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파링 데이. 지난 6월은 체력자체가 받쳐주지 않아 스파링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부담스러운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몇 판 정도는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급적 중고생이나 성인이라도 같은 무그랄과 스파링을 합니다. 그래도 22년 전에 짧게 주짓수 맛을 보기도 했고, 이런저런 운동을 해왔다고 지난 두달간의 스파링은 늘 탭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그 중 제가 꽤나 재밌게 스파링을 하는 20대가 있는데, 이 친구는 약 80킬로 정도의 체중에 유도를 반 년 정도 수련했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의 장점은 훌륭한 밸런스, 뛰어난 체력, 겸손한 성품, 성실한 자세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요즘 참 보기드문 괜찮은 학생이라 제가 예뻐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아쉬운 건 그라운드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드 포지션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우물주물 할 때가 많아서 그동안의 스파링은 늘 제가 탭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이 친구의 부탁으로 처음 30분 정도는 가드 포지션 서브미션을 연습했습니다. 제가 아는 수준에서 기무라, 트라이앵글, 암바 등을 연습해 봤고요. 가드 포지션에서 다리를 이용해 방어하는 것이나 중심이동을 하는 것도 지난 두달간 느끼고, 깨달았던 것 위주로 연습해 봤습니다.
뭐 저도 무그랄이라 수박 겉핥기 정도인데, 그래도 그간 깨달았던 것을 나누며 연습하니 이 친구가 뭔가 알겠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의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스파링을 했습니다.
와~이게 웬일. 움직임이 달라졌습니다. 제 다리에 묶여 한참 고생을 하더니 사이드 포지션 비스무레한 위치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다리를 배까지 당기고, 손으로 프레임을 만들며 방어했습니다. 이 때만해도 이 친구의 머리를 밀고, 엉덩이를 빼며 암바를 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이 친구의 손이 제 깃을 잡고, 몸을 고정시키며 팔을 돌려 당기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이쿠! 이게 웬일! 깃초크에 제대로 걸려 버렸습니다. 피곤하다고 바닥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스윕시도나 그 흔한 새우빼기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나(좀 쉬엄쉬엄 하려고..ㅠ.ㅠ)..이 친구가 이런 기술을 쓸 거라 예상치 않고 방심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투기 운동의 기본 중 기본을 지키지 않고, 교만하게 '방심' 하니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동안 좀 편한 상대와 스파링을 하긴 했지만, 관장님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같은 수련생에게 탭을 치게 되었습니다. 유색벨트나 관장님에게 탭을 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하하...암 투병 중인 아저씨이지만 아직 마음 속에 투지가 살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스파링 중 탭을 치는 건 너무도 당연한건데 겸손함이 부족했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음 월요일 수련 때는 몇 가지 보완을 해야겠습니다. 우선, 몸이 많이 피곤하니 좀 쉰 다음 들어가야겠다는 것. 에휴..요즘 과로했더니 온 몸이 땅에 빠져드는 느낌이.. 둘째, 나는 아저씨에 암 투병 중인 환자이니 20대와의 스파링에 절대적으로 겸손해야 한다는 것. 셋째, 가드 포지션에서는 내 공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목을 지키며 포지션을 유지하고, 순간의 틈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자, 잠을 잘 자는게 많이 어렵지만..일단 자고, 월요일 운동은 월요일에 다시 해야겠습니다.
올해 1월 7일 암수술을 하고, 3월에 항암을 마친 후 겨우 할 수 있는게 만보걷기 밖에 없었던 때에.. 뭔가 도전하지 않으면 이대로 삶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과감히 주짓수를 시작했던 회원입니다. 처음 체육관 등록을 하고 글을 썼을 때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체육관 등록 후 두 달이 거의 다 차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염려 덕에 건강히, 즐겁게 수련하고 있습니다.
첫 달 3주차까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체육관을 몇 바퀴 돌고, 몇 가지 기본 드릴만 해도 죽을 것 같더라고요..ㅠ.ㅠ (사실 이때만해도 6월 임에도 발이 시려 양말을 신고 잘 만큼 몸이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4주를 넘기고 나니 힘들긴 해도..'어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한 달을 채우고 나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어쩌면...정말 잘 하면...다시 건강해 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해서 체육관 전체에 음료수를 샀더랬죠.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더라고요. 하지만 첫달에는 몸이 다칠까 무서워 스파링 한번을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한달 동안 3~4회 정도?
이제 두달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스파링도 한 두 판씩 하고 있고요. 22년 전에 동영상 틀어놓고 합기도장 빌려 주말 세미나 하던 기억도 떠오르면서... 무그랄 중고등학생 정도는 탭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ㅎ 처음 스파링을 하고 탭을 받아 냈을 때 또 울고..ㅠ.ㅠ 집에와서 이 얘기하며 아내하고 또 함께 울고..ㅠ.ㅠ 제게 주짓수는 눈물과 감동의 연속이네요.
제게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일단 1그랄을 획득하는 것. 그리고 비기너 대회에 출전해 보는 것! 그 때까지 다치지 않고, 열심히 재밌게 수련해서 또 보고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되십시오!
어제 위 언론사와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기사가 올라 왔네요.
다음은 해당 기사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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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9명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매일 이용한 비율 46.6%.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를 찾아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 1위.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꼽은 청소년 98.1%. 유튜브 이용 청소년 10명 중 9명 적어도 1개 채널 이상 구독.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9년 6~7월에 전국 17개 시·도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2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유튜브'가 청소년 삶에 어느덧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이 유튜브에서 뉴스 및 정보를 얻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청소년들은 인터넷 뉴스를 주로 SNS(41.4%),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39.8%), 메신저 서비스(35.1%), 포털(30.8%), 언론사 홈페이지(28.8%) 등에서 접했다.
특히 고등학생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45.7%로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설문조사에서 지난 1주일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응답자(2065명)에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를 복수로 물어본 결과에서도, '새로운 정보 및 뉴스를 얻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3.2%로 나타났다.
문제는 유튜브의 다양한 채널에서 나오는 '극단적 주장'이다.
"지금 우한폐렴(코로나19)이라는 얘기가 지금 돌고 있다. 지금 알게 모르게 이렇게 연예인까지도, 이렇게 멀쩡한데 그냥 한 방에 가는거다.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겠나. 이게 심각한 것."(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중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배우 문지윤의 사망을 두고 코로나와 관련된 것처럼 말했다.
문지윤의 소속사는 검사 결과 문지윤이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며,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언련은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신의한수는 문지윤의 죽음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아예 규명된 사실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했다"고 비판했다.
청소년의 유튜브 사용시간과 빈도가 늘며 유튜브에서 나오는 이같은 '극단적 주장'에 청소년이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청소년들에게는 '자극적 소재'와 소위 '강한 발언'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이다.
10대 A 양은 "코로나 뉴스를 유튜브에서 한 번은 봤죠. 뭐가 맞는 말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근데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 (봤던) 좀 센 발언이랄까 그런 주장을 주로 말하긴 하죠." 라고 말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수익과 직결되기에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내용으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언론이라든가 정론의 역할을 유튜브가 한다고 하긴 어렵다"며 "유튜브를 통해서 객관적인 정치적 입장을 갖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별로 편향이 좀 다른데 유튜브는 보통 일반적으로 보수라 부르는 유튜버들이 많다"는 점도 짚었다.
"청소년들이 뉴스를 선별적으로, 비판적으로, 균형적으로 읽는지를 묻는 일곱 개의 문항에서, 5점 기준으로 모두 3점 이하 값을 보였다. 분별력 있는 뉴스 이용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청소년의 '정보 분별력' 부족도 문제다.
미국의 미디어연구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정보활용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역시 '2019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뉴스를 선별적으로, 비판적으로, 균형적으로 읽는지를 묻는 일곱 개의 문항에서, 5점 기준으로 모두 3점 이하 값을 보였다"는 점을 짚었다.
임정혁 한신교육연구소 소장은 "현장에서 보면 청소년들 유튜브를 볼 때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여러 사진이나 영상을 짜깁기해서 나온 것도 있고 유튜버가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있다"며 "근데 자막이 짧고 굵게 군더더기 없이 보게 해놓아서인지 곱씹어보고 생각하고 비판적 사고를 하기보다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라고 말했다.
"저널리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튜브 매체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튜브를 표현의 자유 영역의 사적 매체로 둘 것인지, 아니면 언론의 자유 영역의 공적 매체로 둘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국회 입법조사처, '유튜브 선거운동의 법적 규제 현황 및 개선 과제'보고서)
선거연령이 만18세로 하향됨에 따라, 4월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이 유튜브에서 나오는 다양한 주장에 비판적 사고를 갖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중 신문·방송·인터넷언론사들이 공식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채널들은 공정보도의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
유명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구독자 122만)나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제작하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113만) 채널 등은 공정보도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 것.
'신의 한수'는 조회수 7394만8938회에 달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조회수는 8798만 2157회다. 파급력이 큰 채널임에도 공정보도 의무가 부여되지 않고 있다.
박옥식 청소년폭력연구소 소장은 "아이들은 유튜브 쪽 영상을 보면 틀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 맞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연령이 낮아졌는데 청소년들한테 듣기 좋은 말들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캠페인이라든가 각 당마다 그런 것들을 얘기를 많이 할 건데 그때 아이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이해하는 능력) 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한국교육제도가 비판적인 리터러시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옥식 청소년폭력연구소 소장은 "한국은 IT가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교육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청소년들이 선거에 대해 임하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식도 유권자로서의 의식을 위한 교육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텔레그램 조주빈 같은 경우에도 이런 기형적 미디어의 발달이 그런 괴물들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또다른 피해자나 가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디어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항상 의구심을 갖도록 하는 제대로 된 미디어 교육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정혁 한신교육연구소 소장 역시 "최근 현장에서학교 폭력을 처리해보면 10건 중 6건 내외는 유튜브, 카톡, 게임과 관련한 일"이라며 "교육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2. 예배 반주용 키보드 구입비용을 지원해주시겠다는 분도 만났습니다. 사실 피아노를 헌물해주신다는 분은 좀 계셨지만 공간이 좁아 조심스레 고사하였는데요. 이 분 덕에 중고 키보드 하나쯤은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교회 강대상 구입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판넬만 샀고요. 조립은 제가 직접 합니다. 뭐 몇 만원 안하는 것이지만 저와 우리 하울교회에는 참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강대상에서 시대와 세대를 하나되게 하는 귀한 선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좀 불확실하긴 하지만..잘 하면 제 숙원사업이자 기도제목인 강화마루 및 온열판넬 시공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좀 더 상황이 진행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5. 제가 사역했던 초음교회에서는 개척선교헌금과 교회차량 지원을 해주신다 하셨습니다! 이제 모아 둔 돈도 다써서 매일 매인ㆍ 강의한걸로 채워넣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제가 뭘 좀 도와달라..참 이런걸 잘 못합니다..ㅠ.ㅠ 그랬더니 집사님들과 목사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시고, 제안해주시더라구요. 심지어 중고차량이라 미안하다 하시는데, 아이구..무슨 말씀이셔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 섬기는데 귀히 쓰겠습니다~
6. 노회 목사님들과의 만남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개척선교위원장님, 인근 교회 선배 목사님들께도 인사드렸습니다. 모두 염려와 격려를 해주셨고, 저도 경청하였습니다. 기도해주신 선배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교회가 채워지는걸 보니 꼭 아기가 커가는 모습 같습니다. 제게는 이 교회가 지금은 미약하지만 은혜 가운데 아름답고, 귀하게 성장하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변하지 않도록..이 교회가 주의 뜻대로만 걸어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기도는 정말 무섭습니다. 제가 지난 40일간 기도를 하면서 특별한 은혜를 받아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듯 저는 여성신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학부시절에는 민중신학 공부를 하며 국제경제학을 부전공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노동자의 삶이나 급여, 복지 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에 저희 연구소 직원들은 하루 7시간 근무, 1년 10개월 근무 후 상하반기 각 1개월 휴가, 월 1회 월차+생리휴가, 휴대전화 제공, 야근 및 저녁회식 없음,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부모님이나 자녀생일 기념일 챙겨드리기, 아이 동반 출근가능, 월 평균 2회 영화관람 등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저는 급여를 7시간 근무에 해당되는 만큼 지급해 왔었고, 늘 이게 좀 걸려왔었습니다. 저도 땅파서 연구소 운영하는게 아니다보니 인건비 부담이 컸구요..이에 어쩔수 없이 타협한 시간이기도 했던 거지요.
그런데 제가 새벽기도를 하다 은혜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 당장 기본급을 16.4프로 인상된 금액으로 적용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7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8시간 급여를 적용해 지급 하겠습니다. 이러면 근로자 한 명 당 올해에 비해 거의 34프로 내외의 임금인상이 됩니다.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신앙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달라야 함을 깨닫습니다. 마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소유를 나눴던 것처럼 저도 은혜 받은 이로서 그리하겠습니다. 옳은 길을 가고, 저와 직원들이 나누는 신뢰의 가치가 돈보다 크다는 것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페친 여러분, 제가 운영하는 한신교육연구소와 하울성폭력상담소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여전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좁은 길만 가겠습니다. 십자가의 길, 정도만 걷고자 늘 기도하며 애쓰겠습니다.