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바람에 자신을 맡기는 구름처럼, 흐르는 물처럼 자유하려 하나 여전히 애를 쓰고 있다.

집착할 이유도 없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을 붙잡고 무거운 마음에 홀로 길을 걷고 있다.

일그러진 붉은 달이 마치 내 마음 같으니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환하게 빛나는 달이 떠오르니 다시 마음을 붙잡아 본다.

행운유수 초무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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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도복 도착! 또 신나게 롤링~

카테고리 없음 2022. 11. 11. 12:44 Posted by 바람몰이


아싸~새 도복!

내 도복을 사면서 교회학생 것도 추가구입 하여 지급할 예정.

꿈을 꾸는 친구들을 후원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다.

바람에 몸을 맡기는 구름처럼, 흐르는 물처럼

자, 이제 또 신나게 회복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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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이후 달라진 점 10가지

[LIFE]이 남자의 인생 2022. 8. 29. 16:58 Posted by 바람몰이

암 투병 후 달라진 점 10가지-신체, 정신적 측면

1. 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
2. 몸 기운이 전체적으로 막히고, 안 통하는 느낌
3. 금방 지치는데, 회복이 더딤
4. 온 몸에 멍이 자주 들곤 하는데, 왜 멍이 들었는지 모를 때도 흔함
5. 쉽게 몸이 붓거나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체중 조절이 어려움
6. 손, 발 시려움-6월까지 양말을 신고 잤는데, 선선한 바람이 부니 또 손, 발이 시렵기 시작했음
7. 감정 기복이 심해져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큰 에너지가 필요함
8. 가족이나 지인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커지고, 작은 부탁이나 업무에도 쉽게 부담감이 느껴짐
9. 무언가 도전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움(부상, 자신감 감소 등의 이유 때문에)
10. 각 종 영양제를 달고 사는데, 이걸 하루라도 거르면 컨디션 떨어지는 게 확 느껴짐

암 투병을 하면 인생이 완전히 달라 집니다. 물론 암의 진행, 전이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리 작은 암이라도 삶이 달라지는 건 같습니다. 암은 우리의 믿음이나 삶에 대한 의지, 희망을 늘 시험합니다.

가족, 지인, 교인 중 암 환자가 있으면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 말씀해 주세요. 정말 힘이 되고요. 죽음의 언저리에서는 그 기도의 힘이 실제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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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가르쳐 준 지혜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8. 5. 15. 09:54 Posted by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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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에 취미를 붙이게 된 것은 그리 좋은 이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달 무리한 업무로 인해 5년 전 수술했던 디스크가 재발해서 재활운동차원으로 접근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등산을 해보니 참으로 많은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산을 오르며 대자연과 호흡하며 내 자신을 이겨가는 극기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체력도 좋아지고 디스크 역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초보수준에 머물러 동네 뒷산 정도만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을 오르며 주변의 고수분들께 여러 조언을 얻기도 하는 데, 그 중 가장 재미난 조언은 바로 ‘부상’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등산을 하며 오르막에서 넘어지거나 발목이 삐끗할 때는 그렇게 큰 부상이 생기지 않지만 내리막길에서 하산시 부상을 당하면 매우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문득 우리네 인생도 이와 참으로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습니다. 좌절과 낙망이 나를 지배해 죽음의 유혹과 우울한 나날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정상에 오르기 전 등산과 같은 경우라 생각해본다면 이 부상은 그리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죽을 것만 같지만 좀 더 길게 내다본다면 내 인생의 자양분이 되었던 시기라 추억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편안한 삶과 안락함에 젖어 있을 때 당하는 시험이 더 큰 아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상의 궤도에 서거나 성공의 나날을 보낼 때 당하는 부상은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보다 큰 유혹이 다가오는 데 비해 내 마음과 정신은 마치 하산할 때 풀려있는 긴장감과 다리와 같은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 인생의 하향곡선 기울기를 보다 급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등산하는 내내 극기를 체험하며 대자연의 숨결과 호흡할 수 있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듯이 우리의 인생 역시 내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과 대자연 또는 하늘의 섭리와 함께 호흡할 수 있을 때 좀 더 만족할 수 있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드시 높은 산을 올라야만 보람을 느끼는 게 아닌 것처럼 단순히 물질적 풍요와 명예만이 아닌 내 인생자체에 보람을 느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바로 그러한 복된 인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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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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