 데, 생각보다 소비심리지수가 너무 좋게 나왔네요).


우리 빅텍은 어젯밤 북한의 미사일 뉴스가 좋은 재료가 되며 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현재 30분봉상 별 무리 없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빅플라워님 말씀처럼 4270원의 지지는 물론 3-5%의 상승 박스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지켜보시면 될거란 생각을 해보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오늘과 내일까지 빅텍이 전고점을 한번 찍어주거나 돌파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봉상 전고점은 4820원인데요. 잠깐 다음의 챠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제가 분홍색 선으로 고점들과 저점들을 쭉 연결했습니다. 빅텍이 조정을 잘 거치며 상승하는 흐름이 보이시지요? 저는 분홍색 화살표 두개가 뜨는 시점에 합류했었는데요. 일부 수익실현하고 재 매수하여 현재는 살짝 단가가 올라가 있습니다.


아무튼 빅텍은 지난 상승랠리의 출발 이 후 이중바닥을 그리며 전고점 4270원을 강하게 돌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4천원대에 안착하며 오늘 출발을 하고 있는 거지요.


자,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 입니다. 저는 오늘과 내일 빅텍이 월봉상 전고점 4800원대를 찍어주느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돌파도 좋습니다). 그 이유는 고점들을 연결한 지점과 이번 상승랠리 수렴지점이기 때문이 첫째이고, 엘리어트 파동이론상 이번 5파에서 지난 상승의 1/3이상이 나와줘야 한다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렇게 오늘 하루 빅텍의 흐름이 잡힐 수 있다면 내일 하루쯤이나 길면 모례까지 단기 조정을 거치며(외생변수가 없을시) 그 다음 견조한 상승랠리를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내일까지 상승하며 이렇게 찍어준다면 금요일이 장이 일반적으로 전약후강이 되는 경험으로 볼 때 장중 조정을 거치며 다음 주 즉, 6월초 상승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Flow 챠트를 보면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보이기에 이에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은 단기수익실현 일부 하시고, 다시 조정시 들어오는 전략을 취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 번 조정 거래일과 이번 상승랠리 거래일을 보시면 거의 기간이 맞아가고 있지요. 이번 상승랠리속 조정까지 생각해볼 때 신규세력의 힘이 좋다면 이번주 후반과 다음 주초까지 상승가능하나 제 생각에는 오늘 내일까지 상승 후 일부 조정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는 빅플라워님의 예상 및 분석과 뜻하지 않은 북한의 움직임을 통해 볼 때 6월에도 빅텍의 움직임은 기대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미력한 분석이지만 잘 참고하시어 5월의 마지막 주 후반장을 잘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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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또 있을까요. 직장인들은 출근하면 제일 먼저 주식시세를 확인하고 시시각각 뉴스에 귀를 기울입니다. 오죽하면 직장내에서 주식관련 사이트를 접속차단을 시킬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 동안 거시경제적 측면의 거창한 얘기 말고 펀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일단 우리 나라 펀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정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먼저 숫자가 매우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1-2위를 다툴 겁니다. 동시에 자본규모는 상대적으로 많이 작습니다. 1조원 이상 되는 펀드가 몇 개 안되는 걸로 압니다. 이렇게 되면 펀드 매니저는 정해져 있는 데 관리할 상품이 너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실해질 수 있기에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너무 과도한 수익률을 기대한 다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우리 나라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찍으며 펀드 가입자의 상당수가 50%대의 수익률을 거둬들였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건 매우 특이한 현상임을 지적해야 하겠습니다. 중국 관련 펀드는 1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지만 가장 우량주인 삼성전자나 월가의 전문가들도 연 2-30%수익을 거두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기대치를 연15-20%이내로 현실화 시키시길 권합니다.

세번째는 빛 내서 투자하는 분이 많다는 겁니다. 심지어 가입한 펀드의 내용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일단 수익률이 좋다하면 그냥 가입하고 보는 거지요. 막차라도 타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시니까 요즘 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면 전부 힘들어하시게 되는 겁니다.  투자는 투기가 아닙니다.적당히 계획을 세워 적절한 배분을 한 후 투자하는 거지요. 빛을 내서까지 투자하시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너무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올해 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너무 수익률이 높다보니 수익률이 4-50%가 안되면 이거 왜 이러냐고 항의 전화가 오기까지 한다 합니다. 또한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기보다는 단기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너무 빨리 해지하곤 한다는 겁니다. 주가지수가 조금만 떨어지면 불안해서 안달들이 나십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거의 대부분 이익을 거둘수 있지만 단기매매에 급급하면 손해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일전에 저는 중국 관련 상품은 좀 주의하시라 경고해드린 바 있습니다. 제가 그 글을 쓸 때만해도 중국은 올림픽 때문에 불패라 하여 제 말에 콧방귀도 안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이와 같은 저의 경고가 조금씩 보도되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있다거나 부실하다 말이지요. 어떤 상품이든지 투자하시는 것은 투자하시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일단 충분히 정보를 파악하시고 펀드 매니저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하셔야 하는 겁니다. 흐름에 무비판적으로 따르시면 안되는 거지요.

우리는 너무 성급한 경향이 있습니다. 매수나 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펀드 투자는 투기가 아닙니다. 은행 저축은 연 5% 이자에도 잘 참으시면서 왜 펀드는 그렇게 급해들 하시는지..장기적 안목을 갖고 여유 있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P.S:이 글을 쓰는 저는 어떤가 궁금하신가요?  경제 관련 글도 자주 쓰고 해서 수익 좀 얻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ㅋ

사실 저는 펀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축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못하고 있습니다. 제 처지가 좀 그렇게 되었습니다..나중에 시간이 나면 천천히 저 사는 얘기도 함께 나누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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