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문제로 일단 퇴원하였습니다. 애초에 나일롱 환자를 할 마음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허리가 아파 좀 더 있었는데요. 사실 주변에서는 더 있으라 얘기하였으나 제 스스로 몸을 느낄 땐 통원으로도 충분할 듯 하더군요. 아무튼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이제서야 종목분석을 하게 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빅텍은 오랜만에 빨간불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장중 4200원에 육박하기도하여 그 동안 많이 오그라들던 우리 맘을 풀어주었지요. 역시 빨간 불을 쬐야 우리 몸의 긴장이 풀립니다. 자, 그렇다면 다음 주도 우리는 빨간 양봉을 보며 훈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될까요?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선 지금까지의 상승랠리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13일 빅텍은 거래량 증가를 보이며 장대양봉이 나왔고, 이 때부터 본격적인 상승랠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음봉이 나오기 전 즉, 5월 27일까지 화려한 상승을 해주었지요. 각 자의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저는 일단 여기까지를 1차 상승랠리라 봅니다. 이 때까지 나온게 바로 11캔들입니다.
그 후 빅텍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지금까지 흘러내리며 수많은 고점의 희생양을 만들고 말았지요. 그리고 지난 목요일까지 나온게 바로 11캔들이었구요 그 다음 금요일에 바로 양봉이 나온 겁니다.
자, 여러분 이게 우연일까요? 아니면 제가 끼워맞춘 것일까요? 지금 제가 풀어가는 이 이론을 중심이론이라 하는 데요. 뭐 저도 아직 공부 중입니다만 중심이론으로 보면 정확히 들어 맞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이 이론에 맞춰 계속 생각하면 무엇이 나오는가. 제가 볼 때는 금요일에 양봉이 나왔다는 건 N자형 상승을 위한 세력의 의도를 엿볼 수 있고, 다음 주는 뭔가 다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싶은 거지요.
그런데 여기서 좀 걸리는 게 바로 금요일 날 나온 압정캔들입니다. 세력의 에너지가 2차 상승랠리를 펼치기에 뭔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거래량이 증가는 했는 데, 몸통을 동반한 양봉이 아니라 압정 캔들이 나왔다라...음...
제 생각에는 이건 우리의 마음을 너무 크게 갖기 보다는 이번 반등이 "기술적 반등" 에 멈출 수도 있음을 유념하게 해야하는 경고신호라고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게 정말 기술적 반등의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반등은 대략 4500-4700원선까지 오르고 다시 흐를 수도 있으니 이점을 염두해두고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게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본격적인 재상승 랠리의 시작이라면 일단 5천원을 강하게 돌파하느냐를 봐야 합니다. 만약 다음 주 중에 5천원을 강하게 돌파해주면 그 다음 주에는 전고점 5700원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전고점 돌파 여부 가능성은 쉽게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고점에서 물리신 분들은 적절히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보니 대북제재 결의안 때문에 북한에서 몇 가지 행동 시나리오를 발표했더군요. 정말 무시무시 하던데요. 세상에 지금까지 나온 플루토늄을 모두 무기화하고, 군사적 대응을 해버린다...휴...빅텍의 주가가 떨어지는 건 싫지만 이것도 정말 너무 하지요..
제가 이 얘기를 하는 건 빅텍이가 싫으나 좋으나 방산테마의 2번주자로써 뉴스에 따라 큰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입니다. 만약 다음 주에도 계속 북한의 움직임이 보인다면 아마도 빅텍의 2차 상승랠리는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동시에 엄청난 단타세력으로 인한 변동성도 커질 것이구요. 이런 점을 잘 유념하시어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주말 잘 보내시구요. 월요일 장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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